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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 대한 여덟 가지 답변의 역사

[ 개정판 ]
리뷰 총점9.2 리뷰 5건 | 판매지수 1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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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화/예술 5위 | 청소년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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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438g | 164*210*20mm
ISBN13 9791190337342
ISBN10 1190337347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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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예술은 언제나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나은 삶으로 우리를 이끈다. 그래서 더 알고 싶고, 그만큼 더 아는 척하고 싶지만, 제대로 된 예술 입문서를 만나는 일은 쉽지 않다. 『예술에 대한 여덟 가지 답변의 역사』는 개별 예술 작품을 해설하는 책이나 명화 읽기에 집중하는 책들이 줄 수 없는 깊이와 시야를 보여준다는 점에 그 특별함이 있다. 책 한 권으로 예술의 모든 이야기를 훑어볼 수 있을까? 이 책이라면 가능하다.
이 책은 고대 문명에서 가상현실까지, 벌거벗은 비너스에서 게릴라걸스의 퍼포먼스까지, 우리가 예술과 아름다움을 만나는 여덟 가지 방법을 알려주는 유쾌한 예술 입문서다.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예술에 대한 일곱 가지 답변의 역사』에 새로운 답변을 하나 더 더하고, 인공지능 시대에 맞게 내용을 대폭 보완하였으며 풍부한 이미지를 추가하여 『예술에 대한 여덟 가지 답변의 역사』로 재탄생한 개정증보판이다. 인간의 역사에서 길어 올린 예술에 대한 답변들을 따라가다 보면, 누구나 이 책 한 권만으로도 예술에 대한 훌륭한 밑그림을 그릴 수 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들어가는 말_퍼즐 열기
햄버거와 케첩 병 / 추상화가 동키콩 / 기울어진 호 / 4분 33초의 침묵_우연의 음악 / 성형 예술 / 인공지능 화가 / 그것은 예술?

제1장 예술, 세상을 비추는 거울_모방
화가들의 경연 / 플라톤_엉터리 예술과 얼빠진 예술 / 플라톤을 넘어서 / 아리스토텔레스_선택과 집중의 예술, 그리고 카타르시스 / 중세를 넘어 르네상스로 / 이야기 디저트_〈파리스의 심판〉

제2장 감정의 푸른 꽃_표현론
길거리 화랑의 위대한 예술품 / 낭만의 푸른 꽃 / 톨스토이_더불어 있다는 느낌 / 정치의 예술화 / 콜링우드_감정의 심포니 / 불면의 밤, 불타는 시 / 질풍처럼, 노도처럼 / 이야기 디저트_빈센트 반 고흐, 내 영혼의 절반

제3장 소백산에 떠오른 몬드리안_형식론
파란 냉정, 빨간 분노, 노란 우울 / 소백산 등정기 / 오, 베르사유! / 2차원 속의 3차원 / 예술, 스스로 반짝이는 거울 / 이야기 디저트_칸트와 상담하세요

제4장 변기의 미술관 나들이_예술 정의 불가론
뒤집어 본 변기 / 뒤샹의 후예 / 화장실 속 퍼즐 / 너도 올림픽 / 내 마음의 해바라기 / 이야기 디저트_비트겐슈타인과 가족들

제5장 경축! 예술, 자격을 수여받다_제도론
발가락이 닮았네 / 예술 백작 / 느슨한 제도 / 낡은 둑을 넘어 / 이야기 디저트_뒤샹의 역설

제6장 지배와 모욕 없는 예술_다원론
지리산과 우주 / 다양성을 위하여 / 표현의 자유와 사회적 합의 / 빵, 스테이크, 예술 / 톨레랑스의 꿈 / 이야기 디저트_『장미의 이름』

제7장 세렝게티 초원의 추억_진화심리학과 예술
진화심리학으로의 초대 / 예술, 달콤한 사랑의 속삭임 / 예술, 생존을 위한 북소리 / 나도 그들처럼 / 삶을 위한 예술 / 이야기 디저트_원한파

제8장 치고 달리며, 쓰고 지우며_경험으로서의 예술
뮤지엄과 산사 / 하나의 경험 / 일상 속 예술 / 이야기 디저트_예술, 그 치유의 물길

나가는 말_그대 곁의 예술

저자 소개 (1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가장 곤란한 순간에도 가장 빛나는 순간에도
우리에게 필요한 것, 그것은 예술

