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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러브, 좀비

[ 작가 사인 인쇄본 ] 안전가옥 쇼-트-02이동
리뷰 총점9.4 리뷰 59건 | 판매지수 104,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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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4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165쪽 | 152g | 100*182*20mm
ISBN13 9791190174756
ISBN10 1190174758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조예은 작가의 단편집이다. 안전가옥 오리지널 시리즈의 첫 책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에서 탄탄한 구성의 호러 스릴러를 선보였던 작가의 연출력은 단편집에서 더욱 다양한 색채로 빛을 발한다. 미묘하지만 분명한 폭력을 감내해 왔던 여성 빌런의 탄생을 그린 「초대」, 물귀신과 숲귀신 사이의 사랑스러운 이끌림을 담은 「습지의 사랑」, 블랙 유머를 통해 가부장제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오컬트 좀비물 「칵테일, 러브, 좀비」, 제2회 황금가지 타임리프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등 네 작품을 수록하였다.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 목에는 17년째 가시가 걸려 있다.
--- 「첫 문장」 중에서

어느 순간부터 난 그의 눈치를 보고 있었다. 그의 취향에 맞게 옷을 입었고, 머리를 바꾸었다. 내 삶의 모든 게 정현에게 맞춰져 갔다. … 그때의 나는 늘 목의 이물감에 시달렸다. 크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었고, 잊고 있다가 침을 삼킬 때면 한두 번씩 따끔 하는 정도였다. 너무 사소해서 남에게 말하기조차 민망하지만 확실히 나의 신경을 자극하는 것. 존재하지 않지만 나에겐 느껴지는 것. 그런 걸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나는 알지 못했다.
--- pp.16-17

물은 어째선지 무서워졌다. 저렇게 자신을 직시하는 눈빛은 너무 오랜만이었다. 어쩌면 유령이 된 후로 처음일지도. 공포에 떨거나 화를 내거나 욕을 지껄이지 않고 자신을 보는 눈빛은 정말로 처음이었다. 그런 시선에는 면역이 없었다. 차라리 누군가가 빨리 도망가 버렸으면 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했던 대로, 희고 마른 손목을 휘휘 흔들었다.
“도망가라, 도망가라.”
숲속의 누군가는 도망가지 않았다. 아무리 팔을 흔들어도 그 자리에 있었다. 물은 울고 싶어졌다.
--- p.49

“미안해, 아빠. 하지만 어쩔 수 없어. 아빠 먹이자고 살인을 할 수는 없잖아. 배고파도 참아 봐. 뭔가 방법이 나오겠지.”
말은 그렇게 했지만, 방법이 나올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애초에 이미 심장이 멈춘 사람을 살리는 백신은 있을 수 없었다. 머릿속에 ‘좀비 신고 999’가 떠다닌 지는 꽤 되었다.
--- p.83

아버지는 굳이 사과가 아니어도 언젠가 무슨 핑계로든 어머니를 찔렀을 것이다. 나 역시 굳이 오늘이 아니어도 언젠가 아버지를 죽였을 것이다. 동기나 타이밍의 문제가 아니었다. 이것은 언젠가는 벌어지고야 말 일이었던 것이다. 단지 그날이 오늘이었던 것뿐. 질긴 문어 초밥을 꼭꼭 씹어 삼키자 모든 미련이 사라졌다. 그리고 나는 개운한 마음으로 칼을 들어 내 목을 찔렀다.
--- p.114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초대
채원은 어렸을 적 억지로 회를 먹은 이후 17년째 목에 걸린 가시에 시달리고 있다. 남자친구 정현을 아끼던 마음에 균열이 생기면서 목구멍의 통증은 더해졌다. 정현의 마음에 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자존감을 무너뜨리면서까지 애쓰는 사람은 자신뿐이었던 것이다. 그 사이 채원 앞에 나타난 흐릿한 인상의 여자 태주는 정현의 핸드폰 메시지에서, 폐업한 리조트 광고지에서 모습을 보이며 서늘한 존재감을 더해 간다. 채원은 마치 태주의 초대를 받은 듯 그의 정체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습지의 사랑
물귀신 ‘물’은 인적 드문 하천에서 지루한 날들을 이어 가다 맞은편의 소나무 숲을 거니는 ‘숲’을 만난다. 물은 평소처럼 상대방을 놀라게 해 쫓아내려 했지만 숲은 반갑게 인사하며 웃음 짓는다. 그 이후 물의 마음은 숲으로 가득 차고, 둘은 종종 만나면서 가까워진다. 고즈넉했던 만남이 심각한 얼굴의 숲 출입자들 때문에 깨어지자, 물은 오래전 막 귀신이 될 무렵에 느꼈던 원망과 분노에 다시금 휩싸인다.

