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0년 03월 25일 |
---|---|
쪽수, 무게, 크기 | 400쪽 | 522g | 142*202*25mm |
ISBN13 | 9788936477936 |
ISBN10 | 8936477935 |
출간일 | 2020년 03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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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00쪽 | 522g | 142*202*25mm |
ISBN13 | 9788936477936 |
ISBN10 | 8936477935 |
MD 한마디
[선대 여성들의 사랑과 연대가 전하는 깊은 울림] 일제 강점기의 하와이, 이민 1세대 재외동포와 혼인하고 생활을 꾸려가는 강인하고 개성 강한 여성들의 삶이 펼쳐진다. 우리 근현대사의 숨은 이야기, 낯선 이국에서 서로에게 친구이자 가족이 되어주며 인생의 파도를 넘는 세 여성의 모습이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소설MD 박형욱
“아프게, 기쁘게, 뜨겁게 인생의 파도를 넘어서며 살아갈 것이다.” 세 여성이 펼쳐 내는 가슴 뭉클한 가족 이야기 따스한 손길로 마음을 어루만지는 이 시대 선한 이야기꾼 이금이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알로하, 나의 엄마들』이 창비에서 출간되었다.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사진 한 장에 평생의 운명을 걸고 하와이로 떠난 열여덟 살 주인공 버들과 친구들의 삶을 그렸다. 일제 강점기 시대의 하와이라는 신선하고 새로운 공간을 배경으로, 이민 1세대 재외동포와 혼인을 올리고 생활을 꾸려 가는 강인하고 개성 강한 여성들의 특별한 이야기이다. 서로를 존중하고 아름다운 거리를 유지하며 보듬어 주는 친구이자 엄마가 되어 주는 세 여성 주인공 버들, 홍주, 송화는 시대를 앞서 간 새로운 가족, 여성 공동체의 면모를 아름답게 펼쳐 보인다. 한 시대를 살아 낸 선대 여성들의 사랑과 연대를 그린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2020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중한 편지처럼 가슴 아린 울림을 전해줄 것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멈출 수 없는 드라마처럼 몰입도 높은 이야기를 기다려 왔다면, 메마른 감정을 적시는 환대와 환영의 이야기를 그리워했다면 『알로하, 나의 엄마들』을 놓쳐서는 안 되는 뛰어난 작품이다. |
1917년, 어진말 거울 속 여자, 사진 속 남자 알로하, 포와 5월의 신부들 삶의 터전 떠나온 사람들 에와 묘지 소식 1919년 호놀룰루의 바람 떠도는 삶 윗동네, 아랫동네 와히아와의 무지개 판도라 상자 나의 엄마들 작가의 말 참고 자료 |
<읽은기간: 2022.3.26~4.2>
일제 강점기의 소설은 늘 우리 민족의 가슴을 울리는 한이 있는 것 같다. 몇 마디 몇 구절 적지 않아도 1917년 어진말 이라는 그 목차만 보고 그리고 1919년 이라는 목차만 보고 내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다. 그 시기가 지니는 상징성과 일제강점기의 우리민족이 어떤 고통을 견뎌야 했는지 잘 알기 때문이다.
이 소설 역시 일제강점기의 여성 3명이 하와이로 이주 하면서 겪은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이다. 조선에서 머나먼 하와이까지 이주를 해야 했던 각자의 아픔이 있었다. 버들은 아버지가 항일운동을 해서, 그리고 홍주는 과부여서, 송화는 무당의 자식이어서였다. 나는 주인공 버들도 기억에 남지만 송화의 이야기가 더 기억에 남았다. 토지에서 봤던 형평사 운동이 생각이 났기 때문인데 형평사 운동이란 1923년부터 일어난 백정들 신분해방운동이다. 조선은 신분제도 철폐되어 노비와 상민의 계급은 없어진 상태였지만(관습을 일부 남아있었으나 문서상) 백정과 무당에 대한 차별은 여전히 남아있었다. 그래서 학교 안에 무당 혹은 백정의 자식이 있으면 엄마들이 학교 측에 항의하고 아이들도 차별을 하는 그런 장면이 있는데, 지금 현실과 같아서 ‘아니 이때도 못산다고 학교에 항의하고 학군을 따지는 일이 있었네. 하며 놀랬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무시당하며 살아왔던 송화의 할머니가 송화라도 사람답게 살아보라며 하와이의 신부로 보냈는데 거기서도 남편이 사기를 쳐서 할아버지와 결혼해야만 했던 송화가 그리고 그렇게 살아야만 했던 인생이 안타까웠다.
그리고는 내가 조선에 태어나 어떤 상황으로 인해 해외로 남편 얼굴도 모른 채 시집을 가야했다면 어떤 마음이었을까 생각을 해보았다. 현대를 살아온 내가 상상하기엔 한계가 있겠지만 모든 것이 두렵고 낯선 상황에서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이 소설에서 세 명의 주인공은 인생을 부딪치기도 하면서 좌절하기도 하지만 끝내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점에서 이 소설은 일제강점기 소설이기도 하지만 주인공이 여성이라는 점 그리고 성장을 한다는 점에서 여성 소설이기도 하다. 최근 십여 년간 여성들의 지위가 많이 올라왔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여성은 사회적 약자로 남아있다. 이런 소설을 계기삼아 나도 그리고 다른 여성분들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몇해전 유진과 유진이 나왔을때 청소년 소설이 재밌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이금이 님이 최근?에 쓰신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역시 재미있었다
최근에 마침 오디오로 듣고 있는 박경리님의 '토지'와 시대적 배경이 딱, 맞아 떨어지는 책이다.
일제시대 해방 전후
몇 년전에 관련 뮤지컬을 본적이 있다. 사탕수수밭에서 일하고 독립운동을 하는.. 강하늘씨가 군복무시절, 복무하면서 출연한 뮤지컬. 그 또한 시대적, 공간적 배경이 이와 비슷하다
일제시대에 하와이로 간 분들은 상대적으로 핍박을 받지 않을것으로 단순하게 생각했던 내가 부끄러워진다. 그들의 삶도 편하지는 않았으며, 물리적인 위치가 어디였던 우리는 한 민족이었던 것이다.
책속에는 3명의 친구들이 나온다.
이야기를 끌어가는 버들. 버들의 소꿉친구이자 정신적 의지할 수 있는 친구 홍주, 그리고 그들의 친구이면서도 서로 보살펴줘야 하는 관계였던 송화.
우리가 간과할 수 있었던 또다른 역사인 하와이라는 공간.
다음에 하와이를 가게된다면, 그 시절 힘들게 독립운동했던 숨결을 한번 찾아보게 될 것 같다.
이금이 작가님의 알로하, 나의 엄마들을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사실 작가님이나 이 소설의 내용은 전혀 모르고
일반 소설이 읽고 싶어서 고르게 된 책입니다.
평이 좋았고 서점 잘 보이는 곳에 있어서 사보게 되었지요.
100여년 전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에서 사진신부로 하와이에 가게 된 세명의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입니다.
엄마를 많이 생각나게 하는 소설이었어요.
그 시대의 엄마들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있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