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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집에서 논다는 거짓말

당신이 집에서 논다는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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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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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5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346g | 145*210*20mm
ISBN13 9791190413107
ISBN10 119041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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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출산 후 육아를 위해 일을 관둔 저자에게 친척 여성 어른이 이런 말을 했다. "남편이 벌어다 준 돈으로 편하게 먹고살잖아."라고. 현실에서 편한 전업주부가 없는데 왜 이런 관념이 존재할까? 『엄마의 독서』 때처럼 정아은 소설가는 책에서 답을 찾아보기로 했다. 이 책은 마르크스, 지멜, 베블런과 함께하는 여성 가사 노동 은폐에 관한 이야기다. - 손민규 사회정치 MD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만든이 코멘트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안녕하세요. 이책의 저자 입니다.
2023-09-08
주부라 불리는 이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겐 엄마, 남편에겐 아내, 집사람, 와이프 등으로 불리기도 하죠. 이들은 집에서 온갖 일을 하면서 맘 놓고 쉬지 못하는데도 불시에 “집에서 놀면서 이것도 안 하고 뭐 했어!” 이렇게 ‘집에서 논다’는 말로 공격받곤 합니다. 도대체 이 말의 기원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요? ‘집에서 논다’는 말의 연원을 찾아 열다섯 권의 책을 타고 시공간 여행을 떠납니다. 『당신이 집에서 논다는 거짓말』 만나보세요. 2023년 1월 이 책의 일본어판이 출간되었답니다. 무척 놀라웠습니다. - 천년의상상 선완규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전업주부를 폄하하는 말이 마음껏 뛰놀며 활약하는 대지에는 ‘아빠’라 불리는 이들과 ‘결혼과 출산과 육아라는 전형적 길을 가지 않는 비혼 여성’이라는 존재가 서 있었고, 이들과의 만남으로 인해 나는 가던 길에서 벗어나 다른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그 길을 걸어간 끝에 만난 세상은 더 넓고 더 다채로운 곳이었다. 그리고 그 세상에서 나는 알게 되었다. 집에서 가사를 담당하는 이들을 폄하하는 사회현상에 문제의식을 가지는 것은 엄마들만이 아니라 아빠들, 엄마가 아닌 주부들, 엄마도 주부도 아닌 비혼 여성들에게도 필요한 일이라는 사실을. 그렇게 변화된 생각의 과정을 드러내고 분류하고 정리한 것이 이 책이다. 변화 과정을 드러내기 위해 초반에 품었던 단선적이고 편협한 생각들도 여과 없이 기술했다.
--- p.11

전업주부란 무엇인가? ‘전업’이라 하는데, 주부는 과연 ‘업’인가? 그렇다면 ‘업’이란 무엇인가? 그때부터 10년이 흐른 지금, 여전히 정체성의 80퍼센트는 주부인 (글쓰기라는 저소득 파트타임 일을 하지만 근본적으로 내 정체성은 주부다) 나는 지금도 모르겠다. 전업주부가 무엇인지. 지금도 모르니 그때는 어땠겠는가. 그 시절을 떠올리면 대뜸 하나의 형용사가 떠오른다. ‘황량하다.’ … 내게 주부라는 이름으로 펼쳐진 일상은 드넓지만 아무것도 없는, 기이한 진공상태처럼 느껴졌다.
--- p.30~31

내가 서 있는 이곳은 왜 이렇게 다른가? 사회생활을 하던 때 만났던 이들과 지금 대면하는 이들은 왜 이렇게 다른 느낌을 주는가? 회사 다닐 때 만났던 이들 중 절반이 넘는 사람이 여성이었고, 그중 아이 엄마도 많았는데, 그들은 이런 느낌을 주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전업주부가 되어 만난 이 여성들은 왜 이다지도 다른 느낌을 주는가? 그에 대한 답을 찾은 것은 그로부터 10년의 세월이 흐른 후, 한 미국 사회학자의 저서를 읽으면서였다. 소스타인 베블런의 『유한계급론』…
--- p.33

사회는 갓난쟁이를 둔 여성에게 집으로 돌아가라는 사이렌을 열성적으로 울려대지만, 엄마로만 사는 10여 년이 흐르고 여성이 엄마가 아닌 다른 정체성을 요하기 시작하면 차갑게 외면한다. ‘집으로 돌아가는 것까지는 좋았어. 하지만 그다음부터는 내 알 바 아니거든’이라고 말하는 셈이다. 아이가 엄마보다 또래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는 시기가 오면 엄마는 알아서 집을 나가야 한다. 엄마가 되기 이전에 받던 월급의 3분의 1도 받지 못하든, 그런 일조차 구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든 모두 각자가 해결할 문제지 사회가 신경 쓸 바는 아니다.
--- p.50~51

