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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최고의 공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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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최고의 공부다

: 자기만의 시간 ‘갭이어’로 진짜 인생을 만나다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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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2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83g | 143*210*20mm
ISBN13 9788957368855
ISBN10 895736885X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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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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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이어 문화를 만드는 일을 내 삶의 목표로 삼게 된 계기는 다름 아닌 여행이다. 스무 살에 떠난 무전여행은 내 삶을 바꾸어놓았다. 그때 내 여행 준비물은 옷, 물병, 소금, 지도 한 장이 전부였다. (…) 여행을 하면서 매순간 잠자리, 먹을거리를 걱정해야 했지만, 그것이 오히려 세상 사람들과 함께 부대낄 수밖에 없는 조건을 만들었다. 그렇게 사람들 속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다양한 세상을 가장 가까이에서 배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 p.6

남들과는 다른 여행을 하고 싶었다. 그리고 세상을 생생하게 느껴 보고 싶었다. 사람들이 무슨 일을 하며 살아가는지도 보고 싶었다. 그래서 무전여행을 시작하기 전 세 가지 원칙을 세웠다. 첫째, 한 번 재워준 곳에 또 가서 잠자지 말기. 둘째, 한 번 얻어먹은 집 가지 말기. 셋째, 먹을 걸 얻어먹었거나 잠자리를 제공받은 집에선 그 대가로 반드시 일해주기. 세 가지 규칙을 보란 듯이 지켰을 때 오는 성취감은 짜릿했다. --- p.35

여행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을 통해 나는 다양한 삶을 보았다. 어떻게든 살아지겠구나 하는 편안함도 생겼다. 성공을 향해 돌진하라며 채찍질하는 대신 평온하게 자신의 미래를 탐색하는 시간을 주면 훨씬 더 좋겠다 싶었다. 여행은 나 자신을 직면하게 함으로써 부족한 점을 바라보게 했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제법 괜찮은 사람이라는 자긍심도 느끼게 해주었다. --- p.76

세계 여행이라는 목표가 생기자 머뭇거릴 이유가 없었다. 비상금 200만 원을 챙겼다. 돈 없이 해외에서 지낸다는 건 불가능할 거라 생각했다. 너무 힘든 상황, 내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길 경우를 대비한 돈이었다. 여행을 하다보면 일을 구하려 해도 구해지지 않고, 마음 편하게 여행을 할 수도 없거니와 잠도 못 자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꼭 필요한 상황에서만 돈을 쓰고, 어쩔 수 없다면 그때는 돌아오자고 생각했다. 다른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 --- p.83

처음 왔을 땐 견디지 못하고 도망치듯 떠났던 캐나다였지만 두 번째는 이집 저집에서 골라 잘 수 있는 상황까지 만들었다. 캐나다에 두 번째 발을 디뎠을 때 적응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내 곁에 누군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말이 통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엄청나게 힘이 되는 일이다. 또 한 가지, 돈을 벌 수 있는 수입원을 제대로 찾은 덕분이었다. 밴쿠버에서는 일을 구하는 것도, 물건을 사고파는 것도 녹록치 않았다. 사기를 당한 경험 덕분에 게스트 하우스로 눈을 돌렸으니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을 실감났다. --- p. 95~96

산전수전 다 겪은 에콰도르를 떠나 칠레로 가는 버스 안에서 나는 제발 이제는 무사히 여행하게 해달라고 신에게 간절히 빌었다. 정말로 더 이상 위험한 일을 겪고 싶지 않았다. 기도를 끝내자 이상하게 평온한 마음이 들었다. 긴장했던 마음도 느슨해졌다. 솔직히 버스 사고, 납치, 강도, 사기, 협박까지 당했는데 무슨 일이 더 생기랴,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인생은 예측불허, 그래서 생은 의미를 갖는다고 했던가. 페루에서 나는 이 모든 걸 압도하는 사건을 만나고 말았다. --- p.112

여행이 준 가장 중요한 선물이라면 나는 딱 하나를 손꼽는다. 그건 ‘삶’이다. 여행을 하면서 알게 된 ‘갭이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회사를 만들고 운영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서 더 나은 방향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게 되었다. 유럽 여행 중에 하고 싶었던 것, 사고 싶었던 것, 갖고 싶었던 것 모두가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프로젝트를 성사시키기 위해 외국 관계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설득하고 협의를 끌어낼 때도 마찬가지다. --- p.144

나는 그동안 여행을 했던 것도 나만의 갭이어였음을 깨닫게 됐다. 갭이어라는 개념조차 모르고 용기 하나만 갖고 시작한 여행이었지만 그 시간 동안 나는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고 진로를 선택했다. 꿈과 이상만 쫓는 게 아니라 어떻게 현실로 만들어낼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그 모든 시간이 갭이어였던 것이다.
---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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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꽃보다 시리즈’를 촬영하면서 세계 각지를 여행 중인 수많은 청춘을 만났다. 온몸으로 부딪치며 세상을 경험하는 그들을 보면서 여행은 인생을 배우는 가장 좋은 수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에서 예측불허의 순간들을 맞닥뜨리며 우리는 자신감과 책임감,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일상에선 발휘되지 않았던 자신의 또 다른 모습과 가능성을 발견하기도 한다. 여행을 통해 세상을 배우고, 이제 다른 사람들이 꿈을 찾는 일을 돕고 있는 안시준 대표의 이야기는 도전 정신 그 자체다. 일상에 지쳐 변화를 꿈꾸고 있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용기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
나영석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PD)
당신이 태어나 인생이라는 근사한 레스토랑에 들어왔다면 이 책은 그 레스토랑의 메뉴판과 같다. 인생을 맛보기 위한 다양한 메뉴들이 여기 있다. 어떤 음식이 당신의 입맛에 맞을지는 모르지만 정말 다양한 맛이 있다는 것만은 확실하니 이제 용기 내어 하나하나 맛을 보는 게 어떨까? 누구나 용기를 마음속에 담고 있다. 다만 언제 어떻게 용기를 낼 줄 모를 뿐…. 여기 용기에 대해 당신의 손을 잡아주고 등을 밀어주는 책이 있다. 이제 우리 함께 용기 내볼까?

신지애 (프로골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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