코로나19가 세계를 덮친 2020년 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생존 작가 호크니는 꽃나무와 수선화를 그린 자신의 새 그림을 SNS에 공유하며 말했다. “그 무엇도 오는 봄을 막지 못합니다.” 에프게니 키신, 요요마, 조성진, 코티에 카퓌송……. 세계 최고의 연주자들 또한 자기 집 거실에서 소박하게 촬영한 연주 영상을 아무런 조건 없이 유튜브로 세상에 실어 보냈다. 많은 이들이 여기에 큰 위로와 격려를 얻었다.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해도, 생업이 위협받아도, 예술이 있다면 고통은 얼마간 완화된다. 예술이 있다면 현실이 아무리 바닥을 쳐도 우리는 최소한의 품위를 잃지 않을 수 있으니까. 괴테가 말했듯, 가장 곤란한 순간에도, 가장 빛나는 순간에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예술이니까. 이 책은 바로 그 ‘예술’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는 예술이란 무엇인지, 무엇이길래 그토록 우리의 마음을 고양시키고 어떻게 더 나은 삶을 경험하게 해 주는지를 다양한 예화와 사례를 통해 쉽고 재밌게, 그러면서도 진지하고 깊이 있게 풀어 내렸다.


무엇이 예술이고 무엇이 예술이 아닐까?
예술에 대한 비밀을 풀어 내리는 여덟 갈래의 답변

청계천에 거대한 다슬기 모양의 조형물을 세운 현대 미술가 올덴버그. 그가 만든 지름 2미터짜리 초대형 햄버거 옆에 미대생들이 케첩병을 세웠는데 햄버거만 예술 대접을 받고 케첩병은 예술이 아니라며 철거당했다. 붓 쥐는 법을 훈련받은 침팬지 콩고의 작품은 잭슨 폴록의 추상화를 연상시켰는데, 실제로 전시회를 열었더니 사람들은 경탄을 금치 못했다. 무대에 오른 피아니스트 존 케이지는 4분 33초 동안 건반에 손을 올려놓기만 하고 가만히 있다가 무대 밖으로 사라지고는 자신의 퍼포먼스가 ‘우연의 음악’이라고 큰소리쳤다.

인공지능 프로그램 오비어스가 그림 초상화가 앤디 워홀의 작품보다 몇 배나 비싸게 팔리는 지금, 현대미술과 실험 음악이 흔들어 온 예술의 경계는 이제 디지털 아트로, 다시 인공지능 예술로 옮아가며 ‘창작자’라는 예술의 핵심마저 무너뜨리고 있다. 그럼에도 어떤 사진이든 원하는 화가의 화풍으로 바꿔주는 인공지능이 출력한 ‘고흐 스타일’의 튀빙겐 풍경은 여전히 아름답고 낭만적이다.

우리는 왜 어떤 것은 아름답게 느끼고 어떤 것은 아름답지 않은 데도 예술이라고 받아들일까? 도대체 무엇이 예술이고 무엇이 예술이 아닐까? 저자는 그 답을 찾기 위해 플라톤, 칸트, 그린버그 등 철학자와 미학자들의 이론을 통해 ‘모방론’, ‘표현론’, ‘형식론’, ‘제도론’부터 ‘다원론’, ‘진화심리학’, ‘경험주의’. ‘예술정의불가론’에 이르기까지 예술을 이해하는 여덟 가지 방법을 하나하나 알려준다. 예술과 아름다움을 만나는 이 여덟 갈래 길을 따라 이집트 벽화부터 인공지능이 그린 그림까지, 벌거벗은 비너스부터 게릴라걸스의 퍼포먼스까지 예술의 역사가 넓고 깊게 펼쳐진다.


