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현재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은 남자 80세, 여자 86세가 되었다(남녀 평균은 83세). 1300년 전 중국 당(唐)나라 시인 두보(杜甫)는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 70세까지 산 사람은 예부터 드물다)라 했지만 인생일백고래희 (人生一百古來稀)라는 말이 무색해질 날도 머지않은 것 같다. 1900년대 초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은 남자 23세, 여자 24세에 불과했는데 100여 년 동안 평균수명은 거의 네 배나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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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사회에 대한 사회적 부담 문제는 단순히 장수와 관련되는 것만이 아닌 저출산 문제와도 크게 관련된다. 고령화사회가 되는 중요한 원인은 노인인구가 증가하는 것과 더불어 출산율 감소로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는 것이다. 나이 들었다고 다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나이 들어도 생산성을 계속 유지하거나 생산성이 더 높아지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들은 능력 유지와 발전을 위해 노력한 사람들이다. 학습과 자기개발의 목표를 세우고 개인적으로 노력하면 연령에 크게 관계없이 계속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다. 생산성의 정도는 나이 영향도 있지만 개인적 특성의 영향이 더 크기 때문에 개인적 노력과 책임이 중요하다. 결혼과 자녀 출산도 개인적 의사결정과 크게 관련이 있다. 단순히 사회적 추세에 따르거나 자신만의 행복을 챙기기보다는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합리적인 판단으로 결혼과 자녀 출산 및 양육을 위해 개인적으로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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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지식정보화사회를 향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배우고 정보를 얻는 방법이 점점 더 쉬워지고 배움의 기회와 정보는 홍수처럼 쏟아져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몰라서 계획하고 준비할 수 없었다는 것은 안타깝기는 하지만 합당한 이유는 못 된다. 결국은 개인의 손해이고, 국가와 사회에도 부담이 될 뿐이다. 개인적 선택과 노력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놓쳐버린 후에 다른 사람들도 그랬으니 나도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하거나 주위에 비슷한 상태의 많은 사람들을 보고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고 위로를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른다. 그러나 그러한 생각, 태도나 행동은 결코 현명한 것은 못 된다. 개인의 삶에서 성공, 만족, 행복을 이룬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인생 경험에서 교훈을 얻어 자신의 삶을 새롭게 하려고 노력하고, 미래사회의 변화에 현명하게 대응하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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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으로 인해 생산가능인구(15~64세) 또는 노동인력이 축소되면 결국 연금기금의 유지가 점차 어렵게 될 것이 분명하다. 연금기금을 건전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연금보험료(기여금)를 계속 올려야 하지만 연금보험료 인상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국가가 연금기금 부족분을 지원하거나 아니면 외국처럼 연금기금관리기구(연금공단)가 돈을 국가로부터 빌릴 수도 있다. 그러나 연금기금이 국가 지원을 계속 받거나 국가에 부채를 지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다면 결국 연금 수급연령을 올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연금 수급연령을 올리게 되면 수급연령에 맞추어 법적 퇴직연령도 올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고령화로 인한 국가의 재정지원 부담 가능성도 줄이면서 생산가능인구(후세대 또는 근로세대)에 대한 계속적인 보험료 인상의 부담도 낮추고, 연금기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방안을 찾는 것은 중요한 사회적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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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사용의 우선순위 결정에는 고려해야 할 두 가지 축이 있다. 하나의 축은 긴급성 정도인데 하려는 활동이나 일이 얼마나 긴급한가다. 긴급성 정도는 연속선상에서 여러 정도로 구분할 수 있지만 크게 ‘긴급함’과 ‘긴급하지 않음’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다른 하나의 축은 하려는 활동이나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인데 크게 ‘중요함’과 ‘중요하지 않음’의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긴급성과 중요성 여부는 결국 개인적으로 선택하고 결정해야 할 사항이므로 생애목표, 생애주기 단계 발달과업, 조직의 업무를 고려하여 결정해야 할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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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사회는 지식정보화사회를 넘어 제4차산업혁명사회 시대로 들어서고 있으며 지식과 기술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에서 형성된 지식과 기술을 활용하고,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생산하고, 직장과 사회에서 필요하고 가치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학습해야 한다. 이 같은 학습은 자신을 계속 새롭게 개발하는 가장 핵심적 수단이 된다. 현재까지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만으로는 직장과 사회 속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보수를 받는 일이나 활동이 아닌 사회공헌활동에도 현재까지 쌓아온 지식과 기술이 별로 유용하지 않을 정도로 사회활동과 개인생활에도 새로운 지식과 기술 및 경험이 요구되고 있다. 새로운 학습은 자신의 개인적 생존과 사회적 존재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불가피한 것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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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관리는 생애설계를 위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지만 생애는 일생동안 주어진 전체의 시간이라는 의미에서 생애설계와는 불가분의 관계다. 100세까지 산다면 우리 생애 시간은 약 88만 시간이 된다. 생애설계는 생애주기(8~9단계)의 시간을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 할 수 있으며, 일생의 관리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시간관리는 실제로 1년 단위의 시간을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시간관리에서 다루는 시간은 인생 전체를 말하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인생 전체도 한 시간, 하루, 일주일, 한 달 그리고 1년이 계속 쌓여서 이루어지고, 실제로 1년의 시간은 직접 느끼고 통제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미래의 시간이기 때문에 1년 단위 시간이 실제적 시간관리 대상이 된다. 따라서 시간관리는 1년 단위 시간을 목표달성을 위해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행동관리라고 할 수 있고, 생애설계의 주요 절차이며 수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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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설계는 생애설계와 관련이 있든 없든 직업선택과 취업 및 직업상 자기발전까지 포함하는 계획이므로 생활영역에서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영역의 설계다. 직업·일은 자신의 존재 의미를 부여하고, 자아를 확립하고, 자신의 사회적 가치를 부여하고, 경제적 안정의 1차적 수단이 되고, 신체적 및 정신적 건강을 유지시키고, 가족을 이루고 유지시키며, 사회참여와 봉사의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삶 전체에 의미와 만족을 가져오는 생활의 기본적이고 핵심적 요인이 된다. 따라서 생애설계의 가장 대표적 영역은 생애 경력설계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생애설계의 영역 중 가장 중요한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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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거나 창업으로 정기적 소득을 얻게 되면 본격적으로 그 이전에 마련한 생애 재무설계를 수정 보완하고 실천할 필요가 있다. 생애 재무설계를 시작하기 전에 금융지식을 체계적으로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무설계는 전문적인 분야이기는 하지만 금융지식을 충분히 갖추면 스스로도 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할 수 있다. 청년기부터 생애 재무설계를 본인이 직접 하여 실천(저축/투자 포함)하면서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금융지식과 실천 능력을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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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재무설계를 스스로 마련하여 실천하기 위해서는 금융지식과 더불어 재무설계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인이 직접 설계하기 어려운 경우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설계해야 한다. 기존 재무설계는 단순한 생활자금과 생애주기 단계 주요 사건의 비용 준비 대책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지출항목도 생활영역별로 구분되지 못하고, 소득구조와 자산구조도 현재의 상태만 나타냄으로써 자신의 다양한 생활영역과 연결하여 인생의 청사진을 그려보기에는 한계가 크다. 하지만 생애 재무설계는 자신의 현재 삶과 앞으로 목표로 하는 삶이 다양한 생활영역에서 어떻게 연결되어 있고 그러한 삶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함으로써 생애 재무설계의 동기를 부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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