(『여자에게 일이란 무엇인가』) 책을 덮고 나서 일상으로 돌아오면 슬며시 의문이 솟아오른다. 그럼 아이들은? 알 수 없는 사람의 손에 맡겨지는 아이들의 마음은? 물론 저자의 말은 구구절절 옳다. 이상적으로 생각할 때 나는 여성이 집에 있는 것보다 나가서 일하는 쪽이 낫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로 돌아와 보면 주춤하게 된다. 가정은 인류에게 남겨진 마지막 공동체가 아닌가. …… 가족은 원시시대에 있었다는 ‘나눔’의 삶, 내 것 네 것 따지지 않고 사냥해 온 고기를 똑같이 나누어 먹는 원시 공산제를 실현할 지상 최후의 ‘공산주의’ 공동체이기 때문에. 계산 없이 ‘나’를 주고 ‘너’를 건네받는 유일한 집단이기 때문에. 그리고 전업주부는 이런 ‘가정 공산주의’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이다. …… 이에 대한 대안은 이론상으로만 존재할 뿐, 현실에서는 아직도 그럴싸한 형태로 나타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어떻게 이를 포기한단 말인가. 지상의 마지막 공동체를 방어하는 역할을 어떻게 내동댕이친단 말인가.
--- p.58~59

돈에 관한 소설을 구상하던 때였다. 소설의 개요를 잡아가는 와중에 읽어야 할 책 목록을 작성했는데, 『자본론』이 들어갔다. 카를 마르크스의 대표 저서인 『자본론』은 그전에도 읽어야 할 책 목록에 여러 번 포함되었지만 너무 어렵다는 이유로 매번 떨궈져 나갔다. 하지만 이때는 차마 뺄 수가 없었다. 돈에 관한 소설을 구상하는 자가 『자본론』을 피해 간다니. 검색에 돌입했다. 혹시 『자본론』을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해주는 강의가 어디 없는지. 다행히 그런 자리가 있었다. 서울 변두리에 사는 내게는 너무 먼 동네이긴 했지만 어쨌든 서울 시내에 『자본론』 강의가 예정되어 있었다. 멀어도 그게 어딘가. 『자본론』을 풀어준다는데. 존재한다는 사실에 감지덕지한 강의였다. 지금 생각하면 ‘천운’이라 해도 과하지 않을 일이었다. 내가 등록했던 강좌는 일주일에 두 번, 한 번은 강의로 듣고 한 번은 세미나로 진행하는 다소 ‘빡센’ 코스였고, 마지막에는 글을 써서 발표하는 시간이 내정되어 있었다. 공부할 기회를 발견하자마자 입금을 단행했다. 뭐든지 해내려면 돈부터 집어넣어야 한다는 걸 40년이 넘는 인생 경험으로 충분히 알고 있었던 것이다.
--- p.72

『잠깐 애덤 스미스 씨, 저녁은 누가 차려줬어요?』에서는 작가는 애덤 스미스는 우리가 저녁을 먹을 수 있도록 도운 여러 경제적 요인을 따지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을 빼먹었다. 저녁 밥상에 올릴 재료를 수합하여 다듬고 소스를 가미하고 그릇에 담아 식탁을 차려낸 한 인물, 저녁 식탁을 차렸던 애덤 스미스의 ‘어머니’라는 인물을.
--- p.94~95

세상에 아내라 불리는 ‘주부’가 없다면, 자본주의는 일거에 무너질 것이다. 주부가 남편인 노동자에게 해주던 온갖 종류의 무상 재생산 서비스가 사라지면 노동자는 그 모든 서비스를 돈을 주고 구매해야 할 테고, 그런 상황은 필연적으로 임금 인상이라는 결과를 낳을 테니. 그렇게 되면 자본이 어떻게 이윤을 취할 수 있겠는가. 그러니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마차가 굴러가게 하는 것은 ‘노동자’가 아니라 노동자를 무상으로 재생산해주는 ‘주부’이다. 주부가 사회적으로 낮은 지위를 점하는 이유는 이런 원리 때문이다. 자신이 하는 일을 ‘일’로 취급받지 못하고, 하는 일의 대가를 지불받지 못하기에 사회에서 어떠한 자리도 차지하지 못하고,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
--- p.185~186

이제 여성은, 그리고 여성과 함께 삶을 영위하는 남성은, 자본주의가 빼앗아 간 고귀한 기회를 되찾아 와야 한다. 여성은 혼자 강제로 짊어졌기 때문에 그 본연의 매력을 향유할 수 없었고, 남성은 인위적으로 제외됐기 때문에 그 본연의 생명력을 향유할 수 없었던, 살림과 육아라는 생의 축제에 대한 지분을 남녀가 합심하여 고르게 재분배해야 한다. 자본주의의 출현과 함께 시작된 해묵은 거짓말, ‘집에서 논다’는 말은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맥락을 잃게 될 것이다.
--- p.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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