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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우주에서 유쾌하게 항해하는 법

언어의 우주에서 유쾌하게 항해하는 법

: 어느 ‘어도락가語道樂家’의 삶과 공부

리뷰 총점7.9 리뷰 22건 | 판매지수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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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5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422g | 144*222*20mm
ISBN13 9791196349158
ISBN10 1196349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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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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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목적이 여럿일 수도 있으니 목적과 수단의 경중을 꼭 가릴 필요도 없고, 목표 달성으로 나아가는 길에 수단을 어떻게 써먹느냐가 더 큰 관건일지도 모른다. 나는 언어를 여러 방식으로 좋아한다. 그래서 언어나 외국어가 수단일 뿐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살짝 야릇한 기분도 든다. 그 말이 틀렸다고 꼭 반박하겠다는 소리는 아니다. 언어가 수단인 사람도 당연히 많다. 하지만 언어가 목적인 사람도 있다.
---「머리말」중에서

이따금 하늘을 바라보면서 드는 생각이 있다. 우주가 사라지기 전에 인간이라는 소우주와 언어라는 소우주가 먼저 사라질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언어보다는 저 광활한 우주를 탐구하는 게 의미가 있지 않을까. 어렴풋한 갈망일 뿐이다. 혼자서 세상 모든 길을 갈 수 없다. 나만의 길을 내서 걸어가면 그만이다. 우주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우리 인간이고, 크든 작든 우리 모두 저마다 삶의 여러 의미를 쌓아가는 존재다. 그 의미가 서로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는 눈을 기른다면 물론 금상첨화일 것이다.
---「머리말」중에서

걷고 달리기만 해도 몸과 마음이 가뿐해지고 좋은데, 나야 어도락가니까 그러면서도 언어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일 테다. 사람마다 음악을 듣든 풀꽃을 살펴보든 각자 또 다른 즐거움을 찾으면 된다. 나는 육상 선수가 되겠다는 무모한 욕심은 없다. 하루하루 즐길 뿐이다. 그러다 보면 꽤 잘 걷고 달리는 사람이 될지도 모른다.

언어도 마찬가지다. 하나의 또는 몇 개의 언어를 정복하거나 마스터한다는 원대한 목표도 좋다. 하지만 너무 커다란 열매를 찾으려고 즐거움을 계속 미루기보다는 하루하루 자신만의 언어를 마스터하는 데서 더 큰 보람이 오지 않을까? 외국어도 그렇게 하루하루 꾸준히 공부하여 삶의 작은 기쁨을 자주 누리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1부 1장 어도락가語道樂家로 살아간다는 것」중에서

언어는 하나만 파고들어도 공부할 것이 무궁무진하다. 애초에 하나라도 완벽하게 익히기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기에 오히려 나는 여러 언어를 만지작거리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공부가 어렵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어떤 언어든 저마다 이야깃거리가 있으니 그걸 찾아내는 재미도 참 쏠쏠하다. 여행을 떠나야 평소 숨어 있던 스스로의 본모습이 보이듯 외국어의 별미 사이에서 한국어의 진미도 더욱 입에 감긴다.

배우기가 조금 더 어렵든 쉽든 상관없다. 나에게 언어를 배우고 또 번역하는 일이란, 그게 어떤 언어든 대개는 웃으며 들어갔다가 거기 푹 빠져서 헤어나지 못하는 쪽이 아닐까 싶다. 나는 지금 다루는 모든 언어에 들어갔다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아마 쭉 그 안에서 미로 찾기 놀이를 하고 있을 것이다.
---「1부 3장 ‘공부가 쉽다면 거짓말이겠지만’」중에서