예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알아야 할까?
예술의 ‘도레미’를 일러주는 맨 처음 교양 수업

예술은 언제나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나은 삶으로 우리를 이끈다. 그래서 더 알고 싶고, 그만큼 더 아는 척하고 싶지만, 제대로 된 예술 입문서를 만나는 일은 쉽지 않다. 『예술에 대한 여덟 가지 답변의 역사』는 개별 예술 작품을 해설하는 책이나 명화 읽기에 집중하는 책들이 줄 수 없는 깊이와 시야를 보여준다는 점에 그 특별함이 있다. 책 한 권으로 예술의 모든 이야기를 훑어볼 수 있을까? 이 책이라면 가능하다. 친절한 서술과 예술사를 가로지르는 명료한 구성 덕분에 복잡한 미술사조가 자연스럽게 구조화되고, 다양한 예술 양식이 저절로 이해되기 때문이다. 인간의 역사에서 길어 올린 예술에 대한 답변들을 따라가다 보면, 누구나 이 책 한 권만으로도 예술에 대한 훌륭한 밑그림을 그릴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책으로 만들어졌지만, 출간 후 초등학생부터 성인 독자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사랑받으며 20쇄를 거듭할 수 있었던 이유다.

이 책은 『예술에 대한 일곱 가지 답변의 역사』의 개정판으로, 기존의 책에 새로운 답변을 하나 더 더하고 인공지능 시대에 맞게 내용을 대폭 보완하였으며 풍부한 이미지를 추가하여 예술의 ‘도레미’를 일러주는 입문서로 재탄생했다. 예술의 세계에 처음 발을 내딛고 싶은 이들을 위한 아름답고도 유용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회원리뷰 (5건) 리뷰 총점9.2

혜택 및 유의사항?
[교육진담TV 수요독서] 김진엽 / 예술에 대한 여덟 가지 답변의 역사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박*진 | 2021.03.0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2분 퀵서비스 여러분의 기억 속으로 책을 배달해드리는 2분 퀵서비스! <예술에 대한 여덟 가지 답변의 역사> 시작합니다. 여덟 가지 미학적 입장? 비평이론?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미술에 친숙한 학생이라면 중3, 그렇지 않다면 고등학생이 읽기에 적당할 것 같습니다. 그 이하라면 형식주의 비평이론을 소개하는 3장부터는 어렵다고 느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리뷰제목

 


 

2분 퀵서비스

여러분의 기억 속으로 책을 배달해드리는 2분 퀵서비스! <예술에 대한 여덟 가지 답변의 역사> 시작합니다.

여덟 가지 미학적 입장? 비평이론?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미술에 친숙한 학생이라면 중3, 그렇지 않다면 고등학생이 읽기에 적당할 것 같습니다. 그 이하라면 형식주의 비평이론을 소개하는 3장부터는 어렵다고 느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종 보통 키워드

꼼꼼하게 책을 읽은 당신을 위해 두 단어로 핵심을 짚어드리는 2종 보통 키워드입니다.

제가 꼽은 키워드는 “미학적 파산”입니다. 제가 만든 단어는 아니고, 최근에 본 칼럼 하나를 통해 우리가 미학을 알면 좋은 이유를 말해볼까 하는데요.

 

요새 종편을 비롯해 방송가에서 트로트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7월 6일자 한국일보에 <성인 가요의 미학적 파산>이라는 글이 실렸습니다. 구글에 "미학적 파산" 치시면 제일 위에 나와요. 최근 부는 트로트 열풍의 중심에 있는 노래, 각종 종편에서 열린 트로트 경연방송에서 나오는 노래가 예술적으로 비평할만한 가치가 전혀 없는 노래라는 건데요. 유치함을 솔직함으로 포장하고, 아무런 예술적 장치 없이 그저 감정을 쏟아내기만 할 뿐이라는 게 글의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한 편으론 공감이 갔어요. 트로트를 더 이상 진지하게 듣는 사람이 없고, 그러다보니 멜로디나 리듬 같은 형식도 그렇고 노래가 드러내는 감정도 그렇고 그다지 많은 생각을 하지 않게끔 만드는 면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트로트는 주로 어른들이 듣는 노래라서 "성인가요"라고 부르는데, <무조건> 같은 노래가 성인의 사랑이라는 생각은 잘 안들거든요. 신경쓰고 고려할 거 많은 어른의 삶에서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건너서 사랑을 향해 달려갈" 여유가 정말 있을까요?

