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0년 05월 2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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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68쪽 | 402g | 135*195*20mm |
ISBN13 | 9791190786355 |
ISBN10 | 1190786354 |
포함 국내도서 2만원↑ 마이너 노트(포인트 차감)
출간일 | 2020년 05월 2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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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68쪽 | 402g | 135*195*20mm |
ISBN13 | 9791190786355 |
ISBN10 | 1190786354 |
MD 한마디
대한민국 대표 작사가 김이나가 일상의 언어들에 숨겨진 마음의 풍경을 한 권의 책으로 담아냈다.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익숙한 단어에서 끄집어낸 지난 기억들. 그 속에 일상을 바라보는 그녀의 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이 느껴진다. 평범한 오늘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보통의 우리들을 위한 이야기. - 에세이 MD 김태희
10만부 돌파 기념, 김이나 『보통의 언어들』 별밤 리커버 출간!
공감의 언어로 대중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김이나의 생각과 삶의 태도 『보통의 언어들』은 김이나 작가가 대중과 긴밀히 소통해온 경험을 살려, 삶에서 부딪히는 감정과 관계의 고민을 일상의 단어 속에서 탐색한 책이다. 출간한 지 6개월 만에 10만부를 돌파했고, 여전히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라 있는 이 책의 저력은 김이나 작가에 대한 대중의 호감도 있겠지만, ‘언어’를 통해 자신만의 생각을 단단하게 세우고 흔들림 없는 삶의 태도를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 때문일 것이다. 평범한 단어들 속에 깃들인 특별한 가치를 찾고 삶의 지향점을 풀어가는 김이나의 글은 쳇바퀴 같은 생활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 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확장된 인생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별밤 리커버는 작년부터 라디오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DJ로 활약하며 많은 청취자들에게 노래를 선사하고 있는 별밤지기 김이나를 모티브로 했다. |
Prologue. 당신만의 언어를, 당신만의 세계를 바라보는 일 Part 01. 관계의 언어 “주파수가 맞으려면 박자를 맞춰가야 해” 좋아한다. 사랑한다 : 상대방을 향한 내 감정의 속성 실망 : 우린 모두 불완전한 인간 미움받다 : 대충 미움받고 확실하게 사랑받을 것 # 사랑하기에 좋은 사람 선을 긋다 : 그 사람과 나 사이의 거리 시차적응 : 각기 다른 마음의 시계 사과하다 : 기다림이 필요한 시간 연애의 균열 : 지난 기억이 만들어낸 의심 사이렌 공감 : 통하는 마음은 디테일에서 나온다 싫어하다 : 내게는 싫은 사람이 있어 이해가 안 간다 : 비난을 내포하는 말 속이 보인다 : 경험치에 기반한 어른만의 언어 뒷담화 : 부정적 감정이 깃든 일에는 룰이 필요하다 미안하다 : 털어내지 말고 심어둘 것 비난 :다정한 사람들은 말수가 적다 지질하다 :구차하면 좀 어때 상처 : 서로의 아픔을 볼 수 있다면 포장하다 : 주는 이의 마음이 담긴 그 무엇 염치가 있다 : 내가 꼭 지키고 싶은 것 재벌, 갑질, 애교 : 우리에게만 익숙한 단어 소중하다 : 우린 매일 이별에 가까워지는 중 # 아픈 이별로 여전히 힘들어하고 있다면 Part 02. 감정의 언어 “감정, 누르지 않고 자연스레 곁에 두기” 부끄럽다 : 매력을 유지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찬란하다 : 각기 다른 기억을 끄집어내는 말 슬프다. 서럽다. 서글프다 : 아프고, 괴롭고, 외로운 # 마음을 방치하지 말아달라는 혼잣말 묻다. 품다 : 차마 어쩌지 못해 내리는 결정 위로, 아래로 : 오늘 그 감정은 어디서부터 왔을까 소란스럽다 : 주변과 대비되는 그 사람만의 감정 외롭다 : 오롯이 내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 싫증이 나다 : 내 사랑의 진원지를 찾을 수 있다면 간지럽다 : 알다가도 모를 기괴한 행복감 기억, 추억 : 다르게 적혀 있는 지난 날 Part 03. 자존감의 언어 “약해졌을 때는 잠깐 쉬었다 갈 것” 성숙 : 애어른이 자라서 어른아이가 되는 아이러니 # 나이 든다는 것 꿈 : 꼭 이루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한 것 유난스럽다 : 그건 당신이 특별하다는 뜻 호흡 : 불안감에 빠진 나를 구원하려면 #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사람 드세다. 나대다 : 사람을 주저앉히는 말에 대해 정체성 : 나의 본모습이 혼란스러울 때 한계에 부딪히다 : 또 다른 가능성과 마주하는 순간 겁이 많다 : 결과적으로 늘 강한 사람들 이상하다 : 있는 그대로를 바라볼 수 있길 살아남다 : 영원히 근사한 채로 버텨낼 순 없다 창작하다 : 영감과 체력의 긴밀한 관계 쳇바퀴를 굴리다 : 일상의 반복이 알려주는 특별한 하루 기특하다 : 나의 존엄을 가꾸어 나가는 일 Radio record : 나를 지켜주는 말 Lyrics : 마음에 깃든 노랫말 추천의 글 |
