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미리보기 공유하기

아서 매켄 단편선 1

: 위대한 신, 판 내면의 빛, 붉은 손

[ 양장 ]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180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10% 할인)
YES포인트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8월 얼리리더 주목신간 : 귀여운 방해꾼 배지 증정
정보라 『저주토끼』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 선정!
MD의 구매리스트
8월 전사
쇼핑혜택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4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350g | 120*183*22mm
ISBN13 9791196791018
ISBN10 1196791015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코스믹 호러의 진정한 선구자로 평가받는 아서 매켄의 단편선 첫 번째이다. 그간 국내에서 아서 매켄의 작품들은 주로 공포 선집에 한두 편씩 수록되는 형식으로 소개되었다. 그 외에는 시리즈에 포함된 형태의 책 한 권만 출간된 것이 유일하다. 심지어 매켄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 「위대한 신, 판」도 현재 절판된 도서에 수록되어 있었기에 찾아보기 쉽지 않았다. 『아서 매켄 단편선 1』에는 아서 매켄이 1890년대에 집필한 「위대한 신, 판」과 함께 「내면의 빛」, 국내에는 최초로 번역해 소개하는 「붉은 손」이 수록되어 있다. 웨일스의 고대 로마 유적지, 원시적인 자연 풍경과 대도시인 런던의 거리에서 일어나는 불가사의하고 끔찍한 사건들을 통해 아서 매켄은 고대 세계부터 전해 내려온 악과 원시성에 관한 인간 내면의 공포를 묘사한다. 『아서 매켄 단편선 1』을 통해 아서 매켄의 초기 작품 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실제 세계는 엄연히 존재하지만 베일에 싸인 채 이러한 매력적인 환상 너머에, 즉 ‘아라스의 헛된 추적들, 성공에 관한 꿈’ 너머에, 이러한 것들을 모두 넘어선 곳에 있다네. 지금까지 그 베일을 벗겨 본 인간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군. 하지만 클라크, 자네는 오늘 밤 나와 함께 어떤 이의 눈앞에 씐 베일이 벗겨지는 것을 보게 될 거야. 자네는 이 모든 이야기를 말도 안 되는 이상한 헛소리라고 생각할지도 몰라. 이상한 일일지도 모르지만 전부 사실이라네. 고대의 선인들은 베일을 벗기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었지. 그들은 그것이 판과 마주하는 일이라고 했다네.”
--- pp.11-12

“단 한 번의 터치로 그것들을 작동시킬 수 있고, 말하자면 한 번의 터치로 전류를 흐르게 할 수 있고, 이 감각의 세계와 ‘뭔가’ 사이에 완벽한 교류를 이뤄 낼 수 있다네. 이 ‘뭔가’에 대해선 이따 말미에 이야기하도록 하지. 그래, 수술용 칼이 필요해. 그런데 그 칼이 어떤 효과를 낼지 한번 생각해 보게나. 단단한 감각의 벽을 완전히 무너트리고, 아마도 인류가 탄생한 이후 처음으로 한 영혼이 영적 세계를 마주하게 하는 길을 열 걸세.”
--- p.15

그리고 그는 거기에서 잠깐 어떤 존재와 마주 서게 되었다. 그것은 인간도 짐승도 아니었으며, 살아 있는 것도 죽은 것도 아니었다. 만물이 뒤섞여서 혼재된 형체였지만, 형태가 부재한 것과 다름없었다. 그 순간, 육체와 영혼의 성례는 와해되었고, “자, 이제 가자”라고 외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러고는 별들 너머의 칠흑 같은 어둠, 영원한 어둠이 드리웠다.
--- p.20

‘저는 무엇 때문에 그가 죽었는지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공포에 질려서 죽었어요. 순전히 끔찍한 공포 때문이지요. 의사 노릇을 하는 동안 수없이 많은 시신의 얼굴을 봐 왔지만 그렇게 흉측하게 일그러진 얼굴은 본 적이 없었습니다.’
--- p.50

“경찰서에서 그녀를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녀가 굉장한 미인이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제껏 봤던 이들 중 가장 불쾌한 느낌이 들었다고 하더군요. 그녀를 만나 본 남자와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답니다. 그 여자를 묘사하려 할 때 분명히 몸을 떨더군요. 하지만 왜 그리 떠는지는 말하지 않았고요. 그 여자는 일종의 수수께끼 같은 존재인 듯합니다. 만일 그 죽은 남자가 되살아나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면 아마 굉장히 기묘한 것이겠지요.”
--- p.51

