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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손에 이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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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손에 이끌리어

: 김정식 선교사의 30년 인도 선교 이야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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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6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416g | 152*210*16mm
ISBN13 9791189887049
ISBN10 1189887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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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튿날 이른 새벽 3시 경에 도착한 델리공항에서 인도와의 첫 대면은 충격 그 자체였다. 걷고 있는 것조차가 신기하게 보이는, 타다 남은 장작처럼 비쩍 마른 사람들이 순식간에 사방에서 달려들어서 낚아채듯 짐을 뺏어서 각각 다른 방향으로 밀고 가는 것이었다. 30분은 족히 이들과 밀고 당기는 몸싸움 끝에 겨우 택시 승강장에 이르자 이번에는 또 우르르 몰려든 택시 기사들에게 둘러싸여서 혼이 빠졌다. 이미 온몸이 흐르는 땀으로 흠뻑 젖은 채 시내를 향하면서 맡은 그 냄새,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그 냄새는 구역질을 일으킬 것 같은 충동을 느끼게 했다.
잠시 후, 우중충한 바퀴벌레 소굴이 된 곳, 그래도 호텔이라고 짐을 풀고 난 스님과 그는 그 사람들 사이에서 벗어난 안도감에 격전지에서 같이 전투를 치른 전우처럼 웃음을 나누며 녹초가 된 몸 을 뉘었다. 그에게는 이 일들로 인하여 미래에 대한 암담함과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안개처럼 피어올랐다. “부르신 주께서 책임지신다.” 라는 한 가닥 믿음을 간직한 채 첫 감사 기도를 드렸다. “다만 죽어 버리면 되는 것이다.”라고 마음속에 새기면서….
---「출국」중에서

가끔씩 그가 시장이라도 보는 듯 거리에 나오면 또 다른 소동이 벌어지곤 했다. 외국인을 거의 본 적이 없는 동네 꼬마들은 이 신기 한 하얀 사람을 보면 벌떼처럼 따라다니며 즐거워했다. 아이도 아닌 어른이 말을 잘 못하는지 “할로! 할로!” 하고 접근하면 그저 씩 웃는 것이었다. “미루 바그나라?(안녕하세요?)” 해도 씩 웃었고, “미루 애우루 워츄나루?(어디에서 왔어요?)” 해도 그저 빙긋 웃었다. “미페루 에미?(이름이 뭐예요?)” 해도 역시 웃는 것이었다. 바보인가 생각하고 툭 치고 건드려도, 여럿이 동시에 달려들어도 모르는 체 그냥 있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신통한 놀이기구가 없던 아이들 에게 예기치 않게 한번 씩 고함까지 질러 주는 그 사내는 정말 좋은 놀이감이었던 것이다.
---「도착과 훈련」중에서

태국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넘쳐나는 관광객으로 인해 대낮처럼 활기차게 돌아가고 있었다. 그 많은 관광객 사이에 열병 때문에 늘어진 아들을 안고 있는 나와 손가방 두 개를 든 아내는 처량한 걸음으로 입국장을 향해 가고 있었다.
‘어디로 가야 하나? 400달러로 세 식구가 며칠을 머물 수 있을까? 만일 비자가 안 되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인가?’
그때였다. 갑자기 들려온 한국말이 있었다. “OO야, 같이 가자! 좀 천천히 걸어!”
그 말을 듣는 순간 그만 왈칵 눈물이 터져 나왔다. “하나님, 저 사람은 누구고 우리는 누구인가요?”
---「추방과 재입국」중에서

