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 생태계의 대표 주자인 스프링이 자체 웹 프레임워크인 스프링 MVC를 발표한 후로 스프링 MVC는 지금까지 인기 있는 웹 프레임워크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스프링 MVC는 별다른 설정 없이도 스프링의 강력한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스프링의 설계 철학을 고스란히 이어받아 유연한 확장을 통해 다양한 요구 사항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명성만큼 스프링 MVC만을 전적으로 다루는 서적을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대부분 스프링 서적의 일부분에 포함돼 있어 심도 있는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어려웠습니다.

이 책은 웹 개발자들이 스프링 MVC를 손쉽게 이해하고 배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스프링의 기본 개념과 일반적인 웹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인 MVC에 대해 소개하고, 스프링 MVC 프레임워크의 기본 원리뿐만 아니라 실제 프로젝트에 어떻게 스프링 MVC를 적용해야 하는지도 자세히 설명합니다. 또한 스프링 MVC의 주요 컴포넌트인 디스패처 서블릿, 컨트롤러, 뷰 등에 대한 자세한 분석을 통해 스프링 MVC 내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REST와 AJAX를 소개해 웹 애플리케이션에 더욱 풍부한 기능을 제공하는 방법을 제시하며, 웹 컨테이너 없이도 스프링 MVC를 효과적으로 테스트할 수 있는 테스트 기법도 알려줍니다. 게다가 스프링 MVC의 부족한 부분인 페이지 내비게이션 기능을 좀 더 쉽게 구현하게 도와주는 스프링 웹 플로우를 소개함으로써 웹 애플리케이션의 페이지 처리를 원활하게 처리하는 데 어려움이 없게 이끌어 줍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면서도 놓치기 쉬운 웹 애플리케이션의 보안 문제를 스프링 보안을 통해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도 보여줍니다.