“위대한 신 노덴스(위대한 대양의 혹은 심연의 신)에게, 플라비우스 세닐리스가 그늘에서 구경했던 결혼식을 기리기 위해 이 기둥을 세웠느니.”
박물관의 관리인이 내게 일러 주길, 그 지방의 골동품 연구가들은 비문 자체나 해석에 어려움이 따랐다기보다는 그것이 암시하는 상황이나 의식儀式에 무척 난감해했다는군.
--- p.115

‘저만큼 의식의 세계와 물질의 세계가 분리되는 통과할 수 없는 만灣,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심연을 확고히 인식하는 사람은 없지요. 우리는 모든 의식의 변화가 회백질 분자의 재배열과 함께 일어난다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그게 전부에요. 의식의 변화와 회백질 분자의 재배열 사이의 연결고리가 무엇인지, 왜 그것들이 함께 일어나는지 우리는 모릅니다. 권위자들 역시 대부분 절대 알 수 없으리라 믿고 있고요. 그렇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이렇습니다. 그 모든 이론에도 불구하고 제가 메스를 들고 작업하는 동안, 제 앞에 나타난 것은 죽은 여성의 뇌도, 인간의 뇌도 아니라는 점을 확신했다는 것이지요.’ … ‘악마의 뇌지요.’ 그가 아주 작은 미동도 없이 침착하게 말하더군. ‘악마의 뇌입니다.’
--- pp.151-152

‘당신이 내게 들은 것은 진정한 과학의 외피에 지나지 않소. 그 과학이란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고, 그 지식을 획득한 이에게는 죽음보다 더 끔찍한 것이지. 아니, 다이슨,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별의별 기이한 일들이 일어난다고 떠들어 대지만, 그네들 내면에 그리고 주변에 잠복하고 있는 경외스러운 공포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바가 없소.’
--- p.158

램프의 불빛은 하나의 촛불이 불타듯 희미하게 빛나는 것 같았지만, 방 전체는 빛으로 가득 찼다. 더불어 빛뿐 아니라 천 가지의 색, 즉 스테인드글라스의 찬란함이 모조리 깃들어 있었다. 벽과 그에게 친숙한 가구 위로 반사된 광선은 다시 그것의 원천인 작은 나무상자 속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 안의 부드러운 울 바닥 위로 아주 화려한 보석이 놓여 있었다. 다이슨으로서는 꿈에서조차 상상하지 못할 법한 보석이었다. 보석의 내부에서는 먼 하늘의 푸른빛과 해변의 초록 바다 빛, 그리고 루비의 진홍빛과 진보랏빛 광선이 빛나고 있었다.
--- p.170

“나는 자네가 이 혼란스럽고 불가사의한 도시에서 원시인을 마주칠 기회를 기피한다고 했었다네. 이것이 정확히 내가 말한 그대로야. 과연 누가 생존투쟁의 시대를 규정할 수 있을까? 혈거인이나 호상 생활자, 어둠의 종족을 대표하는 자들은 어쩌면 아직도 우리 사이에 숨어 있을지도 모르지.”
--- p.183

“이건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끔찍한 표식이네.” 필립스가 말했다. “사안邪眼 학설과 관련된 가장 끔찍한 표식 중 하나지. 이탈리아에서는 아직 통용되고 있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알려진 것이 틀림없어. 유물 중 하나인 셈이지. 인간이 최초로 탄생했다고 하는 검은 늪에서 그 기원을 찾아야 하네.”
--- p.193

“우리 주변에는 선뿐 아니라 악을 위한 성례聖禮도 있는 법이지. 우리가 사는 미지의 세계에서 내 믿음은 변했어. 불가사의한 동굴과 그림자, 그리고 혈거인들이 있는 곳에서 말일세. 인간은 진화의 궤도상에서 간혹 뒤로 되돌아갈 수도 있고, 무시무시한 옛 설화들은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이 내 믿음이야.”
--- p.20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코스믹 호러와 사이코 지오그래피의 창시자로 평가받는 아서 매켄의 『아서 매켄 단편선 1』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아서 매켄의 초기 단편 세 작품을 수록했다.

「위대한 신, 판」과 「내면의 빛」은 1894년 함께 발표되었다. 19세기 후반은 과학이 가공할 속도로 발전하고, 자본주의 체제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가 기세를 드높이던 시기였다. 누군가는 이러한 성장을 낙관하며 장밋빛 유토피아를 꿈꿨지만, 다른 누군가는 그러한 믿음에 깊은 의문을 제기하며 시대의 활황을 회의했다. 회의하는 자들의 데카당스 문학이 성행하던 세기말, 「위대한 신, 판」은 아서 매켄을 ‘데카당스 문학의 화신’으로 불리게 한 작품이다.

