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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량한 차별주의자 (10만부 기념 특별판)

[ 양장 ]
김지혜 | 창비 | 2020년 07월 1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2 리뷰 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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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100 19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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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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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년 07월 17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394g | 144*216*20mm
ISBN13 9788936478124
ISBN10 8936478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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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당신은 차별이 보이나요?

1부 선량한 차별주의자의 탄생

1장 서는 곳이 바뀌면 풍경도 달라진다
2장 우리는 한곳에만 서 있는 게 아니다
3장 새는 새장을 보지 못한다

2부 차별은 어떻게 지워지는가

4장 웃자고 한 말에 죽자고 덤비는 이유
5장 어떤 차별은 공정하다는 생각
6장 쫓겨나는 사람들
7장 “내 눈에는 안 보였으면 좋겠어”

3부 차별에 대응하는 우리들의 자세

8장 평등은 변화의 두려움을 딛고 온다
9장 모두를 위한 평등
10장 차별금지법에 대하여

에필로그 우리들
감사의 말

참고문헌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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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선량한 차별주의자’입니다


“장애인이 버스를 타면 시간이 더 걸리니까 돈을 더 많이 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장애인의 시외버스 탑승에 대한 토의 수업에서 한 학생이 한 말이다. 일부러 장애인을 차별하기 위해 한 말은 아닐 테다. 그렇다면 어떻게 장애인이 돈을 더 내야 공정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비장애인을 중심으로 설계된 질서 속에서 바라보면 버스의 계단을 오르지 못하는 것은 장애인의 결함이고 다른 사람에게 부담을 주는 행위다. 애초에 비장애인에게 유리한 속도와 효율성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이미 편향된 것임을 인식하지 못했을 뿐이다.

저자는 이처럼 우리가 차별을 보지 못하는, ‘선량한 차별주의자’가 되는 이유를 1부에서 중점적으로 다룬다. 먼저 모든 사람은 가진 조건이 다르기에, 각자의 위치에서 아무리 공정하게 판단하려 한들 편향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한다. 특히 우리가 보지 못하는 차별을 알아채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진 특권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 특권은 나에게는 아무런 불편함이 없는 구조물이나 제도가 누군가에게는 장벽이 되는 그때 발견할 수 있다. 시외버스 좌석에 앉아서 자신이 특권을 누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시외버스에는 휠체어 리프트가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차표를 사도 버스를 탈 수가 없다. 타인은 갖지 못하고 나는 가진 어떤 것, 여기서는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특권이다.

그에 더해 저자는 우리가 때에 따라 특권을 가진 다수자가 되기도 하고, 차별받는 소수자가 되기도 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한 개인이 어떤 점에서 소수자라고 해서 늘 차별을 받기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이런 교차성은 차별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더욱 어렵고 복잡하게 만든다. 최근 예멘 난민 수용 논란이 일었을 때, 예멘의 성차별적 문화를 이유로 더 거세게 난민 수용에 반대한 이들이 ‘소수자’인 여성이었다는 점을 예로 들며, 차별에 대한 논의를 더욱 다각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한다. 더 나아가 아이러니하게도 차별을 당하는 사람들조차 차별적인 질서에 맞추어 생각하고 행동함으로써 불평등을 유지시키면서, 차별은 고착되고 구조의 일부가 된다는 점을 지적한다. 저자의 날카롭고 다각적인 문제제기를 따라가다보면, 아무리 선량한 시민이라도 차별을 전혀 하지 않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차별은 어떻게
지워지는가


우리 사회의 차별감수성은 10~20년 전에 비하면 놀랄 만큼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적어도 관념적으로는 평등을 지향하고 차별에 반대한다. 실제로 대부분의 선량한 시민들은 차별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하지 않고, 평등이라는 원칙을 도덕적으로 옳고 정의로운 것이라고 받아들인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물으면 어떤 차별은 합리적이라고, 또 어떤 차별은 차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2부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차별이 지워지거나 ‘공정함’으로 둔갑되는 메커니즘을 살핀다.

