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EPUB
카드뉴스 파트너샵보기 공유하기
eBook

죽음을 배우는 시간

: 병원에서 알려주지 않는 슬기롭게 죽는 법

[ EPUB ]
김현아 | 창비 | 2020년 07월 2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0 리뷰 1건 | 판매지수 558
정가
11,900
판매가
11,900(종이책 정가 대비 30% 할인)
YES포인트
구매 시 참고사항
{ Html.RenderPartial("Sections/BaseInfoSection/DeliveryInfo", Model); }
한 눈에 보는 YES24 단독 선출간
매월 1~7일 디지털머니 충전 시 보너스머니 2배 적립
단독 선출간 『어른의 문해력』
6월 환경의 달 "Let's Save The Earth!"
★90일 대여점★ 이렇게 싸도 대여?
이대로 묻힐 순 없다!
[READ NOW] 2022년 4월호
eBook 전종 10%할인+5%적립 무한발급 슈퍼쿠폰
6월 전사
6월 쇼핑혜택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7월 21일
이용안내 ?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가능?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54.48MB ?
ISBN13 9788936409197
KC인증

이 상품의 태그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현대의학의 ‘죽음 비즈니스’에 속지 않기 위해서는
누구에게나 죽음을 배우는 시간이 필요하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일어나는 최대의 사건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 일생일대의 사건에 대해 새 자동차를 구입할 때보다도 준비를 덜 한다. 스스로 선택한 방식으로 존엄하게 삶을 마무리하는 법은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심지어 병원에서도 알려주지 않는다. 저자 김현아 교수(한림대학교 류마티스내과)는 관절염의 기초·임상연구에 다양한 업적을 남긴, 한국 류머티즘 연구를 대표하는 의학자다. 30년간 의료현장 일선에서 ‘좋은 죽음이란 무엇인가’를 치열하게 고민해온 저자는 『죽음을 배우는 시간』에서 건강을 유지하는 일과 죽음을 배우고 준비하는 일이, 좋은 삶이라는 목표를 위해 똑같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는 현대의학이 늙음과 죽음을 치료해야 할 질병처럼 호도하면서 오히려 죽음을 덜 준비하게 되었다고 지적한다. 의료기술이 발달하며 의학이 죽음을 더욱 외면하는 역설적인 시대에 살게 된 우리가 알아야 할 노화와 죽음의 의미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법까지 ‘죽음 공부’의 모든 것을 이 책에 담았다. 병원의 ‘죽음 비즈니스’에 속지 않고 원하는 방식으로 생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일종의 매뉴얼로 읽어도 좋을 책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을 시작하며
프롤로그 어느 하루의 시작

1장 죽음의 장면
1 마지막 순간을 준비하지 못한 의사
2 생사의 갈림길에서
√ 의료인문학 수업 I

2장 백세시대
3 왜 우리는 이렇게 죽게 되었을까?
4 노화에서 죽음으로
5 생로병사의 이유를 찾지 마세요
√ 의료인문학 수업 II

3장 죽음 비즈니스
6 왜 의사들은 죽음 앞에서 거짓말을 할까
7 연명의료결정법 사용설명서
8 중환자실에서 생기는 일
9 법률 서커스
√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준비하며

