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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빅뱅, 뒤바뀐 미래

코로나 빅뱅, 뒤바뀐 미래

: 코로나 시대에 달라진 삶, 경제, 그리고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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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520g | 152*225*20mm
ISBN13 9788947545914
ISBN10 894754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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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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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방식은 한 번 바뀌면 이어지는 속성이 있다. 스마트폰이나 PC에 익숙하지 않던 장년층이나 노년층도 이제 잘 다룬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거기에 적응한다. 미국 국무장관을 지낸 헨리 키신저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도 세계는 그 이전과 전혀 같이 않을 것이며 세계질서는 영원히 바뀔 수도 있다”고 했다.
--- 「들어가며」 중에서

코로나19가 변이가 심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는 점도 백신 개발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이다. 현재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맞춰 백신을 개발하더라도 변이가 생기면 백신 효과가 떨어질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갑자기 멈춰 백신 수요가 사라지는 것도 개발 기업들에는 부담이다. 백신 개발 프로그램이 민관 협력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유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세계에서 DNA 백신, RNA 백신, 유사체 백신 등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백신 개발에 성공하지 못했다”며 “백신 개발은 상당히 험난하고 먼 길”이라고 했다.
--- 「1장 코로나 시대, 삶이 바뀌었다」 중에서

100년 전의 교훈은 컸다. 코로나19가 창궐한 2020년에도 전 세계에선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 중이다. 접촉 최소화가 전방위적으로 실시되면서 정치, 경제, 사회 등 삶의 각 영역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낳은 최고 히트 상품은 뭘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국의 ‘드라이브스루(Drive-thru) 선별진료소’를 꼽을 것 같다. 맥도날드, 스타벅스 같은 미국 프랜차이즈의 드라이브스루 주문을 본떠 만든 한국의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는 전 세계로 수출되는 쾌거를 이뤘다. 2020년 3월 6일 한국의 드라이브스루에 대해 “효과적이지 않다”고 평가절하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주일 뒤 전격 도입 의사를 나타냈다
--- 「1장 코로나 시대, 삶이 바뀌었다」 중에서

코로나19 사태는 집의 개념을 바꿔놓았다. 이제까지 집은 가족과 함께하는 휴식의 공간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시대에 집은 사무실의 기능도 함께한다. 사무실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거나 기업들이 조를 짜 재택근무에 들어가면서 기능도 바뀌고 있다. 이른바 ‘홈오피스’(home office)다.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직장인은 노트북과 스마트폰으로 집에서 업무를 처리한다. 학생들은 집에서 노트북, 태블릿PC로 학교 선생님과 학원 교사의 수업을 듣는다.
--- 「1장 코로나 시대, 삶이 바뀌었다」 중에서

재택근무를 중심으로 한 유연근로제 확대는 주 52시간 근로제를 비롯해 노동 시간을 중심으로 한 규제가 힘을 잃는다는 것을 뜻한다. 회사 바깥에서 개인 사정에 맞춰 자유롭게 업무를 하는 만큼 근로 시간의 시작과 끝을 규정하기가 어려워져서다. 이에 따라 일한 양을 평가하는 기준도 근로 시간이 아니라 해결한 과업의 수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 「1장 코로나 시대, 삶이 바뀌었다」 중에서

코로나19는 정부에 대한 사람들의 시각을 근본적으로 바꿔놓고 있다. 이전까지 많은 서구 국가에서 정부는 의심해야 할 대상이고, 대규모 공무원 조직은 비효율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세계적인 전염병 유행을 맞아 정부는 생명과 일상을 지켜줄 유일한 버팀목으로 이미지가 바뀌고 있다. 릴리아나 메이슨 메릴랜드대학교 정치학 교수는 “(작은 정부를 추구하던) 레이건 시대는 끝났다”며 “정부는 근본적으로 나쁘다고 널리 받아들여지던 생각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는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코로나 팬데믹은 건강한 사회를 위해 정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세계적인 증거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나는 정부에서 나왔고, 당신들을 도우러 왔다’는 말이 더 이상 거부감으로 다가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1장 코로나 시대, 삶이 바뀌었다」 중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만 하더라도 미국에선 재정을 투입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거셌다. 당시 벤 버냉키 전 미 중앙은행(Fed) 의장도 이른바 ‘헬리콥터 머니’를 통한 무제한 양적완화로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용어의 원조는 시카고학파의 거두인 밀턴 프리드먼(Milton Friedman)이다. 정부가 코로나19 경기부양을 위해 재정정책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카고학파가 쇠퇴하고, 케인즈학파가 다시 득세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 「1장 코로나 시대, 삶이 바뀌었다」 중에서