예를 들어보자. 코미디 프로그램의 ‘바보’ 캐릭터가 장애인 비하라는 문제제기를 하자 왜 웃자고 하는 말에 죽자고 덤비냐고 말한다. 학생 성적별로 수준에 맞춘 교육을 제공하는 게 이상적이라고, 학급을 우열반으로 나누는 것이 학생들에게 좋은 일이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많다. ‘노키즈존’ 논란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사업주에게는 손님을 거절할 권리가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저자는 차별에 대한 이런 논란들을 차근차근 해부하며 역으로 질문을 던지고, 인간 심리와 사회현상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이론을 소개하면서 독자가 자연스럽게 평등과 차별을 탐구해볼 수 있게 한다. 애초에 ‘바보’ 캐릭터는 왜 웃긴지, 비하적 농담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지 되묻는다. 우열반 편성처럼 ‘다른 것은 다르게’ 대우한다는 ‘능력주의’ 원칙은 얼핏 객관적인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획일적인 평가기준으로 ‘승자’가 모든 기회를 독식하고 패자는 박탈감과 배제를 감수하도록 만드는 것은 아닌지 질문한다. ‘노키즈존’이 사업주의 정당한 권리라면 ‘노장애인존’도 괜찮은가? 사업주가 손님에게 예의를 지켜달라고 요구해도 된다고 해서 어떤 손님이 이를 지키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예 특정 ‘집단’ 전체를 거부해도 괜찮은 걸까? 토론 수업에 참여한 듯 생생한 질문과 대답들을 차근차근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우리도 몰랐던 차별적인 생각이 우리 안에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기울어진 세상에서
평등을 외치다!


1부에서 선량한 차별주의자가 만들어지는 이유를 살피고 2부에서 차별이 숨겨지는 작동원리를 짚었다면, 3부에서는 이러한 차별과 혐오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를 살핀다. 각종 논쟁과 실험을 풍부하게 제시하며,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한걸음의 대안부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폭넓게 살핀다. 집회·시위·시민불복종처럼 차별에 도전하는 노력들이 기존 사회질서에 대한 위협으로 느껴지는 충돌과 긴장을 다룸으로써, 우리 사회가 소수자의 목소리에 어떻게 귀를 기울여야 할지 생각해본다. 나아가서 ‘모두를 위한 화장실’ 논쟁을 시작으로 모든 사람을 포괄하는 보편적이면서도 다양한 평등의 원칙은 가능한지, 그 원칙에 어떻게 합의할 수 있을지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차별금지법을 둘러싼 논쟁의 의미를 평등을 실현하는 해법의 하나로서 짚는다.

당신은 차별이 보이는가? 노예제 시대에는 노예를 자연스럽게 여겼고, 여성에게 투표권이 없는 시대에는 그것이 당연해 보였다. 우리의 생각은 시야에 갇힌다. 그래서 의심이 필요하다. 세상은 정말 평등한가? 내 삶은 정말 차별과 상관없는가? 시야를 확장하기 위한 성찰은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다. 그 성찰의 시간이 없다면 우리는 그저 자연스러워 보이는 사회질서를 무의식적으로 따라가며 차별에 가담하게 될 것이다. 『선량한 차별주의자』는 내 시야가 미치지 못한 사각지대를 발견할 기회를 제공한다.

모두가 평등을 바라지만, 선량한 마음만으로 평등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우리들은 서로에게 차별의 경험을 이야기해주고 경청함으로써 은폐되거나 익숙해져서 보이지 않는 불평등을 감지하고 싸울 수 있다. 모든 일이 그러하듯 평등도 저절로 오지 않는다. 불평등한 세상에서 ‘선량한 차별주의자’가 되지 않기 위해, 우리에게 익숙한 질서 너머의 세상을 상상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이 남기는 메시지다.

