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모두 너와 이야기하고 싶어 해

모두 너와 이야기하고 싶어 해

[ 양장 ] 오늘의 젊은 작가-27이동
리뷰 총점9.0 리뷰 60건 | 판매지수 264
베스트
한국소설 top100 11주
정가
14,000
판매가
12,6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5월 29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80쪽 | 274g | 135*195*15mm
ISBN13 9788937473272
ISBN10 8937473275

이 상품의 태그

지구 끝의 온실

지구 끝의 온실

13,500 (10%)

'지구 끝의 온실' 상세페이지 이동

밝은 밤

밝은 밤

13,950 (10%)

'밝은 밤' 상세페이지 이동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12,600 (10%)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상세페이지 이동

천 개의 파랑

천 개의 파랑

12,600 (10%)

'천 개의 파랑' 상세페이지 이동

칵테일, 러브, 좀비

칵테일, 러브, 좀비

11,700 (10%)

'칵테일, 러브, 좀비' 상세페이지 이동

쇼코의 미소

쇼코의 미소

13,050 (10%)

'쇼코의 미소' 상세페이지 이동

2023 제14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23 제14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6,930 (10%)

'2023 제14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상세페이지 이동

유원

유원

11,700 (10%)

'유원' 상세페이지 이동

내게 무해한 사람

내게 무해한 사람

13,050 (10%)

'내게 무해한 사람' 상세페이지 이동

[예스리커버]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

[예스리커버]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

9,900 (10%)

'[예스리커버]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 상세페이지 이동

일의 기쁨과 슬픔

일의 기쁨과 슬픔

12,600 (10%)

'일의 기쁨과 슬픔' 상세페이지 이동

돌이킬 수 있는

돌이킬 수 있는

13,320 (10%)

'돌이킬 수 있는' 상세페이지 이동

방금 떠나온 세계

방금 떠나온 세계

13,500 (10%)

'방금 떠나온 세계' 상세페이지 이동

너의 아름다움이 온통 글이 될까봐

너의 아름다움이 온통 글이 될까봐

10,800 (10%)

'너의 아름다움이 온통 글이 될까봐' 상세페이지 이동

브로콜리 펀치

브로콜리 펀치

12,600 (10%)

'브로콜리 펀치' 상세페이지 이동

대도시의 사랑법

대도시의 사랑법

12,600 (10%)

'대도시의 사랑법' 상세페이지 이동

숲의 소실점을 향해

숲의 소실점을 향해

10,800 (10%)

'숲의 소실점을 향해' 상세페이지 이동

어떤 물질의 사랑

어떤 물질의 사랑

13,320 (10%)

'어떤 물질의 사랑' 상세페이지 이동

마르타의 일

마르타의 일

12,600 (10%)

'마르타의 일' 상세페이지 이동

유령의 마음으로

유령의 마음으로

11,700 (10%)

'유령의 마음으로' 상세페이지 이동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세계와 세계가 손을 잡는 순간
박형욱 (kaeti@yes24.com)
이야기를 하거나 듣기 위해 타인에게 시간을 내어줄 때가 있다. 그때, 각자의 속도와 방향으로 흐르던 세계는 잠시 멈춘다. 그 정거장에서 우리는 궤도를 점검하거나 연료가 충분한지 살피고 가끔은 다른 이의 걸음에 맞춰 짧은 여행에 나선다. 책은 그 멈춤의 시간을 조명한다. 소박해보이지만 실은 엄청난 변화를 만들고 있는지도 모르는! 세계와 세계가 손을 잡는, 스치는, 충돌하는, 의미심장한 순간들을. 이 책과 함께 숨을 고르는 우리의 다음은 어떤 모습일까. 분명한 것은 그 길에 더 온화한 빛이 부드러운 미소가 더해져 있으리라는 것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집으로 향하는 지하철에서 경진은 오늘 오전에 사람들에게 들은 이야기를, 문득 자신에게 다가와서 속사정을 털어놓던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렸다. 아침까지만 하더라도 경진은 그들에게서 반년 넘게 집 안에만 틀어박혀 지내던 일이나 결혼결심을 굳히게 된 점괘, 혹은 삼대에 걸친 가족의 병력에 대해 들을 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물론 무엇보다도 경진의 예상을 뛰어넘은 것은 그 후로 해미네서 연락이 없다는 점이었다.
경진은 해미와의 대화창을 열어 부모님이 얼마나 걱정하고 계신 줄 아느냐고 적었다. 10대 시절에 한 번쯤 가출하는 일은 흔한 사건이니 그 경우에 가능성을 걸어 보기로 했다. 행여나 반발심이 들 만한 표현이 있지는 않을까 싶어 몇 번이고 메시지를 수정한 뒤 전송 버튼을 눌렀다. 그러고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침대로 향했다
--- pp.26-27