교회 건물에 입당하는 날, 교인들은 염소도 잡고 동네잔치를 벌였다. 교회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졌던 동네 사람들은 입당 예배 때에 많이 참석했다. 예배를 마치고 음식을 나눠 먹는 시간에 먹고 난 나에게 “맛이 어떠하냐?”라고 물었다. 매워서 얼굴이 벌겋게 될 지경이었지만 맛있다고 했더니 그 성도들이 자꾸만 반복해서 접시 에 음식을 담아 주었다. 이미 두 번을 먹었고, 얼마나 매운지 먹으면서 콧물을 줄줄 흘리고 있었던 나는 음식을 먹는 동안에 뱃속에 서 이미 전쟁이 났다. 음식을 다 먹고 났는데, 화장실로 급하게 가야 할 것 같았다. 물론 시골에는 화장실이 없다. (중략) 나는 평소에 하는 대로 지프차를 타고 근처 광야로 갔다. 그리고 볼일을 보려고 하는데, 어디서 보이지 않던 사람이 다가와서 반갑게 말을 건다. 급해서 곧 죽을 지경인데 남의 속을 모르는 이 사람은 자꾸 말을 시키는 것이다. 얼른 그 자리를 피하고 다른 곳으로 옮겨 갔다. 허리끈을 풀고 있는데, 정말 놀랍게도 근처 어디에서 사람이 다가와서 또 말을 건넨다. 재빨리 말을 끝내고 다른 자리로 옮겨서 차에서 내리는데…. 아뿔싸! 그만 나와 버린 것이다. 더는 참 을 수 없이 바지 위에 그냥 실례를 해 버린 것이다.
그 난감한 처지를 이렇게 저렇게 정리하고, 광야에 팬티를 던져 버리고 잔치 자리로 돌아왔다. 그리고 아내의 귀에 대고 살짝 그 이 야기를 하니 죽을 듯이 소리도 못 내고 웃었다. 잠시 후에 교인 대표인 라자르스가 다가와서 내게 물었다. “바군다?(음식맛이 어떤가?)” 나는 씽긋 웃으며 대답했다. ”자알라 바군디(정말 맛있다.)“ 라자르스가 행복한 표정으로 나의 접시에 다시 음식을 가득 담았다.
---「화장실 이야기」중에서

지난 2005년 6월 8일, 하이데라바드 외곽에서 의문의 목회자들 의 죽음이 있었다. 각기 다른 지역에서 벌어진 비슷한 종류의 죽음으로 두 명의 낯선 사람이 찾아와서 따라 나갔고, 실종된 후에 근처 작은 호수에서 동시에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이름 없는 이 두 목회자의 죽음은 그냥 흔히 일어나는 사건으로 처리될 뻔했으나 장례식 에 참석한 살인자를 어느 열두 살 소년이 기억하고 경찰에 신고함으로 세상에 그 전말이 드러나게 되었다. (중략)
이 사건은 나에게 많은 시간을 생각하게 했다.
‘하나님의 카메라 앞에서 여기 인도에서 일어났고 또 일어나고 있는 박해의 사건들이 그냥 통과되겠는가?’
아벨의 피의 호소를 들으신 하나님의 불꽃같은 눈동자가 인도 땅을 보고 계실 것이다. 이제까지 기독교 역사를 통해 많이 보게 하 신, 박해자가 복음 전도자가 되는, 사울이 바울이 되는 역사가 인도 땅에도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며 기대한다.
---「하나님의 카메라 앞에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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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그의 선교는 무릎의 선교이고 고난의 사역입니다. 그의 순종은 엉겅퀴와 가시밭으로 뒤덮인 십자가의 길이었습니다. 물론 이 시대 사도행전적 기록이 이 책으로 국한되기야 하겠습니까만 피와 땀과 눈물로 얼룩진 그의 삶을 확인함으로 오늘을 사는 모든 성도가 나의 이야기로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 손윤탁 (남대문교회 담임목사, 선교신학 박사/동양철학 박사)
이 책을 통해 선교사님 사역의 생생한 간증들을 만나 보게 되어 독자의 한 사람으로, 아니 멀리서 응원하던 한 사람으로 기뻐 마지않는다. 부디 이 책을 대하는 모든 독자가 하나님의 살아 있는 선교의 현장을 가슴으로 체험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조국 교회가 다시 한번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 윤대훈 (장로, 중동선교회 이사/전 (주)대우 인도지사장, 전무)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선교 사역을 하는 동안 경험한 진솔했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드라마틱하기도 하고 흥미진진하기도 하다. 하지만 그 안에는 글로 설명될 수 없는 것이 행간에서 저미어 나오는 것을 느낀다. 표현될 수 없는 것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삶과 사역이 어우러진 이야기를 읽다 보면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감동이 있다.
- 이규현 (수영로교회 담임목사,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대표회장)
이 책은 하나님을 위하여 한 일을 기록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므로 김 선교사님 부부를 통해 역사한 삶의 궤적입니다. 인도 복음화를 위한 처절한 절규이고 바람이며, 30년 동안 인도 땅에서 흘린 기도와 눈물 자국입니다. 선교 최일선에서 겪은 체험담이요 생생한 선교 현장의 체험에서 녹아 나오는 진국입니다.
- 두상달 ((사)가정문화원 이사장/대한민국 국가 조찬기도회 회장/한국 기독실업인회 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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