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0년 06월 0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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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02쪽 | 714g | 155*225*30mm |
ISBN13 | 9788972917151 |
ISBN10 | 897291715X |
발행일 | 2020년 06월 0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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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02쪽 | 714g | 155*225*30mm |
ISBN13 | 9788972917151 |
ISBN10 | 897291715X |
서문 제1장 코비드-19란 무엇인가? 1. 코비드-19의 정체 2. 바이러스란? 3. 코비드-19의 병원체는 사스-코브-2 4. 코비드-19의 진단 5. 코비드-19의 치료제는? 6. 백신이란 무엇인가? 7. 팬데믹의 위협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8. WHO의 출범과 보건안보 제2장 문명사 속의 팬데믹 1. 고대로부터 세계를 휩쓴 천연두 2. 중세의 몰락을 초래한 페스트 3. 인도의 풍토병 콜레라 4. 감염병 전파에서 모기는 가장 치명적이다 5. 1918년 스페인 독감:H1N1 인플루엔자A 6. 여전히 진행형인 전염병 홍역 7. HIV로 인한 에이즈 8. 에볼라, 헨드라, 니파 바이러스, 아프리카 돼지열병 9. 2000년대 중증 코로나바이러스의 역습:사스와 메르스 10. 인플루엔자 팬데믹 11. 결핵, 19세기의 사형선고 12. 왕조의 질병 제3장 기후변화와 인류 문명 1. 칼 세이건의 우주력 2. 대멸종의 역사 그리고 제6의 대멸종 3. 10대 재앙과 엑소더스 4. 21세기의 기후위기 5. 기후변화는 실체적 위기인가? 6. 기후변화와 신종 바이러스의 확산 7.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제4장 21세기 코로나 이후의 세상 1. 초연결 세상의 보건안보 복합위기 2. 코로나 이후의 세계 3. 코로나 이후 중국의 리더십 4. 뉴 노멀 2.0과 한국의 대전환 5. 코로나 이후 시대 디지털화 확대:비대면(Untact) 시대 에필로그 참고 자료 인명 색인 |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의 블랙홀에 빠진 상황에서, 고대로부터의 인류 문명과 역병(疫病)의 투쟁사를 돌아보고, 4차 산업혁명 시대 보건안보의 전망을 제시하다! 2020년 초연결 세상에서 팬데믹의 공포는 전 세계적인 패닉 현상을 빚고 있다.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감염병으로 전 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치르는 형국이다. 그 전쟁터에서 어떻게 살아남고 승리할 수 있을지, 40여 년간 학계-행정부-국회에서 과학기술과 환경 행정의 이론과 실제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긴 김명자 전 한국과총 회장, 현 (사)서울국제포럼 회장이 팬데믹과 문명을 펴냈다. 이 제목의 내용을 가장 통합적인 시각에서 다룰 수 있는 저자인, 그는 이번 코로나 사태의 충격의 원인인 코비드-19의 정체와 그 원인인 사스-코브-2 바이러스의 정체를 현재 알려진 범위 내에서 밝히고, 기존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의 차이를 다룬다. 이어서 코비드-19의 진단기법의 종류와 차이를 살피고, 치료제의 재창출 전략과 백신 개발의 현황과 한계, 그리고 앞으로 우려되는 바이러스의 역습에 대한 전망과 대응 방안, 바이오무기 개발 중단의 필요성, 그리고 보건안보에서의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 등을 다각적인 관점에서 조망한다. 문명사 속에서 고대로부터 천연두, 페스트, 콜레라, 스페인 독감, 에이즈 등의 감염병이 시대와 지역을 불문하고 경제, 사회, 정치, 문화 등 모든 분야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피는 대목은 무거운 주제이지만 매우 흥미롭게 전개된다. 저자는 현재의 팬데믹 사태를 일과성으로 보는 한 근본적인 해법을 찾기가 어려울 것이고, 역사 속에서 교훈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팬데믹과 문명의 결론으로 저자는 코로나 이후의 세계가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를 전망하면서, 특히 어떻게 달라져야 할 것인지를 함께 생각하고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전환기적 상황에서 지구촌의 보건안보의 중요성과 코로나 이후의 새로운 질서 구축에 대한 통찰력을 제시하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주요 내용 제1장 “코비드-19란 무엇인가”에서는 코비드-19의 정체와 발원지, 그리고 박쥐의 특이성과 코비드-19와의 연관성을 다룬다. 바이러스의 실체에 대한 총론 성격으로 바이러스의 발견, 특성, 분류, 박테리아와의 차이 등을 서술하고, 미생물학의 거장인 네덜란드의 안톤 판 레이우엔훅의 현미경 연구, 독일의 로베르트 코흐의 열대성 전염병 연구, 면역학의 창시자인 루이 파스퇴르의 감염 이론 등을 통해 인류가 바이러스를 발견하고 대응해온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제시한다. 그리고 이번 코비드-19의 병원체인 사스-코브-2 바이러스의 진단기법의 종류와 특성, 신뢰도 등에 대해 살피고, 치료제의 재창출 전략과 치료제의 작용 원리, 사스-코브-2의 변종 가능성과 코비드-19의 제2차 파동 가능성 등을 다룬다. 