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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 1세대의 탄생

비혼 1세대의 탄생

: 결혼에 편입되지 않은 여성들의 기쁨과 슬픔

홍재희 | 행성B | 2020년 07월 0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3 리뷰 16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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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7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66g | 148*210*20mm
ISBN13 9791164711079
ISBN10 116471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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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 되면서 한편으로 또 다른 고민과 걱정거리가 시작되었다. 이삼십 대에 충만했던 젊음과 패기가 더는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동시에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는 앞으로 삶을 돌파할 수 없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한국 사회에서 여성이며 비혼인 내가 지금처럼 불안정 고용 상태로 늙어서까지 자립할 수 있을까라는 문제가 코앞의 현실로 다가왔다.
--- p.7

2000년대 초반부터 결혼을 미루고 늦추고 자신의 삶에 더 집중하는 여성들이 나타났다. 결혼하지 않은 채 삼십대를 맞이하는 여성들, 비혼 세대의 출현이다. 물론 이때만 해도 ‘독신주의자’라고는 했어도 자신을 ‘비혼’이라고 명명하는 여성들은 없었다. 하지만 결혼을 유보하고 싱글인 채로 서른 이후의 삶을 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지금의 ‘비혼’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90년대에 들어 여성들의 대학 진학률이 비약적으로 높아졌다. 이 여성들을 포함한 당시의 젊은 세대를 ‘신세대’ 또는 ‘X세대’라 불렀다. 90년대에 대학을 다녔던 나 또한 X세대의 일원이었다. 한국 사회에서 실질적인 비혼 세대의 시작을 알린 핵심층은 1970년 이후 태어나 90년대에 대학 교육을 받은 바로 이 여성들이 아니었을까.
--- p.39~40

비로소 나는 여자에게 주어진 삶의 종착점은 오직 결혼뿐이었던 시대를 지나 결혼은 삶의 수많은 선택지 중 하나일 뿐인 세상, 무엇을 선택하든지 간에 ‘나’라는 개인으로, 자기 자신으로 살 수 있는 ‘자유’, ‘결혼하지 않을 자유’가 존재하는 시대에 당도했다. 여자 팔자는 뒤웅박이 아니다. 원치 않은 뒤웅박은 깨 버리면 그만이다.
--- p.46

비혼의 삶을 불안해하는 여성이 많은 건 왜일까. 뭣보다 주변에서 비혼으로 살아가는 여성을 보고 자란 적이 별로 없어서다. 젊은 비혼 여성들은 결혼이 아닌 상태로 중년이 된 여성 혹은 노년의 여성을 흔히 보지 못했을 것이다. 싱글로 살고 있는 중년, 노년 여성들이 있다 한들 그들은 드러내 놓고 목소리를 높이지도 않을뿐더러 눈에 잘 띄지도 않는다.
--- p.55

결혼이 인생의 종착점이 되지 않는 비혼의 삶을 사는 여성일수록 결혼이 아닌 상태를 긍정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페미니스트 비혼’이든 ‘어쩌다 비혼’이든 간에 비혼인 상태를 자신의 정체성으로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시간을 허비했다고 후회할 것이 아니라 비혼으로 살아오고 살아 낸 시간을 소중히 여길 수 있어야 한다. 비혼이라는 시간을 ‘나’라는 사람을 만들어 온 내 삶의 역사로 존중할 때 비혼의 삶이 충만해지는 것이다. 그래야만 앞으로 비혼으로 살아갈 시간 또한 긍정할 수 있다. 비혼으로 사는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미래를 유예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비혼으로 살아온 시간과 살고 있는 오늘의 일상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다.
--- p.57

결혼은 ‘모두’가 당연히 하는 것이라는 그 모두에서 배제된 사람들, ‘남들’ 다 하는 결혼의 그 남들에 포함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만일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꾸리는 것을 국가와 사회가 승인하는 제도가 결혼이라면 오직 이성애자 남녀의 결혼만을 법적으로 허용하는 것은 기만이나 모순은 아닌가.
--- p.72

