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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5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264g | 118*180*18mm
ISBN13 9788972758471
ISBN10 897275847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불타는 듯한 붉은 머리, 개암나뭇빛 눈동자, 훤칠한 키
직업은 야망 없는 시골 순경, 부업은 밀렵꾼
무사태평, 유유자적, 행방은 늘 ‘오리무중’인 로흐두 마을의 유일 공권력!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열다섯 번째 죽음 ― 마약 카르텔 살인 사건

이름, 해미시 맥베스. 추정 나이 30대 중반. 줄줄이 여섯 동생이 딸린 켈트족 집안의 장남이자 한 번의 파혼을 겪은 미혼남. 매일 “이 집 저 집에 들러 차를 얻어 마시며 천천히 순찰”을 도는 것이 주 업무인 마을 경찰로 걸핏하면 빈대 취급을 받지만, 후줄근한 경찰모 아래엔 근사한 녹갈색 눈동자가 숨겨진 미남이자, 사건이 벌어지면 기지가 번뜩이는 탐정!

스코틀랜드 북부에 자리한 가상의 시골 마을 로흐두의 유일한 경찰관인 해미시 맥베스의 활약이 펼쳐지는 유쾌한 미스터리 수사극, M. C. 비턴의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제15권 『중독자의 죽음』이 번역 출간되었다.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는 영국 코지 미스터리의 여왕으로 불린 M. C. 비턴이 1985년부터 발표한 장수 인기 추리물로, 30년 넘게 꾸준히 이어져 오며 세계 각국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6년부터 현대문학에서 출간 중이다.

이번 『중독자의 죽음』에서 해미시 맥베스는 한 청년의 죽음을 비밀리에 조사하다가 뜻밖에도 마약 카르텔 집단과 얽히며 한층 스케일이 커진 사건에 휘말린다. 졸지에 마약상으로 위장 잠입 수사를 하는 상황에 몰리는 데 이어, 난생처음으로 해외에 나가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 시골 마을 순경, 해미시 맥베스! 그리고 예측 불허한 종횡무진 수사 속에서도 해미시에게 불쑥 새로운 사랑이 찾아온다.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앤절라, 사람들은 왜 마약을 할까요?”
“마약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니까요. 해미시, 그런 당연한 일은 좀 잘 알고 있어야죠. 그리고 젊은 애들한테는 나쁜 짓이니 더욱 마음이 끌리는 것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마약을 하면 결국 어떻게 되는지 다들 알잖아요.” 해미시가 이의를 제기했다. “엑스터시를 하다 죽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중독자들은 자기한테 그런 일이 생길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특히 젊은 애들은 자기가 죽을 수 있다는 생각 자체를 못 하니까요.”
--- p.20

해미시는 그녀와 나누었던 대화 한 마디 한 마디를 머릿속에서 되새겨 보았다. 토미가 죽던 날, 그녀가 파텔 잡화점 밖에서 자신을 보고 얼마나 겁에 질린 듯 보였는지, 별장 부엌에서 건조대에 있는 채소를 보고 한마디 했더니 왜 저렇게 전에 없이 쏘아붙이면서 화를 냈는지 찬찬히 기억을 더듬었다.
문득 해미시는 몸을 바로 세우고 앉았다. 버섯이었다. 버섯에 대해 무슨 말을 들었더라?
--- pp.92-93

“머릿속에 자꾸만 검은 악마가 찾아와요. 퇴치 의식을 해 주세요.”
도미니카는 마침내 해미시의 손을 뿌리쳤다. “퇴마 의식이겠지. 이 시골 무지렁이 같으니라고.”
그녀는 혐오스럽다는 듯이 해미시를 쳐다보았다. 그의 한쪽 입가에서 침 한 줄기가 질질 흘러내리고 있었다.
“지금 침을 질질 흘리고 있잖아요.” 도미니카가 날카로운 어조로 말했다.
“죄송합니다.” 해미시는 입속으로 웅얼거리며 손등으로 침을 쓱 문질러 닦았다.
“그 악마에 대해서는 남편한테 얘기하도록 해요.” 도미니카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이제 다시 일하러 가요.”
--- p.110

