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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이스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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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396g | 125*188*20mm
ISBN13 9791185093925
ISBN10 118509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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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우리를 여기서 끌어내 바깥세상으로 데려가기를 좋아했다. 의사가 내게도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현재의 힘든 상황에 대해 생각하기보다 바깥세상을 꿈꾸는 것이 더 나았다. 시간, 우리 몸이 갇혀 있으므로 정지했던 시간이, 우리 마음이 바깥으로 나가면 다시 째깍거리며 돌아갔다. 우리의 마음은 몸보다 강했다. 의사는 의학적으로도 증명될 수 있다고 했다. 이 안에서 우리는 바깥세상을 자주 상상했다. 예를 들어, 우리는 해변을 걷는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에 대해 얘기하곤 했다.
--- p.38

“그날 이후 뱃사람이라면 누구나 흰고래를 발견하는 꿈을 꾸지요. 인어를 발견하는 꿈보다도 더 많이 꾸는 꿈이라고 하오. 아버지는 손가락으로 우리 방 벽에 그 고래의 그림자를 만들어 위아래로 헤엄치게 하면서, 이스탄불의 뱃사람들이 같은 방식으로 파멸했다고 말씀하시곤 했소. 북에서 남으로, 동에서 서로 돌아다녔던 사람들은 몇 달 뒤 안개 낀 항구로 돌아왔소. 실의에 빠져 빈손으로, 그리고 완전히 패배한 상태로 돌아온 거요. 수많은 뱃사람들이 흰고래 환상에 마음을 빼앗겨 단검을 자기 몸에 꽂고 악몽에 시달리지요.”
--- p.67

유일한 스승이 고통밖에 없었던 사람들이 있다. 도시를 속속들이 아는 데 카모는 사흘, 세 세대가 필요하지 않았다. 세 번의 깊은 상처면 충분했다. 반면 퀴헤일란은 자신이 꿈꾸던 도시에 오게 된 것이다. 여기서 퀴헤일란은 완전히 새로운 자연, 새로운 사람을 만났다. 그가 자란 마을의 자연과는 뚜렷한 대조를 이루는 자연이었다. 그는 무아 상태의 시인, 무모한 탐험가, 격정에 사로잡힌 연인들의 말투로 말했다. 그는 자신이 속한 현실보다 자신이 보지 못한 현실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지하가 퀴헤일란에게 좋은 이유가 그것이었다. 그가 이스탄불을 지상에서 보았다면 실망했을지도 모른다.
--- p.75

사람들은 망망대해에서 자신만의 흰고래를 찾아다녔지만, 퀴헤일란은 이스탄불 바다에서 자신만의 흰고래를 찾아다녔다. 그렇게 하면서 그는 기쁨에 취했다. 그 유혹에 저항할 수 없었다. 그는 피난처가 될 섬을 찾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자신의 지도에서 이미 모든 섬을 지워버렸기 때문이다. 바다를 정복하든지 파도 밑에 묻히든지, 그는 둘 중 하나를 원했다.
--- p.117

우리에게 가장 힘든 일은 서로를 알아보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알아보는 것이었다. 우리가 살아낸 이 악몽의 정체는 무엇일까? 고통에 굴복했던 이 몸은 누구의 몸이고, 그 몸은 얼마나 더 고통을 견딜 수 있을까? 여기 있는 우리에게 최악의 적은 시간, 역겨운 악취를 풍기면서 계속되는 시간이었다. 시간은 밭을 가는 쟁기처럼 우리 몸에 박혀 점점 더 많은 피를 뽑아내고 있었다.
--- p.134

폭풍우의 신에게 빌다가 저주를 퍼붓던 배의 선원들이 바다에서 죽게 될 수밖에 없다고 체념하는 동안 극빈과 사치 사이에서 현기증을 느끼던 이스탄불은 두 팔을 벌리고 기다렸다. 길이 모두 막혔을 때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것이 나을까, 아니면 운명을 저주하는 것이 나을까?
--- p.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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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한 쇤메즈의 말들이 전 세계를 정복하고 하고 있다.
- [ADN크로노스]
부르한 쇤메즈는 돌을 깨겠다는 결심을 한 수줍은 철학자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 [코리에레 델레 미그라치오니]
『이스탄불 이스탄불』은 끔찍하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잊을 수 없으며 피해갈 수도 없는 걸작이다.
- [데일 피크]
구조 면에서 고전적이고 심오한 감동을 주는 이 소설은 예측건대 고전의 반열에 오를 것이다.
- [로지 골드스미스]
이스탄불에 바쳐진, 고통스러울 정도의 사랑시를 네 명의 죄수들이 도시 지하감옥에서 노래하고 있다. 도스토옙스키가 『데카메론』을 만나는, 고통에 바쳐진 절창이다.
- [존 랠스턴]
쇤메즈의 소설에는 가브리엘 마르케스, 톨스토이, 비트겐슈타인, 그리고 이란 시인 포로 파로크자드의 문학세계가 운집해 있다.
- [일 마니페스토]
터키의 모든 작가는 언젠가는 이스탄불에 대해 써야 할 운명을 타고났다. 작가 쇤메즈는 바로 이 일을 하면서 터키 최대의 도시의 변화하는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
- [가디언]
이 작품은 정치 소설처럼 보이지만 실제 정치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이 작품의 구성에서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을 느낄 수 있지만, 작품의 실제 본질에서는 이탈로 칼비노의 『보이지 않는 도시』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칼비노는 말한다. “도시는 역사책에 나오는 것처럼 교환을 하는 장소이지만 그 교환은 상업적인 교환뿐만 아니라 말과 욕망과 기억의 교환이기도 하다.” 『이스탄불 이스탄불』의 등장인물들은 말과 욕망과 기억을 교환한다.
- [사비트 피키르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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