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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한일경제전쟁

리뷰 총점9.8 리뷰 7건 | 판매지수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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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66g | 152*225*20mm
ISBN13 9791190238229
ISBN10 119023822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일본 제조업의 신화를 넘어서―

『포스트 한일경제전쟁』에서 저자 문준선은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며,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2019년 여름 일본의 전략물자 수출규제 당시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총괄 서기관으로서 일본 현안 대응업무를 담당한 바 있다. 지금 한국은 장기전을 대비한 냉철한 판단에 필수적인 정보와 지식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에 일본 소부장 기업 460여 개를 조사했다. 일본 경제산업성 선정 ‘글로벌 틈새 1등 기업 100’, 중소기업청 선정 모노즈쿠리 300개, 정책투자은행 밸류체인코어기업 60개 등이 그것이다. 저자는 그 결과를 바탕으로 크게 3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나갔다. 1. 일본은 어떻게 소부장 강국이 되었는가?, 2. 일본의 수출규제, 왜 한국에 기회인가?, 3. 일본 소부장 기업의 승패가 주는 11가지 교훈은 무엇인가? 이를 통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라는 물음에 답하고자 했다.

저자는 테슬라 전기자동차부터 폴더블 스마트폰까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주도권은 소부장에 달려 있으며, 특히 화학산업에 주목하라고 주문한다. 부록의 ‘소부장 경영노트’에서는 본문에 다 담지 못한 놓치기 아까운 개별 기업경영사례를 소개했다. CEO, 직장인, 중소기업 관계자, 공공기관 임직원 및 공무원 등 정책결정자, 투자자, 경제/경영 전공자에게 혁신의 아이디어와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장기전에 대비하자
[들어가기 전에] 테슬라 전기자동차에서 폴더블 스마트폰까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주도권, 소부장에 달렸다

1장 일본은 어떻게 소부장 강국이 되었는가?
[길라잡이] 일본적 특수성을 넘어서
1. 패전: 경제사회의 역동성
2. 거대과학: 극한에 도전하다
남극탐험
우주개발
천체관측_스바루 망원경
3. 비주류들: 혁신의 주체
후발주자들
반골들
괴짜들
비주류 업종의 생존자들_섬유
비주류 업종의 생존자들_스프링
비주류 업종의 생존자들_식품장비
채무자들

2장 일본의 수출규제, 위기인가, 기회인가?
[길라잡이] 한국과 일본은 구조적 변화의 출발점에 섰다
1. 동일본대지진의 교훈_자동차 부품
2. 자학적 경제관을 버려라
3. 기회의 창이 열렸다 1_화학산업

4. 기회의 창이 열렸다 2_공작기계
5. 무너지지 않는 성은 없다
6. 규제는 기회다
7. 승부처는 화학산업이다
[잠깐] 전문화 속의 다각화
8. 일본은 우군을 잃었을지도 모른다

3장 일본의 성공과 실패에서 뽑은 11가지 교훈
[길라잡이] 완제품?미국?대기업이 아닌 소부장?일본?중소기업 사례를 중심으로
1. 틈새, 틈새, 틈새
2. 끊임없이 혁신하라_뿌리산업
3. F1은 늦었지만 FE는 앞서가자
[잠깐] 스포츠와 신소재 이야기
4. 업계의 상식을 깨뜨려라
5. 창업: 스핀오프에 주목하라
6. 기술만이 전부가 아니다
[잠깐] 독특한 마케팅 방법들: 1P로만 승부한 기업들
7.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정하라
8. 잘나갈 때 조심하자
9. 흩어져 살고 뭉쳐서 싸워라
10. 고객은 항상 옳다
11. 제조문화를 전파하라_봅슬레이

[부록] 소부장 경영노트: 놓치기 아까운 개별 기업경영 사례들
[에필로그] 지일극일(知日克日)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일본 경제가 침체의 길을 걷고 있는 와중에도 세계 3위의 경제규모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소부장 덕분이다. 소니, 샤프, 파나소닉 등과 같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일본 대기업들의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보이지 않는 빙산의 아랫부분에 해당하는 소부장 중소기업들이 일본 경제를 떠받치고 있다. (중략) 한국과 중국의 추격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전자산업에서의 점유율은 하락했지만 편광판, 유리기판, 포토레지스트, 광학장비 등과 같은 분야에서는 여전히 압도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경제산업성의 표현을 빌리자면, 소부장은 일본 경제뿐만 아니라 안보에도 불가결한 핵심 분야인 것이다.
--- p.13, 「프롤로그―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장기전에 대비하자」 중에서

