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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친일파

: 『반일 종족주의』의 거짓을 파헤친다

리뷰 총점9.6 리뷰 141건 | 판매지수 1,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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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3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558g | 150*210*30mm
ISBN13 9791190494854
ISBN10 11904948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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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강제징용 문제, 독도 문제 등 구체적인 근거 제시와 함께 『반일 종족주의』의 왜곡과 오류 지적!

『신친일파』를 저술한 호사카 유지는 일본계 한국인이다. 더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자면 호사카 유지는 일본의 심장인 도쿄에서 나고 자라 도쿄대학을 졸업했다. 하지만 서른이 넘은 나이에 한국으로 건너와 한일 관계 연구를 시작했고, 한국 생활 15년이 지난 2003년에 귀화해 대한민국 국민이 되었다. 이처럼 독특한 이력을 가진 호사카 유지가 『신친일파』를 저술한 까닭은 매우 명확하다. 한일 관계 연구를 30년 넘게 지속해온 학자로서 호사카 유지는 ‘가해자인 일본이 역사 앞에 진실해지지 않는 한, 한국과 일본의 화해나 공동 번영은 불가능하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영훈 등이 공동 집필한 책 『반일 종족주의』에는 너무나 많은 왜곡과 오류가 드러나 있었다. 더구나 『반일 종족주의』 속에는 역사적 진실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일본 극우파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부분이 매우 많았다. 이에 호사카 유지는 『신친일파』를 통해 『반일 종족주의』의 왜곡과 오류를 바로잡으며, 정치적 논리를 떠나 역사적 진실을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 따라서 『신친일파』는 강제징용 문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독도 문제 등이 중심을 이룬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머리말
프롤로그

제1부 강제징용 문제에 있어 악마는 어디에 있는가

제1장 조선인들이 강제연행된 일본 탄광의 실상

죄수를 광부로 사용한 일본 탄광
일본 탄광에서의 노무관리 실태
미이케탄광 폭동 사건과 다수의 도주자
미이케탄광으로 연행된 조선인 노동자

제2장 강제징용의 진실은 무엇인가
조선인 강제연행을 부정하는 사람들의 계보
강제연행을 자발적인 선택으로 왜곡하는 이우연
‘관 알선’이라는 강제연행
조선인들의 도주는 노무 동원이 자발적이었다는 증거?
『특고월보』가 증명한 조선인 노무자 혹사와 학대
조선인들이 저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한 차별 구조
탄광에서의 작업상 민족차별을 부정할 수 있는가
임금 차별은 없었는가
가족 송금과 조선인 탄광부의 임금 수준
애당초 청구할 게 별로 없었다?
일본 정부는 개인 청구권을 인정했다

제2부 일본군 ‘위안부’ 제도는 최전선 성노예 제도

제1장 위안부 관련 문서의 중요 부분을 은폐하는 사람들

미군의 ‘위안부’ 심문 보고서 원문의 중요 부분을 은폐해도 되는가
동남아 위안소와 조선인 위안부들

제2장 그릇된 ‘위안부’ 논리를 해부하다
조선의 기생제와 공창제로부터 일본군 ‘위안부’ 제도가 생겼는가
일본군 ‘위안부’의 본격적 동원의 계기
조선총독부가 만든 조선 공창제와 ‘위안부’
일본군 ‘위안부’ 동원 시스템
감금 상태에 놓인 일본군 ‘위안부’
공녀와 공창제 그리고 ‘위안부’
호주제 가족 윤리와 성문화가 위안부 제도로 연결되었는가
원래 매춘부였던 여성들을 전쟁터로 보냈는가
해방 후 한국의 위안부
기지촌 여성과 일본군 ‘위안부’

제3장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옥주가 알려주는 ‘성노예’의 실태
방패사단 ‘위안부’였던 문옥주에 대한 왜곡
위험 지역에서 탈출한 문옥주
군속으로 근무한다는 감언에 속아 버마로
최전선 아카브에서의 ‘위안부’ 생활
조선으로의 귀국을 중지한 문옥주
랑군회관으로 돌아간 문옥주
군법회의
해방 후의 문옥주
이영훈이 왜곡·은폐하는 문옥주의 진심
일본군 ‘위안부’ 제도는 일본의 전쟁범죄

