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0년 06월 05일 |
---|---|
쪽수, 무게, 크기 | 592쪽 | 864g | 155*230*35mm |
ISBN13 | 9791159099878 |
ISBN10 | 1159099871 |
출간일 | 2020년 06월 05일 |
---|---|
쪽수, 무게, 크기 | 592쪽 | 864g | 155*230*35mm |
ISBN13 | 9791159099878 |
ISBN10 | 1159099871 |
전 세계 미래학자와 전문가들의 최신 연구 성과를 담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예측한 종합 전망서 십수 년 전부터 유망 기술로 소개된 유전자 편집 기술은 개량을 지속해 3세대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를 탄생시키며, 실제로 특정 유전자를 잘라낸 아이를 출생시키는 단계에 이르렀다. 그동안 이론으로만 존재했던 양자컴퓨터가 ‘양자 우위’를 달성하며 마침내 현실에 발을 내딛었다. 제2의 지구를 찾아 헤매던 우주학자들이 드디어 지구와 가장 유사한 별 케플러-1649c를 찾아냈다. 미래는 한 걸음씩 착실하게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물론 예상치 못한 미래도 불시에 찾아온다. 2020년, 전 세계를 멈추게 한 코로나19 사태가 그렇다. 아이러니하게도 세계가 멈춰 섰는데 미래는 더 앞당겨졌다. 그동안 제도의 테두리 안에 묶여 있던 첨단 기술들이 위기 상황에서 제한적이나마 제 몫을 해내면서 주목받은 것이다. 코로나19의 유행을 가장 먼저 감지하고 경고한 인공지능, 거리를 소독하고 감염자를 찾아내며 정보 및 의약품과 식료품을 전달하는 드론, 감염자를 돌보고 병원을 소독하는 로봇, 감염자의 이동 경로를 찾고 주변 사람들에게 경고해주는 스마트 위치 기반 기술, 코로나19의 게놈을 해독하고 공유한 집단지성 등, 첨단 기술은 전 세계적 위기 사태에서 능력을 발휘했다. 시대의 변화에 앞서가려면, 미래를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준 계기다. 『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는 코로나19로 인한 미래 예측의 변화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전작 출간 후 3년 동안 미래에 얼마나 가까워졌고 또 어떤 새로운 미래가 찾아왔는지 각 분야별로 나눠서 살펴본다. |
| 저자 서문 |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 스스로 미래학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 FUTURE ISSUE 미래의 길을 만드는 주요 기술 변화 예측 PART 1 앞당겨진 미래 1. 전 세계 코로나19 대응의 중간 평가 및 점검 2. 과거 전염병이 사회를 어떻게 바꾸었나 3.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4. 코로나19 이후 4가지 시나리오 5. 전염병의 대유행 끝에 보는 희망 6. 첨단 기술의 활약상 7. 다음 단계로 변화의 움직임은 이미 시작되었다 8. 집단지성이 전염병을 극복하는 7가지 방법 9. 코로나19 극복에 뛰어든 인공지능의 가능성과 한계 10. 디지털 학습은 여전히 차선책인가 11. 예상을 웃도는 자동화의 속도 12. 인간을 돌보는 로봇의 ‘티핑 포인트’ 13. 5년 앞당겨진 로봇의 대중화 14. 다시 논의되는 보편적 기본소득 15. 재난 기본소득과 디지털 통화 16. 암호화폐가 다시 주목받는다 17. 전염병을 이기는 스마트 시티 기술 18. 능력을 아직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드론 19. 