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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플레이트

: 세계를 감동시킨 기계 인간의 모험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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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3년 06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1105g | 215*279*20mm
ISBN13 9788983716095
ISBN10 898371609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격동과 혼란의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세계사의 이정표가 되는 순간순간마다 맹활약을 펼친
기적의 기계 인간 보일러플레이트의 환상적인 모험!


로봇이라는 단어가 생기기도 전인 19세기 후반, 천재 과학자 아치볼드 캠피언에 의해 전장에서 인간을 대신할 군사적 목적으로 탄생한 기계 인간 보일러플레이트. 1893년 컬럼비아 만국 박람회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1918년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실종된 연합군 병사들을 찾아 아르곤 숲으로 홀로 걸어 들어간 후 종적을 감추기까지, 보일러플레이트는 전 세계를 돌며 믿기지 않을 만큼 환상적인 모험을 펼친다.

세계 최초로 남극점을 탐험하고 아라비아의 로렌스와 함께 모래 폭풍이 몰아치는 사막에서 게릴라 공습을 감행하였으며, 여성 참정권을 주장하는 거리 시위에 앞장서거나 노동 시장에서의 아동 착취를 고발하는 등 약자들의 편에 서서 활약하기도 했다. 마침내 제1차 세계 대전 마지막 해에 연합군에 가담해 최전방의 전략적 요충지들에서 결정적인 전투들을 치르며 연합군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전쟁의 경로를 바꾸는 중요한 역할을 한 후, 보일러플레이트는 아르곤의 숲에서, 그리고 인류 역사 속에서 영원히 모습을 감춰 버리고 만다.

이 책은『오즈의 마법사』의 양철 나무꾼, 그리고 SF 애니메이션 「퓨처라마」(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심슨 가족」의 작가가 만든 또 다른 인기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로봇 벤더 벤딩 로드리게즈를 닮은 가상의 깡통 로봇 보일러플레이트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격변의 19세기 말과 20세기 초를 종횡무진하며 실제 세계사의 이정표가 되는 순간순간마다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는 가상의 역사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세계열강들 간의, 열강과 식민지 간에 벌어진 전쟁의 역사만을 그려 내는 데 그치지 않고, 과학 기술 분야를 비롯 인종과 성, 노동 문제 등 근대에서 현대로 나아가던 당시의 시대상을 기계 인간의 활약상을 통해 따스한 시선으로 보여 준다. 편 가르기 없는 세상을 꿈꾸었던 천재 과학자와 그 어떤 인간보다 더 인류애로 가득한 기계 인간이 만들어 간 가슴 뭉클한 대서사시를 만나볼 수 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서문
션 G. 데이비드