언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사람의 일반적인 의사소통의 수단으로써 사용하는 음성 체계이며 이는 의사소통의 수단으로써 주로 음성 등의 청각적인 수단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문자와 같이 청각적인 수단만이 아닌 시각적인 수단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사람의 소통과 사고의 기반이 되는 동시에 소통과 사고에 영향을 주며, 단 본능적인 사고 등 언어를 근간으로 하지 않는 사고도 있고, 사람에 따라서는 사고와 언어가 분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이 하는 말들이 어떤 표현과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쓰고 습관적으로 하는지에 따라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고 싶어 구매해서 읽어보았는데 마음이 와닿은 내용은 Part 02. 감정의 언어 "감정, 누르지 않고 자연스레 곁에 두기" 부끄럽다 : 매력을 유지하는 사람들의 공통점(98~100쪽) 부분이었습니다. " '부끄럽다'라는 말은 언제 쓰일까. 뜻하지 않은 상황에 설렘을 느낄 때나 과찬의 말을 들어 어쩔 줄 모르겠을 때처럼 '수줍음'의 다른 말인 경우가 있겠고, 감추고 싶은 마음을 들켰을 때. 거짓말이 탄로 났을 때처럼 '수치스러움' 가까운 때가 있겠다. 굉장히 대비되는 두 상황에 모두 쓰이는 말이다. 그러나 무언가가 쏟아져 나오는 기분이 든다는 공통점은 있다. 수줍은 부끄러움은 대책 없이 미소가 배시시 흩어지는 거라면, 수치스러운 부끄러움은 놓친 도시락 통에서 반찬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 같은 거랄까. 어쩌면 '부끄럽다'라는 말은, 우리 마음 중에서도 가장 맨살에 닿아 있는 걸지도 모른다. 하나의 막이 드리워져 있어야 할 어딘가가 건드려졌거나, 그 막이 확 걷혀졌을 때의 기분을 묘사하는 말이니까. 그러고 보니 나는 나이가 늘어도 여전히 개인으로의 매력을 유지하는 남녀의 공통점으로 '부끄러움을 잃지 않는 점'을 꼽는 편이다. 또 잘못이 밝혀져도 뻔뻔스럽게 구는 사람을 손가락질할 때도 '부끄러움이 없는자'라고 하지 않던가. 그러니 부끄러움은, 그 말이 쓰일 때가 주로 당황스러운 상황이라 차분히 마주하고 살핀 적이 없을 뿐,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마음에 붙어 있는 말인 거다. 호감 앞에 조심스러운 마음, 굳은살 박이지 않은 양심이 긁히는 마음, 각 마음은 질감과 온도는 다르지만 모두 보들보들한 맨살이 남아 있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소중하다. 다음에 만나는 '부끄러움'은 느닷없이 품었다 내팽개치지 말고 잠깐이라도 바라보다 보내줘야겠다."
즉 부끄러운 상황에 처하면, 세상에 나 혼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며 부끄러움은 모든 사람들이 느끼는 공통적인 감정 중 하나인데 이것은 세상 모든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이며, 우리가 부끄러울 때 기분이 별로 좋지 않기 때문에 부끄러운 감정을 부정적이라고 느끼기도 하지만, 이를 통해 우리가 누구를 신뢰해야 하고 누구와 함께 인간 관계를 지속해 나가야 할지 알려주는 중요한 사회적 기능을 합니다. 이 문제를 극복하려면 첫째, 자신의 수줍음을 받아들이고 둘째, 10가지의 유발 상황을 설명하며 셋째, 모아온 정보를 정리하고 넷째, 부끄러웠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교훈을 얻으며 다섯째, 그런 상황이 벌어진 이유를 설명하고, 여섯째 자신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 다른 사람의 도움을 구하며 일곱째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이 가진 최고의 특징을 격려한다면 부끄러운 상황이 올 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행동한다면 적절히 부끄러움을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 중에 말을 하면서 언어를 통해 누군가를 이해하고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는 자세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는 분들께 이 책을 읽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언어는 참 중요한 기능을 한다.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언어가 없다면 상대방에게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까. 단어나 어휘력은 그런 면에서 참으로 중요하다. 좀 더 잘 전달하고 싶지만 참 어렵다. 인간은 자신이 갖고 있는 언어로 표현 할 수 있기에 상대방을 이해하기도 하고 오해하기도 한다. 언어는 그만큼 여러 의미마저 갖고 있다. 똑같은 단어라도 어떤 맥락에서 쓰느냐에 따라 희망이 되기도 하고, 절망이 되기도 한다. 언어는 그만큼 우리에게 중요하다.