사람마다 지방마다 말투도, 억양도, 다양한 언어 활용의 습관도 제각각이다. 영어를 모어로 구사하는 이들도 마찬가지인데, 우리에겐 영어가 외국어이다 보니 우린 이 언어가 한국어와 똑같이 ‘인간의 언어’일 뿐이라는 점을 자주 잊는다. 인간이 쓰는 언어는 시험 문제 정답 맞히기로만 환원하기에는 너무나도 다채롭다. 그리고 언어를 쓰고 지적 능력을 갖춘 우리 인간들은 자신만의 정답을 찾아갈 능력이 있다. 그런 잠재력을 깎아내리지 말고 외국어 공부에서도 스스로의 정답을 찾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더욱 큰 의미와 재미도 느낄 뿐만 아니라 감동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부 4장 네이티브가 뭐길래」중에서

어휘도 마찬가지다. 당장 내일 시험 칠 게 아니라면 그냥 낱말만 외워 봐야 큰 쓸모는 없다. 대표적인 게 ‘어원 암기 학습법’이다. 어원이 같은 어휘를 묶어 외우면 빨리 또는 효과적으로 외워진다고 선전하는데, 물론 학습법이란 누구나 다르니까 그게 잘 먹히는 사람도 있겠다. 또 어원을 암기하면 전반적으로 어휘적 연관성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빨리 외워 봐야 빨리 잊힐 뿐이다.
---「1부 5장 검정과 하양의 뿌리는 같다」중에서

간사이, 나가사키 사투리 비교도 재밌다. 나가사키의 벤(사투리) 중에서 양말靴下에 감자ジャガイモ(자가이모)가 생겼다는 말은 구멍이 났다는 뜻이다. 물론 간사이 지방의 상대방은 이를 전혀 알아듣지 못했다. 뒤꿈치나 발가락이 삐져나온 꼴이 감자처럼 보여서일 텐데, 감자를 뜻하는 영국영어(potato), 독일어(Kartoffel), 네덜란드어(aardappel), 아프리칸스어(aartappel) 역시 양말 빵꾸를 뜻한다. 이 역시 사투리에 속해서 모든 사람들이 다 알아듣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금방 와 닿는 꽤 귀여운 말이다. 그걸 보고 나서 양말에 난 구멍을 ‘감자’라 하는 한국어 화자도 꽤 있음을 알게 되었다.
---「1부 8장 사투리 공부의 즐거움」중에서

우주과학자의 꿈은 중·고등학교를 거치면서 언어학자가 되겠다는 꿈으로 바뀌었다. 대학교에 들어가서 그나마 학문이 어떤 맛을 내는지 알기 전에는 사실 학자가 된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굉장히 막연하다. 맛을 봐야만 무엇인가를 잘 아는 것은 아니겠지만,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의 라틴어 ‘사피엔스sapiens(슬기로운·영리한)’의 뿌리가 되는 동사 ‘사피오sapio’의 원뜻 ‘맛보다’에서 ‘알다, 슬기롭다’가 나오지 않았던가. 맛을 보는 경험이 없다면 그걸 제대로 알기가 힘든 것도 사실이다.
---「2부 1장 나의 우주 1」중에서

지갑을 여는 일은 무엇을 가능케 하는가. 영어 ‘페이pay(돈을 내다·치르다)’의 원뜻(진정·만족시키다)은 라틴어 ‘파카레pacare(평정·조정하다)’에서 왔고, 이는 ‘팍스pax(평화)’의 파생어로 결국 평화롭게 만든다는 뜻이다. 돈을 내야 상대가 만족도 하고, 조정도 되고, 이래저래 평화로운 관계가 된다. 평화로움은 조용함도 뜻한다. 조용한 태도와 돈을 내는 행위는 이렇게 일맥상통한다.

하지만 이러자니 나이 먹으면 호구가 되라는 느낌도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영어 ‘텔tell(말하다)’은 ‘텔러teller(은행 창구직원)’에서 보이듯 옛말로 ‘셈하다’를 뜻하기도 했다. 독일어로 돈을 ‘치르다(zahlen)’와 ‘말하다(erzahlen)’도 그 뿌리가 같다. ‘침묵’과 ‘지불’ 가운데에서 하나만 대가로 치르는 쪽이 낫지 않을까? 입을 열려면 지갑을 열어라. 나이 먹은 사람은 입을 닫거나 지갑을 열라고 살짝 조정하면 젊든 늙든 모두 만족할 듯싶다.
---「2부 6장 꼰대와 라떼」중에서

