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0년 04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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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04쪽 | 530g | 145*205*30mm |
ISBN13 | 9788954671200 |
ISBN10 | 8954671209 |
출간일 | 2020년 04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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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04쪽 | 530g | 145*205*30mm |
ISBN13 | 9788954671200 |
ISBN10 | 8954671209 |
지금껏 읽어온 그 모든 『일리아스』를 망각하게 될 것이다 가족희비극, 무협활극, 아침드라마, 전쟁영화, 온갖 장르가 범벅된 스펙터클로서의 『일리아스』를 만나다 이 책은 시인, 소설가, 전직 교수이자 자타공인 ‘전쟁 덕후’인 저자가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를 현대의 감각으로 재해석해 써내려간 것이다. 아킬레우스, 헬레네, 아테나와 제우스 등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인물들의 이름에는 익숙하나 정작 우리는 ‘고전’ 『일리아스』를 제대로 읽어볼 엄두를 내지 못한다. 저자는 그것이 『일리아스』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이제껏 『일리아스』가 읽히고 소개되어온 방식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리하여 저자는 새로운 『일리아스』를 들려주겠다며 이야기 배달꾼을 자처한다. 본래 모닥불가에 모여 앉아 함께 나누던 옛이야기로서의 『일리아스』의 본질을 되살리겠다는 것이다. 이 책은 원전보다 더 원전의 속성에 가깝게 전투 장면을 보강하고, 이야기에 담긴 신과 인간의 감정들이 날것 그대로 드러나도록 현대의 언어 감각에 맞춰 각색했다. 책을 펼치면 덮을 수 없을 만큼 빠져들도록 새롭게 그려낸 고전 스펙터클로서의 『일리아스』를 접하고자 한다면 이 책이 안성맞춤이다. |
서문: 나는 그저 이야기 배달꾼 1부 아킬레우스의 전투 거부와 제우스의 계략 1.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는 사내 2. 트로이전쟁의 서막 3. 제우스의 계략 4. 전투 재개 2부 피에 미친 전쟁광들 5. 신을 상처 입힌 인간 디오메데스 6. 우리가 가진 모든 걸 바쳐야 해요 7. 헥토르 대 아이아스 8. 살육전 9. 아가멤논의 회유 10. 심야 급습 11. 격노하는 양측 진영 12. 그리스군 방벽 돌파 작전 13. 포세이돈, 삼지창을 들다 14. 아프로디테의 마법 코르셋을 입은 헤라 15. 그리스 함선에 불이 붙다 3부 마지막 전투 16. 신에게 죽임을 당한 자 17. 파트로클로스의 시신을 사수하라 18. 대장장이 신이 만든 새 무구 19. 친구의 제사 20. 신들의 전쟁, 트로이전쟁 21. 불붙은 강 22. 아킬레우스 대 헥토르 23. 장례경기 24. 세 여인의 애가 옮긴이의 말 |
일리아스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나 학생들이라면 이책이 가장 적합하다 생각한다. 아주 쉽고 읽기편하게 잘 재해석했다 생각한다. 굳이 고전을 호메로스의 고전으로 시작할 필요도 없고 호메로스의 버전을 읽을 필요도 없다. 이 책을 읽고 더 제대로 읽어 보고 싶다면 모를까 이 책 정도만 읽는다 하더라도 내용을 파악하는데 문제 없고 충분하다 생각한다. 고전은 잘 읽으면 좋지만 누구나 쉽게 접근할수 있는것이 아니다. 고대의 언어를 현대적으로 다시 써놓았다 하더라도 그 문체나 진행 방식이 쉽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여하간 늘 서구 역사의 시작점에서 논해지는 수많은 책들과 이야기 그중에 일리아스는 시작점과도 같다. 그래서 꼭 읽어봄직할 만큼 재미있고 유익하다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