일반적으로 가장 관심이 큰 백신 개발에 대해서는 백신의 종류와 개발 동향, 인증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다룬다. 팬데믹에 대한 대응에서 WHO 등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의 역할을 조명한다. 제2장 “문명사 속의 팬데믹”에서는 인류 문명 속에서의 감염병과의 투쟁의 역사를 개관한다. 고대로부터 수억 명의 인명을 앗아간 천연두 팬데믹의 참상과 인류 사회가 퇴치했다고 선언하기까지의 역정을 다룬다. 천연두에 걸리면 거의 모두 목숨을 잃었고, 살아남는 경우 평생 곰보 자국을 지녔으나 살아남은 사람은 다시는 천연두에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로부터 천연두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하는 과정은 인간 지혜의 승리였다. 천연두로 멸망한 아즈텍과 잉카 문명, 그리고 유럽 왕실과 청나라를 공격한 천연두의 위력은 미생물에 의해서 거대 문명이 소멸될 수도 있음을 보여준 사례였고, 중세 유럽을 초토화시킨 페스트는 농노제도의 붕괴와 초기 자본주의 태동을 불러온 대변혁의 사례였다. 모기가 옮기는 치명적인 질병이 인류 사회를 끊임없이 괴롭혔고, 여전히 진행 중인 홍역, 결핵 등 문명과 함께 공존해온 전염병의 역사도 상처투성이였다. 이 책에서는 치사율로 악명 높은 에볼라, HIV 바이러스로 인한 에이즈, 헨드라, 니파 바이러스 등의 신종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그 발생과 현황을 다룬다. 특히 2000년대에 나타나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사스와 메르스도 이번 코비드-19와 마찬가지로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킨 감염병이라는 점에서 다루고 있다. 인류 역사상 최단기간의 최악의 팬데믹으로 꼽히는 1918년 인플루엔자 팬데믹, 즉 스페인 독감에 대해서는 특히 상세하게 분석한다. 첫 번째 파동에서는 비교적 경미한 감기 증세로 시작된 1918년 인플루엔자가 두 번째 파동을 거치며 치명적인 독감으로 바뀐 경위에 대한 분석은 특히 주목을 끌고, 앞으로의 감염병 연구에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1918년 인플루엔자는 제1차 세계대전과 겹치면서 세계적인 팬데믹을 초래했고, 그 특징으로는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이 아니라 20-30대의 청년층에게 치명적이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인류 문명의 역사는 정체를 알지 못했던 전염병과의 투쟁에서 문명의 소멸을 초래하기도 했고, 세계의 세력 판도를 바꾸기도 했다. 항생제의 개발로 인류 문명이 병원균에 승리하는 듯하던 시기도 있었으나, 박테리아는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형태로 변이를 일으킴으로써 미생물과 인류 사회의 지혜 사이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바이러스의 경우에도 항바이러스제가 무기력해지는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고 있어, 쫓고 쫓기는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제3장 “기후변화와 인류 문명”에서는 우주의 138억 년 역사를 1년으로 환산한 칼 세이건의 우주력에서 박테리아의 출현은 35억 년의 역사를 지녔고, 인류 신석기시대는 1만3,000년의 역사를 지녔다는 사실로부터 생명체의 진화에서 인류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 장에서는 인류의 산업문명이 지구 생태계를 빠르게 변화시킴으로써 기존의 지질시대와는 구분되는 인류세(anthropocene)를 초래하게 되었고, 그로써 기후변화와 과도한 개발 등의 인간 활동이 야생동식물의 서식지를 파괴함으로써 병원체의 확산을 촉진하는 상황이 되고 있음을 사례를 들어 예시하고 있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발전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불가피하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때 인류 문명이 지속가능하다는 세계관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한다. 제4장 “21세기 코로나 이후의 세상”은 4차 산업혁명의 초연결 시대를 열고 있는 인류 문명이 팬데믹 이후 어떤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야 할 것인지를 다룬다. 인류 문명은 4차 산업혁명에 의한 기술지향주의적인 첨단 문명을 기대하고 있으나, 다른 한편으로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의 공격으로 패닉 상태에 빠지는 취약성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기술혁신은 현재 인류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리스크, 즉 기후변화, 환경오염, 생태계 파괴, 자원위기, 보건안보, 빈부격차 등의 요인을 해소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을 때 지속가능한 발전이 기약될 수 있음을 깨닫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런 바탕 위에서 각국 정부가 대응을 하고, 국제 사회가 협력하여 글로벌 이슈를 해결해나갈 때에 위기 극복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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