제4장 『반일 종족주의』의 ‘위안부’ 관련 주장 비판
위안부 인원수에 문제 있음
일본군 ‘위안부’의 총수 문제
요시다 세이지에 대해
과연 성노예였던가?
해방 후 위안부 문제는 40여 년 동안 없었는가
정대협을 공격하는 주익종

제3부 ‘반일 종족주의 상징물’에 대한 거짓말

제1장 독도에 대한 거짓 주장들

독도에 대한 무지
『세종실록지리지』에 나오는 우산도는 독도
조선고지도와 안용복 사건
신경준과 조선의 독도 인식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에 관한 황당무계한 거짓말
석도가 독도다
일본의 독도 편입과 울도군수 보고서
독도가 한국의 고유영토인 증거
러스크 서한과 독도
이승만 라인과 현재의 독도
이영훈의 독도 인식의 잘못

제2장 상징물 등에 대한 기타 이야기에 대해
문재인 정부는 위안부 합의를 파기하지 않았다
먼저 위안부 합의를 깬 자는 일본이다
『반일 종족주의』의 상징물들과 일제강점기에 대한 필자의 입장

맺음말
주석

저자 소개 (1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일본 우파의 논리를 그대로 가져온 21세기 신친일파.
그들 앞에 호사카 유지가 맞서다!

반한·혐한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 극우파의 주장 대부분을
고스란히 차용하고 있는 한국 내 ‘신친일파’ 정면 비판!


2차 아베 정권이 들어선 2012년 이후, 일본 정계에서는 일본군 ‘위안부’와 독도 및 강제징용 문제 등과 관련된 망언이 끊임없이 되풀이되었다. 그리고 2019년 8월에는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면서 무역 갈등을 일으켜 ‘NO 재팬’으로 대변되는 반일 정서가 대한민국 전체를 휩쓸게 했다. 그 결과 일본 국민들에게 ‘아베 정권이 반한 감정을 건드려 자신들의 정치적 위기를 넘기려 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거듭된 정책 실패와 스캔들로 인한 불만의 목소리를 외부로 돌리기 위해 한일 관계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는 아베 정권은 자민당 내 강성 우파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강성 우파는 일본 내 반한·혐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일본의 극우세력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극우세력이란 1997년 ‘새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에 이어 극우 단체 ‘일본회의(특별고문 - 아베 총리, 아소 다로 부총리)’를 결성해 일본 내에서 역사 왜곡을 심화시키는 데 주체적인 역할을 한 세력과 그 추종자들을 일컫는다.

그런데 일본 극우 세력에 동조하는 집단이 일본 내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랜 세월 일본과 갈등을 겪고 있는 한국에도 그와 같은 부류가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2019년 7월 『반일 종족주의』를 출간한 저자들이다. 『신친일파』의 저자 호사카 유지(세종대학교 교수)는 그들을 ‘신친일파’라고 규정한다. 일본 내에서 반한·혐한을 외치고 있는 일본 극우 세력의 주장 대부분을 고스란히 차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표 저자인 낙성대경제연구소 이사장 이영훈은 과거에 일본 극우 성향의 도요타 재단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식민지 연구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방 이후 대한민국이 기적에 가까운 경제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던 바탕은 일제 강점기의 기반에서 비롯되었다는 황당한 주장인 ‘식민지 근대화론’도 그때를 전후해서 구체화되었다. 따라서 왜곡과 오류가 섞인 그들의 주장이 오직 학문적 소신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강제징용 문제, 독도 문제 등
구체적인 근거 제시와 함께 『반일 종족주의』의 왜곡과 오류 지적!


1. 강제징용 관련
여기에서 이영훈은 ‘미불금이나 미수금의 문제가 재판의 본질’이라는 큰 거짓말을 했다. 원고가 받지 못했다고 하는 통장이나 미불금, 미수금이 이번 재판의 쟁점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영훈은 그것을 알면서 쟁점을 흐리게 만들었을 수도 있다. 그런 것이 아니라면 강제 징용자 판결에 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적당하게 자기주장을 쓴 셈이다. 이영훈의 말대로 한국에 거짓말 문화가 있다면, 이영훈 자신도 그 문화에 오염된 사람이라는 사실이 이 부분에서 여실하게 드러나고 있다.