세계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인 테슬라 사의 모델 S 롱 레인지 플러스 버전은 2020년 한 번 충전으로 최대 주행거리 646㎞를 달성하여 시장을 놀라게 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과 LG전자의 롤러블 TV는 2019년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를 찾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가볍고 얇고 유연하며 열과 화학물질에 강한 첨단소재인 폴리이미드 필름, 그리고 일종의 경첩 역할을 하는 힌지와 같은 혁신 부품 없이는 접고, 둘둘 마는 IT 혁신은 있을 수 없었다. (중략) 일본은 조립·가공과 같은 주요 산업 밸류체인의 하류 부분에서는 한국·중국 등 신흥국에 자리를 내주고 있지만, 소부장과 같은 상류 부분에서는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이 경쟁하고 있는 931개 품목 중에서 일본이 세계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품목은 309개다. 2019년 정부는 소부장 경쟁력 강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국내 소부장 산업을 가마우지 경제에서 펠리컨 경제로 바꿔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펠리컨 경제’란 먹이를 부리 안에 저장했다가 새끼에게 먹이는 펠리컨처럼, 한국의 소부장 산업의 자립도를 높이고 부가가치를 창출해 파급효과를 만들어낸다는 의미다.
--- p.24~31, 「4차 산업혁명시대의 주도권, 소부장에 달렸다」 중에서

남들과 다른 길을 걷는다고 해서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지차에 밀린 아이야는 말차의 변색을 막는 기술혁신을 이루었다. 후루야는 금속 액화에서만큼은 전통적인 귀금속업체들을 뛰어넘는 탁월한 기술을 개발했다. 또, 질긴 섬유를 생산하기 위한 20년 간의 지난한 투자가 없었다면 메이다이의 성공은 있을 수 없었다. 이들은 경쟁에 밀려 어쩔 수 없이 다른 길을 걷게 되었지만, 혁신을 통해 1등에 밀리지 않는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정부의 연구개발 사업들은 업계의 선두주자들을 타깃으로 설계된다. 우수업체 300개와 같이 피라미드의 상단에 위치한 업체들이 수혜자다. 결국 ‘잘하는 업체들이 더 잘하게’ 지원하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비주류들이 끼어들 틈은 상대적으로 작다. 그렇다면 반란을 꿈꾸는 비주류만을 위한 전용사업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한국에도 지금은 비주류지만 아이야, 후루야, 메이다이와 같은 혁신을 일으킬 중소기업들이 많다.
--- p.79, 「비주류: 혁신의 주체들」 중에서

우리가 일본과 같은 글로벌 수준에 오르려면 얼마나 걸릴까? 과거 일본의 사례에서 그 해답의 실마리를 찾아보자. 일본의 리츠메이칸 아시아태평양연구소가 2010년 독일의 ‘히든 챔피언’과 일본 틈새 1등 기업들을 비교 연구한 결과, 일본 기업은 창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까지 평균 54년이 걸렸고, 독일 기업은 불과 13년이 걸렸다. (중략) 결론적으로 일본 소부장 기업들은 글로벌 지향성이 부족했기 때문에 독일에 비해 정상에 오르는 데 긴 시간이 필요했다. 내수지향과 글로벌 지향의 차이가 독일과 일본 기업 사이에 수십 년의 차이를 만든 것이다. 이상의 분석을 참고하면 일본이 50년 걸렸다고 해서 우리도 50년 걸린다는 법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독일이 13년에 해냈다면 우리도 해낼 수 있다. (중략) 내수시장을 활용하여 자신들만의 독특한 거래관행과 시스템을 구축해온 결과 글로벌화에 50년이 걸린 일본, 야심적 목표와 글로벌 지향성으로 13년 만에 끝낸 독일. 어느 길을 택해서 어떻게 갈 것인지는 이제 우리의 선택에 달렸다.
--- p.136~137, 「자학적 경제관을 버려라」 중에서

