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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오웰 저 / 김욱동 | 비채 | 2013년 05월 1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5 리뷰 40건 | 판매지수 8,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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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3년 05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370g | 125*190*20mm
ISBN13 9788994343174
ISBN10 8994343172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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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이 판을 치는 시절에는
진실을 말하는 것이 곧 혁명이다!”

1945년 출간된 이후 단 한 번도 절판된 적 없는 『동물농장』,
‘위기의 시대’를 맞아 반드시 다시 읽어야 할 클래식!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뛰어넘어 오늘날까지 사랑받고 있는 조지 오웰의 대표작 『동물농장』의 개정판. 영미문학의 대가 김욱동 교수의 번역으로 이른바 ‘동물농장’ 결정판으로 불리며 인기를 모았던 기존 판본을 다듬고 오류를 수정해 비채의 ‘모던 앤 클래식’ 시리즈에 편입하였다. 솝꼽히는 정치적 우화이자 1945년 출간된 이래 전세계 68개국 언어로 출간되었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절판된 적이 없는 ‘반드시 다시 읽어야 할’ 고전 중의 고전 『동물농장』.

작가 조지 오웰은 『동물농장』을 통해 동료 인간에 대한 인간의 착취와 학대를 위트 있는 묘사와 정치적 알레고리 형식으로 예리하게 담아냈고, 옮긴이 김욱동은 오웰의 숨은 의도를 섬세하게 포착해내 독자에게 친절히 들려준다. 김욱동 교수는 우리말 토착어를 살리면서도 원어를 훼손하지 않는 표현을 섬세하게 담아냈으며, 각주와 해설 등을 꼼꼼하게 수록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한층 돕는다. 겉으로 드러난 의미 뒤에 숨어 있는 비유적 의미를 파악함으로써 작품 곳곳에 깃든 다양한 함의를 제대로 이해할 때 비로소 이 책이 가진 불멸의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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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웰은 이 세계의 모든 정치가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정치적 인물이었다. 자신이 속해 있는 중산층을 날카롭게 비판하는가 하면, ‘불편한 진리’에 대해 서슴지 않고 말하는 도덕가였다. 오웰이 위대한 문학가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자신이 속해 있는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싸우는 사람이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가?
--- p.5

인간의 특징은 ‘손’인데, 이 손이야말로 온갖 못된 짓을 하는 도구란 말이오.”
--- p.52

나폴레온이 풍차 건설을 반대하는 척한 것은, 위험인물이며 나쁜 영향을 끼치는 스노볼을 제거하기 위한 작전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제 스노볼을 추방했으니 그의 방해 없이 그 계획을 추진할 수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퀼러는 그것이 이른바 전술이라고 했다. 그는 주위를 빙빙 돌면서 유쾌하게 웃고 꼬리를 흔들어대며 몇 번이고 “전술이란 말이오, 동무들. 그게 바로 전술이란 말이오!”라고 되풀이하여 말했다.
--- p.87

이처럼 자백과 처형이 계속되어 나폴레온의 발치에는 시체더미가 쌓였으며, 존스를 추방한 뒤 처음으로 피비린내가 진동했다. 이 일이 모두 끝났을 때 돼지들과 개들을 제외한 나머지 동물들은 무리를 지어 슬금슬금 물러났다. 동물들은 크게 놀라면서도 한편으로는 비참한 생각이 들었다. 스노볼과 결탁했던 동물들의 배신행위와 방금 자신들이 직접 목격한 잔인한 응징 중에서 과연 어느 쪽이 더 큰 충격인지 알 수 없었다.
--- p.120

나폴레온이 뒷다리로 똑바로 서서 이쪽저쪽으로 오만한 시선을 던지며 위풍당당하게 나타났고, 개들이 그의 주위를 껑충껑충 뛰어다녔다. 나폴레온은 앞발에 채찍을 들고 있었다.
--- p.179