1장
아치볼드 캠피언 교수: 발명가의 일생
또는 보일러플레이트의 탄생

2장
백색 도시의 기적
또는 기계 인간이 대중을 만나다

3장
국내와 해외의 보일러플레이트
또는 자동 기계의 모험들

4장
금속 보병의 이야기
또는 전투에 참가한 보일러플레이트

5장
모든 전쟁을 종식시킬 전쟁
또는 보일러플레이트의 최종 전투

6장
대중문화 속의 보일러플레이트
또는 로봇의 추억

부록
보일러플레이트의 형제들
또는 역사 속의 기계 인간

연대표

오늘날의 보일러플레이트

주(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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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폴 기난, 아니나 베넷
부부인 폴 기난과 아니나 베넷은 1989년부터 함께 책을 만들어 왔다. SF의 신기원을 이룬 「하트브레이커스(Heartbreakers)」가 이들 부부의 주요 작품이다. 아니나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2005년 작 만화 『하트브레이커가 보일러플레이트를 만나다(伊Heartbreakers Meet Boilerplate伊)』는 폴의 참신한 그림 덕분에 만화계의 오스카상인 아이스너상 후보(Eisner Award)에 올랐다. 1998년에 웹사이트 www.BigRedHair.com을 열었다.
폴은 촬영과 미술 총감독, 스토리보드 구성, 모형 제작 등 영화계 곳곳에서 활약하고, 일명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으로 불리는 리플리 박물관(Ripley’s Museum)에서 밀랍 인형을 복원하는 일을 맡기도 했다. 시카고 케이블 TV 버라이어티 쇼인 「프라이데이 클럽(The Friday Club)」을 제작하고 호스트로 나서 상을 받았으며 「스탠 리의 스트리페렐라(Stan Lee’s Stripperella)」의 배경 미술을 담당했다. DC 코믹스에서 월간으로 발행하는 시간 여행담 《크로노스(伊Chronos伊)》의 공동 제작과 일러스트를 포함해 다양한 만화 작품들을 작업했다. 열혈 역사광이자 19세기 로봇들에 관해서는 세계 최고의 권위자로 국제적 명성을 갖고 있기도 하다.
폴이 아파치족에 흠뻑 빠져 아파치족 전통 의상을 입고 다닐 때에도, 가로돛의 범선을 타고 태평양을 항해할 때에도, 로마 대경기장 바닥의 모래를 밟을 때에도 늘 아니나가 함께했다.
열다섯의 나이에 첫 책을 낸 아니나는 이어서 「하트브레이커스」 시리즈의 만화책 5권을 썼고 이제는 교과서로 자리 잡은 『만화책 잉크 작법(伊The Art of Comic Book Inking伊)』을 공저했다. 다양한 간행물에 대해 비평과 인터뷰, 기획 기사들을 써 나가는 동시에, 편집자로서 「스타워즈(Star Wars)」에서 대법원 서류까지 수많은 작업들을 했다. 시카고의 퍼스트 코믹스(First Comics)에서 처음 일을 시작해, 다크호스 코믹스(Dark Horse Comics)에서 유명 작가인 할란 엘리슨(Harlan Ellison)과 함께 일했으며 멀티미디어 거물인 에그몬트(Egmont)를 위해 미키마우스 시리즈를 작업했다. 아니나는 더 많은 여성들이 만화를 접하도록 여러 방면에서 노력하는 비영리 단체 ‘룰루의 친구들(Friends of Lulu)’의 창립 이사 회원이다. 아이스너상의 심사 위원 자리에도 시상자 자리에도 서 보았으며 전 연령층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만화책 만들기 워크샵을 열고 있다.
역자 : 김지선
서울에서 태어나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 편집자로 근무했다. 현재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희망의 자연』, 『돼지의 발견』, 『당신의 삶을 바꿀 12가지 음식의 진실』, 『희망은 사라지지 않는다』, 『사상 최고의 다이어트』, 『오만과 편견』, 『반대자의 초상』, 『엠마』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페이크 다큐, 팩션의 기념비적인 화제작!
“「포레스트 검프」의 기계 인간 버전이라 할 만하다.” ―《LA 타임스》

격동과 혼란의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세계사의 이정표가 되는 순간순간마다 맹활약을 펼친
기적의 기계 인간 보일러플레이트의 환상적인 모험!


로봇이라는 단어가 생기기도 전인 19세기 후반, 천재 과학자 아치볼드 캠피언에 의해 전장에서 인간을 대신할 군사적 목적으로 탄생한 기계 인간 보일러플레이트. 1893년 컬럼비아 만국 박람회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1918년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실종된 연합군 병사들을 찾아 아르곤 숲으로 홀로 걸어 들어간 후 종적을 감추기까지, 보일러플레이트는 전 세계를 돌며 믿기지 않을 만큼 환상적인 모험을 펼친다.
세계 최초로 남극점을 탐험하고 아라비아의 로렌스와 함께 모래 폭풍이 몰아치는 사막에서 게릴라 공습을 감행하였으며, 여성 참정권을 주장하는 거리 시위에 앞장서거나 노동 시장에서의 아동 착취를 고발하는 등 약자들의 편에 서서 활약하기도 했다. 마침내 제1차 세계 대전 마지막 해에 연합군에 가담해 최전방의 전략적 요충지들에서 결정적인 전투들을 치르며 연합군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전쟁의 경로를 바꾸는 중요한 역할을 한 후, 보일러플레이트는 아르곤의 숲에서, 그리고 인류 역사 속에서 영원히 모습을 감춰 버리고 만다.
격변의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역사적 현장들이 생생하게 담긴 오래된 사진들 속에서나 희미하게 그 자취를 발견할 수 있을 뿐 지금까지 그 어떤 부품이나 상세 설명서, 설계도도 남아 있지 않은 탓에 베일 속에 가려진 보일러플레이트, 그것은 과연 실재했을까?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사라지지 않고 계속해서 전장에서 맹활약을 펼쳤더라면, 발명자 캠피언의 바람대로 보일러플레이트는 국가들 간의 갈등으로 인한 애꿎은 인간의 죽음을 예방하려던 애초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을까? 만일 보일러플레이트가 실재했다면, 우리는 20세기의 끔찍한 전쟁들을 겪지 않을 수 있었을까?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페이크 다큐, 팩션의 기념비적인 화제작
“실제 역사적 사건들이 담긴 사진과 그림들 속에 보일러플레이트를 감쪽같이 합성해 넣은 것이 가히 「포레스트 검프」의 기계 인간 버전이라 할 만하다.” ―《LA 타임스》