기술이 되었든, 원가가 되었든, 납기가 되었든 중요한 것은 ‘압도적인 차이를 만들어내는 힘’에 있다. 우에노, 기타니혼정기, 나베야는 경쟁우위의 원천이 어디에 있는지 간파하고, 원가와 납기를 극한까지 밀어붙였다. 기술은 그것을 거들었을 뿐이다. 정부는 산업정책을 기획할 때 첨단산업과 기술혁신을 항상 염두에 둔다. 산업정책의 열에 아홉은 기술개발 투자다. 기술혁신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무엇을 위한 기술인지를 살펴보자는 것이다. 일본의 중소기업들이 기술을 갖추고도 글로벌 챔피언이 되지 못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 1등을 하는 방법은 기술만이 전부가 아니다.
--- p.226, 「기술만이 전부가 아니다」 중에서

제조강국에는 제조문화가 있다. (중략) 일본에 근대문화유산과 장인정신이 있다면, 한국에는 유에서 무를 창조한 주력산업 기술자들과 세계를 놀라게 한 IT DNA가 있다. 용산디지털단지, 문정동 공구상, 영등포 방직공단 등 재조명해볼 만한 근현대 산업문화의 유산도 많으니 재도약의 기회는 충분하다.
--- p.260, 「제조문화를 전파하라_오타공업단지 부활과 봅슬레이 이야기」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일본 소부장 경쟁력의 원천을 찾아서…
테슬라 전기자동차부터 폴더블 스마트폰까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주도권, 소부장(소재·부품·장비)에 달렸다!


넘사벽 일본 트라우마

그동안 일본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각은 양분되어 있었다. 1980~90년대에는 ‘일본은 있다’, 또는 ‘일본은 없다’는 논쟁이 있었고, 2000년대 들어서는 일본 경제의 쇠퇴 또는 부활에 방점을 찍어 바라보았다. 우리는 일본을 바라보며 때때로 지나친 자괴감에 빠지거나 넘치는 자신감에 차오르는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곤 했다. 그리고 2019년 여름, 일본의 갑작스러운 전략물자 수출규제는 그동안의 국제 분업구조에 균열을 내면서 한일 경제문제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다.

“현장에서 느끼는 일본과의 기술격차가 50년이다.” 일본의 전략물자 수출규제 직후 한 경제단체 수장의 발언은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일본은 경제대국이자 산업강국이고 우리가 넘어서기 어려운 선진국이다. 반세기에 걸쳐 축적된 일본의 소부장 경쟁력은 따라가기 어렵다. 극일도 좋지만 현실은 인정하자.” 넘사벽 일본이라는 프레임은 이와 같이 단순하고 강력하다. 그래서 더욱 경계해야 하는 측면이 있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일본 제조업 신화를 넘어서

『포스트 한일경제전쟁』은 일본의 수출규제가 오히려 한국 제조업 및 한국 경제에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2019년 여름 수출규제 당시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총괄 서기관으로서 일본 현안 대응업무를 담당했던 문준선 저자는 한일 경제전쟁은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말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승패는 소부장 경쟁력에 달려 있으며, 한국이 세계 3위 제조업강국인 일본의 제조업 신화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이를 위해서 일본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 원천을 해부하며, 한국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그 답을 찾고자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소부장 총괄 서기관의 일본 제조업 추적기

지금 한국은 일본과의 장기적 경제전쟁에서 필수적인 객관적인 정보와 지식이 절대적으로 부족하 다. 저자 문준선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일본의 소부장 우량기업들에 관한 사례들을 모아나갔다. 일본 경제산업성 선정 ‘글로벌 틈새 1등 기업 100’, 일본 중소기업청 선정 모노즈쿠리 기업 300개, 일본정책투자은행 밸류체인 코어 기업 60개 등 총 460개의 소부장 기업들을 조사했다. 이 기업들은 각 기관이 뽑은 일본을 대표하는 우수업체들로, 글로벌 틈새 1등 기업의 경우 세계시장 점유율이 20% 이상인 대기업, 또는 10% 이상인 중소기업이다. 소부장 기업이 대부분이지만 소부장 경쟁력이 뒷받침되는 완제품 업체도 일부 분석대상에 포함했다. 이를 통해 저자는 『포스트 한일경제전쟁』에서 다음과 같은 3가지 질문에 답하고자 했다.

일본은 어떻게 소부장 강국이 되었는가?

그동안 일본이 어떻게 소부장 강국이 되었는지에 대한 답은 주로 일본적 특수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2차 세계대전, 장인정신, 장수기업, 첨단산업 등. 하지만 일본적 특수성을 강조하는 기존의 일반적 시각은 일본 소부장 산업의 탄생과 성장, 소멸에 대해 온전히 설명하지 못한다.