이 책은 스프링 3.1 버전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스프링 최신 버전과 아무런 문제없이 호환이 되며, 최신 빌드 도구인 그래들을 선택해 프로젝트 관리를 손쉽게 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 책의 샘플 프로젝트인 온라인 서점 웹 애플리케이션에 스프링 MVC의 각 기능을 단계적으로 넣어 애플리케이션을 점차 발전시켜 나아가면서 스프링 MVC를 실제로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실질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스프링 MVC는 스프링의 발전과 맞물려 꾸준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스프링 2.5에 처음 도입돼 지금까지 널리 사용되는 애노테이션을 활용한 전략이 스프링 MVC에도 도입돼 @MVC로 불리고 있다는 점이 단적인 예입니다. 이렇게 계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스프링 MVC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그 내부를 꼼꼼하게 들여다봐야 합니다. 이 책은 스프링 MVC의 내부를 자세하게 파헤쳐 동작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스프링 MVC에 대한 전반적이고 심도 있는 지식을 얻기 원하는 분이나 스프링 MVC로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보고 싶은 분에게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 책은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웹 프레임워크 중의 하나인 스프링 MVC에 대해 소개한다. 스프링의 기본 개념과 일반적인 웹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인 MVC를 시작으로 스프링 MVC 프레임워크의 기본 원리 및 주요 컴포넌트들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한다. 또한 스프링 웹 플로우, 스프링 MVC 테스트, REST와 AJAX, 스프링 보안 등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부가적으로 필요한 내용도 자세하게 알려준다. 스프링 MVC를 처음 시작하거나 스프링 MVC에 대해 전반적이고 깊이 있는 지식을 얻고자 할 때 이 책은 완벽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br/><br/><b>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b><br/><br/>■ 스프링 MVC 컴포넌트의 빌딩 블록(building block)<br/>■ 개발 환경 구성<br/>■ 스프링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웹 프런트엔드(front-end) 넣기<br/>■ 웹 프런트엔드 테스팅에 대한 실용 가이드<br/>■ 로컬 웹 서버와 원격 클라우드 기반 배포 플랫폼에 배포하기<br/>■ 스프링 웹 플로우에 대한 소개<br/>■ 스프링 웹 플로우를 통한 애플리케이션 작성 방법<br/><br/><br/><b>이 책의 대상 독자</b><br/><br/>이 책은 스프링에 익숙하며 스프링 MVC를 좀 더 자세히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스프링 MVC가 처음인 사람들을 기준으로 책의 내용이 주로 맞춰져 있지만, MVC 전문가들도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했다.<br/>독자 대부분은 스프링 프레임워크의 핵심 부분을 조금이라도 이해한 상태에서 (예를 들어 스프링 책을 한 권 읽고 난 후에) 스프링 MVC를 자세히 알아보고자 이 책을 선택한 웹 개발자일 것이다.<br/>스프링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묵묵히 이 책(특히 2장)을 읽어나가자. 그러다가 뭔가 좀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스프링 레퍼런스 가이드나 『Pro Spring 3』(Apress, 2012)을 참고하면 된다. <br/>로드 존슨의 저서이자 스프링 책의 원조인 『Expert One-on-One J2EE Design and Development』(Wrox, 2002)는 발간된 지 꽤 됐지만, 여전히 주옥 같은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br/><br/><b>이 책의 구성</b><br/><br/>1장, 스프링 개발 환경 구성에서는 샘플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에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또한 샘플 애플리케이션(온라인 서점)의 구조와 목표에 대해서도 다룬다.<br/><br/>2장, 스프링 프레임워크의 기본에서는 스프링 프레임워크의 기본 빌딩 블록을 간략하게 설명한다. 또한 의존 관계 주입(DI, Dependency Injection)과 제어의 역전(IoC, Inversion of Control)에 대해서도 다룬다. 스프링을 잘 모른다면 2장을 적극 추천한다.<br/><br/>3장, 웹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에서는 웹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를 약간 에둘러 설명한다. 웹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하는 (일반적인) 여러 레이어에 대해 알아보고, 모델(Model), 뷰(View), 컨트롤러(Controller)가 조화를 이루는 화음도 들어본다.<br/><br/>4장, 스프링 MVC 아키텍처에서는 스프링 MVC를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한다. MVC가 무엇이고 웹 애플리케이션은 일반적으로 어떻게 구성되는지 설명한다. 또한 스프링 MVC 엔진의 동력원이라 할 수 있는 DispatcherServlet에 대해서도 알아본다.<br/><br/>5장, 컨트롤러 구현에서는 실제 예제 코드를 보여주며 설명한다. 5장은 이전 장들에서 배운 개념을 토대로 컨트롤러를 작성하며, 스프링 @MVC의 내부를 심도 있게 다룬다. 5장의 마지막 부분부터는 샘플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시작한다.<br/><br/>6장, 컨트롤러 구현: 고급 모든 애플리케이션은 핵심 기능은 아니지만 특정 부분에만 들어맞는 기능이 필요한 경우가 있고, 각기 다른 부분에서 동일한 기능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6장에서는 관점 지향 프로그래밍(AOP, Aspect Oriented Programming)을 소개하고 스프링 MVC가 공통 웹 문제들을 어떻게 쉽게 해결하는지 살펴본다. 또한 스프링 MVC 내부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 요구 사항에 맞춰 기존 인프라를 확장하는 방법도 설명한다.<br/><br/>7장, REST와 AJAX에서는 온라인 서점 애플리케이션을 돋보이게 해줄 기능을 소개한다. 또한 컨트롤러를 REST 웹 서비스로 노출해서 다른 쪽에서 이를 통합하는 방법도 알아본다. 이를 위해 REST와 AJAX에 대해 설명하고, 이 기술들을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해본다.<br/><br/>8장, 뷰 결정과 구현에서는 스프링 MVC가 뷰를 결정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고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뷰를 구현해본다. ViewResolver 인프라를 다시 살펴보고, 같은 인프라를 재사용해서 동일 모델을 다르게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스프링 MVC의 강력한 힘을 보여준다.<br/><br/>9장, 스프링 MVC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이제 스프링 MVC를 사용해 원하는 것을 코드로 구현할 수 있게 되었으니 테스트를 해볼 차례다. 9장에서는 스프링 MVC 애플리케이션을 어떻게 테스트하고, 특히 무엇을 테스트할지 알아본다. 여러 가지 테스트 전략을 살펴보고 테스트가 필요한 경우만을 골라 테스트하는 방법도 다룬다. 또한 HTML을 어떻게 테스트할지도 배운다.<br/><br/>10장, 스프링 웹 플로우 지금까지 모든 페이지 인터랙션은 단순했고 각 유스케이스는 한두 페이지밖에 필요하지 않았다. 매니저가 다른 유스케이스를 넣기 원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장에서는 스프링 MVC의 파트너인 스프링 웹 플로우를 소개한다. 스프링 웹 플로우는 클라이언트와의 웹을 통한 대화를 관리하는 훌륭한 기능을 제공한다.<br/><br/>11장, 스프링 웹 플로우 애플리케이션 작성에서는 10장에서 소개한 스프링 웹 플로우와 스프링 웹 플로우가 해결한 문제들을 바탕으로 실제 스프링 웹 플로우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하는 방법을 배운다.<br/><br/>12장, 고급 스프링 웹 플로우에서는 11장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스프링 웹 플로우를 더 자세히 살펴보고 그 진정한 가치를 파헤쳐본다.<br/><br/>13장, 스프링 보안에서는 스프링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스프링 보안을 사용해 웹 애플리케이션을 해커로부터 보호하는 방법을 알아본다.<br/><br/>부록 A, 클라우드 파운드리: 클라우드에 배포에서는 클라우드(특히 클라우드 파운드리)에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는 절차를 설명한다. 클라우드를 사용하면 우리가 선택한 개발 환경과 끊김 없는 통합이 가능하다.