「위대한 신, 판」과 「내면의 빛」을 포함한 매켄의 단편들은 ‘진화에 반하는 퇴보’를 묘사하며, 진보적 이성·지식을 파멸시키는 원시적인 악을 그린다. 자본주의의 최첨단에서 과학 발전을 선도하던 대도시 런던에 온갖 미스터리한 사건이 발생하는데, 이 사건의 기저에는 고대로부터 전해오는 미지의 신화가 도사리고 있다. 매켄은 대도시인 런던의 황량한 풍경과 그가 어린 시절을 보낸 웨일스의 신비로운 자연 풍경, 로마 점령기 시절의 유적지를 작품 안에 혼재시키는데, 이 두 풍경의 교차가 매켄 특유의 공포와 환상의 세계를 직조한다.

이번 단편선의 「내면의 빛」과 마지막 작품으로 실린 「붉은 손」에서는 매켄의 여러 다른 소설에도 등장하는 오컬트 탐정, 다이슨이 활약한다. 다이슨은 「붉은 손」에서 과학적이고 이성적으로 해명 불가능한 범죄들을 문학적인 상상력으로 추리하는 인물이다(셜록 홈스의 추리 기반이 과학적 지식들이라면 다이슨의 추리 기반은 문학적 상상력이다). 다이슨의 곁에는 이성과 상식을 내세우며 다이슨의 주장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동료가 한 명 등장한다. 다이슨의 주장을 단지 “문학적 재능”에서 기인한 것으로 한정하며 다이슨과 논쟁을 벌이곤 한다. 이렇게 다이슨의 상상력에서 비롯한 추리와 동료의 인류학적 접근이 충돌하는 과정을 통해 런던이라는 실제 현실은 환상의 요소가 뒤섞인 공간으로 묘사된다. 매켄은 이런 방식으로 자신만의 미스터리를 세공한다.

와이드마우스는 아서 매켄의 초기 대표작들을 엮은 이 책을 시작으로, 그간 국내에서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던 단편들을 모아 『아서 매켄 단편선 2』을 출간할 예정이다. 『아서 매켄 단편선 2』을 통해 실제 역사적 사건과 신화적 이야기를 절묘하게 엮어 구축한 환상과 공포 이야기를 소개한다.

회원리뷰 (1건) 리뷰 총점10.0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포토리뷰 호러팬들에겐 필독장만 작품인 호러의 원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K*l | 2021.09.27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음. 원래는 뱀파이어가 나오는 호러소설이 읽고싶었다. 그래서 왕좌의 게임 시리즈로 유명한 조지 R.R. 마틴의  [피버드림 (뱀파이어에 대해, 그들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다)]를 같이 주문해서 읽었고 그 세계관과 뱀파이어의 역사에 꽤 만족했고 (작가님 더 쓰시지.. 왕좌의 게임이 히트해서 그것만...), 그제사 같이 주문한 빅터 라발의 [블랙톰의 발라드]를 잡았는데 (음, 무;
리뷰제목

음. 원래는 뱀파이어가 나오는 호러소설이 읽고싶었다. 그래서 왕좌의 게임 시리즈로 유명한 조지 R.R. 마틴의  [피버드림 (뱀파이어에 대해, 그들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다)]를 같이 주문해서 읽었고 그 세계관과 뱀파이어의 역사에 꽤 만족했고 (작가님 더 쓰시지.. 왕좌의 게임이 히트해서 그것만...), 그제사 같이 주문한 빅터 라발의 [블랙톰의 발라드]를 잡았는데 (음, 무슨 연관이 있냐고? 호러라는거...), 뒷페이지에 이 작품을 제대로 음미하려면 이 작품이 '정치적으로 올바르게' 수정한,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차별주의자인 러브 크래프트의 '래드훅의 공포'를 먼저 읽으라고 해서 (아놔, 본론으로 이르기 전에 이르는 것들이 많아...라고 투덜대지만, 결국 본론으로 가니까 다행이긴하다. 한번 잡고 내려놓는 책보다는 다른 책들을 건드리게 만드는 책들이 너무나도 좋다) 책을 갖다놓고 읽으려니 이걸 읽기전 아서 매켄의 '붉은 손'의 다이슨이 나온다고 해서, 사둔게 있어 바로 잡았다가.....

