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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

: 차별과 배제, 혐오의 시대를 살아내기 위하여

리뷰 총점9.3 리뷰 90건 | 판매지수 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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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5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96g | 140*210*20mm
ISBN13 9791165340841
ISBN10 116534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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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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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약자를 향한 배려는 사라졌다. 배려가 응당 존재해야 할 자리에는 차별과 혐오가 들어섰다. 독일의 저명한 언론인 악셀 하케는 이 시대를 '천박'하다고까지 표현한다. 공동체가 무너지고 개인만이 남은 지금, 포용과 연대를 이야기하는 저자의 주장에 귀기울일 때다. - 손민규 인문 MD

언젠가부터 우리 주변에서는 품위를 찾아볼 수 없는 무례한 말과 태도가 광란의 소용돌이처럼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정 저명인사의 경솔한 행동만을 말하는 것이 아닌,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관계에서 겪는 문제가 되었다. 『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은 독자들에게 이렇게 묻는다. 거짓과 비열함 그리고 배려 없는 언행이 성공을 앞당긴다면, 우리 사회가 이를 향해 돌진한다면 개인의 일상은 어떻게 될까? 인간의 품위에 해당하는 모든 규칙을 공공연히 어김으로써 사회적·경제적 성공이 실현된다면 사회의 각 구성원들은 어떤 영향을 받게 될까? 이러한 상황에서도 품위를 지키며 삶을 꾸려간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이 책은 지금 우리가 반드시 회복해야 할 가치로 ‘품위’를 말하며 혼란과 무례함으로 가득한 지금과 같은 시대에 ‘더불어 살아갈 방법’을 찾아간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도처에 널려 있는 천박함
품위 있는 삶이란 무엇인가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하수구
역행하는 문명화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려 했는가
모순에 빠지다
절규하는 현대인
그럼에도 품위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감사의 말
덧붙이는 글_ 각자도생을 넘어 포용과 연대로…홍성수
덧붙이는 글_ 무엇이 품위 있는 삶을 만드는가…김예원
참고문헌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솔직히 말해서 나는 인간으로서의 품위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다. 나에게 그런 개념은 그저 뭔가 좋은 것, 선한 것으로만 여겨졌다. 내가 생각했던 품위란 타인을 배려하는 태도 정도에 머물렀다. 조금 더 살을 붙이자면, 자신이 타인을 배려할 상황이 아니더라도 기꺼이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품위가 아닐까 생각하곤 했다. 예를 들면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조금 피곤하더라도 노인들을 위해 서서 가는 것, 시간적 여유가 없더라도 틈을 내어 아픈 친구를 방문하는 것, 급하더라도 대기 줄에서 새치기하지 않는 것, 마음이 내키지 않더라도 장례식에서 끝까지 남아 유족들과 함께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렇듯 별것 아닌 단순한 일들을 한 번이라도 몸소 실천하는 것이 품위 있는 삶 아닐까. (…)

물론 나는 이 주제와 거리가 있다. 나는 인간으로서의 품위를 충분히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서 자신이 세운 높은 기준에 도달한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또한 높은 기준은커녕 일반적으로 괜찮다고 여겨지는 최소한의 수준에조차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내가 여기에서 다루려는 이야기는 그런 것이 아니다. 나는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의 기본적인 예의와 품위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도처에 널려 있는 천박함」중에서

