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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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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2년 05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318쪽 | 577g | 153*224*30mm
ISBN13 9788965239352
ISBN10 8965239354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잘 알려진 대로, 민중민족주의 편향성을 보이는 한국사학계의 현대사 서술과 그를 비판하는 사회과학계열 역사연구자들의 현대사 서술은 판이하게 다르다. 그간 발굴된 새로운 자료에 입각해 많은 연구성과가 나왔지만, 주류 한국사학계의 현대사 서술은 그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다.

2011년 새로 출간된 고등학교 한국사 검인정 교과서에도 대한민국은 여전히 통일국가수립운동이 실패해서 생긴 나라이고, 6.25전쟁은 남북한의 적대관계에서 발생한 전쟁이며, 경제개발은 성과보다도 대외의존성과 불평등 확대의 문제점이 더 큰 것으로 서술되어 있다. 이에 3인의 필자는 기왕의 한국현대사 연구에서 입증된, 명백하게 밝혀진 사실들을 간추려서, 건국과 6,25전쟁, 경제개발의 진면목을 제대로 소개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이 책은 2008년 교과서포럼이 펴낸 《대안교과서 한국근현대사》의 현대사 편을 계승 발전시킨 것이라 할 수 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목차

제1부 대한민국을 세우다

제1장 덮씌워진 분단
제2장 차선책, 남한만의 자유민주국가
제3장 대한민국의 건국과 그 민족사적 의의

제2부 대한민국을 지키다.

제4장 북한의 6?25 남침
제5장 국군과 유엔군은 어떻게 싸웠나
제6장 대한민국 국민의 탄생

제3부 대한민국을 부강하게 하다

제7장 박정희 정부의 복합적 산업화전략
제8장 제조업 강국의 탄생
제9장 세계사적 위업

제4부 다른 길 : 북한 현대사

제10장 수령유일체제와 권력세습
제11장 자력갱생경제의 파탄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한국현대사학회가 만든 첫 한국현대사 교양서

경제성장과 민주화 등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취에 걸맞는 한국현대사 연구를 하자는 취지로 인문사회과학 여러 분야의 전문연구자들이 작년 5월 결성한 한국현대사학회가 한국현대사에 관한 첫 번째 교양서가 이 책 《대한민국을 만들다》이다.
한국현대정치사 전문가인 양동안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6.25전쟁사 전문 연구자인 양영조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책임연구위원, 한국근현대경제사 연구자인 주익종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등 3인이 대한민국의 건국과 호국, 부국을 각기 나누어 맡았다. 우리 선조 선배들이 대한민국을 세우고(건국), 북한의 남침으로 인한 멸망위기에서 나라를 지키고(호국), 부강한 나라로 만든(부국) 것은 60년이 넘는 한국 현대사의 전반부에서 가장 결정적인 세 국면, 세 사건이었다. 오늘날 세계 속에서 번영하는 자유로운 대한민국의 기초가 이 세 사건을 거쳐서 확립되었다는 의미에서, 필자들은 책 제목을 《대한민국을 만들다》로 하였다.

잘 알려진 대로, 민중민족주의 편향성을 보이는 한국사학계의 현대사 서술과 그를 비판하는 사회과학계열 역사연구자들의 현대사 서술은 판이하게 다르다. 그간 발굴된 새로운 자료에 입각해 많은 연구성과가 나왔지만, 주류 한국사학계의 현대사 서술은 그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다. 2011년 새로 출간된 고등학교 한국사 검인정 교과서에도 대한민국은 여전히 통일국가수립운동이 실패해서 생긴 나라이고, 6.25전쟁은 남북한의 적대관계에서 발생한 전쟁이며, 경제개발은 성과보다도 대외의존성과 불평등 확대의 문제점이 더 큰 것으로 서술되어 있다. 이에 3인의 필자는 기왕의 한국현대사 연구에서 입증된, 명백하게 밝혀진 사실들을 간추려서, 건국과 6,25전쟁, 경제개발의 진면목을 제대로 소개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이 책은 2008년 교과서포럼이 펴낸 《대안교과서 한국근현대사》의 현대사 편을 계승 발전시킨 것이라 할 수 있다.

2. 책의 구성과 내용

책은 대한민국의 건국과 호국, 부국의 3부에 북한 정치경제사의 1부가 더해져 총 4부로서, 1부에서 3부까지는 각기 3개장씩, 그리고 4부는 2개장으로 구성되었다. 각 부의 제목은 대한민국을 세우다, 대한민국을 지키다, 대한민국을 부강하게 하다, 다른 길 : 북한 정치경제사다.

