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니에다 시로 (?枝史?, 1887~1943)
일본 나가노현에서 태어났다. 일본의 판타지 소설, 환상 소설 작가.
1908년 와세다대학 영문과에 입학하여 연극 등 창작활동에 몰두하였고 1910년 자비로 출판한 희곡집 《레몬꽃이 피는 언덕에》가 큰 호평을 받았다. 1914년 오사카 아사히신문에서 기자로 활동하다가 퇴사하였으며, 1921년부터 본격적으로 대중소설을, 1935년부터 현대소설을 쓰기 시작하였다. 대표작으로 《신슈고케치 성》, 《신비 곤충관》, 《명인 지옥》, 《만초기소 마을의 가교》 등이 있으며 신비하면서도 기괴한 독자적인 작품세계로 큰 인기를 얻었다.
다나카 고타로 (田中貢太?, 1880~1941)
일본 고치현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교사, 신문기자로도 활동하였으며, 전기물, 기행물, 괴담집 등 다양한 분야를 집필한 작가.
1911년 《사계와 인생》을 시작으로 월간지 <중앙공론>에 괴담 등을 게재하였으며, 1914년 《다오카 레운·고토쿠 슈스·오쿠노미야 겐지 회고록》 발표로 주목을 받는다. 1929년부터 메이지유신을 배경으로 한 대작 《선풍 시대》를 신문에 연재하며 독자적인 작품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대표작으로 《일본괴담전집》, 《고타로 견문록》, 《지나괴담전집》 등이 있으며, 사후인 1941년 기쿠치간상을 수상하였다.
고다마 카가이(?玉花外, 1874~1943)
일본 교토에서 태어났다. 일본의 시인이며 메이지대학의 교가를 작사하였다.
1899년 《풍월만상(야마모토 로요, 야마다 고류 공저)》를 출판하였으며, 신문기자 등으로 활동하며 사회주의적 시를 발표하고 평론가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시집으로는 처음으로 판매금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점차 모험과 무협 세계 등 영웅시 등을 잡지에 게재하였다. 대표작으로 《사회주의 시집》, 《카가이 시집》, 《흘러가는 구름》 등이 있다.
유메노 큐사쿠(夢野久作, 1889~1936)
일본 후쿠오카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스기야마 야스미치(杉山泰道).
일본의 소설가이자 시인으로 괴이하고도 환상적인 색이 짙은 작품으로 유명하며, 유메규(夢久), 유메큐(夢Q)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대표작으로 《오시에의 기적》, 《얼음의 끝》, 《도구라 마구라》, 《소녀 지옥》 등이 있다. 특히 《오시에의 기적》은 에도가와 란포의 극찬을 받았으며, 《도구라 마구라》는 일본 3대 탐정 소설로 손꼽힌다.
야마모토 노기타로(山本禾太?, 1889~1951)
일본 효고현에서 태어났다.
1926년 잡지 <신청년> 공모전에서 소설 《창문》이 당선되어, 공동 2위로 유메노 큐사쿠와 함께 데뷔하였다. 탐정잡지 <엽기>에서 소설을 게재하였으며, 소극장에서 작품을 상영하는 등 연극에도 관심을 보였으나, 1947년 발표한 《사라지는 여인》을 끝으로 창작 활동을 중단하였다. 이후 <칸사이 탐정작가 클럽>의 부회장으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대표작으로 《피리 사건》, 《사라지는 여인》, 《야마모토 탐정소설선》 등이 있다.
역자 소개
김양희
대학에서 원예학을 전공하고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농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에 돌아와 어릴 적 꿈인 플로리스트로 전향해 활동하던 중 일본 플로리스트와 교류하면서 책을 통한 교류에도 흥미가 생겨 글밥아카데미를 수료하고 전문번역가의 길로 들어섰다. 꽃을 한 송이 한 송이 디자인하듯 섬세한 번역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정화
서강대학교에서 경제학과 일본문화학을 전공하였다. 우연히 일본 영화를 보고 일본어의 매력에 빠져, 본격적으로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였다. 졸업 후 외식기업의 기획자로 3년간 근무하였으나 아무래도 일본어의 즐거움을 포기할 수 없어 퇴사 후 글밥아카데미를 수료하고 전문번역가의 길을 걷고 있다. 다양한 일본 작품을 더 많은 독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참신하고 깨어있는 번역가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