각국 정부가 강화된 권한을 앞세워 자유무역 제한에 나서고 있는 것도 우려할 만한 점이다. 미국과 독일 등은 방역용 물품 및 코로나19 관련 의약품의 해외 수출을 규제하고 나섰다. 러시아 정부는 한 발 더 나아가 곡물 수출에 대한 통제도 시작했다. 제한된 물품에 한정된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기업인들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부분이다.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자유무역이 제한적으로 작동하며 경제 회복 속도를 저하시킬 수 있다. 강화된 정부가 여러 대책을 쏟아내는 가운데 정부 부채가 늘고 이는 세금도 늘어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투자은행 UBS는 “투자자들은 더 높은 세금을 비롯한 ‘재정적 억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표현했다. 덕분에 불평등이 개선될 수도 있겠지만 역시 자본주의의 역동성을 악화시키는 것이다.
--- 「1장 코로나 시대, 삶이 바뀌었다」 중에서

코로나 발병 100일이 지난 4월말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감염자가 3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그동안 벌어졌던 수많은 정치적 오판들은 역설적으로 사람들에게 사실에 기반한 과학에 더욱 의존하도록 하는 계기가 됐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과학을 무시하면 값비싼 대가를 치른다는 것을 팬데믹이 일깨워줬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치 미디어 [폴리티코]는 “사람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라 앤서니 파우치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으로부터 듣고 싶어 한다”며 “코로나19가 정치인들로 하여금 전문지식의 중요성을 인정토록 하는 계기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 「1장 코로나 시대, 삶이 바뀌었다」 중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국도 원격진료를 확대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4월 13일부터 환자가 의사에게 받는 첫 진료에도 원격진료를 허용했다. 전화나 태블릿PC 등을 활용해 환자를 진료하면 의사는 환자와 만나 진료할 때 받는 진료비(2,880엔)의 4분의 3 정도인 2,140엔을 받을 수 있다. 미국 정부도 나섰다. 3월 30일 공공보험 메디케어를 통해 원격진료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가입자는 6,000만 명에 이른다. 이전에는 정기 진료 환자만 제한적으로 원격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앞으로는 모든 의료기관에서 원격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배정된 예산은 5억 달러(약 6,080억 원)다.
--- 「2장 코로나 시대, 경제가 달라졌다」 중에서

의료는 대표적 노동집약 산업이다. 환자 치료는 물론 병원 내 청소 등 대부분 업무를 사람이 담당하기 때문이다. 의료계에서는 이런 업무 중 상당수가 비대면 방식으로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병원은 매일 의사들이 모여 환자 사례를 공유하는 콘퍼런스를 온라인 화상회의로 바꾸기도 했다. 병원 청소로봇을 들여놓는 등 로봇처리자동화(RPA) 시스템을 도입하는 병원도 늘었다.
--- 「2장 코로나 시대, 경제가 달라졌다」 중에서

쿠팡의 사례는 코로나19 시대의 소비 트렌드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코로나19는 기존 소비시장의 질서와 판도를 뒤흔들었다. 비대면 소비를 뜻하는 ‘언택트 소비’의 확산. 이 거대한 물결에 오프라인 유통회사는 속절없이 빨려들어갔다. 백화점, 대형마트는 더 이상 유통산업을 주도할 수 없게 됐다. 쿠팡 등 온라인 유통업체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한번 가속이 붙은 이 흐름은 코로나19 사태 종식 이후에도 되돌리긴 힘들 전망이다. 쇼핑은 이제 ‘당연히’ 온라인에서 하고, 오프라인에선 가끔 하는 형태로 바뀔 것으로 유통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 「2장 코로나 시대, 경제가 달라졌다」 중에서