칵테일, 러브, 좀비
여느 때처럼 퇴근 후 직장 동료들과 술을 마셨던 주연의 아빠는 좀비가 된 채로 집에 돌아왔다. TV 뉴스에 나왔던 좀비 바이러스 1차 감염자들은 모두 사살되었다. 엄마와 주연은 정부가 조치 방안을 마련할 때까지만이라도 아빠를 데리고 있기로 하지만, 이미 인간의 이성을 잃은 아빠는 엄마를 제 먹이로 삼으려 든다. 주연은 고집불통이고 가부장적이었던 아빠를 완전히 미워하지도, 사랑하지도 못한 지난날을 돌아보며 아빠와의 이별을 준비한다.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아버지가 어머니를 과도로 죽였다. 나는 그 과도를 받아 들고 아버지를 죽였다. 뒤이어 스스로를 죽이면서 한 가지 후회를 했다. 조금만 상황이 달랐다면 어머니는 살 수 있지 않았을까. 그때 누군가가 말했다. “시간을 되돌려 줄까?”
나는 수개월째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 그는 몰래 내 자취방에까지 들어왔다. 옆 학교 남학생 덕분에 스토커에게서 벗어나게 되지만, 되돌아보면 그 남학생을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 그때 누군가가 말했다. “시간을 되돌려 줄까?” 나는 앞으로 겪게 될 일을 모른 채로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이토록 생생한 어둠

어떤 감정은 곧잘 무시당한다. 여성이라서, 자식이라서, 부유하지 못해서, 남들과 어울리지 못해서 겪는 어둡고 축축한 마음이 그렇다. 괴로움을 호소했다가는 너무 예민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 문제는 별것 아니라고들 한다. 조예은 작가는 『칵테일, 러브, 좀비』 속 모든 작품에서 홀대받는 감정들을 생생하게 끄집어내며 반기를 든다. 그러한 감정들에는 분명한 실체가 있으며 그 주인에게 구체적인 고통을 안긴다.

허리가 길다고, 이마가 좁다고, 저번에 입은 옷은 영 별로였다고 쉽게 평가하는 남자친구를 향해 바로 전하지 못한 말들은 가시가 되어 목구멍을 찌른다(「초대」). 수십 년 인생을 남편 뒷바라지에 바친 아내는 좀비로 변한 남편을 보며 “저 막돼먹은 인간 없이 사는 게” 무섭다며 울먹인다(「칵테일, 러브, 좀비」). 침전된 괴로움은 비극의 씨앗이 된다. 가족에게 폭력을 휘둘러 온 아버지가 어머니를 칼로 찌르자, 목격자인 자식은 이내 그 칼로 아버지를 찌른다(「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살아서 다 풀지 못한 어둠은 죽어서도 사라지지 않는다. 그리하여 쓸쓸하게 세상을 떠난 넋은 귀신의 모습으로 그 자리에 남아 환영받지 못하는 신세를 이어 가는 것이다(「습지의 사랑」).

잔혹함의 온기

오랜 고통을 충분히 위로받지 못한 조예은 작가의 인물들은 어느 순간 손에 무기를 든다. 자신을 옭아맸던 사람, 그 사람을 만든 세상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다. 확실한 결별을 원하는 그들은 세간의 도덕률을 가뿐하게 뛰어넘는다. 작가가 택한 스릴러, 호러라는 장르의 문법은 이 지점에서 이야기와 멋지게 맞아떨어진다.

잔혹한 장면을 곱씹을수록 느껴지는 것은 기묘하게도 다정함이다. 친구가 나를 괴롭힌 자들에게 악담을 퍼붓는다면 그 말의 거친 어감보다는 친구의 상냥한 마음씨가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이다. 『칵테일, 러브, 좀비』 속의 총과 칼, 선혈과 비명 너머에 그 온기가 있다. 누구의 어떤 고통도 당연하지 않다. 우리는 더 분노해도 괜찮다. 손에 피를 묻히더라도 비난하지 않는다. 그저 붉게 물든 손을 맞잡고 앞으로 나아갈 따름이다. 지극히 장르소설다운, 장르소설이기에 가능한 공감법이다.

