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0년 04월 06일 |
---|---|
쪽수, 무게, 크기 | 280쪽 | 360g | 150*195*20mm |
ISBN13 | 9788998933388 |
ISBN10 | 8998933381 |
출간일 | 2020년 04월 06일 |
---|---|
쪽수, 무게, 크기 | 280쪽 | 360g | 150*195*20mm |
ISBN13 | 9788998933388 |
ISBN10 | 8998933381 |
조선 3대 천재 화가들의 걸작이 이 책 한 권에! 고미술계 스타강사가 전하는 우리 그림의 참맛! ‘제2의 유홍준’이라 불리며 기획하는 전시마다 대박을 터트리고 매 강연마다 청중들의 배꼽을 빼는 고미술계의 ‘스타’가 있다. 탁현규 전 간송미술관 연구원이다. 그의 옛 그림 설명이 이렇게 인기를 끄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일단 재미있다. #월매는춘향이로드매니저, #누난너무예뻐 #한양기생연합회워크숍과 같은, SNS 해시태그에 어울릴 법한 감각적이면서도 쉬운 설명이 그의 트레이드마크다. 둘째, 고미술을 현재의 삶으로 가져와 설명한다. 정선의 그림 [압구정]에 대해서는 “저 큰 정자가 있던 자리에는 현재 현대아파트 XX동이 서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한강변 경치가 으뜸인 압구정!”이라 설명한다. 셋째, 그의 옛 그림 설명의 백미는, 신명나게 춤을 추는 무녀의 화려한 동작 사이 낮은 돌담 너머 낯선 남자와 눈이 마주친 양반집 여인의 눈빛이라든지, 옆에 앉은 기생에만 눈길이 쏠린 선비의 표정 등과 같이 우리가 그동안 우리의 옛 그림에서 쉽게 발견하지 못했던 그림의 디테일한 설명을 통해 우리그림의 참맛을 일깨워 주는 것이다. 그의 설명을 듣고 있다 보면 ‘고미술은 어렵고 따분하다’는 편견이 여지없이 무너진다. 그는 이번 그의 책 『삶의 쉼표가 되는, 옛 그림 한 수저』에서 조선의 천재 화가 김득신, 신윤복, 정선 세 사람의 그림을 모아 설명하는데, 그 특징을 아래와 같이 이렇게 말한다. “신윤복의 그림은 가장 뛰어난 조선 상류사회 드라마입니다. 끝없이 빠져드는 그런 재미있는 드라마 말입니다. 그 안에서 신윤복은 등장인물 하나하나를 각자의 역할에 충실한 배우로 만듭니다. 그리고 점 하나에 불과한 인물의 눈빛만으로 드라마를 완성하죠. 반면 김득신의 그림은 당시의 [극한직업]이자 [한국인의 밥상]과 같은 서민다큐멘터리입니다. 서민들의 노동과 삶, 그 치열하고도 아름다운 이야기가 그의 그림에 담겨 있습니다. 정선의 그림은 누워서 노닌다는 와유(臥遊)의 최고봉이자 방에서도 산수를 감상하고 기운을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그의 그림 속 수많은 산과 강을 감상하다보면 진정 금수강산의 아름다움을 깨닫는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의 강의를 들은 수많은 이들의 강연 끝 반응은 언제나 한결 같다. “우리 미술이 이렇게 재미있고, 좋은 줄 몰랐어요.” 조선 후기 문화가 가장 아름다웠던 영조와 정조 시절 재능을 마음껏 펼쳤던 조선의 천재 화가들, 이들의 그림을 통해 “고흐나 고갱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설명할 수 없는 끌림”을 느껴보기 바란다. |