우선 이번 재판은 임금을 받지 못했다는 소위 미불금, 미수금의 문제가 아니다. 미불금, 미수금의 지급 문제는 1965년 청구권 협정에서 모두 끝난 문제이므로, 2018년 10월 이후 한국 대법원은 미수금이나 미불금을 문제 삼지 않았다. 원고들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이영훈의 판결에 대한 이해는 처음부터 잘못되어 있다. (_「판결이 거짓이라고 우기는 이영훈」 중에서)

2. 일본군 ‘위안부’ 관련
조선의 기생제와 공창제가 일본군 ‘위안부’ 제도로 발전되었다는 논리는 하타 이쿠히코秦郁彦가 제공했고, 조선 여성들이 가부장적인 아버지에 의해 기생집으로 팔려 ‘위안부’가 되었다는 것은 일본의 대표적인 우파 논객인 니시오카 스토무西岡力의 주장이다.

그리고 강제연행이나 취업 사기가 있었다 하더라도, 그 책임은 모집업자들에게 있다는 논리는 일본의 우파 논객들이 거의 다 사용한다. 결과적으로 일본의 우파 논객들이 즐겨 사용하는 논리가 새삼스럽게 한국에서 『반일 종족주의』라는 책 속에 다시 등장한 셈이다.(_「조선의 기생제와 공창제로부터 일본군 ‘위안부’ 제도가 생겼는가」 중에서)

3. 독도 관련
이영훈은 칙령 제41호에 나온 석도는 독도가 아니라 오늘날의 관음도라고 우긴다. 일본의 주장과 똑같다. 이영훈은 그 이유로 울릉도에 속하는 “사람이 사는 섬”이 관음도와 죽도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 주장은 큰 착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관음도에는 사람이 살지 않았다. 최근에는 울릉도 본도와 관음도에 다리가 만들어져서 관리하는 사람이 사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2010년까지 관음도에는 역사적으로 사람이 살지 않았다.

그리고 1900년 칙령 제41호가 반포되었을 때만 해도 관음도에는 ‘도항’이라는 제 이름이 있었다. 그런데 왜 칙령 제41호에 도항이라는 이름을 쓰지 않고 ‘석도’라는 명칭을 썼을까. 그 이유는 석도가 관음도 즉, 도항이 아니기 때문이다. 1882년에 이름을 상실하고 이후 울릉도 사람들이 돌섬이라고 부른 독도를 석도石島라는 한자로 부른 것이다. (_「석도가 독도다」 중에서)

회원리뷰 (141건) 리뷰 총점9.6

혜택 및 유의사항?
올바른 역사 인식 갖추기-'신친일파'를 읽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뽀* | 2021.01.19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한밤중에 감정선에 이상이 생긴 것인지 갑자기 이 책을 꺼내들었습니다. 작년에 계기교육을 할 때 잘 사용했던 책, 바로 '신친일파'입니다.   기억이 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재작년 '반일 종족주의'라는 책이 이상하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그때 책 내용에 울분을 토한 뒤 이 책을 읽으면서 속 시원했던 경험도 있어 더 정감이 가는 책을 자기 전에 가볍게(내용은 무겁지만...;
리뷰제목

한밤중에 감정선에 이상이 생긴 것인지 갑자기 이 책을 꺼내들었습니다. 작년에 계기교육을 할 때 잘 사용했던 책, 바로 '신친일파'입니다.

 

기억이 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재작년 '반일 종족주의'라는 책이 이상하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그때 책 내용에 울분을 토한 뒤 이 책을 읽으면서 속 시원했던 경험도 있어 더 정감이 가는 책을 자기 전에 가볍게(내용은 무겁지만...) 읽었습니다.

 

책은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한국으로 귀화하여 한일 관계를 연구한 호사카 유지가 썼으며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에서는 강제징용 문제를, 2부에서는 위안부 문제를, 3부에서는 독도 문제를 다루고 있는 데 주제 하나, 하나가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의 민감한 문제여서 흥미진진합니다. 어느 하나 쉽게 이야기할 수 없으며 가해자와 피해자가 너무나 뚜렷한 문제들이죠. 하지만 가해자의 진심 어린 사과와 문제 해결 의지가 보이지 않아 한일 우호관계 형성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들입니다.