공유경제 업계에선 공유하는 방식과 정도에 따라 명암이 갈릴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공유오피스 중에선 최대한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업체들이 살아남을 전망이다. 국내 공유오피스 기업 패스트파이브는 기업별 독립성을 중시한다. 입주사에 관한 정보는 상호 공개하지 않고 교류도 권장하지 않는다. 입주사 간 단체 대화방을 만들고 공용 공간에서 네트워킹 파티를 여는 등 적극적인 교류를 권장하는 위워크와는 완전히 다른 전략이다.
--- 「2장 코로나 시대, 경제가 달라졌다」 중에서

코로나19가 국가 간 연결의 개념을 바꾸고 있다. 수전 올린 [뉴요커] 기자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에 기고한 ‘코로나19 이후의 삶’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접혀 있는 것 같던 세계지도가 코로나 19 확산으로 수정될 것”이라며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 것을 그렇게 당연하게 여기지 않게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초연결사회로 나아가던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역풍을 맞게 된 것이다.
--- 「2장 코로나 시대, 경제가 달라졌다」 중에서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세계화와 국민국가의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 각국이 보여준 자국민 우선주의와 여행객 및 이민자를 향한 인종차별 등이 우리의 기억 깊은 곳에 남아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스티븐 킹은 책에서 “세계화의 진전을 돕던 국제기구에 대한 불신”도 언급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 때 안일한 초기 대처로 일관한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으로 인해 WHO가 불신에 휩싸인 것을 떠오르게 한다. 제러드 베이커 전 [월스트리트저널] 편집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세계화 체제에 가장 결정적인 타격을 줬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 「2장 코로나 시대, 경제가 달라졌다」 중에서

운행 중단의 여파는 항공기 제조사들로 전이되고 있다. 4월 8일 [파이낸셜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와 보잉(Boeing)의 항공기 생산이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에어버스(Airbus)의 A320은 월 60대에서 40대로 생산량을 줄였다. 기욤 포리 에어버스 CEO는 “수요 감소로 인해 생산 감축에 나서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보잉은 2018년과 2019년 잇단 추락사고로 운항이 정지된 737맥스의 생산을 2020년 5월 재개할 방침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 「2장 코로나 시대, 경제가 달라졌다」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대중교통 이용객은 다시 늘어날 것이다. 당장 직장에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이 당장 다른 대안을 찾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중교통이 감염병 확산의 통로가 될 것이라는 근본적인 두려움은 신기술 연구를 촉진할 전망이다. 바로 자율주행차의 본격적인 등장이다. 과거엔 자율주행차가 각종 사고 위험에 노출되면서 ‘안전하지 않은 교통수단’이라는 불명예를 얻었지만 기술이 발전하면서, 감염증 전염 위협에서 자유로운 교통수단으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 「2장 코로나 시대, 경제가 달라졌다」 중에서

코로나19는 이 같은 결제 문화를 순식간에 바꿔놓고 있다. 영국의 가게들이 동전과 지폐를 안 받겠다는 것은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현금 결제는 코로나19 이전에도 전 세계에서 감소하는 추세였다. 이런 추세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더욱 빨라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더라도 현금 사용 비중은 계속 줄어들어 ‘현금 없는 사회’로의 진입을 앞당길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현금 없는 사회에 대한 개념부터 정리할 필요가 있다. 통상 현금 없는 사회는 표현 그대로 현금이 전혀 사용되지 않는 사회를 뜻한다고 여기기 쉽다. 하지만 현금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 건 당장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통상 현금을 사용하지 않고 신용카드 등 비현금 지급수단을 90% 이상 사용하는 사회를 ‘현금 없는 사회’로 부른다.
--- 「2장 코로나 시대, 경제가 달라졌다」 중에서

현금 없는 사회로의 진입이 가속화되면 카드 결제 대신 현금 결제를 거부하는 사례가 속속 발생할 수 있다. 과거에는 카드 수수료 부담을 피하거나 세금을 덜 내려는 매장에서 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영화관이나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일부 매장은 카드 결제만 가능한 키오스크(kiosk, 무인자동화 기기)를 운영하고 있다. 스웨덴에선 상인들이 현금결제를 거부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스웨덴 중앙은행이 설문조사를 한 결과 현금 결제를 거부당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 비중이 2014년 27%에서 2018년 45%로 늘었다.
--- 「2장 코로나 시대, 경제가 달라졌다」 중에서