4장 좋은 죽음, 바람직한 죽음
10 죽음의 미래
11 어떤 죽음
12 집에서 죽고 싶어요

에필로그 나의 엔딩노트

저자 소개 (1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자연사도 치료합니다

몸이 쇠할 대로 쇠해져서 스스로 팔다리도 못 움직이고 밥도 누가 도와줘야 먹는 지경이 되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중년 이후 이 무서운 상상을 머릿속에 떠올려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대개 오래 생각하지 않고 마치 재수 없는 상상이라도 한 듯 바로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기 일쑤다. 어떤 죽음이 바람직한가에 대해서는 무수히 다양한 생각이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가 지켜보는 가운데 집에서 평온하게 눈감는 것을 최선으로 여기지만, 그런 행운은 극소수에게만 주어진다.
100년 전만 해도 마흔살 남짓했던 인류의 평균 수명은 최근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인체의 기능은 거의 그대로인데, 사용 기간만 비약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저자는 현대의학이 인간의 수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지적한다. 말기 질환에 시달리던 환자가 결국 병원에서 숨을 거두게 되는 경우 의료인은 남은 가족과 슬픔을 나누고 이들을 위로하는 것이 인도적일 것이다. 그러나 현대 의료 시스템 속에서 의료진은 환자의 삶의 질과 죽음의 질을 최우선으로 하기보다는 보호자에게 질책을 피하기 위한 선택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더 나아가 병원의 정기적인 사망집담회에서 비난받을 일은 없는지 살피고, 심지어는 병원 평가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지까지 따져야 한다. 이런 시스템은 점점 더 의사들이 죽음을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보기 어렵게 만든다. 사망의 전 과정을 온갖 진단명으로 세분화하고, 그때그때 응급상황에 대응하는 데 급급해지는 것이다. 밥을 잘 먹지 못하면 억지로 영양을 공급하고, 숨을 잘 쉬지 못하면 기도삽관을 한다. 인간 사망의 자연스러운 단계가 모두 처치 가능한 질환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이러한 ‘죽음의 의료화’(medicalization of death)는 환자와 가족에게는 고통의 연장과 경제적 손실을, 국가적인 차원에서는 제한된 의료자원의 낭비를 안긴다.

연명의료결정법과 사전연명의료의향서

한국에서 완화의료나 임종의료에 관한 논의는 이제 걸음마를 뗀 수준이다. 저자는 이러한 의료 시스템 속에서 일단 위급한 상황에 닥쳐 병원에 입원하면 당사자나 보호자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연명치료의 굴레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2009년 보라매병원 김 할머니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환자와 가족들이 품위 있는 죽음을 선택할 권리를 인정한 것을 계기로 한국에서도 웰다잉 논의가 본격화되었고, 2016년 마침내 연명의료결정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하지만 법안의 세부 내용이 미진한 탓에 오히려 무의미한 임종 과정의 연장을 조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고, 실제로 2019년까지 작성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33만여건 중 그에 따라 생을 마감한 사례는 725건에 불과하다. 평소에 환자와 보호자가 충분히 합의해두지 않으면 아직까지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가 응급상황에서 휴지조각이 되기 십상이다. 위급한 상황에 닥쳐서는 병원과 보호자에게 생사결정권을 넘길 수밖에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보호자들에게 밝히고, 평소에 충분한 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연명치료를 포기했을 때 죄책감에 시달릴 가족들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다.
『죽음을 배우는 시간』은 가족의 입장에서도 언제부터 마음을 정리하고 죽음에 관해 대화해야 할지, 행정적으로 어떤 절차가 필요한지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외에도 인체의 노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능 저하와 대처법, 노인장기요양보험 이용법과 임종장소 선택에 고려할 점 등 죽음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정보가 망라되어 있다.
당신의 엔딩노트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서는 수없이 고민하면서도 죽음에 대해서는 막연하게 떠올려보는 데 그치거나 미뤄두기만 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에서 제공하는 실용적인 정보와 매뉴얼들은 ‘좋은 죽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각자의 대답이 준비되었을 때 가장 쓸모 있을 것이다. 천편일률적으로 반복해 병원 신세를 지다가 갑작스레 죽음을 맞이하고 마는 한국 현실에서, 존엄하게 삶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오랜 고민과 준비가 필수적이다.
『죽음을 배우는 시간』은 암 진단을 받고 가족과 함께 긴 여행을 떠난 91세 할머니의 사례, 입원 권유를 거부하고 호스피스 치료로 가족과 함께 편안한 죽음을 맞이한 예, 안락사를 택하고 스위스에서 세상을 떠난 구달 박사 등 국내외의 다양한 웰다잉 사례를 소개한다. 다양한 죽음들은 ‘과연 나는 어떻게 죽고 싶은가?’ 스스로에게 묻게 한다. 저자는 딸들에게 남기는 ‘엔딩노트’로 책을 끝맺는다. “집에서 죽을 수 있을 정도의 준비는 다 해두었어. 아픈 건 싫으니까 진통제나 실컷 맞을 거야”라며 버킷리스트를 나열하는 유쾌한 편지를 읽다보면, 독자 역시 나의 엔딩노트에는 무슨 내용을 쓸지 고민하게 될 것이다. 좋은 삶과 좋은 죽음은 결국 같은 말이라는 것, 『죽음을 배우는 시간』이 남기는 메시지다.