물론 많은 분들께서 반론을 하시리라 믿습니다. 좋은 점이 있으니까 사람들이 좋아하는 거 아니냐. 사람이 많이 들으면 그게 훌륭한거지. 저는 이 부분을 조심스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봐요. 내가 좋아하는 노래, 사람들이 좋아하는 노래, 예술적으로 훌륭한 노래, 이거 세 개가 다 다르거든요. 그렇다면 우리는 내가 그 노래를 좋아해도 되는 이유, 사람들이 그 노래를 좋아하는 이유, 그 노래가 예술적으로 훌륭한 이유 모두를 가려낼 수 있는 감각을 갖는 게 바람직하겠죠.

이 책에서 다루는 비평이론, 미학, 이런 것들은 제일 마지막 부분인 "예술적으로 훌륭한 이유"를 생각할 때 써먹을 수 있는 일종의 도구들이에요. 또, 내가 좋아하는 걸 다른 사람들도 향유하도록 설득하는 데에도 써먹을 수 있는 지적 도구죠. 또, 다른 사람들이 내 감식안을 의심하게 하지 않도록 "미학적으로 파산한" 작품을 피해가게 해주는 데도 좋은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이게 우리가 예술이론, 비평이론, 미학 같은 걸 공부하는 이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2제 아이랑 투게더

더 재미있게 읽을 당신에게 보내는 애드온 서비스, 2제 아이랑 투게더입니다.

제가 추천해드리는 콘텐츠는 “진중권”입니다. 시사칼럼니스트로서의 진중권이 아닌 미학연구자, 미학 커뮤니케이터로서의 진중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시사칼럼니스트로서의 명성 때문에 커뮤니케이터로서의 능력이 가려진다고 생각해요. 쉬운 개념은 쉽게, 어려운 개념은 적당히 어렵게, 하지만 너무 무겁지 않고 위트있게 글로 풀어내는 솜씨가 대단하죠. 우리나라에 미학 분야에서 이만한 사람이 있나 생각해보면, 잘 모르겠습니다. 활동 기간이 길다보니 책을 엄청 많이 써서 뭘 이야기해야 하나 싶은데, 한번 죽 늘어놔 볼게요. 이제는 스테디셀러의 반열에 오른 <미학 오디세이>라든가, 심화버전인 <현대미학강의>도 좋고요. 본격적으로 통사에 도전한 <서양미술사>도 썼고, 개별 그림에 대한 칼럼을 모은 <앙겔루스 노부스>나 <미학스캔들> 같은 책도 있고요. 인터뷰 모음인 <진중권이 만난 예술가의 비밀>이나 <진중권이 사랑한 호모 무지쿠스>는 상대적으로 가볍게 볼 수 있습니다. 최근작인 <감각의 역사>도 꽤 두툼하지만 “감각”이라는 관점에서 철학의 역사를 훑어보는 좋은 시도인 것 같아서 관심과 기대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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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깊이 있게 해 가는 과정에서 예술의 퍼즐을 열어가는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날********삶 | 2020.07.07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은 ‘예술은 무엇인가?’ 에 대한 질문으로 이루어져있다.그렇지만 그 질문은 저자가 처음 꺼낸 질문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반복 되어지는 질문이다.그래서 결국 ‘예술은 무엇인가?’ 질문이 등장하니 마치 답이 정해져있을 것처럼 느껴진다. 질문에 대해 답은 정해 있고 내 생각을 맞춰야 하는 것일까?그렇지만 이 책은 ‘질문에 대한 답’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예술은 무엇;
리뷰제목

이 책은 ‘예술은 무엇인가?’ 에 대한 질문으로 이루어져있다.

그렇지만 그 질문은 저자가 처음 꺼낸 질문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반복 되어지는 질문이다.

그래서 결국 ‘예술은 무엇인가?’

질문이 등장하니 마치 답이 정해져있을 것처럼 느껴진다.

질문에 대해 답은 정해 있고 내 생각을 맞춰야 하는 것일까?

그렇지만 이 책은 ‘질문에 대한 답’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예술은 무엇인가?’ 에 대한 질문으로 이루어져있다.

즉 질문이 다시 반복되어진다.

한 가지 질문에 한 가지 답이 나왔는데 다시 같은 질문이 등장한다.

문과적 사고로 감상이나 이해의 폭이 넓은 이들에게 해당하는 내용이 아니라

수학`과학적 사고로 하나의 이론에 대해 그 이론에 반대되는 증거가 등장하는 경우 그 이론이 참이 아니게 되는 것과 비슷하다.