동물들은 재빨리 되돌아가 창문으로 방 안을 들여다보았다. 그랬다, 격렬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었다. 고함을 지르고, 식탁을 탕탕 치고, 의혹에 찬 눈초리로 상대방을 노려보며 서로의 말을 맹렬하게 부정하고 있었다. 싸움의 원인은 나폴레온과 필킹턴 씨가 동시에 스페이드의 에이스를 내놓았기 때문인 듯했다.
--- p.189

동물들은 돼지를 쳐다보다가 인간을 쳐다보았고, 다시 인간을 쳐다보다가 돼지에게로 눈길을 옮겼다. 그러나 이미 어느 것이 돼지의 얼굴이고 어느 것이 인간의 얼굴인지 도저히 구별할 수가 없었다.
--- p.19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1945년 출간된 이후 단 한 번도 절판된 적 없는 책이자
‘위기의 시대’를 맞아 반드시 다시 읽어야 할 클래식 『동물농장』!


[타임]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 소설’
[뉴스위크] 선정 100대 명저
[타임스] 선정 ‘위대한 영국 작가 50인’ 2위
영국 BBC 선정 ‘지난 천 년간 최고의 문학가’ 3위
미국대학위원회 선정 SAT 추천도서
모던라이브러리 선정 ‘100대 소설’
한국 문인이 선호하는 ‘세계문학 100선’
1996년 레트로 휴고상 수상작

영국 BBC 방송이 실시한 조사에서 윌리엄 셰익스피어, 제인 오스틴과 더불어 ‘지난 1000년 동안 최고의 문학가’로 선정된 조지 오웰. 그의 대표작 중에서도 단연 주목받는 작품이 『동물농장』이다.

오웰은 온갖 이념과 이상이 소용돌이치던 격동의 시대를 살았음에도 당대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부조리함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으며, 그런 사상은 대표작 『동물농장』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부와 명예가 보장된 환경을 버리고 전제주의에 맞선 오웰은 “자유란, 사람들에게 듣고 싶어하지 않는 것들을 말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는데, 이는 한 사회가 이념이나 사상을 핑계 삼아 개인을 억압하는 불합리한 구조일수록 잘못된 것에 대해 말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그는 『동물농장』이야말로 “내가 하고 있는 작업을 완전히 의식한 채 정치적 목적과 예술적 목적을 완전한 전체로 융합하려고 시도한 첫 번째 작품”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의 말처럼 이 작품은 문학과 선동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며 볼셰비키들의 사회주의 혁명이 어떻게 변질되고 타락되어갔는지를 날카롭게 비판하고 고발한다.

“‘잘못됐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더 쉬운가,
잘못된 것을 보고도 함구하는 것이 더 쉬운가?”
우리의 무의식 속에 자리잡은 생각의 오류를 경고하는 소설.


이 작품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전제주의 국가나 공산주의 국가를 떠올리게 마련이지만 이 소설이 고발하는 대상은 비단 일부 국가에 국한되지 않는다. 민주주의 국가든, 공산주의 국가든, 혹은 사회주의나 파시즘이든 대중을 목적이 아닌 수단이나 도구로 삼는 정치체제는 하나같이 『동물농장』이 말하는 비판의 대상에 포함되는 것이다.

조지 오웰은 이 작품을 통해 이상주의 사회를 건설하려는 지도자들의 타락과 부패, 탐욕, 무지 때문에 유토피아의 가능성이 파괴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권력은 그 속성상 부패하거나 타락할 수밖에 없음을 역설하였다. 즉 지배층과 피지배계층 간의 ‘왜곡된 평등’을 날카롭게 비판함으로써 ‘상식’ 혹은 ‘당연한 것’에 대한 생각의 오류를 한번쯤 되짚어보게 한다.

『동물농장』이 1945년 세상의 빛을 본 이후 다양한 언어로 번역·출간되면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절판된 적이 없는 고전 중의 고전으로 발돋움한 이유는, 이처럼 날카로운 경고와 함의를 영리하게 담아냄으로써 전세계인들을 끊임없이 각성시키는 선구자 역할을 하기 때문일 것이다.

영미문학 번역의 대가 김욱동 교수가
기존 번역의 오류를 바로잡아 더욱 견고해진 『동물농장』을 만나다!


