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임금에 관한 온갖 헛소리

임금에 관한 온갖 헛소리

북클럽 『자본』 시리즈-09이동
리뷰 총점9.3 리뷰 8건 | 판매지수 138
베스트
철학/사상 top100 4주
정가
13,900
판매가
12,51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304g | 126*186*20mm
ISBN13 9791190413084
ISBN10 1190413086

이 상품의 태그

긴긴밤

긴긴밤

10,350 (10%)

'긴긴밤' 상세페이지 이동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15,300 (10%)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세페이지 이동

마지막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

마지막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

16,020 (10%)

'마지막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 상세페이지 이동

내가 엄마들 모임에 안 나가는 이유

내가 엄마들 모임에 안 나가는 이유

16,200 (10%)

'내가 엄마들 모임에 안 나가는 이유' 상세페이지 이동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특별 합본판)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특별 합본판)

35,820 (10%)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특별 합본판)' 상세페이지 이동

이토록 굉장한 세계

이토록 굉장한 세계

26,100 (10%)

'이토록 굉장한 세계' 상세페이지 이동

슬픔의 방문

슬픔의 방문

13,500 (10%)

'슬픔의 방문' 상세페이지 이동

일의 기쁨과 슬픔

일의 기쁨과 슬픔

12,600 (10%)

'일의 기쁨과 슬픔' 상세페이지 이동

회계는 어떻게 역사를 지배해왔는가

회계는 어떻게 역사를 지배해왔는가

19,800 (10%)

'회계는 어떻게 역사를 지배해왔는가' 상세페이지 이동

연결된 고통

연결된 고통

15,300 (10%)

'연결된 고통' 상세페이지 이동

에이징 솔로

에이징 솔로

15,120 (10%)

'에이징 솔로' 상세페이지 이동

아메토라

아메토라

18,000 (10%)

'아메토라' 상세페이지 이동

가장 사적인 관계를 위한 다정한 철학책

가장 사적인 관계를 위한 다정한 철학책

15,750 (10%)

'가장 사적인 관계를 위한 다정한 철학책' 상세페이지 이동

호아킨 소로야 - 바다, 바닷가에서

호아킨 소로야 - 바다, 바닷가에서

21,600 (10%)

'호아킨 소로야 - 바다, 바닷가에서' 상세페이지 이동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12,600 (10%)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상세페이지 이동

사람에 대한 예의

사람에 대한 예의

13,500 (10%)

'사람에 대한 예의' 상세페이지 이동

글로스터의 홈가드닝 이야기

글로스터의 홈가드닝 이야기

17,820 (10%)

'글로스터의 홈가드닝 이야기 ' 상세페이지 이동

말을 부수는 말

말을 부수는 말

16,200 (10%)

'말을 부수는 말' 상세페이지 이동

아, 육아란 원래 이런 거구나!

아, 육아란 원래 이런 거구나!

17,820 (10%)

'아, 육아란 원래 이런 거구나! ' 상세페이지 이동

나의 조현병 삼촌

나의 조현병 삼촌

15,300 (10%)

'나의 조현병 삼촌'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자본주의에서 노동자는 다음과 같은 비극적 아이러니와 마주하게 됩니다. “생산적 노동자가 된다는 것은 결코 행운이 아니며 오히려 지독한 불운이다.” 그의 불운은 그가 가진 미덕의 결과입니다. 생산적이고 유능한 존재가 된다는 것은 훌륭한 일이지만 자본주의라는 조건에서는 더 쉽게 더 많이 착취된다는 뜻이니까요. 알을 많이 낳는 암탉이 양계장이라는 조건을 고려하면 결코 축복이 아닌 것처럼 말이지요.
--- p.40

노동자는 자본가의 개인 소유물이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자본가에게 이익을 제공하는 사회적 편제, 자본가에게 ‘최선’이 되도록 세팅된 편제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지요. 이것이 포섭입니다. 자본주의 생산양식은 형식적으로라도 노동의 포섭이 이루어져야만 가능합니다. 노동자들이 노동력의 판매를 통해서만 살아갈 수 있어야 하며, 노동과정은 자본가의 통제 아래서 진행되어야 합니다.
--- p.51