그렇다고 꼬리에 꼬리를 물며 한줄로서 쭈욱 늘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을 읽고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더 와닿았다.

이 책은 공통적인 사항들과 ‘예술은 무엇인가?’ 에 대한 질문이 반복되지만 길게 늘이는 것이 아닌

확장적 사고로 뻗어나가는 책이라고 보아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예술 역사를 이해하고 즐기기 위한 기본서라고 생각되어졌다.

‘조금 더 일찍 만났다면 예술에 대해 바라보는 시각과

생각하는 시선이 조금 더 확장적이고 흥미로웠을 텐데’ 라는 생각도 들었다.

 

 

*들어가는 말 ? 퍼즐열기

 

예술에 대한 내용에 앞서 제목이 ‘퍼즐 열기’라고 되어 있다. 이 표현 또한 흥미롭다.

‘퍼즐을 열다’라는 표현이 바닥에 놓고 조각을 맞추는 퍼즐과는 달리 입체적이고 공간적인 퍼즐로서 느껴진다.

단편적인 퍼즐로서 생각한다면 모양이 정해져 있고 맞추지 않은 채 바닥에 있는 조각들은 미완성으로 느껴질 수 있다.

그런데 그것이 바닥에 놓여진 상태가 아닌 입체적인 상황으로서 바라보면 어떨까?

보이는 시선으로 두지 말고 공중으로 조금씩 올리며 입체적인 상상 가운데 퍼즐을 열었다고 생각해보자.

이전에는 바닥에 어질러져 있는 맞추지 못한 조각인 줄 알았는데 입체적으로 다른 각도와 시선으로 생각해보니 그 조각들이 다른 모양과 형태를 이루고 있을 수도 있고 위로 보는 시각과 아래에서 바라보는 시각아 전혀 다를 수도 있다. 그리고 그렇게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 자체가 흥미로울 수 도 있다.

또는 끼워맞춰야만 하는 줄 알았던 판이 바닥이 되고 맞추어지지 않은 조각들이 조형물이 되어 풍격처럼 보여질 수 있다. 어쩌면 맞추어지지 않은 것이 아닌 그 조화로움 자체가 완성일 수도 있다.

이토록 다양한 시각과 조화로움 가운데 퍼즐을 여는 것 자체가 시작이고 끝일 수도 있다.

굳이 판에 맞추어 넣지 않아도 계속 질문하며 자신의 시선에 따라 다양한 모양으로 변화시켜갈 수도 있지 않을까?

‘들어가는 말 ? 퍼즐 열기’가 저자가 담고자 하는 이야기의 축소판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서 더 저자가 열어간 퍼즐 조간들이 궁금했다.

‘모방론 ? 표현론 ? 형식론 ? 예술 정의 불가론 ? 제도론 ? 다원론 ? 진화심리학과 예술 ? 경험으로서의 예술’

그리고 ‘그대 곁의 예술’

책의 목차에 의한 구성은

‘들어가는 말, 나가는 날, 8가지의 장’ 으로 이루어져있다.

그런데 이 8가지의 장이

‘이 이론은 이렇다’ 하고 다음 이론에 대해 설명하는 구성은 아니다.

그럼 아마 단조로운 퍼줄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딱 /딱/ 끊어지지 않는 것이 ‘예술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반복 되어지는 이유일 것이다.

 

그런데 ‘표현론’에서 다시 고개를 끄덕이며 그림에서 추구하는 것을 생각한다.

그리고 ‘형식론’에서 스스로에게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예술 정의 불가론’에서 놀라며 다시 예술에 대한 나의 생각을 뒤집어 보다가

‘제도론’에서는 시대와 사회를 생각하며 질문에 대한 마침표를 찍는 것 같았다.

그런데 ‘다원론’에서 그 마침표 위에 물결 하나가 그려지고

다시 ‘예술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 물결처럼 애게 흘러온다.

‘진화 심리학과 예술’에서는 ‘예술 정의 불가론’에서 했던 고민을 꺼내어 살펴본다.

그리고 ‘경험으로서의 예술’은 나의 삶을 돌아보며 삶과 예술을 이어주는 줄을 그려본다.

