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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인, 신실한 기독교인, 채식주의자, 맨유 열혈 팬, 그리고 난민

아프리카인, 신실한 기독교인, 채식주의자, 맨유 열혈 팬, 그리고 난민

: 논문에는 담지 못한 어느 인류학자의 난민 캠프 401일 체류기

리뷰 총점9.8 리뷰 9건 | 판매지수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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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392g | 135*200*30mm
ISBN13 9791190136198
ISBN10 1190136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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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이름은 알폰소 코디. 올해 38세로 서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 공화국 출신이다. 알폰소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단어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남편, 아버지, 연구자, 흑인, 아프리카인, 대학원 중퇴자, 신실한 기독교인, 교육자, 인권활동가, 라이베리아파, 채식주의자, 영국 축구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열혈 팬, 그리고 난민(조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사람).
--- p.19

특히 미국이나 유럽에서 온 직원들의 눈에는 라이베리아 난민이 선진국으로의 이주에 강하게 집착하는 모습이 기이하게 비쳐지는 듯했다. 그들은 때때로 그런 난민들에게 실소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인류가 보다 나은 생활과 환경을 찾아 이동을 계속한 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난민 캠프에서의 여러 제약에 가로막힌 불안정한 생활, 미래가 보이지 않는 삶 등을 생각한다면 난민이 재정착을 꿈꾸고 선진국으로 이주하고 싶다고 강렬하게 희망하는 모습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다시 말한다면 이들은 그만큼 ‘산다는 것’에 진심으로 임하고 있는 것이다.
--- p.152~153

“내 남편과 아이들을 죽인 자들이 지금 (라이베리아의) 군과 경찰이 되어 있어. 라이베리아는 작은 나라라서 우리가 귀국하면 바로 그자들의 귀에 소식이 들어가겠지. 그자들은 틀림없이 나와 내 딸을 ‘사냥하러’ 올 거야(They will definitely hunt us).”
‘사냥’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순간 낸시의 작은 몸이 부들부들 떨리는 듯 보였다.
내전 당시 고작 여섯 살이었던 큰딸 ‘비비안’은 가나의 캠프에서 18년을 생활하며 어느새 어엿한 숙녀로 성장했지만, 가까이에서 살펴보면 입술 왼쪽에서 귀까지 가로로 긴 흉터가 남아 있었다. 반란군 병사 한 명이 칼로 아직 어린아이였던 비비안의 입을 찢으려고 했던 때에 얻은 상처라고 했다.
--- p.267

이제 막 10대 후반에 들어선 케네스는 부모로부터 독립해서 살기 위한 생계 수단을 마련하기 시작하고 있었다. 몇 달 전부터 캠프에서 사는 비슷한 또래의 난민들과 핸드폰용 선불 카드 파는 일을 시작해서 스스로 수입원을 확보한 것이었다. 부모 세대들은 별로 교류하지 않았던 캠프 주변의 가나 주민들과도 조금씩 교류를 넓히고 있었다. 케네스와 친구들은 자신들이 구축한 이 독자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때로는 가나의 건설 회사가 따낸 대규모 건설 공사 현장에서 노동을 하면서 어느 정도 제대로 된 수입을 얻기도 했다. 게다가 케네스는 본국 귀환 이야기가 나오기 직전에 가나인 여자 친구와 이제 막 사귀기 시작했던 터였다. 난민 캠프는 그에게 ‘일시적인 피난 장소’가 아니었다. 어느새 그의 인생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장소로 변모한 것이다.
--- p.272~273

난민들에게 ‘난민이 되기 전’의 시절이 있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들 대부분이 모국에서 우리와 마찬가지로 생업에 종사하며 가족을 돌보고, 세금을 내고, 선거 때에는 투표를 하며 모국의 사회를 이끌어 갔다. 그리고 ‘난민이 된 후’에도 낯선 땅에서 불편한 환경을 마주하면서도, 새로운 생활을 개척하고 자신들의 세상을 보다 살기 좋게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 p.29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종종 내가 난민 캠프로 향할 때 함께 갈 수 없냐고 묻는 이들이 있다. 그간 사정을 전하며 거절하느라 힘든 적이 많았는데, 이제 이 책 덕분에 그들에게 꼭 난민 캠프에 함께 가지 않아도 난민들을 만날 수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 나 역시 이 책을 통해 내가 세계 곳곳의 난민 캠프에서 직접 만난 난민들의 삶을 보다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그들이 처한 특별한 상황을 빼고는 그들의 삶이 우리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 그리고 그들의 강인한 생명력에는 알 수 없는 경외감마저 든다는 점 등 내가 난민들을 만나며 느낀 점을 저자가 그대로 전하고 있어 더욱 반가웠다. 아프리카의 강렬한 햇살 아래에서 만나게 되는 난민들의 생생한 일상과 또 그들이 처한 모순적인 상황을 직접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이 책이 고맙다.
- 정우성 (배우,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내가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있다면』 저자)
국가가 시민을 보호하는 데 실패하면, 시민은 난민이 된다. 어제 시민이었다가 오늘 난민일 수 있을 만큼 실패는 순식간에 일어나는데 회복은 수십 년이 걸리기까지 한다. 그럼에도 난민은 외면받고 타자화되기 일쑤다. 시민과 난민 사이의 흐릿한 경계에 대해 인도적인 슬픔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게 아닐까 두렵다. 난민 캠프에서 401일을 직접 거주한 연구자 오마타 나오히코가 연구서에는 쓸 수 없었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이 그래서 반갑다. 우리가 함께 연결되어 생각해야만, 불관용의 시대를 이겨 내고 사랑과 존엄의 방향으로 걸을 수 있을 것이다. 잔인함 속에 누구도 방치되지 않는 세계를 원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건네고 싶다.
- 정세랑 (소설가, 『시선으로부터,』 『지구에서 한아뿐』 『피프티 피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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