『동물농장』이 한국에 처음 소개된 것은 1948년의 일이다. 1945년에 처음으로 ‘세컨드 앤드 워버그’ 출판사에서 『동물농장』이 처음 발표된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이른 시기인 셈이다. 그러나 60여 년의 긴 세월 동안 이 작품이 다양한 버전의 번역본으로 우후죽순 쏟아져 나왔음에도 저자의 원래 의도와는 달리 오역과 졸역이 많아 고유명사가 잘못 알려진 경우도 적지 않다. 이를테면 이 책의 핵심단어인 ‘Manor Farm’은 중세기의 ‘장원농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아직 봉건제도에서 벗어나지 못한 제정러시아를 빗대는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마노 농장’이나 ‘메이너 농장’ 등 틀린 표현으로 번역된 책들이 지금까지도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김욱동 교수는 우리말 토착어를 살리면서도 원어를 훼손하지 않는 표현을 섬세하게 담아냈으며, 각주와 해설 등을 꼼꼼하게 수록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한층 돕고 있다. 또한 조지 오웰이 세상에 전하고자 했던, 가장 원어에 가까운 순수한 번역본을 선사하고자 노력했다.

비채에서 개정 출간된 이번 작품이 뜻깊은 이유는 기존 번역가들의 뿌리깊은 오역을 바로잡은 것 외에도, 원작자의 생애 및 당시 시대를 반영한 상세한 주석은 물론 저자의 문학관과 정치관을 상세히 소개한 탄탄한 해설을 덧붙여, 기존의 번역본을 한층 업그레이드했기 때문이다. 김욱동판 『동물농장』을 읽은 뒤에야 비로소 시대의 걸작을 만났으며, 작품 곳곳에 숨어 있는 다양한 함의를 제대로 이해한 것이라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들]
‘위기의 시대’를 맞아 반드시 다시 읽어야 할 최고의 우화! [뉴욕타임스]
볼테르의 『캉디드』와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를 능가하는 역작![뉴요커]
순수한 혁명이 독재와 배반으로 얼룩지는 과정을 통렬히 꼬집어낸 이 작품은 인간의 ‘추한 욕망’을 들여다본 한 편의 신화와도 같다. 맬컴 브래드버리(작가)
조지 오웰, 그는 시대와 불화를 겪으면서도 용기 있게 양심을 대변한 작가다! 김욱동(옮긴이)

회원리뷰 (40건) 리뷰 총점9.5

혜택 및 유의사항?
주간우수작 다시 읽어도 멋진 비유가 든 우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나날이 | 2020.04.28 | 추천35 | 댓글61 리뷰제목
너무 많이 알려진 작품이다. 많은 사람들이 읽었고, 절찬한 작품이다. 시대를 잘 포착하고, 그것을 우화를 통해서 보여준 작품이다. 무슨 말이 필요 없는, 명작의 반열에 올려둘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을 읽는 사람들은 역사를 알거나 모르거나 비유적인 의미를 읽게 된다. 시대가 만들어낸, 사회주의란 것의 허실을 일깨우는 심도 있는 의미를 읽게 된다. 보통 우화들이 무척 난해한;
리뷰제목

너무 많이 알려진 작품이다. 많은 사람들이 읽었고, 절찬한 작품이다. 시대를 잘 포착하고, 그것을 우화를 통해서 보여준 작품이다. 무슨 말이 필요 없는, 명작의 반열에 올려둘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을 읽는 사람들은 역사를 알거나 모르거나 비유적인 의미를 읽게 된다. 시대가 만들어낸, 사회주의란 것의 허실을 일깨우는 심도 있는 의미를 읽게 된다. 보통 우화들이 무척 난해한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아니다. 의미가 쉽게 다가온다.