“그리고 나는 바로 이런 작자하고 같이 일을 해야 한단 말이죠.” 올리비아가 피터르를 보고 말했다. “처음 해외에 나와 본 시골 촌놈하고요. 당장 스트래스베인에 전화를 걸어 이 작전을 전부 중지하는 편이 좋겠어요. 이 남자 말이에요.” 그녀가 한껏 경멸을 담아 엄지손가락으로 해미시를 가리켰다. “우리 모두의 목숨을 잃게 만들 거라고요.”
피터르는 애써 미소를 억눌렀다. 해미시가 그럴듯하게 꾸며 낸 거짓말을 늘어놓으리라고만 생각했던 것이다. 그가 진실 말고는 변명을 한 마디도 덧붙이지 않았다는 점에 피터르는 기분이 유쾌해졌다. 한편으로 그 역시 올리비아의 독재적인 태도가 못내 거슬리던 참이었다. 못되게 구는 여자 앞에서 남자들은 힘을 합해야 했다. 가엾은 올리비아. 올리비아가 남자였다면 피터르는 전적으로 그녀의 편을 들었을 것이었다.
--- p.223

“자, 그럼 나는 이만 가 보겠네.” 데이비엇 총경이 짐짓 연극적인 태도로 황무지를 둘러보았다. “우리 앞을 가로막는 것은 아무것도 없군.”
해미시는 돌아가는 총경의 뒷모습을 지켜보았다. “왜 그 많은 경찰 고위 간부들이 프리메이슨인지 이제야 알겠습니다. 게임을 좋아해서 그런 거였군요.”
“상관에게 예의를 지키세요.” 올리비아가 날카롭게 말했다.
“이 작전이 전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가 지쳤다는 듯이 말했다.
올리비아는 불쑥 피어오르는 불안감을 애써 억눌렀다. 애초부터 자신이 이 작전 전체가 정신 나간 짓거리라고 생각했던 것이 떠올랐다. 하지만 딱딱한 태도로 이렇게 말했다. “명령에 따라야 해요. 우리는 오늘 밤 래치스로 갑니다.”
--- p.242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중독자들은 자기한테 그런 일이
생길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특히 젊은 애들은 자기가 죽을 수 있다는
생각 자체를 못 하니까요.”


악의 소굴과도 같은 대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스코틀랜드 고지도 더 이상 마약 청정지역이 아니다. 로흐두 인근 글레넌스테이 마을에서 한 청년이 마약 과다 투여로 사망하고 만 것이다. 경찰 본부는 이 사건을 사고사로 처리하지만, 사망자의 유족은 살인 사건이라고 확신하고 ‘유능한 경찰’로 소문난 해미시 맥베스 순경을 찾아온다. 해미시는 본부 몰래 조용히 수사를 진행하려 하지만, 마약 밀매의 본거지라 여기고 엉뚱한 곳에 위장 취업을 하는가 하면, 대책도 없이 허세를 떨다가 마약 카르텔 수뇌부를 만날 지경에 처하는 등 유명세와 달리 헛발질만 연발한다. 뒤늦게 이 일을 보고받은 경찰 본부가 오히려 이를 기회 삼아 함정 수사를 계획하면서, 해미시는 졸지에 글래스고에서 파견 온 올리비아 체이터 경감, 일명 ‘강철 팬티’ 여사와 부부로 위장해 거물 마약상 행세를 하게 된다. 평화로운 시골 마을의 순경을 위험천만한 수사로 내몬 중독자의 죽음에 얽힌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궂은 날 끔찍한 시간을 견디게 해 주는” 최고의 오락물
미스터리와 블랙코미디, 그리고 로맨스가 어우러진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스코틀랜드 북쪽 끝에 있는 서덜랜드의 낚시 교실에 참가했을 때,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고지대의 황무지에 고립된 11명의 사람들, 이 얼마나 멋진 고전적인 탐정소설의 무대인가! 그렇게 해미시 맥베스가 탄생했죠.” _M. C. 비턴