회원리뷰 (9건) 리뷰 총점9.2

혜택 및 유의사항?
673. 선량한 차별주의자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신* | 2023.01.0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차별도 당하는 사람은 느끼는데 행하는 사람은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모욕적인 말의 범위도 생각보다 상당히 넓고 표현의 방식도 매우 은밀하다. 때론 하는 사람도 눈치채지 못할만큼... '한국인이 다 되었다''희망을 가지세요'...충격적인 예다. 너무 민감하다 할 것인가. 화자 중심의 생각, 근본적으로 자신의 기준으로 타인의 삶에 가치를 매기는 것은 모욕적이다. 소수;
리뷰제목

차별도 당하는 사람은 느끼는데 행하는 사람은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모욕적인 말의 범위도 생각보다 상당히 넓고 표현의 방식도 매우 은밀하다. 때론 하는 사람도 눈치채지 못할만큼...

'한국인이 다 되었다''희망을 가지세요'...충격적인 예다. 너무 민감하다 할 것인가.

화자 중심의 생각, 근본적으로 자신의 기준으로 타인의 삶에 가치를 매기는 것은 모욕적이다.

소수자를 침묵시키는 방식의 사회적 합의가 지금까지의 방법이었다.

1장- 어떻게 '선량한 차별주의자'가 만들어지는지

2장- 차별하고 차별받는 세상

3장- 구조적 차별에 둘러싸인 사회에서의 아이러니

2부- '정당한 차별'로 위장되는 방법?

4장 흑인분장 같은 비하하는 유머나 농담. 공정하다고 생각되는 차별(능력주의 신념)

6장 - 배제, 분리하면서 정당화하는 현상

7장- 공공의 공간은 누구것인가

3부. 차별에 대응하는 자세

8장. 차별에 도전하는 노력이 기존사회질서에 대한 위협으로 느껴진다.

9장. 보편적이고 다양한 모든 사람 포괄하는 탐구과정으로서의 평등

10장. 차별금지법 둘러싼 논쟁의 의미.

@ 어쩌면 항상 나를 의심해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나는 정의롭나, 차별하지 않나, 잘하고 있나...등등.

1장. 서는 곳이 바뀌면 풍경도 달라진다.(다수자 차별론) 

다수자 역차별. (차별은 없다?)

다수자 차별론' 소수자가 차별 받지 않는다'- 소수자 돕는 정책이 특해, 상대적으로 다수자에게 차별.

객관적 지표가 명확해도 차별 부정하는 마음이 생긴다.

'평균적으로' 불리하다는 추상적인데 눈에 보이는 주변에서 구체적인 반대 볼 수 있다.

완전 동등한 비율이 평등 관점의 첫번째 조건이라는데...

사회적 불평등과 개인이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세계가 일치하지 않는 간극이 존재한다.

호의를 베풀 수 있는 자원을 가졌다는 것 자체가 권력 특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특권은 일부 사람들만 향유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사회적 조건이 자신에게 유리해서 누리게 되는 온갖 혜택이다.

ex. 시외버스 탈 수 있는 기회도 특권이 될 수 있다. 휠체어 사용자는 못 탄다.

특권을 알아차리는 확실한 계기는 그 특권이 흔들리는 경험을 할 때다. 

불평등도, 특권도 상대적인 개념이다.

특권이 있다고 해서 삶이 절대적으로 쉽다는 의미는 아니다. 서로 다르게 힘들다.

기회와 권리가 다르게 분배되고 그래서 다르게 힘들다.

상대적으로 특권을 가지고 있어 현체제가 편안한 사람이라면 평등으로서의 진보가 '옳지 않다'고 생각될 수도 있다. 

평등은 제로섬게임이 아니다.

자신이 가진 특권을 인식하는 게 우선일듯하다.

기울어진 공정성을 조심해야 한다.

사는데가 달라지면 풍경도 달라지는 것 조심하기. 차별을 더 발견하기.

2장. 우리는 한곳에만 서 있는게 아니다.

남성특권- 큰 노력없이 신뢰를 얻고 나를 있는 그대로 표현해도 안전하다고 느끼며,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할 수 있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는 것.

약자- 약자연대는 실패다. 여성과 난민이 그 예

사람은 성별로 인한 지위 외에 수많은 다중적 지위의 복합체이다. 이것이 약자이면서 권력자일 수 있는 이유이다.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는 단순한 방식이 범주화다.

기본값.Defalt. 디폴트: 단순화된 정본. 스트레오타입. 고정관념. 단순화 과정에서 생긴 오류. 