지금 우리는 지극히 복잡다단한 세상에 살고 있다.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공간과 세계화라는 시대적 현상 속에서 무수한 것들이 지속적으로 충돌하는 현실에 놓여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 우리는 뭐든 서로 ‘쉽게 쉽게’ 다루고 넘어가려 한다. 상대와 마주 앉아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는 것과 컴퓨터 앞에 허리를 수그리고 앉아 타자를 치며 뒷공론하는 것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후자는 이런저런 반론의 댓글을 남긴 다음, 커피를 끓이거나 자기 할 일을 하면서 본인이 쓴 글을 잊는다. 그러는 동안 그 댓글을 읽은 상대방은 인종 차별주의적인 발언에 타격을 받고는 얼음찜질로 상처를 어루만지거나 분노로 거품을 물며 새로운 댓글을 달게 된다. 그러나 이 댓글은 읽히지 않는다. 방금 말했듯이 분노를 유발한 당사자는 자신이 쓴 댓글을 까맣게 잊은 채, 커피를 내린 다음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후로도 그는 철물점에 가서 사야 할 물건들 생각에 빠져 있을 것이다. 디지털 세계에서 뉘앙스 같은 미묘하고 세부적인 차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여기에서는 모든 것이 0 아니면 1이다. 극단적이고 차가운 디지털 세계에서는 그림자도 짙고 서늘하다.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하수구」중에서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주어진 문제가 아니라 문제를 받아들이는 태도에 있다. 이 시대를 사는 모든 이들은 각자의 삶을 지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알고 보면 우리 모두는 굉장히 비슷한 방식으로 나름의 투쟁을 벌이고 있다. 차이점이 있다면 주어진 전제 조건과 투쟁의 수단이 각기 다르다는 것뿐이다. 그러므로 상황을 무조건 두려움으로 받아들이기에 앞서, 이 점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동시대를 더불어 살아가는 데 훨씬 더 중요하지 않을까?
---「역행하는 문명화」중에서

나는 우리 사회가 다음과 같은 모습을 띤다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다고 느낄 듯하다. 이를테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과 결핍된 것을 분명히 시인하고, 이 시대의 복잡함과 난해함을 견뎌내며, 이 모든 어려움을 풀기 위해 많은 것을 시도했음에도 쉬이 풀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러면서 부디 복잡함을 피해 단순함으로 숨어들지 않기를 바란다. 나는 현대인의 내면에 자리한 모순을 이해한다. 이 모순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모순이 품위 없는 삶을 정당화해서는 안 된다. 다시 말하면 오늘날처럼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매 순간 정상 궤도에서 벗어나기 일쑤인 세상에서 오늘 살았던 방식대로 내일을 사는 것은 무척 어려울 수 있다. 심지어 하루 동안에도 같은 자리에서 서로 상충하는 생각이 생겨나기도 한다. 따라서 현대인들은 이 피할 수 없는 모순을 어떻게든 잘 다루면서 살아가야 한다.
---「모순에 빠지다」중에서

어떤 사람이 나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사회 공동체를 들여다보면 인간에게 존재하는 두 개의 커다란 두려움을 발견하게 된다고 말이다. 하나는 공동체로부터 소외되고 배척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며, 다른 하나는 공동체로 인해 개인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다. 인간은 이러한 두려움을 품은 채로 공동체에서 타자들과 어울려 살아가기를 바란다. 그러면서 자신이 맡은 바를 완수하여 공존에 기여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공동체에 필요한 사명이 자신에게 주어지기를, 그리고 그 안에서 쓸모 있는 존재가 되기를 바라면서.

그러나 세계화의 특징이 깊이 새겨진 사회에서 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이 쓸모없는 존재라는 기분을 느끼곤 한다. 세계화로 물든 사회는 개인의 자부심을 앗아가며 인간에 대한 존중을 가로막는다. 이런 사회는 사람들이 그저 조용히 속해 있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는 인상을 준다. 즉 개인의 적극적인 동참은 필요 없는 듯한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는 것이다. 세계화 사회의 이 같은 분위기 때문에 가령 유럽이나 범대서양 무역투자동반자협정 또는 정부의 통치 등을 떠올리면 한 나라의 경계 혹은 더 나아가 한 대륙의 경계를 통제하는 일은 도저히 불가능한 것처럼 보인다. 다른 건 몰라도, 인간은 자신의 인생만은 제대로 통제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한때 우리 사회는 민주주의가 통제의 한 부분을 담당했지만 오늘날 민주주의는 그 힘을 잃었다. 이제 더 이상 민주주의는 통제를 보장하지 못한다. 그로 인해 사람들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어떻게든 통제의 힘을 되돌리려 애쓰고 있다.
---「절규하는 현대인」중에서

“각각의 인간은 다른 모든 이들에 대해 책임이 있다.” 이 표현도 나는 참 마음에 든다. 이 문구에서 모든 인간이란 우리가 잘 이해하는, 우리와 닮은, 우리가 좋아하는, 우리가 공감하는, 우리와 같은 목표를 공유하는, 우리와 비슷한 삶을 사는, 우리와 겉모습이 같은 사람들만을 지칭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들뿐 아니라 비열하고, 불안하고, 무례하고, 몰염치하고, 어리석고, 시끄럽고, 조용하고, 고집스럽고, 생경하고, 낯선 사람들에게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

