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광 대사님의 서문은 『인광대사문초印光大師文?』와 『인광대사문초 속편續編』에서 발췌·번역한 글이다. 정공 법사님의 해제는 『불설아미타경요해청화록강기佛說阿彌陀經要解菁華錄講記』, 『아미타경요해현의阿彌陀經要解玄義』, 『대세지염불원통장대의大勢至念佛圓通章大意』에서 발췌·번역한 글이다. 담허 대사님의 서문은 『영진회억록影塵回憶錄』에서, 내제乃濟의 서문은 『이병남李炳南 노거사 전집·설려술학어록雪廬述學語錄』에서 발췌·번역한 글이다.
2. 묘법연화경의 대의大義를 강설한 「법화경 강해」는 좌탈염불하며 왕생극락한 동현 송찬우 거사님의 유고遺稿임을 밝힌다.
3. 한글 한문 독송용 묘법연화경 경문은 단양 구인사에서 발행한 『묘법연화경』(전3권) 1999년 판본을 따랐다. 경문의 역주譯註 부분은 『묘법연화경 요해要解』(계환戒環 해解), 『묘법연화경 구해句解』(문달聞達 해), 『묘법연화경 언해본』, 『법화문구法華文句』와 『문구기文句記』 등의 주해註解, 『법화경 통의通義』(감산덕청?山德淸 술述), 『정正 법화경』, 『첨품添品 묘법연화경』, 불교대사전 등을 참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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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로 이른바 석가모니부처님의 일대시교一代時敎는 모두 다 염불법문의 주석이다. 이 뿐만 아니라 대개 육근으로 마주할 수 있는 일체 경계, 이른바 산하대지 명암색공明暗色空을 보고 듣고 깨달아 알며, 소리를 듣고 향기를 맡으며 맛을 보는 등이 어찌 정토의 문자를 천양함이 아니런가. 추위와 더위가 서로 바뀌고, 늙고 병들어 꺾이며, 수해나 가뭄, 전쟁과 질병, 마구니의 무리와 사견邪見이 어느 하나라도 사람이 빨리 왕생을 구하도록 일깨우는 경책警策이 아니런가. 자세히 말하면 어찌 다할 수 있겠는가! - 『인광대사문초印光大師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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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에서는 「십지보살은 처음부터 끝까지 염불을 여의지 않는다(十地菩薩始終不離念佛)」고 설한다. 처음은 초지初地이고 끝은 등각으로, 그것을 십일지十一地라 한다. 그들이 닦는 것은 염불, 정토에 태어나길 구하는 법문이다. 이 부분에서 우리들은 비로소 서방정토가 위없이 수승함을 진정으로 본다. 이것이 대경에 깊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면 당신은 모른다. 대경에 깊이 들어가야 이렇게 위대하고 불가사의한 기상氣象을 본다. 서방정토로 향해감이 정말 뭉게뭉게 일어나고, 향해 감(嚮往)의 마음이 저절로 일어난다. 이런 법문은 정말 대단히 믿기 어려운 것으로 오늘날 대승에 깊이 들어가고 『법화』·『화엄』에 깊이 들어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 만약 깊이 들어가지 못하면 이런 사실을 볼 수 없고 염불법문의 위대함을! 염불법문의 수승함을! 염불법문의 불가사의함을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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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에서 서방극락세계에 태어나길 구하라는 왕생의 법문은 『약왕보살본사품藥王菩薩本事品』 제23장에 있다. 부처님께서는 명백하게 우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약 여래가 열반한 뒤 후5백 년 가운데(말법시기를 가리킨다. 우리들 현재 이 시대이다. 5백년은 바로 부처님 멸도하신지 2,500년 이후이다) 어떤 여인이 이 경전을 듣고 말한대로 수행하면 여기서 목숨을 마치고는 곧바로 안락세계(서방극락세계)에 아미타불이 대보살 성중에게 둘러싸고 머무는 곳에 가서, 연꽃 속에 있는 보배자리 위에 태어나 다시는 탐욕으로 뇌란치 않고, 또 다시 성냄과 어리석음으로 뇌란치 않으며, 또 교만·시기·질투의 모든 때로 뇌란치 않고 보살의 신통과 무생법인을 얻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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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신 아미타부처님/ 연꽃 보배자리 위에서/ 연꽃 가운데 광명을 놓아/ 찬란히 비추니 가장 무량해라.” “찬탄하옵건대 그 공덕장/ 삼계에 견줄 이 없어라/ 그를 우주의 스승으로 삼아/ 저희들 속히 귀의하겠나이다.”
법화경 관세음보살보문품(산스크리트본) 7수는 모두 다 정토를 찬양하고 관세음보살의 거처 및 내력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완전해 보여서 모두 다 연종(정토종)을 위해 유력한 증명이 되니, 『화엄경 보현행원품』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우익대사께서는 정토법문은 “화엄에 함장된 깊은 뜻(華嚴奧藏)이고, 법화의 비밀정수(法華秘髓)”라고 말씀하셨다. 이 8글자는 우리들에게 현재 진정으로 그 뜻을 알아야 정토법문이 견줄 수 없이 수승함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 『대세지염불원통장대의大勢至念佛圓通章大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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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담허대사)는 늘 말한다. “『법화경』은 『아미타경』을 자세히 설한 것이고 『아미타경』은 『법화경』을 간략히 설한 것이다.” 이 두 경전은 모두 ‘전체 사 그대로 이(全事卽理)’임을 설한다. 다른 여러 경전처럼 많은 법상法相과 용어(名詞)를 설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이체(理)를 깨달아 수행하는 것과 달리 이들 두 경전에서 설하신 것은 현량심現量心으로 현량경現量境을 관觀한 것이다. 경문 안에서 설한 것을 보면 곧 명료하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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