20대를 벗어나 직장에 다니기 시작하면 남성은 ‘남성’이기 때문에 우월한 지위를 선점한다. 기성세대에 진입하는 30대와 기득권에 가까워지는 40대부터는 가속도가 붙는다. 20대에 남녀 간에 엇비슷하던 임금 격차가 중장년이 되면서부터 더 크게 벌어지는 것이다. 순식간에 ‘남성 우위’ 구조로 바뀐다. 바로 여성들의 경력 단절이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 p.149

여성과 남성은 아주 작은 생물학적 차이 말고는 감정과 욕망을 지닌 인간이라는 점에서 동등하다고 여기는 세상이 온다면, 미래의 결혼은 더는 지금과 같은 의미가 아닐 것이다. 결혼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지도 않을 것이다. 나는 바로 그런 세상을 꿈꾸고, 그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지금 여기에서 상상한다.
--- p.97

당신이 여성이 남성보다 더 적게 버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 이유는 단 하나밖에 없다. 여성이 능력이 부족하고 실력이 없어서도, 근면하고 성실하지 않아서도 아니다. 오직 ‘여성’이기 때문이다. 남성과 동등한 실력을 갖추었어도, 같은 일을 하더라도 여성이 저임금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그가 단지 ‘여자’이기 때문이다. 남자니까 당연히 더 받아야 하고, 여자니까 그냥 입 닥치고 남자보다 덜 받아야 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어떤 합리적인 이유도, 타당한 근거도 없다.
--- p.145

20세기 기성세대에게 ‘역차별’은 철저히 남성 중심으로 돌아가는 한국 사회에서 정치, 경제, 노동을 비롯한 모든 기득권을 쥔 남성들이 힘없고 연약한 여성을 보호한다는 구실로 남자다움을 과시하는 말이었다. 그런데 신자유주의로 재편된 2000년 이후 의미가 달라졌다. 여성이 아니라 남성이 사회적 약자라고 강변할 때 쓰이기 시작한 것이 다. 이제 ‘약한 자여 그대의 이름은 남자’라는 것이다.
--- p.146

동거를 하면 무엇이 좋은가. 무엇이 달라지는가. 먼저 성적으로 독립한다. 더는 부모의 간섭을 받지 않고 남의 눈치도 보지 않고 마음껏 섹스를 할 수 있다. 자신이 성적 주체가 되지 못하는 삶을 산다면 결혼해서 합법적으로(?) 잠자리를 하고 아이를 낳은들 성이 뭔지 모른다. 섹스에 대한 꾸준한 연습과 경험 없이 어떻게 자신의 성적 욕망을 알 수 있겠나.
--- p.214

1인 가구와 비혼이 주류가 될 미래에 생활동반자는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혼자 살든 같이 살든 간에 사람이라면 누구나 돌봄이라는 안전망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혼, 동거 등 돌봄을 나눌 수 있는 관계가 부부와 동일한 의미의 동반자 관계로 존중받아야 한다. 가족이, 특히 여성이 전담하던 돌봄의 의미를 확대해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서로 돌봄을 책임질 수 있도록 전환해야 한다.
--- p.220

살림은 남을 이겨 먹거나 타인 위에 군림하거나 주식 투자를 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삶의 기술이다. 앞으로 살림과 돌봄노동에 무능한 남성들은 도태될 것이다. 뼈를 깎는 노력으로 살림을 배우고 연습하지 않는 남성들의 미래는 밝지 않다. 어릴 적부터 몸에 살림을 체화하지 못한 남성들은 더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 p.234

‘혼자 사니 외롭겠다’는 시선도 편견이지만 ‘혼자 사니 책임질 것 없어 좋겠다’는 시선 역시 불편하다. 1인 가구나 비혼이라도 친밀감을 나누며 살 수 있는, 사회 최소 단위로서 ‘가족’은 필요하다. 하지만 그 가족의 형태가, 누군가와 함께 사는 길이, 왜 꼭 결혼이어야만 하는가. 의문이다.
--- p.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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