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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존중받고 싶다
중고도서

나도 존중받고 싶다

: 나를 알아주는 거룩한 입맞춤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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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1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12g | 146*200*20mm
ISBN13 9788953133914
ISBN10 8953133912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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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5쪽 중에서
지난 주일에는 노숙자들 중 정도가 심한 지미, 엘로, 키 큰 요지를 도저히 교회에 데려올 수 없었습니다. 냄새야 참겠지만, 옷 위까지 기어다니는 이를 보니 데려올 엄두가 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나에게까지 이가 옮아 한국에서 참빗을 보내달라고 해서 겨우 다 잡았던 터라 다시 이와의 전쟁을 치러야 하는 게 정말 싫었습니다. 예배 후 마음이 편치 않아 남편에게 그들을 데려오지 못한 사정을 말했더니, 남편의 대답이 이랬습니다.
“그래도 데려왔어야지.”
그 말을 들으니 힘이 쭉 빠집니다.
“여보! 제발 나 잘했다고 말해줘요. 나 힘들게 했어. 피곤해! 먹을 것과 입을 것은 갖다주기로 했단 말예요. 그리고 그들을 위해 금요일 ‘거리의 교회’ 예배가 따로 있잖아요?”
울먹이다시피 항의했지만, 내 마음엔 여전히 갈등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에 선교 매뉴얼이 나와 있기 때문입니다.

72쪽 중에서
흥부 선교사는 성도들에게 헤어질 때 이렇게 인사하라고 말합니다.
“예수님 안에서, 세레틀렉합니다. 세레틀렉 예주쉬 크리스투쉬 번!”
헝가리 학생 봉사자들(졸탄, 칠라, 아그네스, 허이니, 툰데)이 끝까지 예배를 드린 사람들에게 샌드위치를 나누어주고, 모든 급식 도구와 예배 기기들을 다시 밴에 옮기기 시작합니다. 짐을 날라주겠다고 서로 돕는 우리 노숙자 성도들을 보며, 칭찬도 해주고 뿌시뿌시도 해줍니다. 한 나흘 못 봤다고 엄청 반가워하는 그들은 내 얼굴에 침을 튀기며 뜨겁게 껴안아주기도 합니다.
“세레틀렉!”

83-86쪽 중에서
나는 돈의 액수에 대해 좀 유치할 때도 있고 고고할 때도 있습니다. 또 나의 정서로 가늠하기도 합니다. 정확한 숫자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돈의 유래에 대한 이해와 감성으로 느낍니다. 바로 내게 속한 포도원은 내 앞에 있기 때문입니다.
‘놀라운 은혜여…!’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십니다. 우리 각자의 필요에 가장 적합한 복을 주시니 나는 요동치 않습니다. 그것은 마치 나의 배우자가 내게 최선(Best)인 것과 같습니다. 누구와 비교해서 최고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여기저기에서 우리에게 메시지를 보내주십니다. ‘무형의 교회’를 지향하지만, ‘유형의 교회’도 버리지 말라고. 그리고 깨닫습니다. 성도들이 우리를 사랑해서 후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해서 후원하는 것임을! 또 우리에게 헌금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것임을! 우리는 단지 그 헌금의 미션을 수행할 뿐이고 훗날 하나님이 달란트 비유처럼 회계하신다는 것도 깨닫습니다.
그 헌금 속에 들어 있는 성도들의 기도와 신앙심, 정성, 배려와 양보, 희생과 헌신을 생각하면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그래서 명심합니다.
“그 헌금의 미션을, ‘주의 충성되고 지혜로운 종’(마 24:45)처럼 잘 감당하게 하소서! 주여!”

