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미리보기 카드뉴스 공유하기

올빼미 눈의 여자

리뷰 총점9.2 리뷰 28건 | 판매지수 144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YES포인트
내 주변 사물들 - 탁상시계/러그/규조토발매트/데스크정리함/트레이/유리머그컵
키워드로 읽는 2022 상반기 베스트셀러 100
MD의 구매리스트
작은 출판사 응원 프로젝트 <중쇄를 찍게 하자!>
6월 전사
6월 쇼핑혜택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6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72쪽 | 368g | 122*188*18mm
ISBN13 9788954442664
ISBN10 8954442668

이 상품의 태그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지옥이에요. 다른 인간들은.”
『살(煞): 피할 수 없는 상갓집의 저주』『신을 받으라』
무속 추리 스릴러의 압도적인 이름, 박해로 작가의 최고작

『살(煞): 피할 수 없는 상갓집의 저주』와 『신을 받으라』를 통해 무속 공포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연 박해로 작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이 네오픽션에서 출간되었다. 전작에서 인간 욕망을 대변하는 근원적이고 문명 초월적인 공포와 무지막지한 신비를 선보여온 박해로 작가는 한국 특유의 무속신앙 전통에 이색적이고 스타일리시한 상상력을 덧붙여왔다. 그 작품들로 나홍진 감독의 영화 [곡성]보다 더 기괴하다는 평을 받았던 박해로 작가는 이번 소설 『올빼미 눈의 여자』를 통해 더욱 새롭고 강력하게 돌아왔다. 무속과 신비주의를 사회적인 것들과 결합시키며 소름 끼치도록 무서운 상황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이 소설은 이 시대 가장 빼어난 스릴러이자 박해로 작가의 최고작이라고 할 만하다.

이야기는 주인공 기성이 공무원 연수원 기간 동안 겪은 기이하고 기막힌 일과 그 일이 있기 전과 후를 총망라하며 전개된다. 기성은 연수원이 위치한 섭주에서 우연히 두 모녀(알고 보니 대학 동창이었던 딸 연진과 〈변강쇠전〉 시리즈 등 누구나 알 만한 유명한 영화들에서 분장과 의상을 담당해온 엄마 주리)와 엮이며 헤어 나올 수 없는 기괴한 사건에 휘말린다. 그 배후에는 공포스러운 올빼미 눈의 할머니가, 더 근원에는 인간의 욕망과 이기심, 무한 경쟁이라는 사회상 그리고 섬뜩하고 신랄한 진실이 바이러스가 되어 떠돌고 있다. 특히나 2020년,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희대의 전염병 시대를 경험하고 있는 이때에 곱씹어볼 만한 장면이 수두룩하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1부
9월 12일
9월 16일(연수 1일차)
9월 17일(연수 2일차)
9월 18일(연수 3일차)
9월 19일(연수 4일차)
9월 20일(연수 마지막 날)

2부
9월 15일(연수 전날)
9월 16일(연수 1일차)
9월 18일(연수 3일차)
9월 20일(연수 마지막 날)
올빼미 눈의 무녀, 치효성모 전설
9월 23일
3년 후, 9월 19일: 민화영이 장준오에게 보낸 편지
3년 후, 9월 28일

에필로그 : 미래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아무 생각도 하지 말자. 일주일 동안 객지에서 복잡한 머리 텅 비우고 오자.’
민원인도 잠시 안녕이다. 누군가 그랬다. 타인은 지옥이라고.
--- p.13

서로가 서로를 밟았고 앞에 선 자를 뒤에 선 자가 잡아당겼다.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그들 사이를 떠도는 것 같았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지 디딜 틈이 없었다.
--- p.14

“신나는 왜 던졌답니까?”
“전화를 불친절하게 받는다는 이유로요. 그 생각만 하면 지금도 팔다리에 힘이 쫙 풀려요.”
--- p.25

초조하게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던 기성은 결론을 내렸다. 그녀는 정신을 잃은 자신을 대신해 뭔가 목격했을지도 모른다. 함께 있던 유일한 사람, 주리에게 물어야 한다.
--- p.53