20세기 초 영국 추리소설의 유산을 계승한 정통 코지 미스터리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는 태초의 광활한 위용을 간직한 스코틀랜드 고지를 무대로, 조용한 마을을 소란하게 만드는 인물이 출현하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일명 ‘죽음 시리즈’라고도 불리는 이 시리즈의 이야기는 각 편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대개 피해자가 되는 인물을 처음부터 예고하는데, 저자 비턴은 피해자를 ‘누가’ ‘어떻게’ 죽였는지 밝히는 사건 이후의 과정뿐 아니라 그들이 어쩌다가 죽임을 당하는지, 그 배경에 있는 관계의 갈등에 집중한다. 그 속에서 저자는 수많은 캐릭터 하나하나를 입체적으로 그려 냄으로써 인간성에 대한 탁월한 관찰력을 보여 주는 동시에, 다양한 속물 유형과 그들이 살아가는 현대 영국 사회의 폐부를 신랄한 블랙코미디로 풍자한다.

한편 지금껏 세상에 쓰이지 않은 종류의 이야기를 읽고 싶었다고 말한 비턴은 이러한 자신의 미스터리 시리즈를 가리켜 그동안 단 한 권도 없었던, 할리퀸 로맨스와 정통 문학 작품의 경계에 있으면서 “궂은 날 끔찍한 시간을 견디게 해 주는 책”이라고 정의한다. 상류사회 출신의 우아하고 재치 있는 프리실라와 파혼한 후 번번이 연애에 실패하는 해미시는 또 다른 사랑을 찾을 수 있을지, 저마다 개성 독특한 등장인물들이 다음에는 또 어떤 일을 벌일지 지켜보는 것 역시 이 시리즈만의 묘미다.

시대와 인간 내면을 추리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애거사 크리스티의 후계자로 일컬어진 영국 코지 미스터리의 여왕 ― M. C. 비턴


“애거사 크리스티에 대해서 말하자면, 그녀는 다른 어떤 여성보다 침대에서 큰 즐거움을 선사하는데, 불을 끄고 잠들기 전 독서하기에 완벽한, 아늑한 고전 추리물의 다작 생산자 M. C. 비턴이야말로 바로 그녀에 필적한다고 할 수 있다.” _[데일리 텔레그래프]

스코틀랜드의 매력 넘치는 국민 탐정 캐릭터 ‘해미시 맥베스’를 창조한 작가, 고故 M. C. 비턴 여사(1936∼2019)의 이름 앞에는 언제나 ‘영국 최고의 대중작가’ ‘코지 미스터리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그는 40여 년의 작가 생활 동안 100편이 넘는 역사 로맨스 소설과 수십 편의 미스터리 소설을 발표해 전 세계 21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고, 2011년부터 2020년 현재까지 10년 연속 영국 공공 도서관에서 가장 많은 소설 독자들이 찾은 국내 작가 1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러한 비턴은 생전에 자신의 다작 비결로 빠르게 기사를 마감해야 했던 기자 시절의 경험을 꼽았다. 그의 기자 생활은 소설을 쓰는 데 많은 영향을 미쳤는데, 특히 범죄 기사를 맡았을 때 우스꽝스럽게도 경찰 무전을 훔쳐 들으며 동료들과 서로 특종 경쟁을 벌이고, 다양한 범죄 유형과 동기 그리고 사회의 민낯을 목격했던 경험들은 시대와 인간관계를 예리하게 포착한 그의 미스터리 세계의 토대를 이루었다. 인간 저마다의 심술궂고 음흉한 면과 이기심을 날카롭게 꼬집는 비턴의 펜에서는 주인공 해미시조차 자유롭지 못하지만, 저자는 타고난 유머 감각을 통해 자신의 주인공을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인물로 그리며, 친근하고 특별한 탐정 캐릭터를 독자들에게 선물한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10점이 만점이라면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는 만점에 10점을 더 받을 만하다.
- [버펄로 뉴스]