 

책을 읽어보시면 일본 우파들이 역사에 대해 갖는 인식은 어떠한지, 그리고 그 우파들의 논리를 '신친일파'라 불리는 사람들이 어떻게 계승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사용한 근거들을 다양한 역사적 자료를 활용해 반박하고 있는 이 책! 일본과 우리나라의 관계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입니다.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구매 엄연한 역사를 거짓이라 주장하는 이들에게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q*****2 | 2020.10.23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극도로 치솟았던 반일 감정을 누그러뜨린 건 역설적이게도 코로나19 였다.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격하는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은 일본뿐 아니라 국경 밖으로 나갈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잠잠해졌음이 곧 해결을 뜻하지는 않는다. 꼬일 대로 꼬인 양국 관계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야만 한다. 권력은 무섭다. 선과 악의 정의가 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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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로 치솟았던 반일 감정을 누그러뜨린 건 역설적이게도 코로나19 였다.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격하는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은 일본뿐 아니라 국경 밖으로 나갈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잠잠해졌음이 곧 해결을 뜻하지는 않는다. 꼬일 대로 꼬인 양국 관계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야만 한다. 권력은 무섭다. 선과 악의 정의가 힘 있는 자에 의해 행해진다. 제국주의가 성행했던 시절의 정의는 침략이었다. 한계를 모르고 태어나는 상품들을 해치우기 위해서는 잠재적 시장의 범주를 넓힐 필요가 있었고, 그 과정에서 자행되는 폭력에 대해 모두는 침묵을 택했다. 그게 잘못이라는 인식 자체가 없으면서 스스로가 진보의 길을 걷고 있다 자평했으니 참으로 부끄러운 지난날이었다. 몸에 깃든 습성인 걸까. 온 맘 다해 사죄를 해도 부족하다. 잘못을 고하는 행위는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하기도 하나 동시에 인류 전체를 향한 것이기도 하다. 사람이 사람을 죽였다. 인간을 인간 이하로 취급하는 건 제 자신을 향한 침 뱉기와도 같다. 잘못했다, 용서해달라는 말은 짧지만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인지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서라도 이를 부인하고자 안간힘을 쓰는 부류도 존재한다. 일본 정부의 태도는 오히려 이해가 간다. 그들을 정신적으로 붙드는 천황가()는 침략 전쟁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잘못을 시인하는 일은 어쩌면 제 정체성을 뒤흔들 수도 있으므로 기를 쓰고 이에 응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몇몇 학자들은 왜 일본 우파의 논리를 적극 옹호하는 걸까. 세상 사람 모두가 어느 한 가지의 관점을 고수하는 건 무척 위험하다. 다양성을 인정하는 건 민주주의 사회의 필수 덕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인륜적 행위까지 감싸려 드는 이들을 품에 안는 건 아니지 싶다.

호사카 유지. 일본 사람의 이름이다. 그는 실제로 일본에서 태어난 일본인이었다. 과거형으로 이 문장을 적는 까닭은 그가 2003년 대한민국으로 귀화를 했기 때문이다. 한국인이 되기 전부터 그는 한일관계 연구에 박차를 가했다. 그 앞에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었을 텐데, 그는 일본이 주장하고 뉴라이트 계열 우리나라 학자들이 취한 입장과 다른 방향을 택했다. <신친일파라 이름 붙은 이번 책을 읽으며 이제껏 그가 취해온 관점을 다시 한 번 엿볼 수 있었다. 학자라면 자고로 열린 사고를 하되 철저한 고증을 제 주장의 논거로 삼아야 바람직하다. 저자는 반일 종족주의를 집필한 이들이 딛고 선 땅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증명하는 일에 에너지를 쏟아 부었다. 간단하게는 특정 사건이 일어난 연도가 틀렸다. 학창 시절 암기 과목의 일환으로 역사를 배웠던 나는 숫자 오기가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는 일임을 잘 안다. 소위 전문가를 자처한 이들이 대중을 상대로 책을 출판하면서 그와 같은 오류를 바로잡지 못했다는 사실은 의외였다. 단순 오타라면 충분한 퇴고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의미이므로 그건 성의 부족이다. 저자는 논리의 비약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일본 측의 입장을 옹호한 이들이라 하여 전쟁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일부는 인정하고 일부는 반박하는 과정에서 혼란이 빚어졌던 건지, 앞서 한 이야기가 바로 뒤에서는 부정되는 등의 흐름이 저자에게 자주 포착됐다. 세상에 완벽한 거짓말은 없다. 거짓말 탐지기가 감지하지 못하는 거짓말일지라도 어딘가에서는 냄새가 나게 돼 있다. 결국에는 논리 싸움이자 기록 싸움 같았다. 엄연히 존재하는 사료를 어떠한 의도를 갖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정 반대의 논리가 펼쳐졌다. 내 팔이 지독히 안으로 굽는 성향을 지닌 것일 수도 있겠지만, 저자의 손을 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전쟁은 사회의 약자에게 최대의 피해를 입힌다. 너무 자주 들어 이제는 식상한 말이지만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떠올렸다. 여전히 해결이 요원한 문제의 대부분이 전쟁 아니어도 힘겨운 삶을 살았을 이들의 일상을 무너뜨렸다.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말에 속았던 당대 많은 여성들은 결코 자신들이 희망했던 대로 가난을 떨쳐버리지 못한 건 물론, 평생토록 지우지 못할 몸과 마음의 상처만을 겪었다. 전근대적 사고에 취한 아버지나 오빠가 그들을 팔아 넘겼다, 원래부터 그렇고 그런 생활을 했던 이들이 한 몫 단단히 잡아 모겠다며 전장을 찾아왔을 뿐이다 등의 공격이 끊이질 않았다. 혹독한 환경을 견디며 고된 노동에 앞장서야 했던 이들도 있었다. 계약 기간이 종료되면 얼마든지 고국으로, 그것도 거액의 돈다발과 함께 귀국할 수 있었다는 식의 해석에 부합하는 사례는 비단 몇몇 이들의 상상 속에만 존재하는 듯하다.