'우리'와 '그들'이라는 감각의 차이는 두 집단을 가르는 경계에서 생긴다.

집단을 가르는 경계는 상황에 따라 만들어지고 또 움직인다.

편견이 현실이 되고 현실이 다시 고정관념을 강화시킨다.

유리한 편견이 이익이 되듯 불리한 편견은 불이익을 초래한다. 

구조적 차별이 과연 없어질 수 있을까?

'분리하지만 평등'의 원칙은 받아들여 질 수 없다. 분리된 학교시설은 본질적으로 평등하지 않다.

이렇듯 의심해야 한다.

2부. 차별은 어떻게 지워지는가.

4장. 웃자고 한 발에 죽자고 덤비는 이유.

유머도 사회적 맥락에 따라 달라진다.

우월성 이혼TT. 비하 유머로 즐거워지는 이유.

cf. 중고등학교때 나는 가벼운 셀프디스로 친구들과 편한 관계를 유지했는데, 그 저변에는 그 디스들로 상처받지 않는 그정도로 난 문제없어 하는 내가 있었던 듯.

편견규범이론: 유머가 금기된 영역의 빗장을 순간적으로 들어내는 효과가 있다. 비하성 유머를 던질 때 차별을 가볍게 여겨도 된다는 분위기 조성할 수 있다.- 진지충 논란 잇을 수 이싿.

언어유희로 집단적 편견과 적대감 봉인해제.

'유머속 비하를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비하의 대상이 중요하지 않다는 지적이 무섭다.

대상집단에 대한 사회적 가치판단에 따라 사람들이 비하성 유머에 다르게 반응한다.

모든 집단이 똑같지는 않다.

책을 읽으면서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취약 집단에 대한 농담은 차별을 촉진시키므로 가벼운 유희가 아니다.

호명권력: 권력관계가 상호비하의 결과에 당연히 영향을 미친다.

불평등을 철폐하려는 힘과 유지하려는 힘 사이의 긴장속에서 사회가 평등의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명확한 관점을 가져야 한다.

웃지 않는 사람이 나타나야 비하성 유머가 사라진다.

5장. 어떤 차별은 공정하다는 생각

자원이 한정되어 있어 하는 차별. 정의란 무엇인가와 접점이 있다.

성과만큼 차등적으로 대접해 주는 것이 정의인가?

능력주의 관점의 공정함, 정의를 생각하기.

모두에게 동일한 기준 적용하는 것은 도리어 누군가를 불리하게 만드는 간접 차별이 된다.

자신이 공정하다고 믿으면 위험할 것 같다. 끊임없이 의심해야 한다.

편향된 기준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가.

6장. 쫓겨나는 사람들

미국에서는 경제적 손실과 무관하게 의회가 차별을 금지하는 법 제정할 수 있다.-놀랍다. 진짜 다양한 국가인듯.

어떤 집단을 거부하는 문제. 배제와 분리.

외국인, 아이, 장애인, 나또한 다른 잣대를 가지고 있는 건 아닌가. 외국인, 장애인은 안되고 아이는 되고?

평등은 '개인들의 자별적 합의'에 의해 이루어지지 않았던 미국의 역사 속 인종차별. 미국 민권법으로 차별금지.

기업이라도 사회정의에 어긋나는 방식으로 이윤 추구해서는 안된다는 원칙 만들 것.

불평등한 체제를 유지시키는 우리 감정의 힘 때문에 법과 규범없이 개인들의 자발적 합의 통한 평등은 기대하기 어렵다. 종굦ㄱ 신념이 타인의 자유와 존엄성을 해치지 않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다문화가 한국인과 '진짜'한국인이 아닌 사람을 구분하는 용어로 쓰이는 문제.

7장. '눈에는 안보였으면 좋겠어'

-읽으면서 내내 조심하는 수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광장에 들어갈 수 있는 존재. 공정인 장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차별은 사적인 개인의 특성(성별, 나이, 인종, 장애, 경제적 수준 등)에서 시작된다. 

권력을 가진 사람의 '싫다'는 말은 무섭다.

민주주의는 무조건 다수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 

이주노동자. 고용허가제를 생각해 볼 것.