“아까 저 상의원 같은 곳에는 옷이 정말 많았어. 그런데 2층 안쪽 방에는 누가 지내?”
“거긴 아무도 살지 않아. 더 중요한 게 보관되어 있지.”
--- p.89

연진이 뭐가 즐거운지 웃으며 물었다.
“너 생일 1월 21일이지?”
“니가 그걸 어떻게 알아?”
“바리스타 동아리 주소록. 사실 화영이 말고 나도 갖고 있거든. 거기 보면 동아리 회원들 생일도 다 나와.”
--- p.176

기성은 숨이 멎는 줄 알았다. 그건 사람의 눈이 아닌, 호박색 바탕에 둥그런 동자가 있는 올빼미 눈이었던 것이다.
--- p.187

차가 연수원을 벗어났다. 이제 두 번 다시 그곳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오관을 마비시키는 대금 소리가 안전 영역으로의 도피를 막았다. 그는 평택으로 차를 몰지 않고 모녀가 있는 수낭면으로 질주했다.
--- p.214

“달라지는 건 없어. 아무리 그럴듯하게 변호해도 넌 본능에만 충실한 짐승이었을 뿐이야. 왕이 되고 나면 지난날을 회개할 수 있어.”
--- p.226

책은 두꺼웠다. 목차에는 ‘붕평 마을 전설’ ‘다흥과 섭주의 동기감응’ ‘통악산 연두폭포의 만신’ ‘돌아래 마을 비화’ 등이 있었다. 연진이 ‘치효성모’ 편으로 책장을 넘겨주었다. 점점 맑아지는 정신으로 이건식은 책에 눈길을 주었다.
--- p.30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섬뜩한 모녀를 둘러싼 충격적인 서사와 소름 끼치는 미스터리
여기, 모두가 경악하는 바이러스가 떠돌고 있다

주인공 기성은 있으나 없으나 표 안 나는 평범한 하급 공무원이다. 민원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감내하며 하루하루를 파김치가 되어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드디어 기성이 손꼽아 기다리던 닷새 동안의 연수원 교육일이 다가오자 섭주로 향한다. 그곳에서는 3년 전, 공무원 신임교육을 함께 받았던 준오를 우연히 만났는데, 반가운 나머지 첫날 술자리를 갖고 그간의 회포를 푼다. 사회생활을 하며 겪은 여러 애로 사항을 공유하며 둘은 취해간다. 술집과 노래방을 전전한 둘은 모텔에서 하룻밤을 묵는다. 다음 날 깨어난 기성은 그 전날 일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고 몸에 이상 신호를 느끼는데…….

한편, 기성은 준오와의 술자리에서 만났던 주리와 희한한 일로 엮이면서 그녀의 딸 연진과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연진이 자신의 대학 동창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워한다. 다음 날, 기성은 주리와 연진 모녀의 집으로 초대를 받는다. 정원 안의 활짝 펼쳐진 검정색 우산들과 옥상에서 발코니까지 낚싯줄에 매여서 휘청이는 독수리 연이 인상적인 이층집. 괴이한 분위기가 풍기는 집 안으로 들어가자 기성은 [변강쇠전] 등 에로 시리즈물을 비롯한 수많은 비디오테이프가 전시된 진열장에 시선이 머문다. 주리는 자신이 분장과 의상을 담당하는 유명한 영화인이었다고 밝히며 2층 의상 방으로 기성을 데려간다. “곤룡포 한번 입어봐. 아무나 입을 수 있는 거 아니야. 왕이 될 상이라 특별히 해주는 거야…….” 주리는 이런 수상쩍고 기이한 말을 던지고, 기성은 홀리듯 욕망을 발산하게 되는데…….

