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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해의 폴짝

스무 해의 폴짝

: 정은숙 인터뷰집

리뷰 총점9.8 리뷰 17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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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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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8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520쪽 | 834g | 152*208*35mm
ISBN13 9788960906358
ISBN10 8960906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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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스무 살 생일을 맞은 '마음산책' 출판사가 스무 명의 작가들과 만나 나눈 대화를 정리한 인터뷰집. 신형철 평론가, 김숨, 김금희, 김연수 작가를 비롯한 스무 명의 문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았다. 작가들의 읽고 쓰는 일, 책에 대한, 출판에 대한 이야기는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선물 같은 책이다. - 에세이 MD 김태희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가 써야만 하는 어떤 문장이 있는데 그게 뭘까, 하는 상태라고 할까요. 그런데 그런 문장이 선물처럼 떠오를 때가 있어요. 아, 내가 이 문장을 쓰려고 이 글을 붙들고 있었구나, 하는 문장이죠. 인식이 먼저 있고 그것을 문장이 받아 안는 것이 아니라, 인식과 문장이 거의 동시에 오는 그런 순간이요.
--- p.21

제가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은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에너지를 분산시키지 않으려고 애쓰는 편이에요. 칼럼이나 산문 같은, 소설 이외의 글은 되도록 쓰지 말자, 나름 원칙을 세우고 지키려고 노력해요.
--- p.59

이야기하다 보면 언제나 소설 쓰기의 어려움을 먼저 토로하게 되지만 사실 저는 소설 쓰는 기쁨을 알아요. 제가 소설 쓰는 사람이 아니었으면 지금만큼 행복하지 않았을 겁니다. 물론 쓰는 동안 고통스럽고 지금도 마감하지 못하고 와서 고통스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길게 봤을 때 소설을 쓰는 사람이어서 그래도 이만큼 행복하게 살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 p.89

저는 모든 사람들은 자신만의 비밀, 자신만의 세계, 자신만의 신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걸 소설로 쓰고 싶어요. 비밀을 파헤친다는 느낌은 아니고요, 그런 비밀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그리고 싶다고나 할까? (…) 물론 저는 소설가로서, 제 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비밀을 밝히고 싶어서, 그들의 진짜 속마음을 알고 싶어서 애쓰겠지만 알 수 없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그냥 그 사람의 비밀을 풀고 싶어서 그 사람을 바라보고 관찰한 그 시간이 의미 있다고 느끼죠.
--- p.104

오래 쓰기 위해 나를 둘러싼 세계를 직접적으로 확장해보고 싶어요. 요리나 식물 키우기 같은 일상의 일들을 더 열심히 할 수 있고 외국어 공부를 할 수도 있고요. (…) 제 주변에서 글로 쓸 만한 사람들과 장면들을 계속 발견하는 행운을 지금까지는 얻었지만 그 행운이 여든까지 갈 것 같지는 않고요. 이제는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 p.150

제가 산책을 다니면서 매번 느끼지만 작가한테 공간은 거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간이 미치는 영향은, 그 공간에서 어떤 생각을 하게 되는지까지 규정짓는 것 같고요.
--- p.160

예전에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이건 문학이 아니야’라는 말을 했어요. 이제는 그런 이야기를 잘 하지 않지요.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을 다양한 그릇이 필요하지요. 장르를 파괴하고 그 경계를 넘나들고 자유자재로 글을 쓰는 젊은 작가들의 글을 읽을 때면 즐겁습니다. (…) 조금 가벼워지면 어떤 글이든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추리소설이나 SF소설, 써보지 않았지만 도전할 수 있지요. 물론 웹소설에도 거부감은 없습니다. 더 많은 길이 열려 있다는 느낌입니다.
--- p.201

여러 층위에서 얘기할 수 있겠지만 독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한국문학은 어떤 의미에서 확고한 마니아의 세계가 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여러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저는 그 안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한국문학을 읽는 전체 독자의 숫자는 줄었을지 몰라도, 오히려 열정적으로 한국문학장場과 작가들에게 관심이 있는 새로운 ‘문학 진성 독자’들이 등장했다는 느낌이 들어요.
--- p.218

내 머릿속도 아니고 남이 써놓은 것을 완전히 소화해야 하니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 당연히 언어만 잘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에요. 그리고 언어만 해도 그래요. 일단 누구라도 처음 번역을 시작하면 내 어휘가 이렇게 빈약했나를 느끼게 될 거예요. 좋은 글을 많이 읽는 게 중요해요.
--- p.240

