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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독의 제주일기
중고도서

올드독의 제주일기

정우열 | 예담 | 2014년 12월 2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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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2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421g | 153*203*15mm
ISBN13 9788959138616
ISBN10 8959138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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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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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3 : 제주도 사투리는 다 어디로 갔을까. 나이 든 분들과 대화를 나눠봐도 억양과 어미에 흔적이 조금 남아 있을 뿐, 알아듣기 어렵다는 현란한 사투리는 좀처럼 들을 기회가 없었다. 그런데 시장에 들어서자 그들이 그동안 날 속여왔다는 걸 눈치챌 수 있었다. 내 앞에선 짐짓 시치미를 뗐지만, 자기들끼리 이런 곳에 모여서 실컷 사투리 라이프를 즐기고 있었던 것이었다.

P.24 : 사는 곳을 낯설게 보는 걸 조금이나마 배운 건, 어느 긴 여행에서 돌아온 다음이었던 것 같다. 목적지에 가기 위해 빨리 지나치면 그뿐이었던 집 앞 이면도로가 제법 근사해 보였고,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골목이 궁금해지기도 했다. 물론 그렇게 배운 일상에 대한 새로운 감각은, 여행지에서 사 온 군것질거리보다 더 빨리 사라져버리는 것이었지만 말이다.

P.86 : “와아, 돌하루방!”
조수석에 앉은 S양이 창밖을 보며 들뜬 목소리로 외쳤다. 뒷자리 B군의 맞장구가 어정쩡하게 느껴진 건 내 기분 탓이었을 것이다. 저건 진짜가 아니란다, 석재상에서 깎아다 내놓은 거야, 그리고 돌하‘루’방이 아니라 돌하‘르’방이란다, 라고 굳이 흥을 깰 필요가 있겠는가 싶어 잠자코 있었다. 아주 오랫동안 제주도 하면 누구라도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미지가 돌하르방이었다는 사실과, 너무 흔하고 낡은 표현이라 이젠 웬만해선 돌하르방으로 제주도를 이미지화하는 일은 드물다는 사실과, 때문에 요즘엔 아무도 돌하르방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는 사실과, 그 모든 걸 내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한꺼번에 깨달았다.
---본문 중에서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것은 한 인간의 소멸에 관한 이야기다. 사람들이 뚜렷한 성공을 향해 앞으로 달려가는 그 순간, 멈칫거리며 뒤로 물러나다가 결국 제주도에서 개와 함께 스노클링 따위나 하며 조금씩 도태되어 스스로 멸종해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마당에서 동백나무나 관찰하고, 매실장아찌와 바질페스토를 아끼며(둘 다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해변을 어슬렁거리다 끝내 물속으로 뛰어들고야 마는 철들지 않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끝내 소멸할 것을 알면서도 모른 척 살아가는 우리에게 올드독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소멸은 어쩌면 아름다운 것일지도 모른다고, 함께 겪을수록 소멸은 더욱 아름다운 것이 되지 않겠느냐고.
김중혁 (소설가)

제주로 이주해 만난 인연으로, 드독이 형(우리끼리는 이렇게 부른다)에게 먼저 원고를 받아 읽어보았다. 이곳에 살면서 겪는 일들과 느끼는 감정들을 누군가 같이 이야기하는 기분이 들어 반가운 마음. 제주로 이주해서 사는 사람들이 보면 정말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지만, 그렇다고 제주에 이주한 사람들에게만 재밌다고 할 수는 없으니……. ‘이 책은 제주에 사는 것처럼 제주를 만끽하고 싶은 분들에게 매우 재밌고 유익한 책입니다. 게다가 그림도 귀여워요’라고 적어야겠다.
이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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