“얼굴 위로 떨어진 차가운 물에 기성은 눈을 떴다. 꿈속에서처럼 현실에서도 여러 손이 그를 일으켜 세웠다. 전신 거울에 분장이 끝난 그의 모습이 비쳤다. 30분 사이에 그는 머리에 익선관을 쓰고 몸에는 곤룡포를 입은 왕이 되어 있었다. 턱에는 진짜 같은 수염이 붙어 있었다.”(181~182쪽)

무한 이기주의와 무한 경쟁 속 그릇된 소원 풀이가 불러일으키는 대참사
“기계의 위험성은 단순하지만 인간의 위험성은 복잡합니다.”

소설은 1부와 2부로 나뉘어서 전개된다. 1부에서는 섭주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술되고 2부에서는 그 사건들의 전말이 드러난다. 앞서 작가가 부려놓은 떡밥들은 너무나 자연스럽고 놀라운 방식으로 회수된다. 에필로그를 통해서는 소설을 읽어나가는 독자라면 누구라도 끔찍이도 궁금해할 으스스한 미래를 밝혀놓는다. 광분에 찬 탄식과 자조. “떠났다고! 더 이상 신이 없다구! 사람 말 못 알아듣겠니?”(367쪽)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이 아비규환의 장면은 계속 이어질까? 아니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까?

그리고 놀라운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누구나 안정적이고 좋은 직장을 구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는, 직장을 잡아 일하면서도 파리 목숨처럼 위태한 삶을 영위해나가는 사람들. 살아남으려 애쓰는 무한 이기주의와 무한 경쟁의 세태 속에서 벌어지는 온갖 일들을 마주하며 사람들은 누구나 소원을 성취하고 싶어 한다. 소원 풀이를 통해 험한 현실 속에서 변화를 꾀한다. 그 욕망으로 누군가는 이해 불가능한 섬뜩한 행동을 저지르고 심지어 인간들을 해하는데…… 그 대가는 참혹하다. 『올빼미 눈의 여자』는 결코 이해할 수도 분석할 수도 판단할 수도 없는 인간 심연의 불가해성을 잘 드러낸다.

“당신도 과거의 나처럼, 인간의 힘으로 고칠 수 없는 현재를 고쳐보려고 치효성모를 찾은 것 아니오? 올빼미 눈의 할머니 말이오.”(271쪽)

하지만 무엇보다 특기할 만한 것은 소설 자체의 재미이다. 인간의 공포심을 불러일으키는 작가의 놀랍도록 치밀한 장치가 압권이다. 다채로운 구성과 짜임새 빼어난 맺음새 또한 독자들이 열렬히 환영할 법하다. 올 여름 오싹한 사건 묘사와 기막힌 반전을 읽어나가며 우리는 이 새로운 공포 소설에 빠져들 것이다. 또 헤어 나오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작가의 말

인간의 이기심을 다룬 소설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해왔다. 세상이 그리 만든 건지는 몰라도,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중심적이다. 때와 장소에 따라 약간의 변형은 있을 수 있겠지만 이기주의는 늘 다른 주의에 우선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먼저 내가 있은 다음에야 남도 돌아볼 수 있는 법이니까.
자기 목적을 위해서라면 남을 속이는 것도, 남을 이용하는 것도, 남에게 손해를 끼치는 것도, 심지어 남을 해치는 것도 가능한 게 세상이다. 나는 이 주제를 담아보려고 또 한 번 무속이라는 그릇을 빌려왔고 신비주의 스릴러라는 주걱을 썼다.

회원리뷰 (28건) 리뷰 총점9.2

혜택 및 유의사항?
올빼미 눈의 여자] 박해로 _ 타인은 지옥이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핑*스 | 2020.07.0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박해로 작가는 한국 문학계에서는 흔치 않은 공포물을 꾸준히 집필하고 있다. 소재 또한 한국의 전통 무속신앙을 기반으로 아주 독특한 내용을 써 오고 있는데 앞선 작품인 『살: 피할 수 없는 상갓집의 저주』 나 『신을 받으라』에서 그 매력을 확실히 보여준다.  가장 먼저 살:피할 수 없는 상갓집의 저주를 읽고 다음 작품인 신을 받으라 역시도 재밌게 봤었기에 이번 『올;
리뷰제목

박해로 작가는 한국 문학계에서는 흔치 않은 공포물을 꾸준히 집필하고 있다. 소재 또한 한국의 전통 무속신앙을 기반으로 아주 독특한 내용을 써 오고 있는데 앞선 작품인 『살: 피할 수 없는 상갓집의 저주』 나 『신을 받으라』에서 그 매력을 확실히 보여준다.