 

홀랑 빠졌다. 너무너무 멋지다. 아서 코난도일, 러브크래프트, 스티븐 킹 등의 호러작가들에게 미친 그 영향력은 이 책의 번역서 선전보다는 조금 더 빨리 이 책이 일본 아마존에서 무척이나 호응이 좋아서 궁금해하다 번역서가 바로 잡아서였는데. 이 책 마케팅을 좀 더 했으면. 돌아돌아 왔지만, 이 책은 모든 호러 팬들이 읽어야만 한다. 그렇게 호러팬마다 한 권씩 사야지 아서 매켄 단편집 2탄이 나와 제대로 베스트7을 (7 Best Horror Stories by Arthur Machen -- Not Including 'The Great God Pan' (oldstyletales.com)) 음미할 수 있을듯. 물론 다른 출판사에서 아서 매켄 책이 나온 것도 있지만.

 


 

 

이사 매켄은 1860년대 웨일스를 거쳐 1880년대부터 1930년까지 활동한 환상문학작가로서, 이 시기의 데카당스적 분위기를 보여주는 여러 작품들과 영향을 주며, 이 이후로도 러브크래프트, 스티븐킹, 기예르모 델토로의 그로데스트한 공포의 세계까지 영향을 미쳤다. 인간의 추리로는 모든 것을 다 설명할 수 없는 내용이 공포의 여운을 남긴다. 

 

이 책을 추천했더니 지인분이 인용하신 로버트 체임버스의 [노란옷의 왕]의 소개 (명작중 하나인 미드 [트루 디텍티브] 시즌1의 바탕)에 따른 글을 잠시 인용 (노란옷의 왕 - YES24) 한다면, 

...19세기와 20세기에 과학의 발전은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혁명적으로 바꾸어... 그러나 아직 신비주의와 과학의 경계가 모호했던 시절이었고, 많은 신비주의가 유사과학(Pseudo-Science)이라는 형태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실제로 이런 유사과학 조차도 진지하게 접근하던 시절..

현대의 시각에서 바라보자면 도저히 과학적이라고 할 수 없는 것들이지만(마술, 심령술, 초능력, 유령 등과 같은 초자연적인 현상들까지),이러한 시대 분위기가 초기 공상과학(SF)이라는 장르가 형성되던 시절에 지대한 공헌. ....

그런데 이런 기이한 장르들을 이해하려면 19세기에서 20세기 초반의 시대상을 이해해야만...19세기말에서 20세기 초는 과학의 놀라운 발전과 더불어 그때까지 설명할 수 없었던 기이한 현상들을 과학적이고 이성적으로 설명하고자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던 시절.

이런 시대의 흐름 속에서 작가들도 이런 소재를 소설에 ....이런 기이한 신비주의적인 소재가 인간이 근본적으로 갖는 불안감을 흔들어 놓을 수 있었던 것...모든 가능성을 열어두었지만 그런 가능성을 완벽하게 검증할 수 없던 그 시대에 돌아가 지구 속에 괴물이 산다는 .... 화성에 외계인이 살지도 모르고 또 그들이 지구를 침략한다면?그보다 무서운 일은 없을 것입니다.

공상과학 부류의 일부인 '코스믹 호러(Cosmic Horror)' 장르가 형성되는데 기여를 한 초기 작품... '크툴루 신화'로 널리 알려진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가 이 책에서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러브크래프트의 작품들의 영향을 받아 현대 헐리우드의 많은 SF영화들이(영화' 에일리언'의 디자이너였던 H. R 기거도 러브크래프에게 영향을 받았고, '헬보이'를 제작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도 러브크래프트의 영향을..

아서 매켄의 대표작 3편이 나온다.

The Great God, Pan 위대한 신, 판

이 작품에 대한 오마쥬로 러브크래프트의 대표작 '던위치의 공포'가 나왔는데, 난 읽으면서 지킬과 하이드에서의 추월의학실습, 뒤모리에의 레이첼이라는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없는 여인과의 미스테리하면서도 파괴적인 로맨스,가 계속 생각났다. 


사람의 이해를 뛰어넘는 것에 대한 두려움 공포를 그린다. 메리에서 헬렌본, 허버트 부인에서 보몬트부인에게 이르는. 연이은 신사들의 자살사건들. 