마카롱이란 말은 역시 프랑스에서 온 것이다. 프랑스어 ‘마카롱macaron’은 영어 또는 프랑스어 ‘마카로니macaroni’(이탈리아어 ‘마케로니maccheroni’)와도 어원이 같다. 스페인어 ‘마카론macarron’ 또한 마카로니를 뜻하며 같은 어원에서 온 말이다. 제과·제빵 전문용어인 프랑스어 ‘마카롱’과 영어 ‘매커룬macaroon’(독일어 ‘마크로네Makrone’)은 종류가 다른 과자인데, 어원이 같더라도 나라나 지역마다 문화와 전통이 다르니 현재의 음식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가 있다.
---「2부 7장 나의 소소한 사치」중에서

아직은 윤호의 용언 활용이 미숙한데 이건 단순히 불완전한 것이 아니다. 즉 아이는 어른이나 주변의 말을 언제나 그대로 따라만 하는 게 아니라, 여태 몸소 익힌 것을 바탕으로 스스로 조합하는 창조성을 보인다. 이런 자기만의 언어는 다시 타인의 언어를 통해 조만간 올바른 형태로 여러 차례 다듬어져 굳어질 테지만 이 역시 사람의 성장에서 소중한 단계다. 부모로서는 아이가 틀린 문법으로 말하던 시절이 그리울 듯한 느낌이 살짝 들곤 한다. 물론 그건 내 감상일 뿐이고 아이는 몸과 마음이 자라듯이 언어도 자랄 것이다.
---「2부 9장 아들의 말 2」중에서

언어는 늘 미꾸라지처럼 요동치면서 흙탕물을 만든다. 그걸 글로 옮길 때는 세심하게 다듬는 과정을 거친다. 다시 말해 미꾸라지를 잡아서 맑은 물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다. 그 물을 다른 물로 옮길 때는 독자들이 물설게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말하자면 처음에는 물갈이 때문에 설사를 하는 일이 없도록 물을 더 맑고 깨끗하게 해야 한다. 흔히 번역에 나오는 언어가 다소 밋밋한 까닭도 최대한 많은 이가 잘 읽을 수 있도록 쓰려다 보니 그런 경우가 많다. 독자들이 맑은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언어라는 미꾸라지를 잘 다스리는 것도 번역가의 과제다. 나는 오늘도 꿈틀꿈틀 움직이는 미꾸라지를 쫓는다.
---「3부 1장 번역은 미꾸라지와 같아서」중에서

영어 ‘아티피셜artificial(인공)’의 궁극적 어원이 되는 라틴어 ‘아르스ars’뿐 아니라 독일어 ‘쿤스트Kunst’와 한자 ‘술術’도 예술·기술을 다 가리키는 말이다. 헝가리어 ‘뮈포르디타시muforditas(문학번역)’의 ‘뮈mu’의 원뜻은 ‘(문학·음악)작품’인데, 이 ‘뮈mu’는 ‘뮈홀드muhold(인공위성)’, ‘뮈포그mufog(틀니)’에서처럼 ‘인공’도 미한다. 기계가 그림을 그리고 음악도 만들고 글도 짓듯 인공지능과 문학이 못 만날 일도 아니겠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계승해서 번역을 한다면 그것도 결국은 사람의 번역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결국 사람과 인공은 한편이라 여기고 싶다.
---「3부 2장 「인공지능 시대의 번역」중에서