그러기에 하나의 이론으로 정의하는 책이 아니라

‘예술’에 대해 고민하는 기본 역사 이론을 담고 있으며

그 이론들 사이에서 ‘예술’에 대해 고민하고

이론을 넘어 나의 시각에서 ‘예술’에 대해 생각해보는 경험이었다.

그리고 ‘나가는 말 ? 그대 곁의 예술’에서는

저자가 ‘들어오는 말’에서 열어놓은 퍼즐들을 다시 살펴보게 된다.

                

"예술이란 무엇인가?’를 두고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시각에서 이루어진 답변들을

죄다 살펴보겠다고 의욕을 부렸지만, 그것은 지키지 못할 약속이 되어 버렸다.

퍼즐을 열고는 마치 명쾌하게 닫을 것처럼 허풍을 떨었지만

그 퍼즐은 닫히지 않는 퍼즐이 되어렸다.

예술은 닫힌 것을 죄다 열어 퍼즐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라는 옹색한 변명만이 남게 되었다. 선택과 향유는 여러분의 몫이라면서 책임만 전가하게 생겼다.

<예술에 대한 여덟가지 답변의 역사> 김진엽 / 우리학교

그렇지만, 어쩌면 예술은

열어 놓는 것 자체가 시작이자 완성인 퍼즐이 아닐까.

우리의 시각과 시선 안에 가두어 완성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시선과 시각으로서 다양하게 해석되어지고

마치 펼쳐만 있는 듯이 보이지만 다른 시선에서는 입체적으로 보일 수 있는

그런 퍼즐이 아닐까.

우리가 알고 있는 평면의 퍼즐이 아니라

평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입체적이며 시선 안에 있다가도

때로는 내가 예술의 시선 안에 있는 공간적이면서도 다채로운,

그런 질문이 아닐까.

‘예술에 대한 여덟가지 답변의 역사’를 만난 독서시간은,

예술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깊이 있게 해 가는 과정에서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역사적 흐름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나도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기도 하고 작품과 시대를 생각하며

내 스스로 예술에 대해 고민하고 공감해보는 시간이었다.

‘예술’을 좀 더 깊이 있게 바라보고, 예술에 대해 고민하고

이에 대한 감상과 사색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만나 보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다시 한번 ‘ 예술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스스로 이야기 해보고 질문해 보며

자신만의 답을 또는 자신만의 또 다른 질문을 자유롭게 펼쳐 갔으면 좋겠다.

이 책을 통해 예술에 대한 질문이 열어 놓은 퍼즐에서 더욱 열어가는 퍼즐이 되었으면 좋겠다.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예술에 대한 여덟 가지 답변의 역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뽀*맘 | 2020.07.02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흔히 예술이라고 쉽게 말하지만, 예술을 정의 내리기는 쉽지 않습니다.<예술에 대한 여덟 가지 답변의 역사>에서 예술을 어떻게 정의 내렸고,시대에 따라 정의가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알아봅시다.청계천 입구, 청계광장에 세워진 조형물 "스프링"을 만든 작가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대상을 거대하게 제작하는 데 일가견이 있습니다.그의 작품 중에는 석고, 고무, 천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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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예술이라고 쉽게 말하지만, 예술을 정의 내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예술에 대한 여덟 가지 답변의 역사>에서 예술을 어떻게 정의 내렸고,

시대에 따라 정의가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알아봅시다.



청계천 입구, 청계광장에 세워진 조형물 "스프링"을 만든 작가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대상을 거대하게 제작하는 데 일가견이 있습니다.

그의 작품 중에는 석고, 고무, 천 등을 이용해 만든 

초대형 햄버거도 있는데요, 어느 날 올덴버그의 "햄버거" 옆에 

그 지역의 미술대학생들이 만든 비슷한 크기의 '케첩병'이 생겼습니다.

"햄버거"를 전시하던 미술관 측에서 케첩병을 철거하고 "햄버거"만 남았습니다.

낙서를 좋아하는 원숭이 동키콩이 그린 그림이 미술관에 전시되는 일, 

미국의 실험 예술가 존 케이지가 작곡한 "4분 33초", 자신의 몸을 

성형수술하는 장면을 관중들에게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하는 '육신 아트'의

생트 오를랑, 인공지능 화가까지 어떤 것이 예술이고 

어떤 것이 예술이 아닐지 모호해집니다.