 


(Aubrey Beardsley가 그린 삽화)


...위대한 신, 판을 우연히 마주쳤던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있다네. 더불어 현자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겨졌던 모든 상징 속에서 어떤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 실로 그 상징들은 정교하지. 아주 오래전 만물의 핵심에는 더할나위 없이 끔찍하고도 은밀한 힘이 존재했는데, 그 힘에 대한 지식이 그 상징들 속에 감춰졌던 거야. 인간의 영혼은 그 힘 앞에서 검게 시들어갔다네. 그러다 죽게 되겠지...그런 힘들은 이름을 붙일 수도 말할 수도 감히 상상할 수도 ㅇ벗는 것이지. 오로지 상징과 베일에 쌓인채로만 알 수 있어. 그 상징이라는 것도 우리에게는 대부분 기묘한 시적 환상으로 나타난다네..삶의 은밀한 곳에 깃들어있을지 모르는 어떤 공포....인간의 육신을 통해 드러나지. 형태가 없는 상태에서 형태는 갖춰나가면서.....p.101

 


(The God of the deeps = Nodens) 


(러브크래프트의 Elder Gods)

 

The Inrmost light 내면의 빛

 

보다는 러브크래프트 전집4에서 말한 '악마의 뇌'가 더 맞는것 같다.

의학자인 블랙박사의 그 아내의 미스테리한 죽음. 이는 이성적으로 해결할 것 이상의 대상이 존재함을 보여준다. 

 

...의식의 변화와 회백질분자의 재배열 사이의 연결고리가.....여성의 뇌도, 인간의 뇌도 아니라는....악마의 뇌입니다.....p151~152

 

The red hand, 붉은 손

 

러브크래프트의 '레드훅의 공포'의 시작에 '붉은 손'의 다이슨의 말이 인용되어 있다. 

아서 코난도일 경의 [주홍색연구]와 [공포의 계곡]의 프로토콜을 만들어준 듯 하다 (이야기꾼인 아서 코난 도일 전기에 보면 그는 학창시절부터 다른 애들보다 등치는 크나 집이 가난하여 쉬는 시간마다 재밌는 이야기를 해주다가 '다음에 계속'하고 절묘한 타이밍에 이야기를 끊어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애간장을 녹이며 빵 하나씩 받아 먹었는데.. 이 세상엔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는 것인가...) 여하간, 데카당스의 호러환상소설의 아서 매칸의 탐정 다이슨과 오락적이나 이지적인, 아서 코난 도일의 탐정 셜록홈즈는 매우 비슷한듯 다르다. 다이슨은 다른 작품에도 나오나 원래 문학가이며 인류학자 친구와 교류를 하며 그레이트 러셀가의 2층 하숙집에 살고 있다. 그에겐 대신 밖으로 나가 탐문을 해줄 왓슨...은 아직 없기에 혼자서 발로 뛰는데 마치 비슷한 시기에 나온 크로프트의 [통]처럼 legwork를 해야 한다. 하지만, 주변 지인들의 인류학적, 과학적 지식과 경찰의 연줄을 이용하여 자료를 얻고 추리를 한다. 그런데 이 범죄 사건은 꽤나 그로테스크하며 러브 크래프트의 원초적 호러와 이어져 있으면서 깊은 여운을 남기면서도 문장이 정말 예술이다. 

저녁이 되면 사람이 없어지는 불도 안비치는 빈민가에서 목에 상처가 난채 발견된 유명하고 부유한 의사. 그의 머리 위에는 evil eye에 대적하는 mano fico


 


 

그리고 아주 오래된 문명에서나 쓸 돌로 만든 도끼. 혈거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두 신사 다이슨과 필립스는 이 사체를 만나고 큰 충격을 받고 필립스는 평범한 사람처럼 추리를 하나, 다이슨은 미끼를 놓는다. 

 

복잡한 도시의 한 복판에서 인류학자, 의사 그리고 문학자, 탐정과 경찰이 보는 설명할 수 없는 미스테리함은 신화, 역사 속의 악마와 원시인, 혈거인, 그리고 인간외의 존재 등으로 설명, 아니 암시를 해가면서 불명확한 이미지로 공포를 마음 속에 심어놓는다. 아름답지만 쳐다보기엔 너무나도 불쾌한 얼굴이란 과연 어떤 것일까. 

 

문장이 꽤 멋있다.

단편선 2탄도 읽고싶다. 

댓글 0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한줄평 (2건) 한줄평 총점 10.0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호러팬 필독 장만 도서.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골드 K*l | 2021.09.28
구매 평점5점
코스믹 호러!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행*웃 | 2020.10.06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