우리는 이들에게 어떤 책임이 있을까? 다른 것은 몰라도, 적어도 우리는 이들을 존중할 책임이 있다. 또한 이들을 이해하려 노력하면서 인정과 배려 그리고 호의와 친절을 베풀어야 한다. 여기에는 ‘모든 유형의 인간’과 연대하려는 의식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 연대감은 우리가 인간다운 품위라 칭하는 가치의 근본적인 토대이기도 하다. 각 개인의 문제는 곧 우리 모두의 문제이다.
---「그럼에도 품위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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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힘든 시기에 우리는 결국
각자도생을 택할 수밖에 없는가?”

공존을 위한 포용과 연대, ‘품위 있는 삶’에 대한 고민

** 출간 직후 쏟아진 언론의 호평 **

막말과 갑질, 혐오와 차별은 우리 모두 고민할 문제임을 일깨운다. - KBS
어떻게 살아야 할지 가르치려 하지 않고, 공존과 공생의 가치를 돌아보도록 하는 책. - SBS
무례함으로 가득한 세상 속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고민과 대안. - 『조선일보』
타인에 대한 인정과 배려, 호의와 친절이 바로 우리가 갖춰야 할 ‘품위’이다. - 연합뉴스
차별과 배제, 혐오의 시대에서 ‘품위’의 회복을 외치는 책. - 『매일경제신문』
사회의 불합리를 ‘품위’라는 가치로 풀어낸 미덕이 돋보인다. - 『서울경제신문』
무례함이 소용돌이치는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반성. - 『서울신문』
코로나 19, 경비원에 대한 갑질… 일련의 사건 속에 공동체의 연대를 고민하게 한다. - 『영남일보』


2017년 제74회 골든 글로브 평생 공로상 수상자로 배우 메릴 스트립이 호명되었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무례함은 무례함을 불러일으키고, 폭력은 폭력을 부른다”며 선거 유세 중 대중 앞에서 장애인 기자를 조롱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수자를 향한 왜곡된 태도를 비판했다.

언젠가부터 우리 주변에서는 무례한 말과 태도가 광란의 소용돌이처럼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현명함과는 거리가 먼 특정 저명인사의 경솔한 행동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관계에서 겪는 문제가 되었다. 과연 우리는 인류가 쌓아온 문명이 허물어지는 현상을 바라보며 불안과 위기감 속에 나 자신의 안위를 위해 각자도생을 택할 수밖에 없는 것일까? 『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은 지금 우리가 반드시 회복해야 할 가치로 ‘품위’를 말하며 혼란과 무례함으로 가득한 지금과 같은 시대에 ‘더불어 살아갈 방법’을 찾아간다.

이 책은 유럽 전역에서 사랑 받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악셀 하케가 친구와의 일상적인 대화 속에 품위란 무엇인지,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이상적인 지점은 어디인지 다룬다. 악셀 하케는 역사 속 인물들이 남긴 품위와 관련한 철학적 사유, 문학 작품들,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사고, 인터넷의 가상 공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통해 우리가 어쩌다 차별과 배제, 혐오로 가득한 세상에서 살게 되었는지 변론하면서 ‘품위 있는 삶’을 회복할 방법을 고민하도록 이끈다.

이해할 수 없는 천박함으로 가득한 현대 사회…
그럼에도 우리는 품위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누구나 ‘품위 있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면 큰 칭찬으로 느낄 것이다. 그렇다면 ‘품위’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사전적 의미로는 “사람이 갖추어야 할 위엄이나 기품”으로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가치는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어렴풋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사람들은 품위라고 하면 무의식적으로 예절, 매너, 에티켓과 같은 생활 속 예절을 떠올릴 것이다. 독일의 작가 아돌프 크니게는 시민 계급이 성장하며 새로운 계급으로 자리를 잡아가던 18세기 후반, 식사 예절과 옷차림 등 인간관계에서 지켜야 할 것들을 정리해 책으로 펴냈다. 현재 일반적으로 공유되는 일반적인 매너 혹은 에티켓은 크니게의 책이 초석을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악셀 하케는 이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하며 크니게의 저서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에 주목한다.