어딘가로 달아나고 싶은가? 100년에 한 번만 나타난다는 스코틀랜드의 마을 브리가둔을 기다리다 지쳐 가고 있는가? 그렇다면 M. C. 비턴이 해미시 맥베스 순경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묘한 매력을 지닌 미스터리 소설의 배경으로 만들어 낸, 스코틀랜드의 나른하고 아름다운 마을 로흐두로 여행을 떠날 시간이다.
- [뉴욕 타임스 북 리뷰]

비턴의 해미시 맥베스 이야기는 언제나 훌륭하지만, 최근작들은 더욱 뛰어나다. 플롯은 이전보다 훨씬 좋고, 캐릭터는 더 매력적이며, 심지어 대체로 시무룩하고 심각한 모습을 보이는 지금의 이 해미시마저 여느 때보다 더 웃음을 자아내고 호감을 준다.
- [북 리스트]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아늑한 코지 미스터리 시리즈. 마을의 순경과 주민들이 얼마나 현실적으로 그려지는지 머지않아 관광객들이 로흐두 마을을 찾기 시작할지 모른다. 그리고 셜록 홈스의 존재를 믿듯 해미시 맥베스의 존재를 믿게 될 것이다.
- [덴버 로키 마운틴 뉴스]

해미시 맥베스는 갈수록 정감 가는 주인공이다. 독자들은 그의 소박한 외면 안에 모든 터무니없는 헛소리를 단번에 뭉개 버리는 기지가 숨어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 [시카고 선타임스]

맥베스의 매력은 계속 더해질 뿐…… 재미있고 엉뚱하며 잘 만든 스콘처럼 말랑말랑하다. 이 시리즈의 책이라면 단 한 권도 놓치지 않을 것이다.
-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최고급 몰트위스키처럼 풍부하고 따뜻한 맛이 느껴지는 최고의 오락물.
- [휴스턴 크로니클]

따뜻하고 아늑한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독자들을 위한 작품. 물론 비턴의 작품에서라면 그 장밋빛 유리잔은 언제나처럼 어두운 빛으로 물든다.
-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비턴은 스코틀랜드 북부 지방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그려 내며 간결한 언어로 그 지방의 정취를 포착해 낸다.
- [라이브러리 저널]

이 시리즈는 진정한 축복이다.
-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

스코틀랜드 북부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로흐두 마을을 다시 찾는 일은 언제나 특별한 기쁨이다.
- 메릴린 스타시오 (미국 작가, 문학비평가)

이 연작이 영국은 물론 세계에서 30년 이상 사랑받은 비결은 뭘까. 여러 이유야 있겠지만, ‘스코틀랜드의 나른하고 아름다운 마을 로흐두로 여행을 떠날 시간’이란 뉴욕 타임스 북 리뷰만큼 안성맞춤인 소개 문구도 없을 듯하다. 언제나 끔찍한 살인 사건을 다루는데도, 왜 이렇게 가상의 마을인 로흐두가 끌리는 건지.
- [동아일보]

회원리뷰 (10건) 리뷰 총점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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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이번 편은 그닥 재미가 없었다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가* | 2021.11.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오랜만이다.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너무 잊을만하면 한 권씩 나와서 아껴 읽어야 될 정도이다. 이 시리즈를 읽으면 스코틀랜드의 시골 마을을 상상하게 되고, 해미시 맥베스가 어떠한 부나 명예에도 욕심부리지 않고 큰 도시에서의 삶을 포기할 정도로 매력 넘치면서도 음울한 그 곳은 어떤 곳인지 궁금해진다. 그나마 내가 이 곳에서 그 곳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방법은 인;
리뷰제목

 오랜만이다.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 너무 잊을만하면 한 권씩 나와서 아껴 읽어야 될 정도이다. 이 시리즈를 읽으면 스코틀랜드의 시골 마을을 상상하게 되고, 해미시 맥베스가 어떠한 부나 명예에도 욕심부리지 않고 큰 도시에서의 삶을 포기할 정도로 매력 넘치면서도 음울한 그 곳은 어떤 곳인지 궁금해진다. 그나마 내가 이 곳에서 그 곳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방법은 인터넷이기에 바로 검색해보았다. 해미시 맥베스 시리즈의 배경인 스코틀랜드의 '고지'라는 곳은 실제로 있었다.