3부 . 차별에 대응하는 우리들의 자세.

공공의 질서를 위해 개인의 기본적 권리가 제한받을 수 있다.

다수에 의해 만들어진 부당한 법을 헌법상 기본권에 비추어 심판하고 폐기하는 것이 오늘날 헌법재판소의 중요한 역할이다.

<정의는 누구를 비난해야 하는 지 아는 것이다. 누가 혹은 무엇이 변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9장. 모두를 위한 평등.

화장실. 현실적 평등, 실질적 평등.

보편성과 다양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대안.

@모든 젠더 화장실.

@평등 구현을 위한 사회적 비용을 생각해보게되는 나는 어느쪽인가.

무서운책이네. 반발이 느껴지는 예마다 나는 '기득권인가'라는 질문을 해보게 된다.

소수자가 요구하는 평등을 우대요구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불평등한 세상 유지 위한 수고. 평등한 세상 만드는 불편함을 견딜것인가.

"무의식적으로 했던 행동을 성찰하고 습관과 태도 바꾸어야 할 "책임이 잇다.

10장. 차별금지법.

원래 나는 차별금지법 찬성이었는데, 풍선효과가 걱정되기도 한다. 그래도 필요하다.

차별금지법 제정 막는데 차별을 정당화하고 조장하는 전략이 사용된다.

스스로 질문해보기. 나도 반대의 이유를 찾는 것은 아닌가.

반대해도 되는 유일한 이유는 차별이 존재하지 않을 때가 아닌가 한다.

실질적 평등 실현 위해 현실의 불평등한 조건.

다양성 고려되는 적극적 조치가 필요하다.

'우대'로 오해되는 무언가를 해야 불평등이 없어진다.

공존의 조건으로서 평등의 의미를 생각해봐야 한다.

익숙한 질서 너머의 세상.

인간은 평등하지 않게 태어낫다. 모두 다르게 힘들게 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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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선량한 차별주의자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골드 순****럼 | 2020.10.2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나이를 먹으면서 뭔가 거창한 것, 골치아픈 것들에서 거리를 두게 된다.그냥 편하게 살고, 나 아니라도 고민하는 사람은 많을 것이고, 아이였을 때처럼 좋은 것만 보고 좋은 생각만하고 세상은 참 아름다워~만을 외치며 살아가고 싶다.물론 그렇지 않다는 걸 너무도 잘 알기에.. 마음만이라도 ... 그래서 일까? 이 책이 발간되고 여러매체를 통해 접했음에도 불구하고 선량한 차별주의자;
리뷰제목

나이를 먹으면서 뭔가 거창한 것, 골치아픈 것들에서 거리를 두게 된다.

그냥 편하게 살고, 나 아니라도 고민하는 사람은 많을 것이고, 아이였을 때처럼 좋은 것만 보고 좋은 생각만하고 세상은 참 아름다워~만을 외치며 살아가고 싶다.

물론 그렇지 않다는 걸 너무도 잘 알기에.. 마음만이라도 ...

그래서 일까? 이 책이 발간되고 여러매체를 통해 접했음에도 불구하고 선량한 차별주의자라는 단어에서 자유롭지 못한 나를 알기에 쉬이 책을 손에 잡기가 어려웠다.

 

그렇게 미적이던 찰나.. 아직은 남아 있는 정의(?)라는 단어까지 들먹이며 드디어 첫 장을 넘겼다.

이 책은 차별에 대한 고찰로 저자인 교수의 연구결과와 생각이 담긴 책이다.

(그만큼.. 딱딱하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여느 책들과 달리 생각보다 쉽게 책장을 넘길 수 있었다. 저자의 논리에 고개가 주억거려져서 일까 

 

책을 읽고 난 느낌은

나는 그냥 차별 주의자다.. 선량한 이라는 단어조차 사치스러운..

