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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새오, 앵무새 치즈애오

안녕하새오, 앵무새 치즈애오

: 반려동물 앵무새 치즈의 이야기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114
베스트
동물 에세이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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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262g | 127*188*20mm
ISBN13 9791189930417
ISBN10 11899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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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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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짹~ 짹~ 짹~”

나는 작은 새다.
언제, 어디에서 태어났는지, 부모님이 누구인지도 모른다.

어느 날 눈을 떠보니 나와 비슷한 새들, 나보다 훨씬 큰 새들, 나보다 훨씬 작은 새들과 공간을 공유하고 있었다. 나는 이제 털이 조금씩 나기 시작했는데, 이미 화려한 털이 다 자란 새도 있고, 내 몸집의 수십 배 크기의 새도 있다. 얌전한 새도 있지만, 꽤애~액 괴성을 지르는 새도 있었다. 얼핏 봐도 다양성이 공존하는 하나의 작은 사회였다.

내가 봐도 나는 참 보잘것없어 보인다. 언제 태어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내 몸에는 털도 별로 없고 날개를 퍼덕일 힘조차 별로 없는 것을 보니 엄마 뱃속에서 나온 지 얼마 안 된 것만은 확실하다. 그래서인지 나를 둘러싸고 있는 새장조차 아직은 거대해 보인다.
그런데 문득 내 고향이 궁금해졌다.
--- 「1화 짹짹! 내 얘기를 들어봐!」 중에서

그래, 생각났다. 엄마, 아빠가 외출하면서 틀어놓은 ‘앵’비씨 뉴스에서 한국인의 삶의 지수는 OECD 36개국 중 아래에서 두 번째이고, ‘삶의 자기 결정권’ 지수 역시 139위로 세계 최하위 수준이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앵무새 주제에 어떻게 기억하냐고? 앵무새니까 기억하지.
--- 「3화 홀로 남겨지는 시간, 그리고 달래 주는 엄마, 아빠」 중에서

나는 평일, 주말 상관없이 아침에 눈을 뜨면 엄마, 아빠가 자는 안방으로 휘리릭 날아간다. 아니, 실제로는 ‘도도도도’ 소리를 내며 걸어갈 때가 많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우리 앵이들도 때론 날아가는 게 귀찮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

“엄마, 아빠! 치즈 왔다. 짹짹!”

귀여운 내가 등장하든 말든 엄마, 아빠는 아침잠 삼매경에 빠져있다. 그때부터 나는 엄마, 아빠를 깨우기 위해 다음과 같은 작전에 돌입한다. 치케일링은 ‘치즈가 해주는 스케일링’의 줄임말이다. 요즘 같은 무한 경쟁 시대에서는 앵이들도 전문 분야 하나쯤은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나는 자는 엄마, 아빠의 입술 안으로 보이는 치아를 부리로 쪼아주며 무한 치케일링을 제공한다. 언젠가는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쪼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 「7화 주말에 잠꾸러기 엄마, 아빠를 깨우는 법」 중에서

대부분의 동물들이 그러하듯, 나와 같은 새들은 야생에서 수많은 포식자들로부터 늘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 아파 보이는 새가 가장 먼저 천적의 먹잇감이 되기 때문에 우리들은 아파도 본능적으로 이를 숨기곤 한다. 또한, 체구가 작은 만큼, 병의 악화도, 회복도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 이에, 우리 엄마, 아빠는 늘 나를 유심히 관찰하려고 한다. 그리고 이번에도 위기에 빠진 나를 제때 발견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잘 치료해 준 덕분에 난 다시 건강해질 수 있었다. 엄마는 이때만 생각하면 늘 눈물이 난다고 아빠에게 말한다. 그날, 병원 가는 길에 정신없이 밥을 먹으면서도 울먹거리며 나를 위해 기도하던 엄마의 모습을 보았던 게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그만큼 나를 사랑해 주는 엄마, 아빠의 마음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 「8화 죽음의 고비를 넘기다」 중에서

새대가리라고? 흥! 내가 가장 싫어하는 말이다. 어쩜 그렇게 몰상식한 말을 할 수 있는 거지? 뒤늦게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인간 세계에서는 기억력이 좋지 않은 사람을 가리키며 ‘새대가리’라고 한다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진 적이 있다. 영어로도 똑같은 표현이 있다며? ‘새대가리’라는 표현이 이처럼 국제적으로 통용되었다니…. 내가 ‘새’라 는 것이 참 개탄스럽다. 하지만! 이는 단언컨대, 결코, 네버, 절대! 사실이 아니다. 나를 포함한 앵무새 대부분은 기억력이 매우 좋다. 기억력이 좋은 것은 물론, 한 번 경험한 것을 잘 잊지 않는 습성을 지니고 있다.
--- 「9화 나의 뛰어난 기억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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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라는 것은 늘 사람을 배우게 한다. 어쩌면 그냥 지나치고 아무 의미도 부여하지 않았을 존재가 내게로 와 삶의 큰 부분을 공유하는 존재가 된다. 개, 고양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의 동물들을 만나며 각각의 동물들을 바라보는 보호자분들의 생각을 들어보면 지금까지의 내 기준보다 더욱 그들을 존중하고 생명의 가치를 부여하는 경우를 자주 목격한다. 사람이 중심으로 살아가는 세상에서 다른 종의 동물에게 나의 감정을 공유하고 함께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온 정성을 들여 앵무새와 삶을 공유하려는 저자분들의 모습은 우리가 개나 고양이 같은 친숙한 반려동물을 키우는 모습과 어쩌면 아이를 키우는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우리와 다른 모습을 하고 정확한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생명과 모든 감각을 열어 공감하려고 다가가는 모습에 생명은 그 껍데기의 가치가 아닌 그 자체만으로 존중받아야 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 오석헌(수의사) * 현재 ‘오석헌 동물 병원’ 원장으로 있는 오석헌 수의사는 주로 페럿, 앵무새, 토끼 등과 같은 소형 특수동물을 진료한다. 과거 에버랜드 동물원 선임 수의사로 오랜 기간 근무하기도 했던 그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특수동물 전문 수의사로 묵묵히 일하고 있다. 눈빛에서부터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마음 따뜻한 사람이다.

애니멀투게더에서 [반려조 치즈 이야기]를 발행하며 알게 된 권윤택 작가의 신작 『안녕하새오, 앵무새 치즈애오』는 앵무새 치즈를 입양하여 키우는 과정을 담은, 일종의 ‘육아일기’다. 특이한 점은 반려인이 아닌 반려조 치즈의 시점으로 서술되었다는 것. 앵무새의 입양 방법부터 식생활, 산책 방법, 언어구사 능력 등 앵무새 키우기에 필요한 내용이 빠짐없이 담겨있다. (사내아이로 의인화된 것이 분명해 보이는) 앵무새 치즈가 조잘조잘 떠드는 것과 같은 느낌의 문체는 부담 없이 술술 읽힌다. 반려견을 키우는 입장에서는 반려조를 키우는 행위가 개나 고양이 키우기와 무엇이 비슷하고 다른지 비교해보며 읽을 수 있어 꽤 흥미로웠다. 조금 색다른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거나 평소 새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안녕하새오, 앵무새 치즈애오』가 충분히 쉽고 재미도 있는 유익한 입문서가 될 수 있겠다

- 황현하(뉴스사이트 발행인) * 현재 반려동물 전문 인터넷뉴스사이트 '애니멀투게더'를 운영하고 있다. 반려동물 가족들에게 보다 유익하고, 재미있는 정보를 전달하려고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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