“여기서 언급된 인간관계의 법칙은 단순히 관습적으로 몸에 밴 예의가 아니며 정치적 수단 또한 아니다. 이 법칙들은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의무로 자리 잡아야 한다. 계층을 떠나 모든 인간에게는 책임이 있다. 그 책임은 바로 도덕성과 분별력을 통해 우리가 속한 체제를 든든히 유지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는 타인을 향한 책임이 있다는 말은 이 책이 다루는 주제의 핵심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타인을 향해 어떤 책임을 가지고 있을까? 악셀 하케는 적어도 타인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인정과 배려, 호의와 친절을 베풀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것이 지금 우리가 지켜야 할 품위라고 말한다. 품위란 특정한 누군가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닌, 모든 인간이 마땅히 지켜야 하는 태도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는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질서와 규범에 공감하며 살아가는 동시에 사적 이익을 극대화할 방법을 찾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이러한 결속과 분열 사이의 “중간 세계”에서는 끊임없이 갈등이 일어나고, 의미 있는 삶을 꾸려나가지 못하는 현대인들은 절규하고 있다. 이 책이 말하는 품위가 필요한 지점이 바로 이곳이다.

『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은 독자들에게 이렇게 묻는다. 거짓과 비열함 그리고 배려 없는 언행이 성공을 앞당긴다면, 우리 사회가 이를 향해 돌진한다면 개인의 일상은 어떻게 될까? 인간의 품위에 해당하는 모든 규칙을 공공연히 어김으로써 사회적·경제적 성공이 실현된다면 사회의 각 구성원들은 어떤 영향을 받게 될까? 이러한 상황에서도 품위를 지키며 삶을 꾸려간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내 앞을 가로막는 모든 사람들을 증오하는 것은 어쩌면 가장 쉽고 당연한 선택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직 자신만을 위한 판단을 내릴 자유 대신, 타인을 중심에 놓고 그들을 위해 기꺼이 삶의 일부분을 내어줄 자유를 선택하는 것이 공존과 공생을 실현할 진정한 품위일 것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나는 살아남아야 한다’는 각자도생의 현실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 돌아봐야 한다. 우리가 결코 하지 않아야 할 것은 악셀 하케가 그 개념을 풍부하게 만든 무례함이다. 품위는 무례함을 범하지 않는 것에서 나온다.
- 홍성수 (숙명여자대학교 법학부 교수, 『말이 칼이 될 때』 저자)

이 책은 ‘이렇게 살아야 품위 있는 것’이라고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다만 돌아서서 생각하게 만든다. 품위 있는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은 무엇인지.
- 김예원 (변호사, 장애인권법센터 대표, 『누구나 꽃이 피었습니다』 저자)

회원리뷰 (90건) 리뷰 총점9.3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리뷰] 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a***e | 2021.05.31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 리뷰입니다. 살기 힘들어서인지 요즘엔 거짓과 비열함 배려 없는 언행들이 난무하고 혐오가 만연한 것 같은데요 사람은 혼자 살 수 없고 공동체 안에 사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사실 가장 기본만 지키며 살면 되는데 그것 조차 어려운 세상인 것 같습니다. 이런 혼란스러운 사회속에서 무례한 시대를 품위있게 건너는 법 제목이 마음에 들;
리뷰제목

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 리뷰입니다.
살기 힘들어서인지 요즘엔 거짓과 비열함 배려 없는 언행들이 난무하고 혐오가 만연한 것 같은데요
사람은 혼자 살 수 없고 공동체 안에 사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사실 가장 기본만 지키며 살면 되는데 그것 조차 어려운 세상인 것 같습니다.
이런 혼란스러운 사회속에서 무례한 시대를 품위있게 건너는 법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어떻게 살아야 좋을지 생각을 던저주는 책이네요.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차별과 혐오를 극복하는 방법은 구성원들이 품위를 유지하는 것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J**e | 2021.04.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은 현대사회의 위기와 그 극복에 대한 이야기일 것이다. 최근 들어 혐오주의가 인터넷을 통해서 무비판적으로 글로벌로 확산되고 있고, 우익 포퓰리즘 정치 지도자인 트럼프와 보리스 존슨 등에 의해서 혐오주의가 확산되고 있다.     이런 경향은 사회가 복잡해지고, 사람들이 불안감을 느끼는데 이것을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게 생각하여 편한 방향으로 생;
리뷰제목

  이 책은 현대사회의 위기와 그 극복에 대한 이야기일 것이다. 최근 들어 혐오주의가 인터넷을 통해서 무비판적으로 글로벌로 확산되고 있고, 우익 포퓰리즘 정치 지도자인 트럼프와 보리스 존슨 등에 의해서 혐오주의가 확산되고 있다. 

