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철학적 사고를 묶다일본의 대중 철학자인 저자는 교토대학교 법학부 졸업 후 종합상사 직원, 직업을 갖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하는 프리터(freeter), 시청 공무원을 거쳐 철학자가 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전문 분야는 공공철학, 정치철학이다. 전철역 앞 상가의 빈 점포에서 ‘철학 카페’를 열어 일반인들과 공개 토론을 하기도 하고, 쉽게 읽을 수 있는 대중 철학서를 수십 종 출간하는 등 시민을 위한 쉬운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디자인, 그리고 디지털 미디어 등이 어우러진 강연회인 테드(TED)와 철학을 활용하여 새로운 발상을 만들고자 한다. 이른바 ‘페드(PED)’로, P는 철학(philosophy)을 의미한다. 철학을 활용하여 새로운 발상을 만들어 낸다는 의미다. 저자는 이미 철학을 비즈니스나 학업에 활용해 보는 작업을 여러 차례 시도한 바 있다.비즈니스 세상에는 기존의 사고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새로운 문제와 난제 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미디어 시대가 되면서 비즈니스 세상은 더욱 복잡다단해졌고, 소비자와 유저 들의 욕구와 취향은 훨씬 다양해지고 있다. 이런 미디어 시대의 변화가 우리에게 다른 생각, 다른 관점, 다른 행동을 요구한다. 그래서 지금이 바로 철학자의 사고법이 필요한 때이다. 일 잘하는 사람에게 비즈니스 아이디어는 위대한 철학자들의 사고에서 나온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철학적 사고가 비즈니스에도 응용될 수 있으며, 동시에 유효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비즈니스에서 사용되는 기술적 용어를 어떻게 사고로 연결할 수 있을까가 포인트다. 최첨단 테크놀로지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의 일상에도 사고법에 활용할 다양한 요소가 들어 있다. 이것 역시 철학자의 사고법으로 재구성해 보려 했다.시대의 트렌드와 철학적 지혜를 묶다시대와 장소를 초월하여 전해 내려온 특별한 생각들 속에 문제를 해결하는 단서가 있다. 우리 주변의 일상, 추상적인 개념에도 사고법에 활용할 다양한 요소가 들어 있다. 이 책은 요즘 트렌드와 철학적 지혜를 한데 묶은 30가지 생각의 기술을 소개한다. 하루에 한 가지씩만 읽어도 한 달이면 완전히 정복한다. 한 달 만에 무언가를 변화시킬 수 있다니, 멋지지 않은가.그런 점에서 이 책은 시대의 트렌드를 읽어 내고, 꽉 막힌 생각을 뚫어주며, 협소한 관점을 넓혀주는 철학자의 지식과 지혜를 만나게 해준다. 이처럼 철학자의 사고법과 만나면서, 얽히고설킨 복잡하고 애매하고 심지어 난해한 문제들을 풀 실타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때 비로소 우리는 위대한 철학자들의 사고법과 생각을 만나면서 관점이 달라지는 환희의 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유레카!”철학자를 만나고 관점이 달라졌다!들뢰즈 : 생각이 끊임없이 퍼져가다 보니 구름(클라우드)에 닿더라!칸트 : 시간과 공간의 통합적 사고가 3D 프린터를 만들었다!베이컨 : 유튜브와 유튜버는 감정을 날뛰게 만드는 아이돌이다!헤겔 : 변증법적 사고가 위키피디아의 집단 지식을 만들었다!하이데거 : 마음을 알아채는 알고리즘의 원리를 기술에서 찾다!푸고 : 사물 인터넷 세상은 신 파놉티콘의 세계다!로크 : 아이디어는 마음속 백지 상태에서 나온다!비트겐슈타인 : 모든 생각은 머릿속에서 건축을 짓는 것에서 시작된다!아리스토텔레스 : 설득력 있는 논리적 사고는 삼분논법에 답이 있다!깁슨 : 시작이 반이다? 아니, 시작이 클라이맥스여야 한다!소쉬르 : 태초에 말씀이? 아니, 태초에 기호가 있었으니!흄 : 백문이 불여일견이다!플라톤 : 현실세계에 없는 욕망을 모방하라!아들러 : 열등감이 슈퍼히어로를 만든다!마르크스 : 예측불가능이란 없다. 미리 플랜B를 준비하라!레비스트로스 : 꽉 막혔을 때에는 구조부터 파악하라!아도르노 : 도대체 의미를 모를 때에는 무조건 분해해라!밀 : 때로는 독설이 경제적일 때가 있다!바르트 : 어렵게 말하지 말고, 쉽게 이야기하라!파스칼 : 기발한 생각은 놀다보면 문득 떠오르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