 

장원 농장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제정 러시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존스라는 인물이 동물들을 포악하게 다루고 있다. 제정 러시아 황제가 백성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동물들이 인간들을 쫓아내고 만든 세계가 동물농장이다. 공산주의자들이 제정 러시아를 붕괴시키고 만든 것이 소비에트 연방이다. 혁명에 성공하고 쫓겨난 스노볼은 트로츠키를 생각하게 한다. 나폴레온은 스탈린을 연상시킨다. 돼지들은 볼세비키다. 스퀄러는 스탈린의 입인 몰도로프나 프라우다 정도로 보면 되겠다. 벤저민은 소련에 살고 있는 유태인 정도, 혹은 저자로 보면 되겠다.

 

존스에게 억눌려 배고프고 힘든 동물들은 존스를 쫓아내자는 결의를 한다. 그리고 실행에 옮기게 되고 지혜로운 돼지들이 모든 상황을 이끌어 나간다. 존스는 동물들에 의해 쫓겨나고 동물들은 스스로의 힘에 의해 생활을 해나간다. 어떤 존재든지 무리가 되면 질서가 없으면 혼란스럽게 된다. 이 동물들의 무리는 지적 능력이 있는 돼지들을 중심으로 질서가 형성된다. 그리고 교육도 행해진다. 돼지들 중에도 스노볼과 나폴레온 등이 머리가 되어 이끌어 간다. 그들은 7가지 계명을 만들어 붙여 두고 그것을 지키기만 하면 자유로운 삶을, 풍족한 삶을 살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들의 자유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자고 한다. 그들은 영국의 동물들이란 노래를 지어 모두가 합창을 하도록 한다. 그렇게 함으로 마음을 함께 모으는 역할을 한다. 또 늘 회의를 하게 되고, 회의 내용이 삶을 이루어나가는 근간이 된다.

 

스노볼은 언변이 뛰어난 돼지다. 어떤 내용이든지 그의 설득력은 대단하여 그가 요구하는 대로 일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나폴레온은 스노볼의 생각에 늘 반대한다. 두 존재는 사사건건 대립을 하고, 동물들의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어 나간다. 그러는 중 존스가 자신의 땅을 탈환하기 위하여 총을 들고 몇 사람의 도움을 받아 쳐들어온다. 스노볼은 치밀한 계획을 세워 그들을 격퇴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총에 상처를 입기까지 한다. 이를 외양간에서 숨어 있다 나와서 상대를 물리쳤기 때문에 외양간 전투라 명명한다. 외양간 전투가 있고 난 후 풍차 건설을 위한 생각을 스노볼이 지속적으로 하고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다. 한 편 나폴레온은 개가 나은 9 마리의 새끼를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이 데리고 간다. 그리고 그들은 동물들 사이에 서서히 잊혀져간다. 나플레온이 무엇인가 꾸미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게 한다.

 

스노볼은 풍차 건설의 설계도를 완성하고 동물들에게 설득한다. 동물들이 거의 동조할 때 나폴레온은 조용히 일어나 반대한다. 그러면서 풍차 건설은 말도 안 되는 내용이라고 주장하며 날카로운 콧소리를 낸다. 그러자 바깥에서 무섭게 짖어대는 소리와 함께 9 마리의 개가 달려 들어와 스노볼을 향해 덤빈다. 스노볼은 개들에게 쫓겨 지경 밖으로 도망가고, 동물농장은 자연히 나폴레온이 다스리는 곳이 되어간다. 나폴레온은 늘 개를 데리고 다니면서 다른 동물들에게 위압감을 주었다. 자신에게 반대하는 자들은 용서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회의도 폐지하고 모든 조직이 나폴레온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나가게 된다. 나폴레온이 생각을 내면 그것을 전해 설득하는 존재는 스퀄러고, 나폴레온을 보호하며 지키는 존재는 개 9마리다. 개는 비밀경찰에 버금가는 역할을 감당한다.