회원리뷰 (59건) 리뷰 총점9.4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공감이 가는 책이에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e******6 | 2022.05.1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몰입도가 상당하네요.. 앉은 자리에서 후루룩 읽었어요.. 내용이 저한테는 매우 슬프게 다가오네요.. 집안 분위기가 저희 집이랑 비슷해서 그런지 더 공감이 갔어요.. 눈물을 흘릴 수도 있는 슬픈 책이에요.. 저는 마지막 오버랩 나이프.. 정말 인상 깊은 부분인 것 같아요.. 며칠째 머릿속에서 계속 떠다녀요ㅜㅜ 한 편의 영화 같아요..!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궁금해졌어요ㅜ;
리뷰제목
몰입도가 상당하네요.. 앉은 자리에서 후루룩 읽었어요.. 내용이 저한테는 매우 슬프게 다가오네요.. 집안 분위기가 저희 집이랑 비슷해서 그런지 더 공감이 갔어요.. 눈물을 흘릴 수도 있는 슬픈 책이에요.. 저는 마지막 오버랩 나이프.. 정말 인상 깊은 부분인 것 같아요.. 며칠째 머릿속에서 계속 떠다녀요ㅜㅜ 한 편의 영화 같아요..!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궁금해졌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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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가시, 태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빅*스 | 2022.04.2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첫 번째 작품에서, 주인공은 길을 잘못 든 것 같다고 했다. 왜냐면 정현에게 길들여졌기 때문에. 초반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엄격하게 어린아이에게 무언갈 요구하는 어른이나, 주인공을 자신의 입맛대로 길들이는 정현이나... 꼭 어딘가에서 다들 본 모양새이다. 심각하게 나쁘다고 할 수 없다. 그래서 더 나쁘단 생각이 든다. 그러니까 가시는 누구에게나 있는 아픈 기억. 남에겐 하;
리뷰제목

첫 번째 작품에서, 주인공은 길을 잘못 든 것 같다고 했다. 왜냐면 정현에게 길들여졌기 때문에. 초반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엄격하게 어린아이에게 무언갈 요구하는 어른이나, 주인공을 자신의 입맛대로 길들이는 정현이나... 꼭 어딘가에서 다들 본 모양새이다. 심각하게 나쁘다고 할 수 없다. 그래서 더 나쁘단 생각이 든다. 그러니까 가시는 누구에게나 있는 아픈 기억. 남에겐 하찮고 나에겐 치명적이라 더 무서운 그런 존재를 대변한다. 트라우마, 그런 단어 말이다. 내게도 태주가 온다면 좋겠다. 아픈 모두에게 태주가 향해준다면. 그래서 내 가시를 상기시키고, 고찰해 보고 뱉어내게 해 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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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나* | 2022.04.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조예은 작가님의 칵테일, 러브, 좀비 리뷰입니다. 종이책 구매와 독서에 흥미가 생긴 이후로 지인들에게 정~말 추천을 많이 받았던 작품입니다. 일단 제목부터 좀비.. 제가 좀비물을 좋아해서 리뷰도 찾아보지 않고 구매했는데 정말 너무 재밌습니다. 생각보다 책의 크기가 작아서도 있지만 문체도 좋고 스토리도 루즈하지 않아서 앉은 자리에서 다 완독했습니다. 올해 읽은 책 중 제일;
리뷰제목

조예은 작가님의 칵테일, 러브, 좀비 리뷰입니다. 종이책 구매와 독서에 흥미가 생긴 이후로 지인들에게 정~말 추천을 많이 받았던 작품입니다. 일단 제목부터 좀비.. 제가 좀비물을 좋아해서 리뷰도 찾아보지 않고 구매했는데 정말 너무 재밌습니다. 생각보다 책의 크기가 작아서도 있지만 문체도 좋고 스토리도 루즈하지 않아서 앉은 자리에서 다 완독했습니다. 올해 읽은 책 중 제일 재밌었어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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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72건) 한줄평 총점 9.8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진짜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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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5 | 2022.05.12
구매 평점5점
흥미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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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나***후 | 2022.05.11
구매 평점5점
재밌어요!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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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 20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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