어느 시기에 태어나겠다는 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태어나 보니 주변이 모두 가난했으며 나라가 없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먹고 살 궁리를 하는 일에 생명을 걸고 매달려야만 하는 시기에 태어나지 않았음이 진정 고맙다. 이를 나는 행운이라 부르고 싶다. 하지만 지금의 나를 가능케 한 모든 과거를 부정하는 길에 앞장서진 않으련다. 누군가는 과거를 너무나 부끄러워 한 나머지 이의 은폐에 발 벗고 나설 테지만, 그 역시 나에겐 생명을 부여한 뿌리다

댓글 0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구매 한글을 안다면 꼭 읽어야 할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7 | 2020.08.13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호사카 유지 교수님이 쓴 책은 꼭 구매해서 읽는다. 내용도 유익하고 호사카 유지 교수님이 쓴 책은 꼭 구매해서 읽는다. 내용도 유익하고 알차기 때문에 돈이 안 아깝다. 경제보복과 여러 사안들을 보면일본은 아직도 한국이 자기네들 식민지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일본을 우호적이게 생각하고 좋아했지만 음흉하게 어물쩡 넘어가려는 행태들을 보면 있던 정도 떨어질 지경이다.그리고;
리뷰제목
호사카 유지 교수님이 쓴 책은 꼭 구매해서 읽는다.
내용도 유익하고 호사카 유지 교수님이 쓴 책은 꼭 구매해서 읽는다.
내용도 유익하고 알차기 때문에 돈이 안 아깝다.
경제보복과 여러 사안들을 보면
일본은 아직도 한국이 자기네들 식민지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일본을 우호적이게 생각하고 좋아했지만 음흉하게 어물쩡 넘어가려는 행태들을 보면 있던 정도 떨어질 지경이다.
그리고 아직도 한국에 이해관계적, 맹목적, 친일 세력들이 아주 많은것 같다는걸 느꼈다.
이건 아니다.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얼마전에 출간된 세상에 살다 살다 그런 책을 보다니 혈압 500넘어갈 만한 일이었던 그 책의 잘못된 점을 요목조목 파헤친 책이다.
여전히 들끓고 있는 일본 극우들과 한국의 많은 친일세력들의 논리가 얼마나 어이가 없는지 이 책을 읽으면 알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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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53건) 한줄평 총점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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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보다 더 한국인같은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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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a********7 | 2022.08.30
평점1점
친일보다 더 경계해야 되는 것이 친중인데 반중을 외치는 넘을 한 넘도 못 봤다.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옥*호 | 2022.02.07
평점1점
어이없는 책. 만약 신친일파가 있었으면 대한민국이 지금과 같은 친중 종북 사회가 되었을까?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a*****a | 202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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