스프링 MVC는 스프링이 제공하는 기술 중에서 가장 늦게 주목 받았습니다. 스프링이 처음 소개됐을 때는 이미 스트럿츠를 비롯한 다양한 자바 웹 기술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었기 때문에 스프링을 도입하더라도 웹 MVC는 스프링 MVC 대신 다른 익숙한 웹 기술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 인기를 끌던 자바 웹 기술은 지난 10여 년 동안 대부분 개발이 중단되거나 인기를 잃었습니다. 그 사이 웹 개발 기술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과거의 기술들은 이런 흐름을 대부분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스프링 MVC는 꾸준히 그 가치를 인정받고 인기를 얻어 지금은 가장 많은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자바 웹 기술이 되었습니다. 스프링 MVC는 스프링의 개발철학을 따라 만들어진 기술이기 때문에 웹 기술의 발전에 유연하고 빠르게 대응해 올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스프링 MVC는 스프링의 정수가 담긴 기술 집약체입니다. 처음에는 간단한 관례와 사용방법을 익혀서 빠르게 시작할 수 있지만, 스프링 MVC이 제공하는 기술을 본격적으로 활용하고 유익을 얻으려면 내부 아키텍처에 대한 이해와 확장 방법 등을 잘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책 『스프링 MVC 프로그래밍』은 스프링 MVC를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데 필요한 모든 영역의 내용을 충실히 담은 스프링 MVC에 관한 독보적인 책입니다. 스프링 MVC를 웹 개발에 이용하는 개발자라면 반드시 읽고 개발에 참고 하시길 추천합니다.
-이일민 (이프릴 대표, 『토비의 스프링 3』 & 『토비의 스프링 3.1』 저자)

내 기억으로 2004년도에 스프링 프레임워크를 처음 배우기 시작한 것 같다. 그 당시 J2EE와 스트럿츠를 주로 사용했고, 이 기술들 때문에 자바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 무척이나 애를 먹었다. 스프링은 J2EE를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수많은 모범 사례들을 한데 모으고, 제어의 역전 개념을 소개해 J2EE를 최대한 단순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스프링의 이러한 점은 나를 매료시켰다.

스프링은 J2EE의 기존 부분이나 (특히 하이버네이트 같은) 다른 저명한 프레임워크와 경쟁이 될 만한 솔루션을 만드는 데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 하지만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만큼은 달랐다. 스프링은 스트럿츠 같은 프레임워크를 대체하는 스프링 MVC라는 완전히 실용적인 웹 프레임워크를 만들었다. 그 당시 나는 스프링 웹 플로우라는 스프링 MVC의 페이지 플로우 컴포넌트에 주목하고 이 컴포넌트를 사용하면 스프링 기반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졌다. 스프링 MVC와 스프링 웹 플로우는 이 책에서 다루는 주요 주제이기도 하다.

스프링 MVC 설계는 앞서 발표된 프레임워크들에서 얻은 교훈들을 바탕으로 한다. 유연함과 장기간의 생산성 향상은 스프링의 핵심 설계 원칙이다. 스프링 MVC로 애플리케이션을 잘 설계하면 규모가 커지고 요구 사항이 변경돼도 여전히 유지 보수와 관리가 용이하다. 하지만 반드시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스프링에는 초기 학습 곡선이 있으며, 특히 스프링 MVC의 경우에는 학습 곡선이 더 가파르다. 루비 온 레일즈 같은 새로운 프레임워크가 각광받는 이유도 단기간의 생산성에 뛰어나고, 학습 비용이 낮은 데 있다. 스프링 개발자 커뮤니티는 이러한 단점에 주목하고 스프링 MVC 3.0과 3.1을 발표해 이를 많이 개선했다. 앞으로 곧 배우겠지만, 설정보다는 관례(CoC, convention-over-configuration)나 애노테이션을 통해 전보다는 스프링 MVC가 더 쉬워졌다. 이러한 모든 개념을 수용해도 이전 버전과 100% 완벽하게 호환되는 점을 보면 스프링 MVC가 얼마나 유연하고 설계 수준이 높은지 알 수 있다. 스프링 MVC의 탄탄한 기본 원리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큰 득이 되며, 스프링 MVC는 배우기도 쉬워 일거양득의 장점이 있다. 현재 스프링 웹 플로우는 스프링과 비슷한 발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04년 이후로 스프링 MVC와 스프링 웹 플로우는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두 프레임워크는 이제 더욱 성숙하고 안정된 자바 개발 프레임워크로 성장했다. 이들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은 탄탄한 기초 위에 건물을 짓는 것과 같다.

이 책의 저자인 마틴과 코엔은 스프링 MVC와 스프링 웹 플로우를 실용적으로 접근해서 소개한다. 우선 저자들은 여러분이 생산적인 개발 환경을 구축하고 스프링 MVC와 웹 플로우로 개발을 시작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게 다가 아니다. 저자들은 기술들을 세부적으로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독자 여러분이 이 기술들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그 기저에 놓인 상당수의 개념을 설명하는 데 공을 들였다. 또한 이 책은 보안 강화와 웹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같은 여러 중요 주제도 다룬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스프링 기술을 사용해 실제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도 여러 사람들이 스프링이나 내가 2004년도에 스프링에 추가한 작은 컴포넌트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을 보니 흐뭇한 생각이 든다. 스프링 MVC와 스프링 웹 플로우를 배우고자 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개발자들이 이 흥미진진한 스프링 기술을 배우는 데 일조한 저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어윈 버뱃(Erwin Vervaet) (스프링 웹 플로우 프로젝트 설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