 

 

가장 먼저 살:피할 수 없는 상갓집의 저주를 읽고 다음 작품인 신을 받으라 역시도 재밌게 봤었기에 이번 『올빼미 눈의 여자』 역시 아주 큰 기대감을 품고 보게 됐다.

각설하고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번 작품의 경우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는 생각이다. 앞의 두 작품에서도 무속신앙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공포스럽고, 미스터리하고 기괴한 분위기였지만 이번 작품이 가장 기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해로 작가의 작품들이 나홍진 감독의 곡성을 연상시킨다는 평을 많이 듣는데 개인적으로는 세 작품 중 이번 작품이 곡성과 가장 가까운 느낌이었다.

 

 

전작들에서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역시 아주 평범한 9급 공무원 '한기성'이란 인물이 주인공이다. 기성은 창구에서 국가에 항의를 하러 온 민원인들을 상대하는 업무를 하고 있었기에 온갖 패악을 부리는 민원인들에게 항상 시달리고 있었고, 그들로부터 단 하루라도 벗어나고자 교육 연수를 신청하지만 매번 퇴짜를 맞았다. 그러다 이번에 드디어 5일간의 외부 교육을 가게 되고, 그 곳에서 공무원 신임 교육을 함께 받았던 '장준오'를 만나 술을 진탕 마시며 회포를 풀게 된다. 두 사람은 술을 마시고 2차로 노래방을 찾게 되고 기성은 다음날 준오와 모텔에서 눈을 뜨게 된다. 아무리 술을 마셔도 그렇지 필름이 완전히 끊기게 된 것이 미심쩍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 전 날 노래방에 도우미로 나온 중년 여성과 핸드폰이 바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바뀐 핸드폰을 돌려주러 나간 자리에는 중년 여성의 딸이 나왔고, 알고보니 그녀는 기성의 대학 동창이었던 '연진'이었다.

연진은 대학시절에도 엄청난 미모로 커플들을 깨고 다녀 구설수에 올랐었는데 성형으로 얼굴이 좀 달라지기는 했지만 그 미모는 여전했고, 기성은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 끌리게 된다.

그렇게 연진의 가족과 인연이 닿게 된 기성은 연진 엄마의 도움으로 평소 앓고 있던 고질병인 치질을 잘 본다는 의사에게 진료를 받게 되고 어쩌다보니 함께 드라이브도 가게 된다. 외딴 곳으로 차를 몰고 간 연진의 엄마는 기성이 자신의 딸에게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기성에게 이성으로 접근하고 급기야 차 안에서 관계를 맺게된다. 이후 기성은 스스로도 제어할 수 없는 욕망을 느끼며 모녀에게서 헤어나올 수 없게 되는데...

 

얼핏 줄거리만 보면 한 공무원이 멀리 떠난 교육에서 우연히 만난 모녀와 삼각관계에 빠지는 치정극같지만 이 모녀의 정체가 심상치 않다.

 

단순한 남녀 관계를 떠나 모녀의 말과 행동들이 수상하기 짝이 없는데 그 속내가 뭔지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다. 일반적으로는 극 중 인물들은 알아채지 못하지만 독자들은 어느 정도 눈치를 채기 마련인데 중반 이후까지도 모녀의 속내가 무엇인지 쉽사리 드러나지 않는다.