높은 생산성과 자연의 부는 필요노동을 줄여줍니다. 그러나 이것이 잉여노동이 늘어나야 할 이유는 아닙니다. 필요노동이 일정 수준으로 줄어들어야 잉여노동이 가능하고, 필요노동이 많이 줄어들면 그만큼 잉여노동을 늘릴 여지가 생기겠지요. 하지만 그건 그럴 수 있다는 이야기이지 꼭 그래야 한다는 건 아닙니다. 마르크스의 말처럼, “천혜의 자연조건이란 언제나 잉여노동[따라서 잉여가치나 잉여생산물]의 가능성을 부여할 뿐이지 결코 현실성을 부여하는 것은 아니”지요.
--- p.60

하이데거 역시 기술에 따라 자연에 대한 감정이 얼마나 다르게 상응하는지를 보여주었는데요. 이를테면 풍차나 물레방아를 생각해봅시다. 이 장치들은 바람이나 물의 흐름 즉 자연에 자신을 내맡깁니다. 이것들은 에너지를 저장하고 축적하기 위해 개발된 게 아닙니다. 반면 현대의 발전소들은 변덕스러운 자연을 길들이고 통제하고, 무엇보다 자연으로부터 에너지를 짜내고 비축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농업기술도 그렇습니다. 과거의 농부들에게 경작이란 키우고 돌보는 일이었습니다. 씨앗과 땅에 대한 믿음이 경작의 기본입니다. 농부란 씨앗과 땅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을 관리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반면 자연의 힘을 믿을 수 없는(그것이 충분치 않다고 생각하는) 현대의 농부들은 화학비료를 뿌려댑니다. 힘을 짜내는 거죠. 사료에 호르몬제를 투여해 가축으로부터 고기를 짜내고, 우유를 짜내고, 달걀을 짜내는 식입니다(하이데거의 말처럼 “농업은 이제 기계화된 식품공업”입니다).
--- p.70

19세기 정치경제학자들은 ‘자본관계’(Kapitalverhaltnis)가 역사적으로 얼마나 독특한 것인지를 알지 못합니다. 마르크스는 리카도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리카도는 잉여가치의 원천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도 없다. 그는 잉여가치를 자본주의적 생산양식, 그러니까 자신의 눈에 사회적 생산의 자연적 형태로 보이는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에 본래부터 들어 있는(inharente) 것으로 취급한다.”
--- p.76

밀은 이윤(잉여가치)의 원천을 노동의 어떤 신비한 성격에서 찾습니다. 그는 리카도를 속류화한 추종자들처럼 노동의 생산력이 이윤을 낳는다고 봅니다. “노동은 자신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생산”한다는 것이지요. 잉여가치는 ‘노동력의 가치 이상으로 연장된 노동’(외적 강제가 필요한 일이죠)에서 나온 것이지 노동을 하면 천성적으로 그 가치보다 많은 가치가 생산되는 것이 아니므로 이렇게 말하면 안 됩니다. 자본주의의 잉여가치는 물론이고 다른 생산양식에서의 잉여생산물도 그렇습니다. 이것들은 “어떤 경우에도 인간노동의 타고난 신비한 성질에서 나오는 게 아닙”니다.
--- p.78

마르크스는 자본가와 노동자에 대한 밀의 인식이 얼마나 엉터리인지도 보여줍니다. 밀은 노동자가 생존수단을 갖고 있어서 자본가가 임금총액을 지불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면, 그렇게 기다리는 한에서 자본을 투자한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임금을 받고 일하는 게 아니라 일하고 나서 임금을 받는다면 임금을 받을 때까지는 일정액의 자본을 해당 사업에 투자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거죠(처음에는 노동자가 생필품을 살 돈을 먼저 받고 그것을 넘는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받는 한에서 투자자로 볼 수 있다고 했지만, 곧이어 임금을 늦게 받는 한에서 모든 노동자들을 투자자 즉 자본가로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 p.82