소련의 일방적인 북한 사회주의화 때문에 남한만의 자유민주국가가 불가피. 이승만이 이 길을 개척
제1부 대한민국을 세우다는 미?소의 분할점령과 신탁통치 계획으로 분단의 가능성이 외부에서 덮씌어진 상황에서 소련이 미국과의 합의를 무시하고 점령지 북한에서 일방적인 사회주의화를 진행하여 남한만의 자유국가 수립이 불가피하였고, 이를 일찌감치 인지한 이승만이 좌익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미군정을 상대로 흔들림 없는 투쟁을 벌인 덕분에 그의 건국 노선에 따라 대한민국이 수립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주류 한국사학계는 대한민국의 건국과정을 “미?소 냉전체제의 성립 - 통일정부수립운동의 전개 ? 대한민국의 수립과 분단”의 순으로 설명한다. 국제냉전체제가 도래하는 가운데서도 여운형, 김구, 김규식 등이 건국준비위원회, 좌우합작운동, 남북협상 등으로 통일정부수립운동을 펼쳤으나, 미국과 이승만 때문에 남한 단독정부가 수립되었다는 설명이다. 분단의 책임은 미국과 이승만에 돌려지며, 게다가 이승만정부의 미진한 친일파 청산까지 더해져, 대한민국은 태어나서는 안 되었을 나라로 단죄된다.
그러나 그간의 연구성과를 집약한 이 책에 따르면 이러한 설명 방식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다. 2차대전이 끝날 무렵 지정학적 조건상 한반도는 만주와 더불어 소련의 세력권에 들어갈 가능성이 컸는데, 미국이 그를 막기 위해 연합국간 분할점령과 신탁통치계획을 세웠고, 일본 항복 후 소련군의 한반도 전역 점령을 막기 위해 미소간 38선 분할 점령을 주도하였다. 소련은 모스크바협정 이전에 이미 점령지 북한을 사회주의화할 방침을 세우고 모스크바 협정에 따른 미소공위를 열기도 전인 1946년 2월 북한에 사실상의 단독정부를 세우고 이후 사회주의화를 일관되게 추진하였다. 1차 미소공위도 결렬되었다. 이 상황에서 남한지역의 공산화를 피하는 유일한 길은 남한에라도 자유민주정부를 세우는 것이었으며, 미군정과 여러 정파 중에서 이승만만이 그 길을 갔다. 김구, 김규식의 ‘남북협상’ 노력은 남한 정부의 수립을 막으려는 좌익의 책동에 일방적으로 이용당한 것이었다. 따라서 대한민국은 통일정부수립운동을 좌절시키고 태어난 게 아니라, 한반도 전체의 공산화를 막고 절반만이라도 자유로운 나라로 성립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김일성, 스탈린, 마오쩌둥이 공모해서 남침 결정, 정전 후 이승만은 한미상호방위조약으로 대한민국의 생명선을 확보, 대한민국에 충성스런 국민이 형성됨
제2부 대한민국을 지키다는 북한이 소련, 중국과 공모해서 무력에 의한 남침을 감행했지만, 한국군과 유엔군이 이를 물리쳤으며, 정전협정시 이승만의 집요한 노력으로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되어 휴전 후 한국의 생명선이 확보되었고, 전쟁 중 공산주의를 체험한 남한 주민들 및 공산체제에서 이탈한 북한 주민들이 대한민국에 대한 애국심과 충성심을 갖는 국민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주류 한국사학계는 6.25전쟁을 우리 민족 내부의 좌우익 갈등이 전면적인 무력충돌로 터진 것으로 설명한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설명이 피상적인 것임을 지적한다. 이 책은 6.25전쟁은 북한 정권이 소련, 중국 수뇌부와 공모하여 무력에 의한 통일을 기도한 것이며, 이는 미국이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김일성과 스탈린의 오판 때문이었음을 보여준다. 반면 이승만은 북한의 남침은 자유진영과 공산진영 간의 전면전을 촉발할 것을 알고 있었고, 미국은 북한의 남침 후 즉각 개입하였다. 미국은 정전시 단지 전쟁 이전 상태로 돌아가려 했지만, 이승만의 끈질긴 투쟁 덕분에 한국의 안전을 보장하는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맺었고, 전쟁 전 북한에서 혹은 전쟁 중 남한에서 공산주의를 체험한 이들이 대한민국에 대한 귀속감과 충성심을 갖는 국민이 되었다. 1951년 1.4후퇴시 서울 시민들이 중공군과 인민군을 피해 서울이 텅 비다시피 피난을 간 것은 그 단적인 예다.