eBook 회원리뷰 (1건) 리뷰 총점8.0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죽음을 배우는 시간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골드 t****m | 2021.06.1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잘 죽고 싶다. 죽는 순간까지도 멋지고 싶다. 이러한 오랜 욕망 뒤에는 가장 근본적인 본능이 있었다. '오래 살고 싶어. 죽고 싶지 않아.' 집안 대대로 '살 만큼 살았다'거나 장수했던 인물이 없다. 친가 쪽은 사고사나 심장질환이 많았고, 외가 쪽은 대대손손 암으로 죽었다. 어떻게 살다 죽어야 잘 죽는건지, 죽기 전에 어떤 방식으로 삶을 정리해야하는지 알 수 없었다. 더 살 줄;
리뷰제목

잘 죽고 싶다. 죽는 순간까지도 멋지고 싶다. 이러한 오랜 욕망 뒤에는 가장 근본적인 본능이 있었다. '오래 살고 싶어. 죽고 싶지 않아.'

집안 대대로 '살 만큼 살았다'거나 장수했던 인물이 없다. 친가 쪽은 사고사나 심장질환이 많았고, 외가 쪽은 대대손손 암으로 죽었다. 어떻게 살다 죽어야 잘 죽는건지, 죽기 전에 어떤 방식으로 삶을 정리해야하는지 알 수 없었다. 더 살 줄 알고 있다가 죽는 이들로 가득한 집안이니 당연한 일이었다. 그래서 죽음을 준비해야겠다는 나의 집착은 해가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

물론 그 형태는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데, 이는 미디어가 주는 이미지를 통한 고찰의 결과다. 청소년기에는 '벽에 똥칠을 해도 좋으니 일단 오래 살겠다'고 외쳤다. 조금 더 나이를 먹으니 과연 똥칠하면서 오래 사는 것에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다. 혹시 중환자실에 입원이라도 하게 되면 병원비는 어찌해야하나. 남은 여생을 기계에 둘러 쌓여 살 수 있을 만큼 벌어둘 수 있을까? 젊은 나날 고생해서 번 돈을 그렇게 쓰는게 과연 가치 있는 일인가? 아마 나이를 먹어서라기보다 돈이 무서운걸 알게되서 생긴 고민들이 아닐까 싶다. 그런 와중에 ?죽음을 배우는 시간?을 읽게 되었다.

이전에도 죽음과 관련된 책들을 읽은 적이있었으나 조금 더 감성적인 편이었다. 어린 딸이 죽음에 가까워지는 모습을 일기로 남겼던 ?남겨진 쪽지?와 죽은 자의 집을 청소하는 특수청소부의 기록인 ?죽은 자의 집 청소?까지. 하지만 ?죽음을 배우는 시간?에는 더 많은 죽음이, 더 적은 눈물로 기록되어 있다.