전염병이 바꾼 쇼핑의 미래 20. 개인 데이터의 중요성과 활용법 21. 코로나19에 등장한 인기 아이템 10가지 PART 2 건강과 수명 연장 1. 장수1: 과학이 매년 1년씩 당신의 삶을 연장한다 2. 장수2: 노화는 치료 가능한 질병이다 3. 장수3: 고령화와 의료 트렌드 변화 4. 장수4: 마이크로바이옴이 이끄는 수명 연장 5. 의료1: 3세대 유전자 가위가 가져오는 의료 혁명 6. 의료2: 가상현실, 증강현실, 원격의료의 미래 7. 의료3: 예방적 의료가 주목받는다 8. 치매 극복1: 뇌의 비밀이 밝혀지다 9. 치매 극복2: 신경회로 고장을 수리하는 신기술 10. 치매 극복3: 뇌 기능 보완하는 인공 신경세포의 개발 11. 치매 극복4: 인간과 기계의 연결 12. 인간의 몸에서 전기가 할 수 있는 일 13. 미래 인류 최대의 적, 전염병 14. 코로나19 백신이 늦게 나오는 이유 15. 신약 개발까지 10년, 인공지능이 앞당긴다 16. 피부에서 장기까지, 줄기세포가 완성하는 이식의 미래 PART 3 스마트 시티 & 라이프 1. 새로운 녹색 트렌드 ‘스마트’ 2. 스마트 시티를 미리 가보다 3. 식생활의 미래1: 첨단 기술로 변하는 음식의 미래 4. 식생활의 미래2: 환경 파괴하는 축산업의 종말 5. 식생활의 미래3: 유전자 변형에서 유전자 편집으로 6. 교통의 미래1: 전기차, 자율주행차, 비행자동차 7. 교통의 미래2: 항공운송이 더 가까워진다 8. 교통의 미래3: 자율주행차와 사생활 보호 9. 교통의 미래4: 대중교통의 진화 10. 교통의 미래5: 안전 운전의 가이드 스마트 로드 PART 4 경제와 일자리 1. 주 15시간 근무하는 미래? 2. 경험 경제와 구독 경제 3. 로봇이 일자리를 빼앗는가 4. 보편적 기본소득이 도입될 수밖에 없는 이유 5. 신기술이 만드는 10년 후 직업 6. 미래의 일자리 경쟁력 5 7. 일자리 500만 개 소멸, 1억 3,300만 개 탄생 8.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오는 혁신의 파도 PART 5 거버넌스 1. 초연결사회와 세계 시민권 2. 급변하는 세계와 그에 따른 거버넌스의 출현 3. 조직을 운영하는 시스템으로서 블록체인 4. 블록체인에 기반한 국가 거버넌스 2.0 시대 5. 인공지능이 의회에 입성하다 6. 인공지능이 국회의원보다 잘할 수 있다 PART 6 교육 1. 학위 대신 주목해야 할 성과 31 2. 가난한 나라의 교육이 중요해지는 이유 3. 첨단 기술이 교육의 약점을 공략한다 4. 지식을 뇌로 업로드하는 미래 PART 7 환경과 에너지 1. 기후 변화의 경고 메시지 2. 국가와 문화유산이 물속으로 사라진다 3. 제로의 시대가 다가온다 4. 2030 이후, 세상을 바꿀 순환 경제 5. 생물다양성을 복원하는 최신 기술들 6. 기후 변화를 해결할 7가지 키워드 7. 석유화학제품이 사라진다 8.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배양육 9. 밤에도 에너지 생산하는 태양광 10. 세계에서 가장 작은 원자력 발전소 PART 8 기술 1. 양자컴퓨팅, 이론에서 현실로 2. 양자컴퓨터의 상용화를 위한 온도 극복 과제 3. 나노제조기가 만드는 부족함 없는 미래 4. 인공지능의 주목해야 할 3년 5. 뇌를 번역하는 인공지능 6. 안드로이드에 더욱 가까워지는 로봇 7. 암호가 아닌 새로운 보안 기술 PART 9 우주 1. 제2의 지구를 찾는 모험 2. 점점 현실이 되어가는 우주여행 3. 시동을 거는 화성 식민지 프로젝트 |
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
미래예측은 대체로 강력한 신기술의
등장과 그로 인해 사회와 경제가 어떻게
변할지 각종 기법으로 예상된다.
포스트코로나시대로 접어들면서
세계가 바뀌었고 앞으로의
세상의 흐름이 흘러갈지 아무도
예측하기 힘들다.