번역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완벽주의 강박의 반작용이다. 번역이 불가능하다면 언어 행위 자체도 불가능하다. 아무런 모자람도 없이 생각을 언어로 정리하기도 어렵고 늘 상대방의 언어를 속속들이 알아들을 수도 없다. 언어는 불완전하다. 불완전한 언어를 쓴다는 사실을 잊은 채 완전한 번역이라는 환상을 품고 끝없이 하늘을 오르다가는 환멸만 맞는다. 우리는 땅 위에서 언어를 쓰는 사람이다. 세상에 번역이 불가능한 언어란 없다. 어떤 언어로 썼든, 번역이 될 만한 글은 번역이 된다.
---「3부 4장 『채식주의자』의 ‘안방’에 드나들며」중에서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아도 중국어가 어원인 음식과 채소와 곡물 이름도 많다. 김치(沈菜), 배추(白菜), 시금치(赤根菜), 감자(甘藷), 옥수수 등 우리가 늘 접하는 것들이다. 끝이 없다. ‘쌀’과 ‘벼’도 인도 또는 동남아시아 언어가 뿌리일 가능성이 높다. ‘포도’는 이란어(박트리아어)와 중국어를 거쳤고, ‘오렌지’는 드라비다어, 스크리트어, 페르시아어, 아랍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영어, 일본어를 거쳐 들어왔다. 일본어 사투리 ‘코코이모ここいも’의 음운이 바뀌고 ‘마[薯]’에서 유추하여 ‘고구마’가 나왔는데 이를 기분이 나쁘다고 기어이 ‘단감자’로 바꾼다면 그것도 좀 우습다.
---「3부 6장 닭도리탕과 겐세이 그리고 구라」중에서

독일어 ‘안클라겐anklagen(고소·고발하다)’은 ‘탄핵하다’도 뜻한다. 이 단어는 영어 ‘앵클ankle(발목)’과 아무 관계도 없지만 같은 글자가 꽤 많이 겹친다.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으로서 역사상 세 번째로 탄핵 심판을 받았으나 상원 부결로 면죄부를 얻었는데, 과연 또 다시 발목을 잡힐지는 모를 일이다. 나는 언어의 우주를 떠다니는 한국인으로서 한반도가 족쇄fetters에서 벗어나 깃털feathers처럼 홀가분하게 날아다녔으면 좋겠다고 살짝 낭만적으로 빌어 본다.
---「3부 9장 트럼프의 말, 김정은의 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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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언어를 분석, 학습, 수집하며 평범한 사람이 떠올릴 수 없는 언어 간의 연緣을 찾아내는 사람들이 있다. 언어를 수단을 넘어 목적으로 하는 그들에겐 오직 그들만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세계가 있다. 그 세계의 진미眞美를 신견식보다 재미있고 믿음직하게 안내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적어도 내가 알기론 없다. 언어의 맛을 가장 잘 아는 어도락가의 안내를 받으며 어도락 유람을 하다 보면 어느새 마지막 책장을 맛보고 있을 것이다. Bon Appetit!
- 황석희 (번역가)
자기 인생을 하나에 다 바치는 사람들이 있다. 정작 그들은 그 일에 특별히 비장한 마음으로 임하는 것 같진 않다. 그저 아침에 일어나 세수를 하고 자기 전에 또 세수를 하듯 담담하고 묵묵할 뿐이다. 이 책의 저자 신견식은 언어를 비교하고 치환하고 분해하는 일을 세수처럼 한다. 매일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유학도, 외국어 학원도 가본 적 없이 10개가 넘는 외국어에 능통해지고 만 것이다. 아내와 아들도 언어를 가지고 사랑하고, 간식을 먹을 때도 언어를 가지고 먹고, 장난도 언어를 가지고 던진다. 그는 언어를 가지고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잠깐 생각해도 아득해진다. 우주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처럼.
- 요조 (작가, 뮤지션)
나의 오랜 동료인 ‘언어괴물’ 신견식의 언어유희는 독보적이다. 어원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촌철살인의 재치, 남다른 유머 감각에다 통념에 사로잡히지 않는 유연한 사고가 어우러져 유일무이한 언어의 향연을 차려낸다. 그의 글을 간간이 읽을 때마다 ‘언제 책을 쓰시려나’ 하고 기다렸는데, 드디어 맛깔스럽게 차려진 한 권의 책이 우리 곁에 찾아왔다. 많은 이들이 어도락가가 정성껏 만든 언어 도시락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
- 노승영 (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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