“진정 놀랍다!” ―데이브 기번스, 『왓치맨』 원작자

“눈을 뗄 수가 없다!” ―마이크 미놀라, 『헬보이』 원작자

“로봇이라니, 멋지지 않은가!” ―NASA 우주 원격 조종 로봇 연구팀

(주)사이언스북스에서 이번에 출간한 『보일러플레이트: 세계를 감동시킨 기계 인간의 모험』은 『오즈의 마법사』의 양철 나무꾼, 그리고 SF 애니메이션 「퓨처라마」(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심슨 가족」의 작가가 만든 또 다른 인기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로봇 벤더 벤딩 로드리게즈를 닮은 가상의 깡통 로봇 보일러플레이트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격변의 19세기 말과 20세기 초를 종횡무진하며 실제 세계사의 이정표가 되는 순간순간마다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는 가상의 역사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SF의 신기원을 이룬 만화 시리즈 「하트브레이커스(Heartbreakers)」의 부부 작가 폴 기난과 아니나 베넷이 함께 만든 이 책 『보일러플레이트』는 로봇이라는 단어가 등장하기도 전인 19세기 말에 ‘로봇 병사’가 존재했었다는 기발한 발상과 실제와 허구를 교묘히 버무린 이야기 서술 및 아트워크로 인해 출간 직후 언론은 물론 만화, 영화 등 대중문화계로부터 대 찬사를 받으며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감정을 느낄 수 없다는 점에서 보통의 인간과는 다른 존재인 기계 인간이 인류의 근대사를 헤쳐 나가는 과정에서, 주변인들로 하여금 인간의 가치와 자유 및 평등, 그리고 세계 평화 등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게끔 만든다는 이야기 전개는 아이큐 75의 남자 포레스트의 눈을 통해 20세기 미국 현대사를 조망하며 감동을 선사한 팩션 화제작 「포레스트 검프」를 떠올리게 만들기도 했다.
지역 간 분쟁을 넘어 전 지구적 규모의 대량 살상전으로 이행해 가던 시기에 ‘만일 로봇 병사가 있었더라면’이라는 허구적 발상에서 시작한 이 책은 세계열강들 간의, 그리고 열강과 식민지 간에 벌어진 전쟁의 역사만을 그려 내는 데 그치지 않고, 과학 기술 분야를 비롯 인종과 성, 노동 문제 등 근대에서 현대로 나아가던 당시의 시대상을 기계 인간의 활약상을 통해 따스한 시선으로 보여 준다. 편 가르기 없는 세상을 꿈꾸었던 천재 과학자와 그 어떤 인간보다 더 인류애로 가득한 기계 인간이 만들어 간 가슴 뭉클한 대서사시를 이 책 『보일러플레이트』에서 만나 보자.