이 책은 향후 50년을 지배할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므로
최신 기술과 트랜드를 알고
미래를 선점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을 잘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세계미래보고서 2020』의 뒤를 잇는 미래 예측서이다. 예전에 메일로 한 주에 한두 번씩 받아보던 ‘사이언스타임즈’라는 소식지가 있었는데, 우한코로나가 터진 뒤 얼마 안 되어 그 메일이 뚝 끊겼다. 덕분에 과학 발전이 어느 수준으로 가고 있는지를 가늠해보는 통로 하나를 잃은 셈이지만, 작년에 출판된 이 책이 예측하는 미래를 보니 아직은 그렇게 혁명적이고 획기적인 변혁이 없는 것 같다. 『세계미래보고서 2020』과 비교하면 15~35년 이후의 미래 사회를 얘기하고 있음에도 소개하는 내용은 크게 다른 것 같지 않아서이다. 전작과 비교하면 출판 시점의 간격이 고작 8개월에 불과하니 뭐가 크게 달라질 게 없지 않은가 말이다.
실제 『세계미래보고서 2020』의 제6장 ‘수명 연장과 건강관리의 혁명’과 비교하면 ‘PART 2 건강과 수명 연장’은 거의 내용이 비슷하다. 마이크로바이옴이나 줄기세포 연구도 그렇고, 예쁜꼬마선충 연구는, 이미 20년 전에도 들었던 연구인데 과연 그 때와 비교해 어느 정도 진전이 이루어진 것인지 모르겠다. 물론 세세한 부분까지 다룰 수는 없는, 대략적 보고서이기에 그 진전 정도를 바로 확인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책 전체가 담고 있는 내용은 그야말로 시간 간격 8개월 정도의 진전에 불과한 것 같다.
물론, 아마존 고(Amazon Go)나 넷플릭스, 테슬라를 통해 보다 구체화된 모습을 현실에서 목격함으로써 책의 내용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비교하거나 실제 사례로 경험하고 있다는 건 괄목할만한 부분이지만, 막상 이 책을 읽고 보니, 이 책과 『세계미래보고서 2020』을 둘 다 읽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권 중 하나만 추천하라면, 물론, 보다 최신판인 이 책을 추천하겠지만.
그런 말이 있죠. 폭풍 속에서는 폭풍을 볼 수 없다. 폭풍에서 한 발짝 떨어져야만 볼 수 있다고요. 매일 읽던 역사나 문학 관련 책에서 오랫만에 집어든 책이었는데,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속도와 강도로 우리를 바꿔놓을 세계가 그것도 아주 무서운 속도로 다가오고 있더라구요. 인공지능이 주연으로 활약하는 세계 말이죠. 믿을 수 없지만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 코로나가 그 속도를 더 한층 올려놨습니다.
인간을 많은 일을 할 수 있지만, 인공지능도 그렇습니다. 어떤 일은 인간보다 더 잘 할 수 있어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프로그래밍만 잘 해주면 실수도 하지 않습니다. 고장은 날 수 있겠지만, 인간도 고장이라는 면에서는 뭐 할 말이 없죠. 인공지능은 이미 많은 일을 하고 있고, 앞으로 인간의 영역을 아주 많이 잠식할 겁니다.
그러면 잠식당한 영역의 인간은 뭘 해야 할까요? 아마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시점이 올 겁니다. 이미 유럽은 로봇세를 검토하고 있고, 효율을 신봉하는 기업들은 기꺼이 로봇세를 내고 인간 대신 로봇을 쓸 거예요. 일할 자리와 기회를 잃은 사람들은 로봇세 덕분에 빵살 돈을 얻겠지만, 인간은 빵으로만 살아가는 존재가 아닙니다. 노동은 힘들긴 하지만 인간은 노동을 통해 신성해집니다. 다가오는 인공지능의 시대를 막을 순 없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뭘 해야 하는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이 책을 덮으면서 내 자신을 점검해야 할 필요성이 더 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