『포스트 한일경제전쟁』은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일본 경제사회의 역동성, 거대과학 프로젝트 도전을 통한 비약적 성장, 비주류들의 혁신이 일본 소부장 산업 경쟁력의 중요한 원천이라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일본적인 특수성만을 강조하는 기존의 인식은 이러한 토대가 없는 국가들은 소부장 산업을 육성하기 어렵다거나, 격차를 줄이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잘못된 결론에 이를 위험성이 크므로 경계해야 한다.

새로운 시각으로 보면, 한국이 일본과의 격차를 줄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며, 한국의 소부장 산업이 클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져 있고 잠재력도 충분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소부장 산업을 육성하려면 지금보다 더 역동적인 경제사회 환경을 조성하고, 도전과 혁신을 장려해야 하며, 주류가 아닌 이 사회의 소외된 비주류들에게 더욱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소부장 경쟁력은 산업 정책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며 역동성, 포용성, 혁신성, 다원성과 같은 한 나라의 경제사회 시스템의 경쟁력 문제로까지 확대하여 접근해야 할 것이다.

일본의 수출규제, 왜 한국에 기회인가?

2019년에 일어난 일본의 전략물자 수출규제는 한일 양국 간에 오랜 시간 유지되어온 분업구조에 구조적 변화를 일으킬 일대 사건임에 틀림없다.

2장에서는 “일본의 수출규제, 위기인가, 기회인가?”라는 질문에 답했다. 동일본대지진 이후 일본 대기업들이 그랬듯이, 일본의 수출규제는 한국 대기업들의 소부장 구매 관행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소부장 분야에서 한일 역학관계를 바꿀 계기가 될 것이다. 일본 소부장 기업들은 수출규제로 인해 오랜 기간 누려온 선발자로서의 이익을 내려놓아야 하고, 한국의 소부장 중소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상황에 놓일 것이다.

산업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산업의 전자화(1980~1990년대)에서 산업의 화학화(2000년대 이후)가 되고 있다. 화학산업, 특히 기능성 화학산업이 한일 양국 소부장 경쟁의 승부처가 될 것이다. 화학산업과 공작기계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국가 간 주도권의 변화는 급격하게 일어난다. 4차 산업혁명은 한국이 일본을 추격하는 것을 넘어 추월할 수 있는 기회의 창을 열어줄 것이다. 일본의 수출규제는 한국에게는 기회이고, 일본에게는 위기다. 자신감을 갖고 우리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소부장 산업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다.

일본 소부장 기업의 성패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할 것인가?

3장에서는 460여 개 일본 업체들의 성공과 실패 스토리로부터 소부장 정책과 경영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뽑아서 전략, 창업, 기술, 위기관리, 협력, 고객관리 등 11개의 주제로 나누어 묶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답하고자 했다.

ㆍ 차별화: 틈새전략은 다양성과 차별화를 핵심으로 하는 소부장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이다.
ㆍ 유연성: 한 분야를 깊게 파고들되, 시대의 흐름에 대응하며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수천 년 전에 생겨난 일본 장수기업들이 생존한 비결이다.
ㆍ 도전: 스포츠는 소부장 기업에 도전의 기회를 주는 분야이다. 일본이 내연차 시대에 F1을 활용했다면, 우리는 전기차 시대에 대비해 FE와 같은 미래 스포츠를 활용하자.
ㆍ 혁신: 혁신은 상식의 뒷면에 있다. 상식을 깨뜨릴 수 있는 도전과 모험의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ㆍ 창업: 산업 밸류체인의 깊숙한 곳에 있는 소부장 산업에서는 신규 창업보다는 중도 창업이 좀 더 효과적인 창업방식이다. 연구 중심형 스핀오프 창업에 주목해야 한다.
ㆍ 기술: 기술이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품질, 원가, 납기 등 경쟁자가 따라올 수 없는 격차를 어디에서 만들어낼 것이냐가 중요하다. 기술은 전략을 뒷받침할 뿐이다.
ㆍ 자원배분: 자원 동원력에 제약이 있는 소부장 중소기업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잘 정해서 자신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그래야만 더 크고 강력한 대기업과 상대할 수 있다.
ㆍ 위기대응: 위기는 정상에 섰을 때 갑자기 닥쳐온다. 1등 기업의 경쟁자는 2등이 아니라 자만심과 나태함에 빠진 자기 자신이다.
ㆍ 협력: 협력은 소부장 중소기업이 대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한 중요한 전술 중 하나다. 다만, 스스로 강해져야만 협력도 할 수 있다.
ㆍ 고객관리: 한 번 거래를 하면 바꾸지 않고 오랜 기간 동안 거래가 유지되는 소부장 산업에서 고객은 소부장과 운명을 같이하는 파트너이다. 고객만족에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반드시 신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ㆍ 문화: 제조강국에는 제조문화가 있다. 일본에 장인정신이 있다면, 우리에게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기업가정신과 IT DNA가 있다. 우리가 가진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는 제조문화를 전파해야 한다.