제가 쓰고자 하는 것은 역사나 분단의 아픔, 오로지 고통일 뿐인 인생의 허무 같은 게 아니라 살아가면서 우리가 직면하게 되는 선택의 문제입니다. 우리의 현재 삶은 언젠가 우리가 선택한 것들의 결과죠. 미래의 삶은 지금 뭘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정되고요. 아무런 선택을 하지 않았다고 해도 인생에서는 그 선택하지 않음이 하나의 선택이에요. 그 뒤의 인생을 살아야만 한다는 점에서.
--- p.256

처음에는 시집 『민들레의 영토』 한 권만 내야지 했는데 여기까지 왔네요. 수도자라는 신분으로 닫힌 공간에서 지향하는 바가 분명한 삶을 살다 보니까 어떤 상상을 하다가도 상상력에 제동이 걸린달까요. 다만 내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아름다운 동화를 한 편 쓰고 싶다는 생각은 해요.
--- p.283

메모를 뒤적이는 건 무엇을 쓸지 찾는 과정이에요. 메모 상태는 부화 전의 알과 같아요. 뭔가 될 것 같아서 붙잡아놓은 것. 시간이 흐르면서 새로운 경험 또는 인식이나 이미지, 상상력, 독서 등과 결합되면 구체적인 어떤 형태가 만들어지는 순간이 오죠.
--- p.308

어쨌든 쓰지 않으면서도 계속 소설을 생각했고, 소설을 읽었으니까요. 작가들은 쓰지 않는 시간이 더 중요한 거 같아요. 쓰지 않는 시간 동안 어떻게 썼는가? 이게 핵심일 수도 있죠.
--- p.334

내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형식과 주제, 글 쓰는 방식이 뭘까, 그런 생각을 먼저 해보고요. 다음에는 타협할 수 있는 건 뭐가 있을까 생각해요. 타협이라기보다는 제가 마중 나가는 것일 수도 있어요. 어디까지 마중 나가야 독자들이 제 소설로 쉽게 들어올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을 하죠. 그게 저한테는 ‘장르’일 것 같아요.
--- p.362~363

제가 시집을 낼 때마다 꼭 지키고 싶은 원칙이 한 가지 있는데요. 하나의 시집 안에서 갈무리되는 세계는 다음 시집에서 다시 다루지 않는다는 거예요. 비슷한 세계를 반복하지 말자…….
--- p.376

거의 원초적으로 글에 대한 욕구가 있는 것 같아. 욕구가 있거나 자기 안에 그런 게 있거나. 본능을 누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처럼 시가 없어질까 봐 걱정할 필요는 없을 거야.
--- p.404

어머니가 웅진출판사에서 『박완서 문학앨범』을 출간하는데, 딸의 자격으로 어머니를 그리는 글을 썼습니다. 어머니가 어떤 문인이 쓰는 것보다 당신의 삶을 잘 아는 딸이 쓰는 게 좋겠다고 하셔서요. 어머니는 내가 일을 안 하고 그냥 집에서 애들 키우고 그런 거를 나보다 더 괴로워했어요. 나는 언젠가는 또 내 일을 하겠거니 하는 막연한 기대도 있었고 책 읽고 육아하고 살림하는 것도 좋았거든요. 나는 어떤 상황에도 충만하게 지내는 그런 성향이기 때문에 괜찮았는데, 어머니가 못 견뎌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 p.422

감정이 있는 어른으로 살고 싶어요. 다른 불필요한 것들은 최대한 걷어내고 보다 심플해지는 게 좋겠지만, ‘감정’만큼은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살아가면서 다양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요. 그것들이 없다면 이미 죽어 있는 인생일 것 같아요. 그 감정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군가를 혹은 무언가를 어떤 형태로든 ‘좋아하는’ 감정이고요.
--- p.450

오래 살아남을 시인을 알아보는 안목을 갖추기 위해서, 동시대에 쏟아지고 있는 문학작품을 읽을 때에는 독서의 낭비가 필연인 것 같아요. 이들이 20년 후, 30년 후에 어떤 시를 쓰고 있을지, 무척 궁금한 시인을 좋아해요. 그런 시인을 발견할 때에 미리 경외감을 보탤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미 그래 온 시인에 대한 경외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고요.
--- p.480

선생 시작해서 처음 책을 사봤으니까. 스무 살이 넘어서야 처음으로 소설책을 봤지요. 책을 읽으면서 세상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어요. 책을 통해 내가 달라진 거지. 그러면서 공부란 떠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늘 돌아오기 위한 것임을 깨달았지요.
--- p.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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