 


 

 생각보다 인구 밀도가 높은 곳인가보다. 이 지역이 저자가 책의 배경으로 택한 지역이 맞는지는 확실치 모르겠지만 스코틀랜드 특유의 분위기는 대충 영국생활을 하며 느꼈던 우울한 날씨와 푸른 초원이 공존하는 유럽의 감성을 상상하며 읽었다.

 

 기대했건만 안타깝게도 이번 편이 시리즈에서 가장 재미가 없었다. 해미시는 마약 중독자가 고지의 한 숙박업소에 묵는 중 갑자기 약물중독으로 사망하게 된 사건을 다루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그가 여자 상사와 부부역할을 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되었고, 그녀의 아리따움에 반해버린 그는 이내 사랑에 빠진다. 이번 편에서는 해미시의 예전 약혼녀인 스마이스는 단 한 장면도 나오지 않는다. 

 

 언제나 그렇듯 사건의 해결보다 해미시의 사랑 이야기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늘 쉽지 않고 실패하는 사랑에 해미시는 혼자의 삶에 익숙해지기 시작한 것일까. 그럼에도 이번 편에서는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 그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결혼이 하고 싶은 것이다.

 

 셜록 홈즈 못지 않은 사건에 대한 집중력과 해결력이 타고났음에도 시골이 좋아 고지에서 유유자적하게 농사지으며 사는 그의 삶이 어딘가 내 가치관과 비슷해보인다. 

 

 다음 편이 기대된다. 다음 편에서는 사건 해결에 대한 이야기와 사랑 이야기 모두 높은 완성도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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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어설프지만 매력있는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h******n | 2020.08.1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해미시시리즈는 정통 추리소설이라기엔 좀 어설픕니다, 항상. 로맨스소설과 애거서크리스티 아류의 중간쯤에 위치하죠. 12,13권은 좀 나아지나 싶었는데, 14, 15권은 더 나빠졌어요. 그래도 그게 매력입니다.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방의 음산하고 요정이 나올듯한 분위기에 취해 개연성 떨어지는 전개나 흔하디 흔한 트릭도 눈감아주게되는 매력이 있어요. 출판사 담당자에게 전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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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시시리즈는 정통 추리소설이라기엔 좀 어설픕니다, 항상. 로맨스소설과 애거서크리스티 아류의 중간쯤에 위치하죠. 12,13권은 좀 나아지나 싶었는데, 14, 15권은 더 나빠졌어요. 그래도 그게 매력입니다.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방의 음산하고 요정이 나올듯한 분위기에 취해 개연성 떨어지는 전개나 흔하디 흔한 트릭도 눈감아주게되는 매력이 있어요. 출판사 담당자에게 전화까지 걸어가며 다음권을 기다리는 사람으로서 애정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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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소설]중독자의 죽음_M.C.비턴(현대문학)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겨**닥 | 2020.06.1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중독자의 죽음』**작년 말, 안타깝게도 작가 매리언 채스니 기번스의 부고 소식을 전해 듣게 되었다. 해미시 맥베스 시리즈의 신작을 기대하고 있던 중에 보게 된 소식이었다. 이 시리즈를 좋아하면서도 정작 작가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가지고 않았던 터라 반성하는 마음으로 작가에 관한 이야기를 들여다 보게 되었던 것이다. 1936년 스코틀랜드의 항구도시 글래스고에서 태어난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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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자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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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안타깝게도 작가 매리언 채스니 기번스의 부고 소식을 전해 듣게 되었다. 해미시 맥베스 시리즈의 신작을 기대하고 있던 중에 보게 된 소식이었다. 이 시리즈를 좋아하면서도 정작 작가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가지고 않았던 터라 반성하는 마음으로 작가에 관한 이야기를 들여다 보게 되었던 것이다. 1936년 스코틀랜드의 항구도시 글래스고에서 태어난 그는 본명을 포함하여 다양한 필명으로 활동하였다. 널리 세계적으로 알려진 이름은 M.C. 비턴이었다고 한다. 그는 40여 년의 작가 생활동안 160년 넘는 장편을 썼으며, 이 중 100편 가까이가 역사 로맨스 소설들이었다고 한다. 그에게 가장 성공(아마도 유명세와 판매부수?)을 안겨준 시리즈는 이른바 코지 미스터리 소설들로 시작이 되었던 게 <해미시 맥베스 순경 시리즈>라고 한다.