왼쪽에 남산 도서관이 보이면서 서울 타워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남산의 중턱을 가르는 차도 주변으로도 은행나무 길이 이어져 햇볕을 적절히 가려 주었다. 바야흐로 산책하기 제격인 계절이었다. 반팔을 입고 걷기에 덥지도 춥지도 않았고 산을 따라 이어진 길은 한산하기까지 했다. 이따금 오른쪽 시야를 가릴 만한 건물이 없는 경우에는 남산 아래로 적색 기와를 얹은 후암동의 다세대주택부터 여의도 방면의 스카이 라인까지 서울 시내 전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그 길을 따라 느긋하게 20분쯤 걸었을 때였다.
--- p.45

듣고 보니 신기하다고 경진은 맞장구를 쳤다. 사실 경진에게 가장 신기한 것은 따로 있었다. 엄마 입에서 ‘재미’라는 말이 연거푸 나오는 모습. 그야말로 전에는 한 번도 본 기억이 없는 신기한 일이었다. 경진은 산책을 하며 발견한 것을 더 들려 달라고 했다. 그러고 짐을 찾으러 가는 길에 지나가는 말처럼 질문을 던졌다.
“엄마, 어제부터 뭐에 씌었는지 사람들이 저한테 와서 막 묻지도 않은 별별 얘기를 다 해 주더라고요. 엄마는 저한테 뭐 하고 싶은 얘기 없어요?”
“하기야, 그때 얘기를 하기는 해야겠지.” 엄마는 자못 진지한 얼굴이 되었다. “그래. 하는 게 좋겠다.”
--- pp.98-99

어깨 위에 떨어진 뜨거운 물방울이 세신사의 눈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경진의 눈에서도 눈물이 흘렀다. 세신사는 눈물을 훌쩍이며 경진의 몸 위를 따듯한 물로 다시 한번 훑어 냈다. 경진은 잠시 숨을 고르고 손등으로 눈가를 닦은 후에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세신사의 손에서 노란 때밀이 장갑을 벗기고 그녀의 두 손에 자신의 손을 포갰다. 경진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뿐이었다. 따님은 분명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라고 전하고 싶었지만 입이 쉬이 떨어지지 않았다. 두 사람은 그렇게 잠시 손을 맞잡고 있었다.
--- p.16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지나친 자기애도, 격한 자기혐오도 없이 자신과 외부 세계를 설정해 나가는 묘한 며칠에 대한 소설이다. 인물들은 걷고, 헤매고, 자라고, 말하고 듣고, 넘어선다. 마지막 넘어서는 순간은 확실히 빛이 난다. 눈물의 빛이면서 이해의 빛이다. 은모든이 또 어느 방향을 택하여 자신만의 속도로 나아갈지 나는 이미 감탄할 준비가 되어 있다.
- 정세랑 (소설가)
산책이 책이라면 은모든의 소설 같을 거라고 늘 생각해 왔다. 그는 주로 세상의 중심에서 밀려났거나 벗어났거나 방황하는 현대인들의 이야기를 소설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그리지만, 그 기저에 한결같이 흐르는 나른하면서도 느긋하고 무겁다가도 홀가분해지는 은모든 특유의 리듬은 햇볕이 따뜻한 날 강변을 산책할 때의 그것과 무척 닮았다.
- 김혼비 (에세이스트)

회원리뷰 (28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3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0점 9.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6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