115-116쪽 중에서
우리 소금과빛 개혁교회는 점점 국제적인 노숙자 교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헝가리인 집시, 헝가리계 루마니아인 집시, 헝가리계 우크라이나인 집시, 폴란드인, 독일인 노숙자 등. 매주 새로운 사람들이 교회에 와서, 일을 얻어 떠나는 사람들의 자리를 메꿔주곤 합니다.
주일날이면 교회가 예배당뿐 아니라 식당, 목욕탕, 세탁소, 이발소, 보건소가 되니 시끌벅적 전쟁을 치르는 모습입니다. 그러다 그들이 돌아갈 때는 마치 살아남은 병사들이 상한 몸과 마음을 여미고 서로 부축해주며 웃으면서 돌아가는 희망의 귀환 길 같습니다.
가족이나 아주 가까운 사람들끼리 나누는 헝가리 인사법이 바로 이 ‘뿌시뿌시’입니다. 그것은 서로 포옹하며 양쪽 뺨에 입을 맞추면서 뽀뽀 소리를 내는 것인데, 우리는 한 번 더 해서 세 번을 ‘뿌시뿌시’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삼위일체 되신 주님의 이름으로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121-122쪽 중에서
우리 교회의 부흥은 성도들이 떠나가는 것입니다. 숫자가 줄어드는 것입니다. 직장을 얻어 떠나고, 가족이 있는 가정으로 돌아가고, 노숙자 생활에서 훌훌 벗어나는 것. 그래서 우리 거리의 교회와 소금과빛 개혁교회의 성도들은 매주 여러 명이 바뀝니다. 한동안 일을 얻어 떠났던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면 무척 반갑지만, 한편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노숙자를 못 벗어났구나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하지만 나는 쇠하는 자로 그들 속에서 예수님이 흥하기까지 그들 곁에 있기를 원합니다. 우리 노숙자 성도들이 아직 덜 쇠한 나의 어깨를 밟고 건너가 건강한 또는 정상적인 유숙자가 되기를!

135-136쪽 중에서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네가 양을 사랑하느냐? 그러면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양에 대한 감정을 묻지 않으셨으니, 양을 사랑하고 싫어하는 것은 아무런 이슈가 되지 않습니다. 또 내 양이 아니라, 주님의 양을 먹이라고 하셨으니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내게 부
여된 미션인 것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아픈 양, 무리에 속하지 못하는 양에게 마음이 더 쓰입니다. 그들에게 감정이 생기고 사랑스러워집니다. 이렇게 나는 목자의 심정,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갑니다.
주님! 오늘도 주님의 양인 그들을 먹이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사신 그들을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줄 자” (마24:45)로 섬기겠습니다!

221-222쪽 중에서
그날은 서부역에서 사역 중이었고, 흥부 선교사는 땀을 뚝뚝 흘리며 외쳤습니다.
그런데 한 중년의 여자가 큰 소리와 함께 팔을 휘두르면서 지나갑니다.
“헝가리인도 아니면서 왜 여기서 전도하고 급식을 하는 거야?”
그러려니 했는데 그 여자가 다시 와서 사역을 못 하게 방해했습니다. 참다못해 내가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성경에 ‘성령을 훼방하는 자는 사하심을 영원히 얻지 못한다’(막 3:29, 개역한글)고 했어요”.
그 여자가 떠나서 나는 잊어버리고 반주를 하고 있는데, 한참 만에 경찰을 데리고 나타났습니다.
“신분증 좀 보여주십시오!”
경찰이 내게 말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주변에 있던 사람들, 대부분 노숙자들인 사람들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여기, 커티(내 헝가리 이름)를 보증하는 내 신분증, 여기 있어요.”
“나도 내 신분증으로 커티를 보증하겠습니다. 오늘 레초수프가 얼마나 맛있었는데!”
여기저기 푸른 신분증을 든 손들이 경찰 앞에 가득 모여들었습니다. 거기에는 78세 독거노인, 이전에 신경과 의사였던 아틸라 할아버지도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흥부 선교사가 말합니다.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넘쳤어”(롬 5:20).
나를 보증해주고자 자기 신분증을 내밀던 손들…. 그 손들이 이 밤에 나를 감싸줍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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