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0년 05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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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40쪽 | 512g | 152*220*17mm |
ISBN13 | 9791158463281 |
ISBN10 | 1158463286 |
발행일 | 2020년 05월 0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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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40쪽 | 512g | 152*220*17mm |
ISBN13 | 9791158463281 |
ISBN10 | 1158463286 |
CONTENTS 자연과 소통하는 조리법, 마크로비오틱 자연이 주는 선물, 제철 채소 맛있는 채소요리를 위한 기본 양념 맛있는 채소요리를 위한 기본 계량법 맛있는 채소요리를 위한 기본 썰기 맛있는 채소요리를 위한 기본 맛국물 PART 1_ 봄 봄 채소 봄동늘보리샐러드 봄동바지락조림 부추겉절이 이색 부추장아찌 양배추구이 사워크라우트 냉이현미죽 냉이페스토카나페 쑥두유라테 쑥들깨칼국수 달래마늘빵 햇양파생채 스파이시양파칩 취나물볶음 취나물솥밥 두릅꼬치구이 두릅유부초밥 완두콩양파볶음 완두콩현미수프 PART 2_ 여름 여름 채소 토마토된장볶음 토마토두부덮밥 홈메이드 토마토페이스트 마늘종연근볶음 마늘종곤약조림 깻잎찜 열무유부볶음 오이생강볶음 오이샌드위치 통양상추샐러드 양상추달걀샐러드 애호박찜 애호박빵가루구이 풋고추된장물김치 통감자와 그린카레소스 감자올리브오일구이 가지간장강정 가지된장레몬소스구이 옥수수바스 옥수수수프 단호박구이와 흑미소스 단호박피망조림 고구마순파스타 호박잎감자수제비 PART 3_ 가을 가을 채소 버섯올리브볶음밥 버섯오일찜 호박범벅 늙은호박전 무밥 무수프 연근샐러드 연근마늘볶음 고구마구이샐러드 고구마스무디볼 은행떡꼬치 은행감마리네이드 우엉매실조림 우엉피망볶음 도라지전 도라지양파튀김덮밥 더덕물김치 더덕통구이 아욱두부조림 아욱리소토 토란구이 토란과콰몰리 PART 4_ 겨울 겨울 채소 당근웜샐러드 오리엔탈라페 배추수프카레 배추현미전 매생이전 생톳두부무침 대파구이 대파두부구이 무청시래기조림 곤드레나물멸치볶음 비트키위샐러드 비트피클 시금치된장국 시금치귤무침 팥전 팥대추라테 브로콜리파스타 콜리플라워와 브로콜리딥 콜라비깍두기 콜라비장과 |
계절이 바뀔 때마다 입맛이 없어서 고생하는 걸 보면 몸은 참 정직한 것 같다.
올 여름의 시작은 생각보다 덥지 않고, 오히려 쌀랑한 기운이 느껴지는 새벽이 많아서일까, 기운이 없는 날의 연속이던 중 채소도 요리가 될 수 있다는 책 한권을 만났다.
제철 채소를 이용해서 소화가 잘 되도록 요리하는, 그러면서도 나도 좀 할 수 있을 것 같은 따라하기 쉬운 요리들을 선보이고 있다.
마침 아파트 장터에서 온누리상품권 한장으로 감자, 호박잎, 콩나물, 대파, 가지, 애호박, 무우를 샀는데 푸짐한 것이 완전 만원의 행복이었다. 채소 값이 비싸다고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만만한 듯 하다.
비오는 주말 오후...[호박잎감자수제비] 한그릇으로 몸의 체온을 1도 높이고 면역력도 같이 올린 것 같은 기분이랄까...소장하면서 두고 두고 꺼내 볼 수 있는 책, 딸이 없는 대신 아들에게도 물려주고 싶은 책이다.
몇 해 전 오키나와 여행 계획을 짜던 중, 맛집을 검색하다가 어떤 사진 하나에 꽂힌 적이 있다.
멀리 바다가 보이는 넓은 창가에 푸짐하게 차려진 한상이었는데, 개인별로 하나의 플레이트에 이런 저런 다양한 채소요리가 담겨 있는 사진이었다.
일정상 결국 방문하진 못했지만, 언젠가는 가보고 싶은 마음에 저장을 해두었다.
한참 나중에, 그게 '마크로비오틱 요리'라는 걸 알게 되었다.
마크로비오틱?
뭔가 화학요법같기도 한 이 요상한 명칭은 식재료를 통째로 쓰고, 제철 과일과 채소를 활용하며, 유기농 곡류를 권장하는 식생활법이다.
어떤 음식이든 껍질이나 뿌리, 잎 등 가급적 버리는 부분 없이 전체를 모두 섭취해야 본연의 영양성분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인스턴트가 난립하는 요즘 세상에, (아마도 그래서 인기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마크로비오틱 요리의 레시피를 담은 [하루 한 가지 채소요리]는 국내에 처음으로 마크로비오틱 식사법을 소개한 건강 요리 전문가 이양지씨가 쓴 책이다. 요즘 요리 레시피는 네이버 블로그나 유튜브 영상으로도 충분히 대체가 가능하지만, 이 책은 보통 요리서적같지 않게 일반 소설책 사이즈에 두께도 제법 있는 편이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과 함께 책장에 꽂아놔도 손색 없음(ㅋㅋㅋ)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보면 제철 채소나 과일을 이용해서 봄/여름/가을/겨울 소박하지만 정감있고 따뜻한 요리들을 만드는 장면들이 가득한데, 이 책에서는 '제철 채소'에 대해 매우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사실 요즘에는 기술이 발달해서 사시사철 대부분의 채소를 먹을 수 있긴 하지만, 확실히 제때 수확한 채소를 먹는 건 그 계절을 느끼는 일이기도 해서- 나도 가급적 제철채소를 먹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요리책은 모름지기 목차가 중요하다.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이 얼마나 많이 들어있는가가 구매를 결정한다는 것쯤, 나도 안다.
어떤 요리들은 "아니 이게 레시피가 필요해?"라고 할 정도로 너무 간단하다. 마크로비오틱의 특징이 그러하니 태클 거는 사람은 없었으면.
계절별로 제철채소의 특징, 보관법, 요리법 등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레시피 페이지는 요렇게 구성이 되어있다. 왼쪽에는 완성된 요리 사진, 오른쪽은 레시피다. 전반적으로 조리가 간단하기 때문에 이 페이지를 넘어가는 요리는 단 한 가지도 없다. 초보자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요리가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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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쇼핑을 하러 가면, 늘 양파 감자 대파만 디폴트로 구입해오곤 했었는데- 제철채소들 하나 둘씩 사면서 나도 레퍼토리를 좀 늘려봐야겠다.
건강한 식생활을 위하여-!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