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정가제 Free 90일 대여 EPUB
[5천원 페이백][대여] 역사의 끝까지
eBook

[5천원 페이백][대여] 역사의 끝까지

[ 책소개 페이백 받기 링크를 확인하세요!, EPUB ]
리뷰 총점8.7 리뷰 368건
정가
10,000
판매가
10,000
대여기간
YES포인트
구매 시 참고사항
  • 2020.4.1 이후 구매 도서 크레마터치에서 이용 불가
  • 크레마 터치, 크레마원 기본뷰어 이용불가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7월 13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PC(Mac)
파일/용량 EPUB(DRM) | 30.78MB ?
KC인증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루이스 세풀베다LUIS SEpulveda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행동하는 지성이었던 세풀베다는 소설을 비롯한 여러 장르의 작품들을 발표하며 폭넓은 작품 세계를 펼쳐 왔다. 특히 환경과 소수 민족 등 모두의 각성을 촉구하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 많다. 1949년 칠레에서 태어난 그는 피노체트가 정권을 장악하자 당시 많은 칠레 지식인들이 그러했듯 오직 목숨을 잃지 않기 위해 망명해야 했다. 수년간 라틴 아메리카 전역을 여행하며 글을 쓰고 환경 운동을 펼치다가 파리를 거쳐 독일로 이주했으며, 1997년 스페인 북부에 정착해 지금까지 이곳에서 가족과 함께 살았다. 2017년 5월, 27년 만에 칠레 국적을 회복했다. 세풀베다는 1989년 『연애 소설 읽는 노인』으로 티그레 후안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장편소설 『지구 끝의 사람들』(1989), 『귀향』(1994), 『파타고니아 특급 열차』(1995), 『우리였던 그림자』(2009), 중단편 소설집 『외면』(1997), 『그림 형제 최악의 스토리』(2004), 『알라디노의 램프』(2008), 에세이 『길 끝에서 만난 이야기』(2010) 등을 발표했다. 동화책 『생쥐와 친구가 된 고양이』(2012), 『느림의 중요성을 깨달은 달팽이』(2013), 『자신의 이름을 지킨 개 이야기』(2015) 등은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비롯한 전 세계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16년 헤밍웨이 문학상을 수상하며 〈강렬한 알레고리를 통해 우리 시대의 위기와 가치들을 은유적으로 의미심장하게 표현하는 동화를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6년 발표한 장편소설 『역사의 끝까지』는 작가의 분신인 〈벨몬테〉라는 주인공을 등장시켜 20세기의 굵직굵직한 역사적 사건을 가로지른다. 이제는 모두에게 잊힌 칠레의 혁명가들이 〈역사의 끝〉으로 달려가는 모습이 극적으로 펼쳐진다. 2020년 4월, 세풀베다는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스페인 북부 오비에도의 한 병원에서 향년 7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그의 유작으로는 2019년 5월에 발표한 『흰고래 이야기』가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어디로 가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다만 과거에 우리가 했던 것, 그리고 과거 우리의 그림자가 마치 저주처럼 집요하게 우리를 따라다닌다.
--- p.15

잔솔밭에서 바늘을 찾으려면 우선 잔솔밭을 찾아야 한다. 그러고 나서 아주 차분하게 바늘을 찾아야 한다.
--- p.65

「우리는 역사가 영원히 주지 않을 것 같던 즐거움을 앞으로 누리게 될 거야, 동무. 우리는 역사에 종지부를 찍게 될 테니까 말이야.」
--- p.124

「그래도 이렇게 살아 있잖아. 이건 절대 우습게 볼 일이 아니라고.」 브라울리오가 나서며 말했다. 「살아남은 우리들을 위하여 건배하지.」 내가 제안했다.
--- p.127

나는 누뇨아 광장에 차를 세우고 라스 란사스 바까지 걸어갔다. 오래된 노란색 건물은 내가 대학교에 다니던 시절의 모습 그대로였다. 하지만 테라스를 차지하고 있는 이들은 우리 시대의 청년들과 달랐다. 히피들은 보이지 않았고 테이블 위에는 사르트르나 프란츠 파농의 책도 없었다. 더구나 음모를 꿈꾸는 분위기도 감돌지 않았다.
--- p.157

에스피노사는 어쩔 수 없이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자신들의 사형 선고장에 서명하는 것이라는 점을 알면서도 말이다. 그가 요구한 대로 세 명의 카자흐인을 없애면, 그다음은 자기들 차례가 될 것이 분명했다. 일단 은 풀려나겠지만 머지않아 사고로 위장해서 그들 또한 제거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 그건 역사의 끝을 의미하는 셈이다. 하지만 20세기 중반 치열한 삶을 살아온 그들은 납덩이처럼 무거운 체념의 신발을 신고 처형대 앞으로 걸어가는 것만큼 끔찍한 일도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 pp.204-205

「자네는 끝까지 갈 생각인가?」 에스피노사가 물었다. 「역사의 끝까지.」 살라멘디가 대답했다.
--- p.216

그런데 나는 그 순간 그들의 얼굴에서 무언가를 읽을 수 있었다. 격전을 치르기 직전 자신이 무언가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확신에서 오는 차분함, 다시 말해 두려움을 다 가리고도 남을 정도로 평온한 마음을 말이다. 어쩌면 무기를 꽉 쥔 채 죽음을, 그 마지막 기억마저 없애지 못하겠지만 어쨌든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여태껏 살아온 즐거운 순간들을 떠올리는 게릴라의 침묵과 다를 바가 없었다.
--- p.231

회원리뷰 (13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236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7점 8.7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구매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배송비 : 무료배송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