 

 이런 경향은 사회가 복잡해지고, 사람들이 불안감을 느끼는데 이것을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게 생각하여 편한 방향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용이 얼마 전에 읽은 "불안사회"와 흡사하다고 생각했는데, 책 중간에 내용이 "불안사회"를 언급하고 있다. 그 책의 내용을 한번 정리하면 불안감으로 인해서 남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증오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여러가지 사례를 설명하고 있는데, 최근 시사에 대한 내용과 여러 저자들의 저서를 통한 의미 찾기이다. 바이마르 공화국의 소설 이외에는 대부분 익숙한 내용이라서 이 부분에 대한 이해는 쉬웠다. 이 책에 나오는 레퍼런스는 추가로 찾아보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나는 까뮈의 작품을 한번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무례한 시대에 대해서는 정의와 내용에 대해서 이해한다. 이제 품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 한다. 이 책이 어려운 책인 것인 이유는 품위에 대해서 정의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사람이 갖추어야 기본적인 태도 정도로 이해하였다.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기본이다. 어떻게 보면 도덕의 회복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에서 주장하는 것이 사회 구성원들중에 품위를 가지고 행동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사회가 좋아지고, 그렇지 않으면 사회 체계는 무너질 것이다. 그러므로 품위있게 행동하는 것은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기본 방어막이라 할 수 있다. 

 

 사족으로 이 책에 리뷰가 많아서 놀랐다. 어떤 형태로 마케팅을 진행했는지 리뷰의 개수는 엄청나게 많다. 한편으로 비슷한 책인 ‘불안사회’ 리뷰가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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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시대와 닮은꼴 괴물이 되지 않기 위하여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q*****2 | 2021.02.13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얼마 전 미국의 대선이 끝났다. 결과는 충분히 예측 가능했다. 아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건 당연함이 당연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이미 한 차례 경험한 탓이 컸다. 어찌 그와 같은 인물이 한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에 선출될 수 있었는지 난 지금도 의문이다. 해당 국가 사람들의 수준 낮음을 원인으로 차마 꼽을 순 없었다. 부정선거를 의심하느니 차라리 선거제 자;
리뷰제목

얼마 전 미국의 대선이 끝났다. 결과는 충분히 예측 가능했다. 아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건 당연함이 당연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이미 한 차례 경험한 탓이 컸다. 어찌 그와 같은 인물이 한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에 선출될 수 있었는지 난 지금도 의문이다. 해당 국가 사람들의 수준 낮음을 원인으로 차마 꼽을 순 없었다. 부정선거를 의심하느니 차라리 선거제 자체를 의심하는 편이 나았다. 유럽 전역에 끔찍한 역사를 선사했던 히틀러도 합법적인 선거에 의해 선출됐었으므로.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조금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편으로는 이번 선택이 과연 정녕 옳은 선택이 맞는가 의구심이 일기도 했다. 의심할 거리는 도처에 널렸다. 이제껏 인류는 진보해왔다고 배웠다. 경제적인 측면만을 놓고 본다면 이는 맞는 말이다. 불과 20여년 전만 해도 인터넷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었다. 스마트폰은 또 어떠한가. 개개인이 폰을 들고 다니면서 통화하는 시대가 열릴 거라는 상상 자체가 최근에 시작됐다는 사실은 믿기 힘들 지경이다. 그런데 이상하리만치 삶은 더욱 척박해졌다. 사람들의 얼굴에 드리운 그늘이 해를 거듭할수록 짙어만 진다. 코로나19로 대변되는 이상한 바이러스 탓만 할 순 없는 노릇이다. 뉴스를 틀면 믿기 힘든 소식이 한 가득 쏟아진다. 다같이 정신을 잃기로 작정이라도 한 게 아닐까 묻고파진다.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그야말로 ‘무례한 시대’를 우린 살고 있다. 생존이 모든 욕구를 억눌러 버린 시대, 오로지 살기 위해 모든 걸 짓밟는 게 용납되는 시대. 부디 그런 시대는 아니었으면 싶건만, 언제나 슬픈 예감은 틀리질 않아 큰일이다.