 

책은 크게 3개의 챕터로 구분되어 있는데 1부는 연수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5일동안 기성에게 일어난 일들을 기성의 시점에서 그려내고, 2부에서는 기성이 연수에 참가하기 전 다른 인물들에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 각 인물들이 어떤 계기로 이런 일을 벌였는지 1부에서 알려주지 않았던 사건의 전말을 보여준다. 그리고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는 이 사건의 주범이 미래에 어떤 결말을 맞게 되는지가 4페이지 분량으로 짧게 등장하는데 단순한 에필로그로 치부하기에는 결국 작가가 얘기하고 싶은 핵심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앞선 두 작품들에서는 초반부터 휘몰아치는 전개에 이야기에 빠르게 몰입되었다면, 이번 작품은 태풍이 올 꺼라는 전조만 보여주고 정작 태풍은 한참 뒤에 몰아친 느낌이었다. 물론 그 전조가 사실은 단순한 전조가 아니고 태풍을 일으키기 위한 물밑 작업이었다는건 나중에 드러나지만 본격적인 태풍이 닥치기 전 초반의 약간 루즈한 전개로 흡입력이 다소 떨어졌다. 물론 작가 특유의 가독성 좋은 문장은 여전하지만 그래도 주인공이 사건에 휘말리면서 신경쇠약에 피를 말리는 미스터리한 분위기만 계속 이어지다가 중반 이후에야 본격적인 실체를 드러내 절정에 이르기까지 전개가 느리게 느껴졌다.

 

이야기의 처음과 끝에 작가가 밝히고 있듯이 이번 작품에서는 자신의 안위밖에 모르는 인간의 이기심을 그리고 있다.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생명 따윈 안중에도 없는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그들도 결국 사람인지라 그렇게 원하던 소망을 이룬 뒤에도 결코 행복하지 못한다. 원하는 것을 이룬 뒤에는 그걸 잃을까봐 전전긍긍하고 뒤늦게 죄책감에 시달리며 평생을 살기도 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다른 어떤 작품보다도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명확했고, 그 메시지가 뭔지도 확실히 알 수 있었지만 그에 반해 오락적인 재미와 흡입력은 전작들보다 반감되어 약간은 아쉬움이 남았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올빼미 눈의 여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행***니 | 2020.07.0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올빼미 눈의 여자 네오픽션     무속 추리 스릴러 박해로 작가     한국 특유의 무속신앙만이 선사하는 소름돋는 무서운 흡입력이랄까요... 스산한 기운에 잠식하는 기분이 너무나도 꺼림직한데 그런데도 자꾸만 그 다음, 이 다음을 보고싶은 이중적인 자아들... &n;
리뷰제목

 

 

 

 

올빼미 눈의 여자

 

네오픽션

 

 

 

 

 

무속 추리 스릴러

 

박해로 작가

 

 

 

 

 

한국 특유의 무속신앙만이 선사하는

 

소름돋는 무서운 흡입력이랄까요...

 

스산한 기운에 잠식하는 기분이 너무나도 꺼림직한데

 

그런데도 자꾸만 그 다음, 이 다음을 보고싶은 이중적인 자아들...

 

 

 

박해로 작가님은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 접하게되었는데

 

분명한 개성과 넘치는 흡입력이

 

다른 이야기들도 접하고싶게끔 만들어주네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포토리뷰 대한민국 사회를 후벼판 소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S*P | 2020.07.0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미신은 그렇게 안 믿으면서 왜 너희들은 매년 사주를 보고 곤란한 일이 생기면 점을 보러 다니지? 산골짝에 숨어 사는 점쟁이라도 용하다는 소문만 나면 기를 쓰고 찾아가잖아“-302p 중 한국에서만 나올 수 있는 독보적인 색채의 장르 문학 박해로 작가님의 신작 <올빼미 눈의 여자>는 전작 <살>, <신을 받으라> 보다 한층 더 강렬하고 무섭게 우리들에게 찾아왔다.이번;
리뷰제목


미신은 그렇게 안 믿으면서 왜 너희들은 매년 사주를 보고 곤란한 일이 생기면 점을 보러 다니지? 산골짝에 숨어 사는 점쟁이라도 용하다는 소문만 나면 기를 쓰고 찾아가잖아

-302p

 


한국에서만 나올 수 있는 독보적인 색채의 장르 문학 박해로 작가님의 신작 올빼미 눈의 여자는 전작 >, <신을 받으라보다 한층 더 강렬하고 무섭게 우리들에게 찾아왔다.