기준금리가 제로 또는 마이너스가 된다면 다른 금리는 어떻게 될까. 특히 은행에 돈을 맡긴 대가로 받는 이자는 어떻게 될까. 고객이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마이너스까지 당장 낮출 가능성은 낮다. 예금금리가 마이너스라는 건 고객 입장에선 돈을 맡겨두는 대가로 이자를 받는 것이 아니라 사실상 보관료를 내야 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한 건 수수료 등을 감안한다면 이자를 받기 위해 은행에 돈을 맡겨두는 기존의 전통적인 재테크는 더 이상 설 자리를 잃게 된다는 점이다.
--- 「2장 코로나 시대, 경제가 달라졌다」 중에서

기준금리는 경기 상황에 따라 오를 수도 내릴 수도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촉발된 제로금리 시대가 뉴노멀(new normal)로 고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향후 경기 불확실성이지만 다른 이유도 존재한다. 앞장에서 서술한 ‘현금 없는 사회’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현금 없는 사회는 제로금리 시대와 밀접하게 결합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앞서 설명했듯이 자금융통 과정에서 만약 이자를 받지 못한다면 사람들은 굳이 돈을 빌려줄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집 안 금고에 돈을 보관해둘 가능성이 높다. 현금이 중요한 사회에선 당연한 수순이다.
--- 「2장 코로나 시대, 경제가 달라졌다」 중에서

한편 코로나19는 한국 드라마 제작사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코로나19로 구독자와 수익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아이슬란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콘텐츠 제작사가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동영상 플랫폼 이용자가 늘며 관련 콘텐츠에 대한 수요 역시 크게 뛰고 있지만 정작 이를 만들어 공급할 제작사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콘텐츠 정상 제작이 가능한 한국 드라마는 수혜를 입게 된다.
--- 「2장 코로나 시대, 경제가 달라졌다」 중에서

제로금리 시대엔 상대적으로 자산을 불리는 데 걸리는 시간이 느려질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보자. 예금에 가입해 원금을 두 배로 불리려면 금리가 연 5%일 때는 14년이 걸린다. 연 3%면 23년이다. 복리효과를 더한다고 해도 연 1%일 때는 72년이 걸린다. 자산을 빠르게 불릴 수 있는 방법이 사라진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금리가 낮아질수록 위험추구 성향이 강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제로금리 시대에선 연금 수익률이 하락하는 등 노후 대비를 위한 자산 형성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제로금리 정책은 은퇴자 등 이자생활자의 투자전략을 완전히 바꾸게 될 것”이라며 “기대수익률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 위험자산 투자가 급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제로금리에서는 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특정 자산으로의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경우 해당 자산 시장의 버블과 함께 자산가격의 변동성도 크게 확대될 수 있다.
--- 「3장 코로나 시대와 투자의 미래」 중에서

‘코로나19 이후의 세계’에선 바이오가 산업구조 변화의 최전선에 설 전망이다. 온라인과 비대면 비즈니스 확대로 기존 IT 기업들도 계속 성장을 이어가겠지만 이미 스포트라이트는 바이오·헬스케어로 옮겨갔다. 국내 대기업들도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대규모 투자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약 개발 외에도 코로나19를 계기로 원격의료 등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 「3장 코로나 시대와 투자의 미래」 중에서

앱티브와 그 자율주행 기술개발 파트너인 리프트는 라스베이거스에서 2018년부터 무인차 서비스를 하고 있다. 리프트는 우버와 비슷한 승차공유업체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주로 영업하고 있다. 앱티브는 무인차 서비스 10만 건 가운데 98%가 별 5개 만점에 5개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앱티브는 현대자동차그롭과 함께 무인택시, 무인트럭 등에 적용할 4~5단계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 「3장 코로나 시대와 투자의 미래」 중에서