줄거리: 기적의 기계 인간이 펼치는 환상적인 모험
미국을 포함한 세계열강들의 변경 확대에 대한 야욕으로 대륙 내, 대륙 간 크고 작은 전쟁들이 끊이질 않던 19세기 말, 사랑하는 가족을 전장에서 잃은 슬픔을 간직한 천재 과학자 아치볼드 캠피언은 인간을 대신하여 전쟁에 나가 싸울 기계 병사, 보일러플레이트를 발명한다. 당시는 앞 세기인 18세기에 등장한 증기 기관이 교통을 비롯한 산업 제반으로 뻗어나가며 각종 기술 혁신을 이루어 내고 있었다.
기계 공학자였던 아버지 밑에서 어릴 적부터 시계태엽 장난감을 만드는 등 천재 공학자로서의 면모를 보이던 캠피언은 20대에 벌써 전기 기술 관련 분야에서 특허를 여럿 출원한 백만장자가 되었고, 마찬가지로 증기 인간과 증기 말 등을 발명한 바 있는 천재 발명가 프랭크 리드와 현대 전기 설비의 전체 기틀을 놓은 니콜라 테슬라 등과의 교류를 통해 자동 기계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세계 최초의 기계 인간을 세상에 내놓기 이른다. 현대 영사기의 전신, 토머스 에디슨의 키네토스코프가 첫 선을 보인 바로 그곳, 1983년의 컬럼비아 만국 박람회에서 캠피언 교수의 기계 인간 또한 베일을 벗고 대중 앞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보일러플레이트는 제1차 세계 대전 마지막 해에 자취를 감추기까지 20여 년에 이르는 긴 기간 동안 전 세계를 돌며 로봇 병사로서의 임무를 다하고자 스페인-미국 전쟁, 러일 전쟁을 비롯 각종 전투에 참여하였으며, 수많은 모험과 탐험에도 앞장섰다. 노르웨이의 로알 아문센보다 먼저 세계 최초로 남극점에 도달하였으며, 더리아 형제와 함께 미국 최초의 자동차 경주에 나서고, 영국 고고학자들과 함께 이집트 지질학 탐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인간보다 월등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인간 노동자들을 대신해 위험천만한 파나마 운하 건설 현장에 투입되거나, 노동 현장에서의 아동 착취를 고발하고 여성의 참정권을 요구하는 등 정치적, 사회적 약자들의 편에서 힘을 보태기도 했다.
보일러플레이트는 문화예술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쳐, 영화의 아버지인 이드위어드 머이브리지의 유명한 움직임 연구에 참여해 세계 최초의 영사기인 주프랙시스코프 개발에 나름의 역할을 하였으며, 보일러플레이트의 생김새는 『오즈의 마법사』에 등장하는 양철 나무꾼과 20세기 초 회화를 비롯해 건축, 조각, 공예 등 국제적으로 퍼져 전파된 미술 운동인 큐비즘 작품들에도 영향을 주었다.

가상의 로봇을 통해 조망한 인류 근대사
『보일러플레이트』는 보일러플레이트라는 가상의 로봇의 모험을 통해 인류 역사에서 격변과 혼란의 시기인 근대에서 현대로의 이행기를 되짚어 봄으로써 국가라는 거대한 틀뿐만이 아니라 그러한 국가들과 오늘날의 역사를 만들어 낸 개개인의 삶을 함께 들여다본다. 열혈 역사광이자 19세기 로봇들에 관해서는 세계 최고의 권위자로 국제적 명성을 갖고 있는 작가(폴 기난)의 당시 시대상과 과학 기술의 발전상을 세밀하게 묘사한 장면, 장면들은 이 책을 그저 로봇의 활약을 담은 허구적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인류 역사와 나아가 인간의 가치, 인류애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만든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18세기 초중반, 프랑스의 자크 드 보캉송이 발명한 안드로이드 플루트 연주자 및 로봇 오리를 비롯해 가상의 천재 과학자 캠피언의 친구이기도 한 프랭크 리드가 만든 증기 인간과 증기 말 등 보일러플레이트의 형제들이라고 볼 수 있는 로봇 혹은 자동 기계들의 역사를 살펴봄으로써 로봇을 둘러싼 과학 기술이 발전해 온 양상과 인류의 자동 기계에 대한 열망도 엿볼 수 있다.