언어를 직업으로 쓰는 사람들이 있다. 누구나 언어를 해야 살아갈 수 있으니 직업이라는 표현이 어색할 수 있다. 남들보다 좀 더 언어를 많이 쓰는 직업이 있다. 또는 언어를 갖고 직업이라는 표현처럼 돈을 버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언어의 맛과 묘미는 다른 사람보다 훨씬 중요하다. 이들에게 언어를 잘 활용하는 것은 생존이 달렸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직업 중에 작사가도 있다. 작사가라는 직업은 아마도 현대 들어와서 시인을 대신하는 사람들이 아닐까한다.
가사는 단순히 음률을 보조하는 역할이 아니다. 우리가 가요를 듣고 감동을 받는 것은 대부분 가사 덕분이다. 가사가 가슴에 꼭 와닿아 마음이 움직인다. 작가사 중에 유명한 사람들이 있는데 지금 제일 유명하면서 일반인에게 탑인 작사가는 이 책 <보통의 언어들>의 저자인 '김이나'다. 히트 곡의 작가사로도 유명하지만 여러 예능에도 출연하니 친숙하기도 하다. 더구나 원래 직장인이었는데 작사가가 되었다고 하니 더욱 친숙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알고보니 일반 직장은 아니고 엔터 관련 회사였다는 걸 알고는 다소 배신처럼 난 느껴지기도 했지만. 작가로 좋은 가사를 많이 남겼지만 이렇게 책으로도 우리를 찾아왔다. 워낙 유명인이라 책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다. 가벼운 에세이라 생각을 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여러 생각할 거리를 던져줘서 괜찮게 읽었다. 여러 단어나 어휘를 갖고 그 의미를 되새기며 자신의 에피소드와 함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이다. 다시 한 번 단어가 갖는 뜻을 생각하게 되었다.
책에서 사과하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나는 사과란 내 입장이 아닌 상대방 입장에서 봐야 한다고 본다. 내 입장에서 사과를 하는 것 자체가 할 일을 다 했다는 것으로 여기면 곤란하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이 내 사과를 듣고 진정성을 느꼈느냐가 중요하다. 책에서는 이런 표현을 한다.
'사과를 하는 쪽에서는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 순간 주도권을 갖는 착각을 한다. 물론 사과하는 일은 어렵다. 그렇기 때문인지 사과한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 건지에 심취해서 포커스를 상대가 내 사과를 어떻게 받는지에 맞추기 지삭한다. 미안하다고 했잖아.라는 말. 이 문장만 봐도 이유도 생각나지 않는 짜증이 밀려오지 않는가? 그만큼 사과를 하고 받을 말한 일에서는 중요한 건 사건 그 자체보다는 이후의 과정인 것 같다.'
이렇게 사과를 한다는 것은 내가 할 일을 다 했다는 것이 아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라는 뜻이다. 사과를 받는 입장에서는 상대방이 미안하다는 한 마디에 뭐라고 하기가 애매해진다. 그렇기에 진정성이 중요하다. 상대바의 사과에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으면 오히려 화가 난다. 여기서 화를 내면 상대방은 사과를 했는데 왜 그러냐는 태도를 보인다. 이렇게 되면 걷잡을 수 없게 된다. 사과를 받는 입장에서는 진짜 사과를 받지 못했는데도 웃긴 사람이 되어 버린다.
사과를 한 쪽에서는 사과를 했으니 내 할 일은 다 했다면서 오히려 마음 편하게 있다면. 이건 뭔가 이상하다. 그런 면에서 늘 역지사지라는 관점으로 문제를 들여다보고 해결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한다. 여기에 '유난스럽다'라는 표현도 나온다. 보통과 달리 특별한 데가 있다는 뜻을 갖고 있는 것이 유난스럽다라고 한다. 아주 좋은 뜻인데도 우리는 대부분 맥락상 부정적으로 쓴다. 나는 이 어휘가 이렇게 좋은 뜻인지를 그다지 생각하지 못했다. 실수라고 생각한다.
워낙 내가 '유난스럽다'라는 말을 하지 않다보니 별 신경은 안 쓴 듯도 하다. 다시 단어 의미를 생각하니 앞으로 좀 더 유난스러워야 하지 않을까 싶다. 너무 유난스러운 것이 문제일 뿐 그렇지 않다면 유난스러운 건 좋다. 이렇게 책에서는 언어가 갖고 있는 여러 의미를 다시 알려주고 생각하게 만들어 준다. 부담없이 가볍게 쓴 글이지만 읽다보면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는 건 작가가 깊은 생각을 한 후에 쉽게 쓰려 한 노력이라 보인다. 역시 글로 먹고 사는 사람은 다른가보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흐름은 없으니 아무 곳이나 읽어도 된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작사가의 가사가 아닌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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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소풍가던 날, 어머니가 도시락을 꾹꾹 담아주던 장면이 떠오른다.
김밥, 방울토마토, 다른 반찬들.. 조금이라도 더... 사랑이 느껴지는 장면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김이나 작사가님은 문장 하나, 단어 하나를 정말 조심스럽게 골라서 꾹꾹 담아내듯이 얘기한다.
최근에 마음에서 한동안 떠나지 않는 근심거리가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조그마한 위로라도 받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