 

한림대학교 류마티스내과 교수로 재직 중인 의학자가 관찰한 죽음은 상업화 된 죽음이었다. 자연스러운 노화 마저도 치료해야할 질병으로 보는 문화. 그리고 그 문화 끝에 기다리는 공허한 죽음. 떠나는 이에게도 떠나보내는 이에게도 틈을 허용하지 않는 문화다. 기계를 주렁주렁 달고서 연명하는 생명은 과연 생명이라고 할 수 있을까.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나 보던 극적인 중환자실은 존재하지 않았다. 정말 연명 뿐이었다. 심폐소생술로 호흡이 돌아온다고 의식이 돌아오는 것도 아닌 채로 가까워지는 죽음이라니. 나는 처음으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미리 작성해두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흔히들 유서를 작성하라던데 유서는 남겨진 이들을 위한 서류에 가깝다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보다 내 자신을 위한 서류가 아닐까. 벽에 똥칠할 때까지 살겠다는 나는 겸허히 죽음을 받아들이겠다고 마음을 고쳐잡았다. 인간으로서 존엄을 잃지 않고 죽겠다는 최근의 마음가짐에 부합한 다짐이었다. 인공호흡기로 얼굴을 다 가리는 것도 내키지 않는다. 생기가 사라지는 얼굴을, 조금씩 옅어지는 호흡을, 나와 가족들이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란다. 어떻게든 호흡만 유지시키려는 노력을 하지 않기를. 사실 책을 읽을수록 기계로 사는 것은 호흡도, 심장박동도, 그 어떤 대사도 내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그러니 오만방자하게 죽음을 피하겠다 하지 않아야지. 이렇듯 죽음에 대해 늘 고민하고, 염려하는 이들에게 있어 최고의 교과서라 부르고 싶다. 이 글을 읽어주는 이름 모를 이들 또한 충실히 살다, 충분히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럼에도 "코로나, 싸워 이길 수 있습니다"라는 표어처럼, 많은 사람들은 코로나19를 유발한 바로 그 현대 문명이 죽음을 물리쳐줄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있다. 자연은 싸워 이겨야 하는 상대가 아니다. 우리 삶의 어떤 순간에도 죽음은 찾아온다는 것, 그것이 ?죽음을 배우는 시간?의 가장 첫 메시지다.

도서 <죽음을 배우는 시간> 중에서

죽음이 병원으로 떠넘겨진 다음 수순은 당연히 죽음이 치료해야 하는 질병으로 둔갑하는 거예요. 요즘은 한술 더 떠서 노화조차도 치료가 필요한 병으로 치부되고 있지요. 자본주의 사회는 죽음과 노화를 병원의 일로 만들고 가족들이 그 시간에 노동을 하고 재화를 축척하도록 작동해왔고요.

도서 <죽음을 배우는 시간> 중에서

옛날 같았다면 할아버지가 이제 돌아가시게 된다는 것을 옆에서 다들 알고 준비를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의료기술의 발달과 함께 마치 죽을 사람도 살려내는 것 같은 착시 효과가 생기면서 이제는 노화에 의한 자연사라는 만고의 진리가 무색한 시대가 되어버렸다. 결국 쇠약해진 노인이 사망하는 맨 마지막 단계, 근력 약화에 의한 활동력 저하→식어 섭취부진→영양실조 및 탈수에 의한 장기기능 저하→인두근 약화에 의한 흡입과 폐렴→사망이라는 과정이 모두 처치가 가능한 질환으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

도서 <죽음을 배우는 시간> 중에서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한줄평 (4건) 한줄평 총점 9.6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4점
현재 2장까지 읽었는데 현직의사의. 솔직한 모습의 경험을 의료인의 모습 좋네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플래티넘 간* | 2022.05.14
구매 평점5점
정말. 우연히. 접해서. 읽은책. 주위. 사람들한테 선물했다 솔직담백한. 글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d*****8 | 2022.02.09
구매 평점5점
죽음에 대해 늘 고민하고, 염려하는 이들에게 있어 최고의 교과서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골드 t****m | 2021.06.17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