회원리뷰 (2건) 리뷰 총점10.0

혜택 및 유의사항?
포토리뷰 한마디로 장르를 정의하기 힘든 매력적인 책입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xinna | 2018.07.2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한마디로장르를정의하기힘든매력적인책입니다
예전부터 사고 싶던 책인데 어느새 재정가 할인 들어가서 얼른 주문했네요.하드커버에 판형이 가로 22.2cm, 세로 28.5cm, 책두께 1.7cm 로, 웬만한 화보집처럼 큼직하고 1068그램으로 묵직합니다.이 책을 무슨 책이라고 분류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장르를 뭐라고 해야할지... 섣불리 어디에 끼워둘 수 없는 복합적인 내용과 스타일입니다.소설책은 아니고 만화책도 아니고, 크고 작은 사
리뷰제목
예전부터 사고 싶던 책인데 어느새 재정가 할인 들어가서 얼른 주문했네요.
하드커버에 판형이 가로 22.2cm, 세로 28.5cm, 책두께 1.7cm 로, 웬만한 화보집처럼 큼직하고 1068그램으로 묵직합니다.
이 책을 무슨 책이라고 분류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장르를 뭐라고 해야할지... 섣불리 어디에 끼워둘 수 없는 복합적인 내용과 스타일입니다.
소설책은 아니고 만화책도 아니고, 크고 작은 사진과 삽화를 알차게 곁들인 역사책, 상식책처럼 생겼으나 실린 내용이 100% 사실은 아니고...
로봇이 등장한다고해서 SF물, 과학책도 아니고, 아동용 책도 아니고... 일종의 슈퍼히어로물이기도 한 것 같고요.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페이크 다큐, 팩션의 기념비적인 화제작]이라는 책 소개가 딱 들어맞아요.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주인공이 미국 역사적인 사건 사고 때마다 현장에 있던 것처럼, 기계인간 보일러플레이트의 1893년부터 1918년까지의 실제보다 더 실제같은 역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 기간의 굵직굵직하고 의미있는 사건 때마다 사진, 뉴스기사, 포스터, 광고, 삽화, 회화 작품, 책표지, 잡지표지, 만화 등 보일러플레이트가 등장하지 않는 곳이 없네요.
‘월리를 찾아라’에서의 월리처럼 어딘가에 섞여있는 게 아니라, 훨씬 눈에 띄게 주인공처럼 확실하게 등장하거든요.
그의 활약상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당시의 사회 분위기와 역사적 사실, 국제 정세, 문화계 등에 대해 알게 됩니다.
물론 지리적으로는 기본적으로는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시기적 배경이 독자들이 실제로 경험한 시기도 아니라서 ‘아, 여기에도 깨알같이 있었었네.’ 하며 반가워하고 공감하기는 힘들겠지만, 오히려 이 책을 통해서 몰랐던 시대상과 사회 분위기를 알아가는 계기가 됩니다. 게다가 신미양요 등 언급되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와 완전 관련이 없는 것도 아니에요.
홀연히 사라져버렸다는 보일러플레이트가 돌아와서 좀더 가까운 과거를 배경으로 한 활약상을 보이는, 같은 형식의 후속편이 꼭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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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보일러플레이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오로지관객 | 2014.03.2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작년 여름 배에 구멍을 뚫는 수술을 한 일이 있다. 그 전해에 디스크로 누워 있으면서도 누워서 책 주문해 읽었던 경험이 있기에 작은 아이폰 화면으로 결재하는 불편을 덜 겸해서 미리 이런저런 책을 주문하여 입원 할때 가지고 갔다. 오랜 입원도 아니고 급작스러운 입원도 아닌지라 수트케이스에 내가 내 짐을 싸서 입원하는 기분은 남달랐다. 특히나 환자복입고 올컬러 로봇 역
리뷰제목

작년 여름 배에 구멍을 뚫는 수술을 한 일이 있다. 그 전해에 디스크로 누워 있으면서도 누워서 책 주문해 읽었던 경험이 있기에 작은 아이폰 화면으로 결재하는 불편을 덜 겸해서 미리 이런저런 책을 주문하여 입원 할때 가지고 갔다. 오랜 입원도 아니고 급작스러운 입원도 아닌지라 수트케이스에 내가 내 짐을 싸서 입원하는 기분은 남달랐다. 특히나 환자복입고 올컬러 로봇 역사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니 좋았다.

그러나 현실은 상상과 달랐다. 내 상상은 현실이 되지 못하고, 몇일 간의 단식 때문에 이 책의 무게 1kg을 감당하지 못하는 굵기만하고 허약한 팔을 원망하게 되었고, 이리저리 움직일 때마다 쓸리고 땡기고 아픈 수술 부위를 참아내며 퇴원 전에 다 읽고 나왔다. 여러가지 악조건을 무릅쓸만큼 흥미롭고 재밌는 책이다. 