예술 작품과 잡동사니를 나누는 기준은 무엇이며, 

케이지의 "4분 33초"나 오를랑의 '육신 아트'는 예술로 인정이 되는 건지,

인공지능이 창작한 예술은 어떻게 정의 내려야 하는지, 

<예술에 대한 여덟 가지 답변의 역사>으로 하나씩 살펴봅시다.



예술은 세상을 비추는 거울이라는 입장의 '모방론'은 

실제와 똑같이 그릴수록 예술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그림은 외부 세계의 대상을 모방하고, 연극은 외부 세계의 사건을 모방하며,

음악은 외부 세계의 조화를 모방한다는 예술관입니다.


주민등록증의 증명사진이나 현상 수배 전단의 몽타주처럼 

잘 모방했음에도 예술이 아닌 것들이 있습니다.

이런 모방론의 한계에 부딪힌 예술은 외부 대상에 대한 모방이나 재현보다

상상력을 통한 작가의 독창적인 감정 표현을 중시합니다.

따라서 그런 표현을 위해서라면 외부 대상에 대한 모방이나 재현은 

약화되거나 왜곡되어도 무방하다고 말하는 '표현론'.


예술의 본질은 예술 바깥이 아닌 예술 안에서 찾아야 하며, 

예술 안에 있는 본질은 바로 작품을 구성하고 있는 순수한 형식입니다.

그 순수한 형식을 통해 아름다운 감정을 느낀다고 말하는 '형식론'.


'예술 정의 불가론'을 주창한 모리스 웨이츠의 예술관은 

다양한 모습으로 끊임없이 새로워지는 예술이 모방론, 표현론, 형식론 등

특정한 이론에 맞추어 예술을 재단하려는 것은 새로워지는 예술을 

질식시키는 일이며, 다양한 시각에서 예술을 조망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제도론'은 예술 제도에 의해 이미 예술로 인정받은 대상이 

예술이라고 주장합니다.


'다원론'은 평가의 기준이 하나가 아니라 여럿이라고 합니다.

가능한 여러 가지 기준을 놓고 그중에서도 

특정 기준을 선택하도록 해야 하며, 어떤 작품에 어떤 기준을 적용하는가는

선택의 문제라고 합니다.

다양한 기준 내에서의 평가는 좋다/나쁘다 식의 이분법이 아니라 

아주 좋다/좋다/그럭저럭하다/나쁘다/아주 나쁘다 식의 

다분법으로 이루어집니다.


미술, 음악, 시, 건축, 무용 등의 원조에 해당하는 

예술적 행위를 통해 인간은 불안정하고 위험한 자연을 

원시시대에 조절해 나갔습니다.

그런데 예술을 통한 자연 조절 행위는 일차적이며 직접적인 

조절 행위가 아니라, 일차적 조절 행위를 돕는 이차적 조절 행위입니다.

예술은 정서적인 부분을 뒷받침함으로써 

일차적 조절 행위를 잘 해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예술은 생존의 기술은 아니지만 생존을 북돋아 주는 

기술이라고 '진화심리학과 예술'은 정의합니다.


예술이란 무엇인가? 미국의 철학자 존 듀이는 '경험'이라고 답합니다.

진화심리학의 주장과 유사하게, 존 듀이는 예술의 기원이 

일상적 삶에 있다고 여깁니다.

근대 이후 예술과 일상적 삶의 본격적인 분리가 이루어지며, 

그 분리에 기여를 한 것은 박물관과 미술관이라고 합니다.

일상이 예술로 들어오고 예술이 일상으로 들어와 이루어지는 

하나의 경험, 바로 경험으로서의 예술을 듀이는 바랍니다.




<예술에 대한 여덟 가지 답변의 역사>를 통해 모방론, 표현론, 형식론,

예술 정의 불가론, 제도론, 다원론, 진화심리학과 예술, 

경험으로서의 예술을 살펴보았습니다.

각각의 답변이 어떻게 나왔고, 어떤 비판을 받고, 그로 인해 

또 다른 답이 어떻게 나왔는지,<예술에 대한 여덟 가지 답변의 역사>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예술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읽어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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