 

나폴레온, 이름도 희극적으로 가져왔다. 절대 권력자를 상징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해주는 이름이다. 프랑스의 절대 권력자의 이름을 가져와 그 성격을 규명해 준다고 봐도 될 듯하다. 이 글에서 나폴레온의 힘이 어떠할 것이라는 것을 은연중에 생각하게 만드는 이름이다. 권력을 잡은 나폴레온은 모든 조직을 자신의 중심으로 만들어 나간다. 돼지들은 다른 동물과 다르게 취급하고 그들에게 권리를 다른 동물들 보다 더 준다. 즉 평등 사회의 특권층이 형성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보면 되겠다. 또한 돼지 중에서도 자신의 뜻에 동조하지 않는 자들은 과감하게 처형한다. 다른 동물들도 마찬가지다. 스노볼에 조금이라도 동조를 했던 동물들은 어떤 형태든 인민재판 비슷하게 해 처형의 과정을 밟는다. 많은 동물들이 숙청되고, 남은 동물들은 더욱 아무런 저항도 못한다.

 

그런 상황 속에서 나폴레온은 스노볼이 계획했던 풍차 건설을 자신이 계획한 것이라고 선전하고 그 계획을 시행할 것임을 천명한다. 동물들은 긴가민가하면서도 저항하지 못하고 건설에 동참한다. 그러면서 삶이 나아졌는가 하면 그렇지도 않다. 먹는 것에 대한 배급은 더욱 줄어들고, 일만 죽도록 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동물들은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 이상함은 모두 스노볼이 외부에서 공작하는 것으로 선전한다. 즉 동물들을 모르게 하여 자신의 뜻하는 바를 성취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인간들의 우민화 정책과 대동소이하다고 보면 되겠다.

 

나폴레온이 동물들을 다스려 나가는 데는 조력자들이 있다. 우선 나폴레온을 우상화하는 돼지들이 있다. 그들은 나폴레온의 능력을 신격화시키고, 그가 하는 일은 무조건 옳다고 교육을 시킨다. 그 중 중심이 되는 존재가 언변이 능한 스퀄러다. 또 나폴레온에게 적의를 가지고 대항하는 세력이 있으면 힘으로 제압한다. 그 힘에는 개들이 있다. 개들은 나폴레온의 뜻에 따라 동물들을 징치한다. 오리들도 있다. 그들은 나폴레온의 연설에 방해가 될 만한 얘기가 나오면 나폴레온이 옳다는 얘기를 떠들어 다른 동물들이 연설을 방해하지 못하게 만든다. 즉 여론이 되겠다. 이런 존재들이 나폴레온의 권력을 유지해 나가는 밑거름이 된다. 나중 돼지는 배급도 더 많이 받고, 존스의 집에 들어가 살기도 한다. 처음의 계명과는 상반된 길을 가는데도 불구하고 우상화된 권력 앞에서는 문제가 되지도 않는다.

 

풍차 건설을 해나가고 있는 마당에 존스가 다시 세력을 규합해 쳐들어온다. 총을 든 그들에게 대항하는 것은 죽음뿐이다. 그들은 농장의 거의를 장악했고 건설해 나가고 있는 풍차 앞에 섰다. 그 풍차를 건설하기 위해서 동물들의 노력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난의 시간이 있었는데, 그것은 존스가 폭약으로 훼파한다. 동물들은 갖은 고생에도 풍차를 통해 평안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버티어 오고 있었는데, 풍차가 날라 가는 것을 보고 망연자실한다. 그리고 온 힘을 다하여 그들에게 달려든다. 특히 개들이 큰 역할을 한다. 그들은 모두 도망을 간다. 결국 동물들이 상처를 많이 입고 죽은 자들도 있지만 전쟁에선 승리한다. 이를 풍차전쟁이라 명명한다.

 

그 후 갖은 노력을 다해 풍차를 다시 만들고, 시간은 흘러간다. 그러면서 돼지들의 삶이 이상해져 간다. 주변의 사람들과 교류도 하고, 그들과 물품을 교환하면서 그래야 살 수 있다고 정당화시킨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다. 그들이 하는 것은 모두가 옳다. 그들이 하면 모든 것이 정당화 되고 유익한 일이 된다. 동물들은 그 힘 앞에 무슨 말을 못한다. 나폴레온을 비롯한 돼지들은 권력에 취하고, 그들만의 풍요로움에 취해 근본을 잃어간다. 그것은 인간들과의 상대에 있어서도 그렇다. 나중에 주변에 있는 인간들을 초대해 잔치도 여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돼지들은 두 발로 걷기 시작한다. 그것을 보고 있는 동물들은 누가 사람이고 누가 돼지인지 구분을 못한다.