그러나 작가는 자신의 범죄소설을 '코지(아늑한) 미스터리'로 수식하는 걸 극도로 싫어했다고 한다. 자신의 책이 읽기 쉬운 만큼 쓰기도 쉽게 쓴다는 뉘앙스를 은연중에 풍긴다고 하며, “누구도 애거사 크리스티를 아늑(cosy)하다고 말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하기도 했다니 성심껏 직조한 이야기의 결을 단순히 가벼움으로 치환해버린다면, 창작하는 이로서 화가 나는 건 당연했을 것이다. 그러나 나에게는 코지 미스터리라는 수식어가 달리 다가온다.


해가 지날수록 인간 관계나 생각하고 관심두는 것,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등을 통틀어 감정 소모하는 것에 피로함을 느낀다. 무기력이 새삼 얼굴을 들이밀게 되었는지도 모르지만, 보는 것과 듣는 것, 읽고 생각하는 것 모두 더는 복잡하게 파고들고 싶지 않다. 가끔은 모든게 얽혀 있는 이 세상에서 최대한 단순하고 생각없이 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때문에 나에게 코지 미스터리는 일종의 휴식을 대신한 환기효과로 작용된다. 진정한 쉼이라는 게 무엇인가, 평온이라는 게 무엇인가, 끊임없이 불안과 두려움과 앞날의 막막함에 대한 걱정으로 살아가고 있다. 한국문학을 애정하지만, 너무 가벼운 것은 싫고 너무 무거운 것도 싫으니, 아무 생각 없이 이야기 속의 모험에 빠져들어 잠시간의 시름을 덜게 하는 건 코지 미스터리 밖에 없다. 비턴 여사의 훌륭한 역작으로 국내에서 접해볼 수 있게 된 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참으로 감사할 따름이다. 특유의 풍자와 유머를 가진 작가의 특색이 물씬 담긴 해미시 시리즈 외에도 다른 범죄소설도 읽어볼 기회에 있으면 더욱 좋을 것 같다.



평화로운 로흐두 마을의 순경 해미시 맥베스가 새로운 사건으로 돌아왔다.

혼잡한 스트래스베인과는 동떨어진 스코틀랜드 고지 역시 더는 청정지역이라 말하기 힘들어지게 된다. 한적한 로흐두 인근 글레넌스테이 마을에서 어김없이 사망한 사람이 나오게 되는데 사인이 바로 마약 과다 투여였기 때문이다. 이 젊은 청년의 죽음에 의구심을 가진 마을 순경 해미시는 사고사로 처리한 경찰 본부와 달리 타살에 대한 의문을 갖지만 주변 인물들에 대한 탐문과 직관적 추리 외엔 방법이 없었던 찰나 유족의 방문의 계기로 본격 자체 수사에 돌입한다. 

본부 몰래 수사하려다 보니 정보는 부족하고 소문에 의존하여 헛다리 짚은 해미시는 엉터리 다단계 교회(이 조합이 가능하다니 신기할 정도)에 일꾼으로 위장 취업하기도 하고, 새로 등장한 조 샌더스라는 스트래스베인 경찰서 경장과 새로운 파트너처럼 의견을 주고 받기도 하다, 대책없이 마약 거래라는 판을 벌려 본격적인 수사본부의 잠입수사를 하게 된다. 그것도 강철팬티 여사?라는 가혹한 별명의 올리비아 경감과 함께 어둠의 조직의 마약상 부부로써 활약하면서 말이다.