차별에 대해 한번도 진중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고, 나는 차별한 적이 없는데 라는 근거없는 자신감과 더불어 남들도 그렇게 생각하니까.. 라는 부끄러운 변명으로 가득한 모습을 마주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제 적어도 책을 통해 알게된 차별이라는 단어의 뜻과 행동을 이해하고 더는 군중심리에 휘둘리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침묵과 무관심이 해결책이라는 무책임에서 벗어나 차별을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 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둘러싼 현실은 쉽지 않겠지만.. 적어도. 한 번은 해봐야 하지 않을까 

 

*책을 읽고 든 생각

다문화는 피부색이 다른 것이 문제가 아니라 부모의 지위와 경제력의 문제가 아닐까 

아프리카 외교관 자녀를 받아주지 않는 학교는 없다. 하지만 아프리카 난민의 자녀를 받아들이는 학교도 없다. 이는 단지 피부색 즉 다문화의 문제라기 보다 경제력으로 사람을 분류하는 자본주의 사회의 민낯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모든 차별은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싸움인걸까 

서로를 이해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고 그래서 법적, 제도적 장치를 통해 가지지 못한 자를 보호하는 것.. 그게 민주주의의고 평등일 것이다.

 

문제는 그 속에서 또다른 차별이 생겨나고 누군가는 또 차별을 받게 될 거는 사실

그래서 차별은 완화될 수는 있어도 사라지지는 않을거라는 씁쓸한 현실을 마주하게 되었다.

 

*책속에서

차별을 당하는 사람은 있는데 차별을 한다는 사람은 잘 보이지 않는다

차별은 차별로 인해 불이익을 입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우리라며 환대하는 태도와 그들이라며 배척하는 태도 사이에는 극명한 감정적 온도차이가 있다

정의란 누구든 똑같이 대우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이룬 성과만큼 차등적으로 대접해 주는 것

 

불평등한 사회가 고단한 이유는 구조적 문제를 개인의 노력으로 해결하도록 부당하게 종용하기 때문이다. 불평등이라는 사회적 부정의에 대한 책임을 차별을 당하는 개인에게 지우는 것

이다

 

어떤 집단의 경계밖으로 내쳐지는 일은 두려운 일이고 그 경계안에 들어가기 위해 우리는 많은 걸 희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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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량한 차별주의자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문*취 | 2020.10.01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선량한 차별주의자-김지혜창비관짝소년단을 패러디 한 의정부 고등학교의 인종차별, 가부장제에 만연하게 깔려있는 여성혐오 등 모든 사람은 평등해야 하는 게 맞지만 세상은 아직 모든 사람에게 같은 기회를 주지 않으며, 관심과 비난의 척도도 같지 않다는 걸 잘 알고있다. 이 책으로 새로 알게 된 점은 사람들은 차별을 싫어해서 자신이 차별에 가담한다는 사실을 쉽사리 인;
리뷰제목

선량한 차별주의자-김지혜

창비


관짝소년단을 패러디 한 의정부 고등학교의 인종차별, 가부장제에 만연하게 깔려있는 여성혐오 등 모든 사람은 평등해야 하는 게 맞지만 세상은 아직 모든 사람에게 같은 기회를 주지 않으며, 관심과 비난의 척도도 같지 않다는 걸 잘 알고있다. 


이 책으로 새로 알게 된 점은 사람들은 차별을 싫어해서 자신이 차별에 가담한다는 사실을 쉽사리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과 한 명 안에서도 다양한 부분으로 차별 받고 차별할 수 있다는 점이다. 


페미니즘을 알고   여성이기 때문에 받는 차별이 무엇이 있는지 알게 되었다사실 페미니즘을 접하기 전에는여성이 어떤 차별을 받는지 알지 못했다이렇듯 차별을 받는 사람도 차별에 무지할 수가 있다하지만 그것을 인지한 후에는 시야가 넓어진 느낌이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지금  순간마저 어떠한 차별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같은 것을 같게 대하는 것이  어렵다는 생각을 했다그리고 상황에 맞게 다른 조건을 주어야 한다는 것도 그것이 어렵고 까다롭다는 것도 말이다.

 책으로 인해 사람들이 서로의 불행을  세우는 것이 아닌 다방면에서 차별을 생각해보고 나는 어떠했는가 돌이켜 보았으면 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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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 | 202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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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7 | 202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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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돌아보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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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u*u |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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