 

조지 오웰의 공산주의 사회 소비에트 연방에 대한 통렬한 비유가 들어 있는 글이다. 사회주의가 민중들의 힘으로 태어났지만 결국 다시 권력자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겪게 되고, 민중은 풍요 속의 빈곤을 가지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자신들이 세운 나라라는 정신적인 충일감은 있을 지라도 물리적으론 황제 대신에 다른 권력자를 세워 더욱 옥죄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사회주의 국가의 성립과 생태를 절묘하게 비유적으로 보여주는 글이다. 그것도 소비에트 연방을 중심으로 말이다. 이런 사회가 결국 부패한 권력을 만들어 냈고, 하향 평준화된 민중들의 삶을 가져오면서 붕괴의 길을 걷게 되었다. 오늘날 러시아를 제외한 많은 연방의 독립도 그런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겠다.

 

동물농장다시 읽어도 정말 멋스러운 비유로 이루어진 걸작이다. 우리나라엔 김지하가 쓴 오적이란 대설 작품이 있는데, 이 작품은 풍자적으로, 촌철살인의 비유로 부정적 권력들을 비꼰 작품이다. 동물농장을 읽으면서 이 오적이 떠오른 것은 그만큼 권력에 대한 눙친 얘기들이 공통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리라. 동물농장을 통해서 민중의 삶이 어떠해야 하며, 권력은 어떤 길로 가야할 것인가를 재인식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 다시 읽어도 음미할 맛이 많은 작품이다. 다시 읽어보는 시간, 감사한 마음이 드는 시간이 되었다.

 

YES24 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 61 3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5
침묵하는 것도 잘못이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Kel | 2020.05.27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지난번에 읽고난 뒤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 계속될 것만 같은 이야기) 다시 읽을 기회가 생겼다. 지난번엔 읽고나서 암울했던 기억이 떠올라서 몇페이지 읽다가 잠시 중단했다가 다시 잡았는데 (참, 묘한게 책에도 타이밍이 있다는거) 좀 다른 방향으로 읽자하니 술술 넘어갔다.우선 메이너 농장이 장원농장으로 바로잡혔듯, 바로 페이지마다 주석이 바로 아래 달리면서, 비유적인 이 동;
리뷰제목

지난번에 읽고난 뒤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 계속될 것만 같은 이야기) 다시 읽을 기회가 생겼다. 지난번엔 읽고나서 암울했던 기억이 떠올라서 몇페이지 읽다가 잠시 중단했다가 다시 잡았는데 (참, 묘한게 책에도 타이밍이 있다는거) 좀 다른 방향으로 읽자하니 술술 넘어갔다.


우선 메이너 농장이 장원농장으로 바로잡혔듯, 바로 페이지마다 주석이 바로 아래 달리면서, 비유적인 이 동화같은 이야기는 현실의 역사와 일일히 대조되며 그 의미를 명확히 했다. 다시 한번 역사적 사실을 확인하면서, 인간의 본성에 회의적이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체의 울음과 조지 오웰의 영감이 보여주듯, 약한 생명체에 대한 연민이란 것이 이러한 명작을 남기고 읽는 이들에게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힘을 가져온다는 점에서 다시 희망을 갖는다.


이야기는 장원농장, 즉 봉건적 왕정체제에서 공산주의 사회를 건설하고 여기에서 독재사회가 되는 것이다. 이 와중에 음모를 꾸미고 선동을 하고 거짓말을 만들어내고 순진한 이를 착취하는 자칭 지도자라는 그룹 뿐만 아니라, 생각없이 그저 따라만 가는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가 더욱 더 중요하게 생각되었다. 특히, 이웃나라 정치를 보면서. 그저 서로 큰 목소리없이 조용히 따라가는 것이 평화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이에 대해서 서로가 상충될 경우에 무엇이 더 올바른 것인지를 따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그리고, 약한자를 언제나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평화롭게 잘못없이 살고 있는듯 하지만, 내가 살아가면서 어떤 집단을 착취...하는게 아닌지를. 누군가 소외된, 힘없는이가 없는지 생각해야 한다는 것으을. 그러기에 커피원두를 살 때에도, 하루 배송을 받을 때에도, 새벽에 몇시간전 주문한 물건을 바로 받을 때에도. 