들어가는 글 균형과 조화를 되찾아 줄 우리의 고전 1장 양반풍속화의 달인, 혜원 신윤복 · 상춘야흥賞春野興 봄을 즐기는 들놀이의 흥겨움 · 쌍륙삼매雙六三昧 쌍륙놀이에 빠지다 · 계변가화溪邊佳話 시냇가의 아름다운 이야기 · 주사거배酒肆擧盃 술집에서 술잔을 들다 · 청루소일靑樓消日 기생집에서 세월 보내기 · 월야밀회月夜密會 달밤에 몰래 만나다 · 월하정인月下情人 달빛 아래 정 깊은 사람들 · 미인도美人圖 2장 평민풍속화의 명인, 긍재 김득신 · 목동오수牧童午睡 목동이 낮잠을 자다 · 강상회음江上會飮 강가에서 함께 마시다 · 성하직구盛夏織? 한여름의 짚신삼기 · 추수타작秋收打作 가을걷이 타작 · 야묘도추野猫盜雛 들고양이, 병아리를 훔치다 · 송하기승松下棋僧 소나무 아래에서 장기 두는 승려 3장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 · 시화환상간詩畵換相看 시와 그림을 서로 바꿔보다 · 수성동水聲洞 · 종해청조宗海聽潮 종해헌에서 조수 소리를 듣다 · 양화환도楊花喚渡 양화나루에서 배를 부르다 · 압구정狎鷗亭 · 송파진松坡津 · 세검정洗劍亭 · 인왕제색仁王霽色 인왕산의 비 개는 모습 · 정양사 正陽寺 · 만폭동萬瀑洞 만 개의 폭포가 만나는 동네 · 불정대佛頂臺 부처님 정수리 바위대 · 해산정海山亭 동해와 금강산을 함께 바라보는 정자 · 사선정四仙亭 · 금강전도金剛全圖 · 해인사海印寺 · 사문탈사寺門脫蓑 절 문에서 도롱이를 벗다 나오는 글 현대 대중문화의 독(毒)을 치료할 특효약, 고전 |
조선 후기 영, 정조 시기 문화적으로 부흥하던 시기 활약한 세 화가, 신윤복, 김득신, 정선의 그림을 함께 본다. 신윤복은 인물, 특히 여인을 주로 그렸고, 김득신은 풍속을, 정선은 풍경을 많은 그렸다. 서로 그린 대상이나 기법은 달랐지만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올라선 화가들이다.
저자는 그들 그림의 전체적인 구도는 물론이고, 인물의 옷차림, 손짓, 표정을 세세히 이야기하고 있으며, 산의 모습, 냇물의 흐름, 건물의 모양새 등까지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세 화가가 그린 그림이 그렇게 세세하고 꼼꼼했으니 후대의 우리가 살펴볼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놀라운 것은 화가들이 어떻게 이렇게 작은 것에도 의미를 두어 그렸을까 하는 것이다. 눈썹의 모양이며, 치마의 모양새며, 하나도 똑같이 그리지 않은 새들이며, 다양한 각도에서 본 금강산이며 화가들은 자신의 기법을 뽐내기에 앞서 그림 하나하나에 진심을 담았음을 알 수 있다.
미술관 등에서 그림을 보거나 할 때 누구의 것, 무엇을 그린 것 정도로 이해하며 스쳐 지나갔는데, 이렇게 저자의 인도를 받아 그림의 구석구석을 살펴보게 되니 그동안 내가 제대로 본 그림이 과연 몇 점이나 있었을까 싶다. 이렇게 찬찬히 살펴보면서 마치 휴식을 하는 기분이 드는 것도 매우 독특한 느낌이다.
고미술계 스타강사라고 하는 저자.
그는 이번 그의 책 『삶의 쉼표가 되는, 옛 그림 한 수저』에서 조선의 천재 화가 김득신, 신윤복, 정선 세 사람의 그림을 모아 설명한다.
1. 신윤복의 그림은 가장 뛰어난 조선 상류사회 드라마입니다. 끝없이 빠져드는 그런 재미있는 드라마 말입니다. 그 안에서 신윤복은 등장인물 하나하나를 각자의 역할에 충실한 배우로 만듭니다. 그리고 점 하나에 불과한 인물의 눈빛만으로 드라마를 완성하죠.
2. 김득신의 그림은 당시의 [극한직업]이자 [한국인의 밥상]과 같은 서민다큐멘터리입니다. 서민들의 노동과 삶, 그 치열하고도 아름다운 이야기가 그의 그림에 담겨 있습니다.
3. 정선의 그림은 누워서 노닌다는 와유(臥遊)의 최고봉이자 방에서도 산수를 감상하고 기운을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그의 그림 속 수많은 산과 강을 감상하다보면 진정 금수강산의 아름다움을 깨닫는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세 화가의 그림에 대해 보면서 그림의 참맛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