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털처럼 가벼웠던 몸이 월경 때면 천근만근 무거워지고, 같은 상황을 바라보는 나의 마음도 달라집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변화의 시간입니다. 월경전증후군, 월경불순 등으로 병원을 찾는 많은 여성들을 봅니다. 이 책은 주기적으로 밀려오는 몸의 변화를 파도타기 하듯 넘어가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기운 달이 다시 차오르는 것처럼, 하루하루 달라지는 내 몸을 능동적으로 받아들여 부디 편안함과 자유로움을 찾길 바랍니다.
- 류지원 (『내 친구가 산부인과 의사라면 이렇게 물어볼 텐데』 저자)
여성의 몸, 월경, 임신이 타인에 의해 어떻게 여겨지든 인생에서 40년 이상 매달 출혈과 호르몬의 변화를 경험하는 ‘주체’는 여성 자신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월경을 어떻게 ‘정의’하고, 어떠한 ‘태도’로 경험하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또한 이제는 ‘우리’의 경험을 함께 꺼내어 연대하고, 서로 도울 때이기도 합니다. 초경 전이든, 월경 중이든, 완경을 했든 혹은 여성이 아닐지라도 우리가 자연임을 이해하고 싶다면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 배윤정 (요가 · 명상 지도자, 합정동 요가일상 대표)
현실을 살아내느라 스스로를 돌보지 못하는 여성들에게 연대의 손길을 내미는 책입니다. 호르몬 변화에 따라 충분히 휴식을 취하거나 부러 활기차게 생활하자고 권하는 저자의 목소리가 정성스럽습니다. 이마저 나를 옥죄는 새로운 문제의 씨앗이 되지 않도록 유연하게 살아가자는 말은 어찌나 세심한지요. 이 책을 읽고 귀찮기만 했던 월경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힘이 생겼습니다. 오늘의 나를 위해, 오늘의 내가 할 수 있는 긍정적인 선택을 살펴볼 틈을 얻게 된 듯합니다.
- 우아영 (『아기 말고 내 몸이 궁금해서』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