마지막 하나는, 사람들은 흔히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 없어..라고 말하지만, 그 동물이 자신의 동물이기에 그러는 것인지 아니면 모든 동물에 대해 부드럽고 공평한 대접을 하는 것인지를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 또한. 


역시나 좋은 작품은 가끔씩 뒤돌아 읽어봐야 하는 구나...하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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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동물농장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플리트비체 | 2020.05.18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최근 모 방송국의 책 읽고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에서 나온 도서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아는 내용일 것이다. 나 역시도 그렇지만 참 묘하게도 알지만 잘 알지는 못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 꼭 읽어보고 싶었던 작품이기도 한데 비채에서 출간된 버전으로 만나보았다. 사실 조지 오웰은 스스로가 정치 작가라고 부를만큼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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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 방송국의 책 읽고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에서 나온 도서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아는 내용일 것이다. 나 역시도 그렇지만 참 묘하게도 알지만 잘 알지는 못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 꼭 읽어보고 싶었던 작품이기도 한데 비채에서 출간된 버전으로 만나보았다. 사실 조지 오웰은 스스로가 정치 작가라고 부를만큼 참전하기도 했고 작품을 통해 냉전 시대의 공산주의를 비판하기도 했다.

 

어쩌면 이번에 만나보게 된 『동물농장』 역시도 그럴 것이다. 그런데 참 묘하게도 우리 사회의 권력층의 부패한 모습과도 묘하게 닮아 있어서 시대를 막론하고 이렇게나 잘 통하나 싶은 생각마저도 들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정치우화소설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작품. 작품 속에서 동물들은 인간을 몰아내고 스스로 그곳을 동물들을 위한 일종의 유토피아처럼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운다.

 

이 모든 것들은 늙은 수퇘지인 메이저 영감이 꾼 꿈에서 시작된 것으로 결국 그들은 존스 씨를 몰아내고 모든 동물들은 평등하다는 이념하에 행복한 삶을 꿈꾼다.

 

그러나 이런 기대와는 달리 시간이 흐를수록 소위 동물들 위에 군림하는 동물이 발생한다. 평등은 일부 동물에겐 평등으로 다가오지 않는 것이다. 여기에 동물들은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새 그 특정 동물들을 위해 일종의 호위병, 또는 일꾼으로 일하며 이전의 존스 씨가 있던 시절과 별반 다르지 않은 삶으로 돌아가 있다.

 

인간의 착취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인간으로부터 자유를 쟁취한 동물들이지만 오히려 돼지들이 권력자의 위치에 오르게 되면서 그들은 어느 새 새로운 권력층이 되어버리고, 나아가 어쩌면 이전보다 더 동물들의 상황을 힘들게 하는 존재로 변해버린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자유를 쟁취한 혜택은 일부 소수인 이 돼지들이 가져가니 상황이 어렵고 힘들어 진다는 것은 돼지들에겐 아무런 영향도 없어 보인다.
 

누구보다 공정과 정의로움을 외치던 존재가 오히려 이전보다 더 타락해버린 상황, 참 아이러니함으로 다가오는 시대의 흐름을 넘어 참 놀랍도록 통찰력을 지닌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그저 동물들의 재미난 이야기로만 생각했는데 이렇게나 깊은 의미를 지닌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 되니 완전히 새로운 작품을 만난 기분이 든다.

 

 

YES24 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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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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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서재 | 2020.05.13
평점5점
<동물농장> 속에 인간 세상을 그대로 투영하고 있는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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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 2020.05.03
구매 평점5점
번역 넘 좋다해서 기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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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a |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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