손발이 잘 맞지도 않고 성향도 정반대인 두 사람은 시종일관 삐걱대고 방심할 틈이면 찾아오는 해미시의 이성에 대한 호감과 절대 이뤄질 수 없을 것 같은 올리비아와의 관계는 또다른 묘미로 다가온다. 늘 그랬듯 악의의 대명사로 보이며, 어설픈 악역처럼 등장하던 블레어 경감은 해미시의 활약을 도저히 봐줄 수 없어 해선 안되는 쪼잔한 짓을 벌이기도 한다. 그 결말이 어찌보면 인과응보라 할 수도 있을지 어쩐지 시원섭섭하기도 하다. 블레어의 발악과 다르게 해미시는 주인공이라는 후광에 힘입어 어떤 위기가 다가와도 굳건히 자리를 지킬테니 말이다.


확실히 해미시가 사는 세상 속에서도 시대는 변화하고 있음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 일례로 여자로서 겪게되는 성차별과 유리천장을 뚫고 커리어를 쌓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했던 올리비아의 긴장감과 딱딱한 성격이라든지, 매춘을 실수로 넘길 수 있는 해미시의 위치라든지, 기기의 발달, 사건의 후유증에 대한 심리상담 등이 필요성 대한 문제의식 등 여러 변화가 감지된다. 전에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느껴졌던 요소들이나, 모른척 넘길 수밖에 없었던 불편한 점들이 요즘엔 너무나도 눈에 잘 보인다는 것 또한 독자로서의 변화일 수도 있겠다. 때문에 시대적 상황을 감안하여 읽거나, 아예 읽지 않거나 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


늘 어딘가 허술하지만 마을에 대한 애정이 큰 해미시는 시골 보통의 노총각의 순진함으로 묘사되는 것과 여자들을 대할 때 무의식 중에 나오는 차별적인 태도 등 극명하게 드러나는 단점은 경악스럽지만, 그의 진심이 담긴 사람을 대하는 태도나 아주 유연한 수사방식이 아니었으면 사실 이 시리즈의 흥미를 더 못 느낄 수도 있었겠다. 그만큼 몇몇 군데에서 뜨악할 발언이나 생각 등이 보였기 때문이다. 해미시의 미남계가 작품 안팎으로 잘 통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로흐두라는 마을을 굉장히 사랑하며 야망없고 자신이 있는 그 자리에서 그저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라는 점은 확고하기 때문에 매력적이기도 하다. 작품 구석구석 로흐두에 대한 그의 애정이 가득 표출되며, 그의 마음을 알아차렸다는 듯이 마을 사람들 또한 차를 얻어먹기만 하는 한심하지만 유능한 시골 순경에게 의리와 정으로 똘똘 뭉쳐, 위기에서 그를 구출하기 이른다.


그리하여 사건 해결과 동시에 사랑까지 두 마리의 토끼를 얻은 듯 보였던 해미시는 어김없이 홀로 돌아오게 된다. 각자의 사정이 존재하는 만큼 이제는 안정적인 가정을 꿈꾸는 해미시에게 진정한 인연과 함께 평온한 로흐두의 생활을 무사히 잘 이어갈 수 있을지 다음이 너무나도 기다려진다.


작가는 영면의 길로 들어섰고, 세상에 발표된 해미시 시리즈는 총 33권으로 완결이 되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이제 겨우 절반 가까이 왔다. 다행스러운 건 아직도 해미시에 해결해야 할 사건들이 많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점차 규모도 커지고 심지어 해외로 출장까지 가게 되다니, 해미시로서는 대단한 출세가 아닌가. 여전히 순경으로 머물건지 다시금 승진이 될 것인지 어쨌든 그의 앞날은 평탄치 만은 않더라도 씩씩하게 잘 헤쳐 나갈 것이라 믿는다. 어수룩하지만 호감상인 시골 순경이니까, 사건의 냄새를 기가 막히게 잘 맡으니까.