코로나19의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기업은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의 선두주자 넷플릭스다. 2020년 1분기 신규 가입자 수가 자체 전망치의 두 배를 넘어섰다. 2020년 1~3월 세계적으로 1,580만 명이 넷플릭스에 새로 가입했다. 넷플릭스 총가입자 수는 1억 8,290만 명으로 늘었다. 중국, 북한, 시리아, 크림반도를 제외한 190여 개의 국가에서 넷플릭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애초 넷플릭스는 2020년 1분기 신규 가입자 수를 700만 명 정도로 예상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외출을 줄이고 집에서 넷플릭스를 찾는 사람이 늘어난 영향이다.
--- 「3장 코로나 시대와 투자의 미래」 중에서

아마존은 코로나19 시대에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이 됐다. 온라인 쇼핑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영향이다. 미국에선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은 줄줄이 문을 닫았다. 정부가 강제로 문을 닫게 한 것도 있지만, 일부는 손님이 없어 스스로 닫은 곳도 있다. 사람들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 사는 것을 꺼렸다. 언택트 소비는 급속히 퍼졌다. 오프라인 쇼핑 수요를 아마존이 빠르게 흡수했다. 2020년 2월 20일부터 3월 23일까지 아마존에서 화장지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86% 뛰었다. 가정용품과 감기약 등도 10배 안팎 판매가 급증했다. 아마존은 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3월~4월 무려 17만 5,000명을 신규 채용했다. 구글에서 ‘아마존’이란 키워드 검색은 연말 쇼핑 시즌 수준으로 올라갔다.
--- 「3장 코로나 시대와 투자의 미래」 중에서

코로나19 시대에 아마존을 주목하는 이유는 또 있다. 신규 사업으로 진행 중인 의료 부문의 잠재력 때문이다. 아마존은 과거 의료 사업에 진출했다가 실패한 바 있다. 일반의약품을 온라인서 판매하는 업체 드럭스토어닷컴(Drugstore.com)의 지분 40%를 1999년 인수했다가 2011년 팔았다. 하지만 의료 사업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았다. 2017년 미국 12개 주에서 의약품 유통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재도전했다. 이듬해인 2018년 JP모간, 버크셔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등과 비영리 의료 단체 설립에도 나섰다. 같은 해 온라인 약국 필팩(Pillpack)까지 인수했다.
--- 「3장 코로나 시대와 투자의 미래」 중에서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진정되어야만 원자재, 곡물 시장도 숨통을 틔울 것이라 관측한다. 생산과 소비가 회복되어야 원자재 수요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사태가 진정되기 위해선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이 조속히 개발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 전까진 대부분의 원자재들이 ‘어둠의 터널’을 지날 것으로 전망된다.
--- 「3장 코로나 시대와 투자의 미래」 중에서

안전한 거래소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 체크 포인트다. 거래소는 가상 화폐를 거래하는 플랫폼이다. 국내 가상화폐거래소는 200여 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실명 계좌를 보유한 곳은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 등 네 곳이다. 가능하면 실명 계좌를 보유하면서 보안 문제가 적은 곳을 선택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검증되지 않은 거래소에서는 개인정보 유출이나 해킹 문제가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도 이 같은 일이 적지 않다. 만약 거래하던 거래소가 사고로 문을 닫으면 이용자는 자산을 그대로 날리게 될 가능성도 있다.
--- 「3장 코로나 시대와 투자의 미래」 중에서

가계대출 규모가 역대 최대인 상황에서 실업률이 치솟고 집값이 하락한다면 최악의 경우 ‘역전세난’, ‘하우스푸어’, ‘불 꺼진 아파트’ 등 사회 문제가 또다시 불거질 수도 있다. 자영업 위기가 심화된다면 상가 빌딩 등 수익형 부동산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경제의 불확실성이 걷힐 때까지 보수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다주택자들은 보유 주택 줄이기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3장 코로나 시대와 투자의 미래」 중에서

부동산 시장 전망이 안개 속인 만큼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집값 하방압력이 큰 만큼 신중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2000년대 중반 ‘버블 세븐’(강남·서초·송파·목동·분당·평촌·용인)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 「3장 코로나 시대와 투자의 미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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