밀을 비롯해서 부르주아 정치경제학자들은 이런 식으로 자본주의적 생산이 존재하지 않았던 시대에서도 자본주의를 보았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자본주의를 목격했습니다. 시각적 기만에 빠져 과거 사회형태들을 제멋대로 본 것이지요. 이는 역설적으로 그들이 자기 시대 즉 자본주의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자기 시대가 얼마나 독특한지를 모르기 때문에 다른 시대 속에서도 자기 시대를 보는 것이지요. 발상의 전환만으로 노동자를 자본가로, 농민을 노예로 만든다는 것은 이들이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노예제가 무엇인지를 실상은 전혀 모르고 있다는 뜻입니다.
--- p.83~84

저울 눈금이 어디를 가리킬지는 힘에 달려 있다. 어디선가 들어본 이야기입니다. 바로 노동일에 관한 장에서 나온 이야기죠. 자본주의에서 노동일의 최저 한계는 필요노동시간입니다. 노동일이 그보다 짧으면 잉여가치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노동일은 얼마만큼 늘릴 수 있을까요. 정해진 답은 없습니다. 마르크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힘이 사태를 결정”한다고요. “총자본가 즉 자본가계급과 총노동자 즉 노동자계급 사이의 투쟁”이 결정한다고 말이지요. 노동일은 12시간도 될 수 있고, 10시간 또는 8시간도 될 수 있습니다.
--- p.96~97

노동생산력 증대(와 노동자들의 저항)의 결과로 노동자의 생활수단의 양이 증대하는 경우에도, 심지어 노동력의 가치 이상으로 임금을 지급받는 경우에도 노동일 중 ‘노동력의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드는 겁니다. 그만큼 잉여가치는 더 늘어나고요. 증가한 잉여가치의 일부를 노동자에게 떡고물처럼 떼어 주어도 자본가는 그보다도 더 많이 가져가기 때문에 두 계급 간 격차가 더욱 확대되는 것이지요.
--- p.104

왜 19세기 중반 이후 노동일이 단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계급 간 격차는 줄지 않고 오히려 커져갔는가. 이론적으로 노동생산력과 노동강도가 불변인 상황을 가정하면 노동일 단축은 잉여가치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노동일 단축에 반대했던 자본가들과 그들의 정치경제학자들이 이런 주장을 펼쳤지요. 노동일을 단축하면 큰 손실이 발생한다고요.

그러나 현실에서는 이들의 가정이 성립하지 않았습니다. 노동일을 단축하기 전에 혹은 노동일을 단축하자마자 노동생산력이 증대하고 노동강도가 강화되었으니까요. 그래서 노동일 단축으로 잉여가치가 축소되는 일이 없었던 겁니다. 더 벌 수 있는 것을 못 벌었다고 할 수는 있어도 잉여가치가 노동일 단축과 더불어 역사적으로 감소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노동일 단축에도 불구하고 계급 간 격차는 더욱 확대되었던 거죠.
--- p.114~115

자본가는 자기 자본의 일부를 생산수단을 구매하는 데 사용하고(불변자본), 일부를 노동력을 구매하는 데 사용합니다(가변자본). 그러니까 노동력의 가치는 가치생산물을 생산하는 데 기여한 만큼 노동자가 분배받는 몫이 아니라 가치를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상품(노동력)을 구입할 때 자본가가 치르는 값입니다(다만 값을 미리 치르지 않기 때문에 마치 분배를 받는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그리고 잉여가치는 형식상으로는 가치생산물 중 일부이지만, 실제로는 투자한 것 이상으로 생산된 가치생산물, 더 정확히 말하면 노동력 구매에 들인 것보다 노동력 사용을 통해 더 많이 뽑아낸 것이지요.
--- p.13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5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6점 9.6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이 상품의 특별 구성

북클럽 자본 시리즈 세트

북클럽 자본 시리즈 세트

150,120 (10%)

'북클럽 자본 시리즈 세트' 상세페이지 이동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51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