박정희정부는 수출지향공업화와 중화학공업의 건설 육성이라는 복합적 산업화 전략을 구사, 여기에 뛰어난 기업가 정신과 기술자?근로자의 학습력이 더해져 세계 제일의 경제성장을 이룩
제3부 대한민국을 부강하게 하다는 박정희정부가 산유국이나 광산물, 농산물 수출국과 같이 외화가득원이 없던 우리나라에 적합한 대안적 공업화 전략으로 수출주도공업화전략을 고안하여 강력히 추진하면서도, 그와 더불어 중화학공업의 건설 육성을 병행하였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경공업제품의 수출에 머물지 않고 단기간 내에 중화학제품의 제조 수출국이 될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물론 이 책은 정부가 잘한 덕분에 우리나라의 경제개발이 성공하였다고 보지 않는다. 한국 경제가 공산품 무역 비중이 커지는 세계무역의 흐름을 탔던 것, 그리고 기업가가 정부 정책에 호응하여 신사업에 진출해 과감한 투자를 한 것, 기술자?관리자?근로자가 뛰어난 학습력으로 생산성을 높인 것 등 제반 요인이 결합해서 한국의 고도성장이 가능했다고 설명한다.
이 책은 석유화학공업, 제철공업, 전자공업, 자동차공업, 조선공업 등 5개 제조업의 발달사를 돌아봄으로써, 오늘의 세계적인 제조업 강국이 어떻게 태어났는지도 보여준다. 그에 의하면 석유화학공업과 제철공업은 정부의 주도적 노력과 지원 덕분에 출발했지만, 전자공업은 기업 주도로 발달하였고, 자동차공업은 정부의 보호 지원과 더불어 기업의 창의적 학습 덕분에 발달하였으며, 조선공업은 정부의 지도에 따른 출범 후 곧바로 파산 위기를 맞았지만 정부의 지원 외에 기업의 자구노력 덕분에 그를 이겨낼 수 있었다. 현대조선소(현대중공업)는 정부의 강력한 지도로 출범했지만, 석유파동 후 세계경제 침체 때문에 오래 동안 초대형유조선을 전혀 수주하지 못하고 파산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현대조선소는 철 구조물 수출로 중동 건설 붐에 참여하여 어려운 시절을 버텼으며, 그 사이 기술자와 근로자의 생산성을 높여 훗날 세계 제1의 조선소가 되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아울러 이 책은 1960년대 말부터 실질임금이 빠르게 상승하였고 박정희 정부가 이중곡가제로 농업을 크게 지원했음을 보임으로써, 경제개발기 불평등확대론이 과장된 것임도 설명하였다. 이는 우리나라가 경제개발기에 대기업 위주로 성장했지만, 오늘의 양극화를 박정희시대 경제개발 탓으로 돌리는 것은 잘못임을 시사한다.

3. 과거를 제대로 기억하기

“과거를 잘못 기억하는 자는 그 과거를 다시 살게 마련이다.”
이제는 관광명소가 된 폴란드 남부의 아우슈비츠 수용소 어느 건물 입구에는 미국 철학자 조지 산타야나의 다음의 유명한 말이 씌어 있다고 한다.
“과거를 기억하지 않는 자는 그 과거를 다시 살게 마련이다.”
이는 불행한 과거를 잊으면 그 불행을 다시 겪게 된다는 섬뜩한 경구다. 그런데 과거를 잊은 자들만 불행을 다시 겪는 것은 아니다. 과거를 잘못 기억하는 자 역시 불행을 다시 겪을 가능성이 크다. 과거를 잘못 기억하는 것은 과거를 기억하지 않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오늘의 우리가 대한민국의 건국, 호국, 부국 과정을 올바르게 이해해야만, 나라를 잃었던 우리 조상들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날 한국인이 세계의 여느 선진국 국민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여 자유와 번영을 구가하는 것은 우리가 그것을 가능케 하는 체제에 몸담은 덕분이다. 이는, 60여년 전에 남한 주민들에 비해 전혀 뒤떨어지지 않았던 북한 주민들이 오늘날 형편없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이 기본적으로 그 체제 때문인 것과 마찬가지다. 이 책의 필자들은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자유와 번영을 가능케 한 체제를 만든 우리 선조 선배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함양하고 이 나라를 더 좋은 나라로 만들겠다고 다짐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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