개개인이 노력한다고 한 번 뒤틀린 흐름을 바로잡을 수 있을까 싶다. 단위가 하나의 사회, 더 나아가 거대한 시대인데, 개개인이 지닌 힘은 이에 대적하기에 한없이 미천하게만 느껴진다. 그렇다고 시류에 편승하고 싶은 마음은 안 든다. 솔직히 성공 대열에 합류한 사람들을 보면 부러움이 앞서지만 방향 감각을 상실한 채 달리기 바쁜 경주마가 된다는 게 위험할 수도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국가에 충성해서 높은 지위에 오른 사람들을 떠올려 본다. 그들의 삶은 한결 수월했겠지만 역사는 그들을 나치, 일제 부역자 등으로 기억한다. 묻고 따지지 않으면 그리 되기 십상이다. 아니, 그들은 외려 철저히 묻고 따진 끝에 스스로 그 길을 택해 걸었을 수도 있다. 믿음이 강렬하면 사실 아닌 것도 사실로 돌변한다. 그들에겐 자신들이 택한 게 곧 품위였다. 유대인 학살에는 가담했지만 유대인의 재산을 함부로 빼앗지는 않았다는 말로 그들은 자신의 품위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청렴한 공무원으로서 명령을 이행했을 뿐 그것이 나라를 팔아먹은 건 아니라는 식의 변명 또한 그들에겐 진심이었다. 일종의 발뺌이고 비겁한 변명처럼 들리지만 그들이 거짓말을 한 건 결코 아니다. 그들의 세상에선 그게 진실이었고 진리였을 뿐이다.

시대가 무례하더라도 품위까지 잃어서는 안 된다. 세상을 바꾸는 건 바보라는 말이 떠오른다. 한 개인의 삶 단위로 사고한다면 바보라는 평은 진정 옳다. 철로로 떨어지는 아이를 보자마자 뛰어내려 아이를 구하고는 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우린 보았다.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는 제안을 자신의 신념에 반한다며 용기 있기 뿌리친 이들도 꽤 많다는 걸 우린 잘 안다. 너무 거창하다면 이건 어떠한가. 저자의 친구는 맥주를 고를 때 제조사가 도덕적으로 정당한가를 묻는다. 노동자들을 탄압하는 회사, 해고를 밥 먹듯 행하는 회사의 제품은 소비하기에 앞서 고민하고 거부하는 건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위험하진 않다. 아니, 겉으로 드러나는 실천이 아니어도 좋다. 무언가 행하기에 앞서 나는 물론이거니와 타인을 한 번 더 살피고 보듬을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 상대의 아플 마음을 헤아려 인터넷에 익명으로 험한 댓글을 남기지 않는 거, 내가 그러하듯 상대도 미래에 대해 혹은 오늘날 누리고 있는 것들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을 느끼는 존재임을 인정하는 거. 쉬운 듯하면서도 어려운 변화를 위해 우리는 무엇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모든 인간이 마땅히 지켜야만 하는 거. 저자는 품위가 그런 거라 말했다. 마땅히가 곧 저절로를 뜻하면 좋으련만, 슬프게도 우리는 품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 시대가 우릴 이렇게 만든 것일까, 아니면 과거에도 인간은 부단한 노력 끝에 품위를 상실하지 않을 수 있었던 걸까. 어느 쪽이건 현 시대는 무례하다. 가만히 있으면 자꾸만 우린 무례한 시대와 닮은꼴이 되어간다. 내가 잘 살기 위해 너는 필요 없다며 막말을 일삼게 되고, 타인을 배척하고는 외로워 떨게 된다. 품위 없는 삶은 서럽다. 품위 없는 삶은 볼품없다. 우리의 삶이 멋드러졌으면 한다. 안팎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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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2 |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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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읽어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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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2 | 202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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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 20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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