[M. C. 비턴 - 해미시 맥베스 시리즈]
<중독자의 죽음> 출간 기념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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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시 맥베스는 자동차 타이어 자국이 깊이 새겨진 외길을 따라 차를 몰았다. 9월의 어느 화창한 날이었다. 옅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서덜랜드의 산들이 높이 치솟아 있었다. 몇 주 동안 폭우가 쏟아진 끝이라 주위의 모든 것이 말끔하게 비에 씻긴 듯 보였다. 공기는 소나무와 야생 백리향 향기를 가득 머금고 있었다. 

 살아 있기를 참 잘했다는 기분이 드는 날이었다. 


5쪽




로흐두에는 항상 밝고 호의적인 분위기가 감돌았다. 드림도 겉으로는 그런 것처럼 보였지만 실상 그 허울 아래 마을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시커먼 감정들이 도사리고 있었고, 그 감정들은 별것 아닌 일에도 쉽사리 꿈틀대며 터져 나왔다.

 해미시는 그 이유가 아마도 마을 위치와 크게 관련이 있을 것이라 새악했다. 드림은 높이 치솟은 산줄기로 둘러싸인 깊은 후미에 자리 잡고 있었다. 마치 그 지형 자체가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을 내향적이고 외지인만 보면 경계심을 품도록 만드는 듯 싶었다. 그리고 드림 사람들에게는 마을 밖에서 온 사람은 전부 외지인이었다. 


46쪽



공기가 차갑고 상쾌한 밤이었다. 머리 위로 하늘에서 커다른 별들이 반짝거렸다. 그는 하늘이 오렌지색으로 얼룩진 곳을 향해 차를 몰았다. 오렌지색 얼룩은 바로 스트래스베인이 가까워진다는 표시였다. 


132쪽




로흐두는 높이 솟은 두 개의 봉우리 아래 펼쳐진 만을 따라 완만한 비탈 위에 펼쳐져 있었다. 18세기풍으로 회벽을 쌓은 오두막들과 꽃들이 가득 피어 있는 정원, 빨랫줄에 널려 펄럭이는 빨래들이 햇살 아래 펼쳐져 있었다. 가벼운 산들바람이 호수에 물결을 일으키고 지나갔다. 호수 반대편으로 숲이 넓게 펼쳐지고 열린 차창으로 소나무 향기가 솔솔 풍겨 왔다.  


181쪽






못되게 구는 여자 앞에서 남자들은 힘을 합해야 했다. 가엾은 올리비아. 올리비아가 남자였다면 피터르는 전적으로 그녀의 편을 들었을 것이었다. 


 223쪽






올리비아는 불현듯 힘이 쭉 빠지는 기분이었다. 여자로 태어난 탓에 이런 꼴을 당하는 것이다! 해미시는 단지 한때 혈기가 넘쳐 실수를 했을 뿐인 남자고, 자신은 트집 잡기 좋아하는 못된 년이 된 것이다. 


224쪽



해미시는 그녀가 그 일을 다 쏟아내 버릴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잠자코 귀를 기울였다 우리한테는 범죄 피해 지원이나 정신 치료 같은 게 없으니까 우리끼리 서로 도와 상처를 극복하는 수밖에 없다고 그는 생각했다.  


301쪽



 경찰서에 소문이 쫙 퍼지겠구나, 그녀는 쓰디쓴 기분으로 생각했다. 암과 싸워 목숨을 건진다 하더라도, 새로 가슴을 만들어 붙인다 하더라도 그녀는 죽는 순간까지 짝짝이 가슴 올리비아라고 불리게 될 것이다. 남자들은 잔인하다. 

 자신의 아파트로 돌아온 올리비아는 전화기를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해미시에게 전화를 걸고 싶은 충동이 솟아났지만 애써 마음을 다잡았다. 이 싸움은 그녀 혼자 맞서야 하는 것이었다. 만일 해미시가 진정으로 그녀를 사랑했다면 글래스고로 이사 왔을 것이었다. 


334쪽





(이 리뷰는 현대문학의 '해미시 맥베스 시리즈 <중독자의 죽음> 출간이벤트' 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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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여전한 해미시 맥베스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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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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