이번 신작 또한 한국 전통신앙인 무속과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독자들에게 충만한 스릴감과 공포감을 통해 재미를 선사한다.

 

현 대한민국의 주소 무한 경쟁사회, 불경기, 취업난으로 인간관계와 사회는 점점 야박해지고 그런 분위기 속에서 인간의 욕심과 이기심은 한도 끝도 없이 달하는 것 같다.

직업을 말하자면, 공무원이 신의 직장이 되고 많은 젊은이들이 꿈도 없이 맹목적으로 해마다 놀랄 정도로 공무원 시험에 응시한다.

 


소설의 주인공 기성은 그런 어려움을 극복해내고 공직 생활을 시작하지만, 민원인의 횡포와 경직된 공조직의 구조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며 건강까지 안 좋아진다.

잠시나마 일탈의 마음으로 교육 연수를 가게 되지만, 이미 그 연수는 어떤 무리의 음모에 교묘하게 설계된 것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기성은 과거로부터 내려오던 치효성모의 전설과 각자 목적이 다른 사람들에게 철저히 이용된다.

기성은 뒤늦게 이것이 흉계임을 알아채고 그들의 손아귀에 벗어나려고 하고 한편, 이 일을 수상하게 여긴 같은 공조직의 한 사나이도 이 일의 뒤를 캐기 시작한다.

과거의 치효성모 전설과 올빼미 눈의 여자는 무엇이며, 그들은 왜 애꿎은 사람의 이기적인 마음을 이용해 무엇을 이룰려는 것일까 

 

치효성모의 전설과 음란하고도 무시무시한 주술행위를 묘사하는 장면을 보면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섬뜩하고 무섭다.

확실히 박해로 작가님의 무속 신앙을 소재로 한 공포적인 묘사는 그 어느 작가도 책도 능가하지 못할 정도이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인간의 탐욕과 그로 인한 파멸을 적나라하게 묘사했다는 것이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소설 속 인물들을 보면 현실의 우리 주변도 별반 다르지 않다.

사람이 한계에 다다르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고 했다. 수단과 목적이 전치되고, 정당한 노력없이 요행으로 성을 쌓다보면 그 성은 언젠간 좀먹게 되고 한순간에 무너진다.

 

의사가 된 사람, 검사가 된 사람, 빚에 쫓기다가 로또로 재수맞은 사람, 명예와 직위를 얻은 사람, 남을 희생해 귀한 능력을 얻는 사람 모두 결국 악마와의 계약을 한 셈이다.


 

 

수능시즌이 다가오면 많은 학부모들이 그들이 믿는 종교와는 관계없이 점을 보러 가거나 유명한 사찰에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한다.

나 역시도 수능이라는 인생의 관문을 겪은 사람이고 부모의 입장은 아니지만 그들의 마음에 공감은 가지만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코로나로 모두가 힘들고 어수선한 이 시기에 신천지라는 사이비 무리들이 물의를 일으킨 것이 기억난다.

길지 않은 올빼미 눈의 여자를 다 읽고 생각해보니 사이비 종교도 결국 사람들의 탐욕과 요행으로 만들어진 것이지 절대 이 세상의 악과 현혹하는 무리는 스스로 만들어진 것이 아님을 새삼 깨닫는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한줄평 (3건) 한줄평 총점 9.4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5점
믿고보는 박해로 작가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북***먹 | 2021.07.11
구매 평점4점
전작보다 무서움은 조금 덜 했지만 여전히 재밌네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비*개 | 2020.06.28
구매 평점5점
한국판 미쓰다신조bb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d*******0 | 2020.06.27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1,7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