 

이 이야기는 과거의 로봇이 이야기로 1893년에 아치볼트 캠피언 교수가 발명한 기계인간, 보일러플레이트의 이야기다. 이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린가 싶겠지만, 이 책의 내용은 분명 그렇다. 직립보행 로봇이 나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두 발로 걷는다고 하더라도 기계인간이라고 이름 붙일 수 없는 로봇들 뿐이지 않나. 그런 로봇이 없으니 일본 영화 [로봇G]에서는 사람이 로봇옷 안에 들어가 있질 않나. 그런데 1893년에 직립보행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이라니! 믿을 수 있나?

그 시대에 로봇을 만들 상상을 한 사람은 누굴까?  보일러플레이트를 만든 아치볼트 캠피언에게는 릴리라는 누나가 있었고 누나는 열린 사고를 지닌 휴 W.매키라는 해군장교를 만나 결혼한다. 아치는 결혼 전부터 휴를 친형처럼 사랑했다. 그러나 휴는 낯선 땅 조선으로 배치되었고, 1871년에 신미양요-미국이 제너럴셔먼호 사건을 빌미로 조선을 개항시키려고 무력 침략한 사건-에서 목숨을 잃는다. 휴의 죽음 릴리 뿐만 아니라 아치에게도 깊은 영향을 주어 아치가 인간 병사를 대신할 기계를 발명하는 데 재능을 쏟는다. 휴를 잃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시카고 대화재에서 부모를 여읜다. 온전히 누나와 단둘이 남은 아치에게 누나는 여러가지 많은 영향을 받고, 그 영향은 보일러플레이트의 인간적인 면으로 이어진다.

보일러플레이트는 1893년 컬럼비아 만국 박람회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1918년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실종된 연합군 병사를 찾아 아르곤 숲으로 홀러 걸어 들어간 후 종적을 감추기 까지, 세계를 돌며 믿기지 않을 만큼 많은 기록을 남기며 환상적인 모험을 펼친다. 격변의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역사적 현장들 속에 희미하게 자취만을 찾을 수 있을 뿐, 설계도와 어떤 부품을 썼는지에 대한 기록이 없기에 다시 만들어지지 못했다. 남극에 가기도 하고 다양한 모험과 탐험에 앞장 섰으며, 여러가지 전쟁에 참여 했다. 인간을 대신하여 황금을 찾아 떠나기도 하고 위험한 파나마 운하 건설현장에 투입되기도 한다. 

보일러플레이트가 의도한 일은 아니겠지만 아동 노동자들에 대한 루이스 하인의 사진들로 아동 노동 착취를 고발하게 되기도 하고 릴리의 영향을 받아 여성 참정권을 요구하는 활동을 하게 되기도 한다. 그리고 다양한 예술활동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시대의 흐름을 타고 있지만, 흐름을 흐림없는 시선으로 보는 듯 하고 그 결과가 따뜻한 쪽으로 흐른다. 로봇이 살던 시대의 배경을 이해하고 있지 못해 로봇의 행동과 성격에 대해 규정할 수는 없지만, 로봇판 [포레스트 검프]라는 소개에는 이의가 없다.

 

책 상태는,

정말 좋다. 올 컬러로 빽빽한 자료구성은 놀랍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알수 없는 이 책은 기발한 상상력으로 실제와 허구를 넘나드는 이야기와 이야기를 증거하는 자료들에 매료된다. 사진, 만화, 펜화, 기사, 포스터 등으로 표현된 자료는 놀랍다. 다 읽고 나면 보일러플레이트의 존재를 믿게 된다. 보일러플레이트의 생김새가 [오즈의 마법사]에 등장하는 양철 나무꾼과 20세기 초 회회를 비롯해 건축, 조각, 공예 등의 큐비즘 작품들에 영향을 주었다는데 어떻게 안믿을 수가! 똑같잖아. 양철 나무꾼!!

책 편집도 훌륭하다 마지막에는 보일러플레이트의 연대표와 주석 그리고 찾아보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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