소부장 경영노트―놓치기 아까운 개별 기업경영 사례들

일본의 소부장 기업 460여 개를 조사하면서 본문에 다 담지 못한 개별적인 기업경영 사례들은 부록의 ‘소부장 경영노트’에 담았다.

질문의 구조를 바꾸어야 길이 보인다

우리는 이제 한일경제전쟁에서 질문의 구조를 바꾸어야 한다. ‘일본은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다.’ 일본이 우리보다 낫거나 부족하다는 것은 사실 부차적인 문제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성패와 부침의 의미를 읽어내고,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찾는 것이다. 일본에 주목하는 진짜 이유를 잊지 말고, 일본이 그려온 궤적에서 한국의 번영과 발전을 위한 터닝포인트를 잡아내야 한다.

아무쪼록 이 책이 공무원, 공공기관 임직원 등 정책 결정자들에게는 소부장 정책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소부장 중소기업 경영자들 및 직장인에게는 혁신의 실마리를 던지며, ‘완제품·미국·대기업’ 중심의 서적에 익숙한 경제/경영학 전공자들에게는 ‘소부장·일본·중소기업’ 중심의 새로운 접근법의 길라잡이가 되길 바란다. 무엇보다도 일반 국민들에게 한일관계의 변화와 소부장 산업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회원리뷰 (7건) 리뷰 총점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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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한일경제전쟁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c****w | 2021.04.0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한일경제전쟁이 이제 장기화에 접어들면서 앞으로의 대책을 다룬 문준선이라는 저자의 포스트 한일경제전쟁이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일본이 소재 부품 장비 강국이 된 과정부터 앞으로의 우리의 다짐까지 일본의 무역보복에 대처하는 모든 것들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코로나에 조금 묻혀버렸지만 한일경제전쟁은 여전히 현재도 진행중이고 대처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리뷰제목

한일경제전쟁이 이제 장기화에 접어들면서 앞으로의 대책을 다룬 문준선이라는 저자의 포스트 한일경제전쟁이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일본이 소재 부품 장비 강국이 된 과정부터 앞으로의 우리의 다짐까지 일본의 무역보복에 대처하는 모든 것들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코로나에 조금 묻혀버렸지만 한일경제전쟁은 여전히 현재도 진행중이고 대처를 소홀히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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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부장산업 뛰어넘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g*******g | 2021.01.15 | 추천17 | 댓글14 리뷰제목
지난 2019년 여름 일본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요한 3가지 소재에 대한 한국수출을 규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충격을 받은 한국정부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별법을 제정하고, 수입선 전환을 추진하면서, 소부장 기술개발(R&D)을 통해 핵심 소부장 품목의 자립화를 추진하는 등 발빠른 대응을 추진해 오고있다. 그 이후 코로나19의 발생으로 글로벌 밸류체인(GVC);
리뷰제목

지난 2019년 여름 일본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요한 3가지 소재에 대한 한국수출을 규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충격을 받은 한국정부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별법을 제정하고, 수입선 전환을 추진하면서, 소부장 기술개발(R&D)을 통해 핵심 소부장 품목의 자립화를 추진하는 등 발빠른 대응을 추진해 오고있다. 그 이후 코로나19의 발생으로 글로벌 밸류체인(GVC)에 변화가 일어났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적인 기술개발도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이 이러한 규제조치를 취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일본 소부장 산업의 높은 경쟁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동안 한국은 일본으로부터 부품소재를 수입해서 중간재를 생산해 이를 세계시장에 공급하는 분업체계가 형성되어 있었다. 한국기업들에게 부품소재를 제대로 공급하지 않으면 한국기업들로서는 엄청난 대미지를 입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그럼 일본은 어떻게 소부장 강국이 되었을까? 일본의 수출규제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물어야 할 질문이다.

 

지금까지는 주로 일본 경제의 특수성이 그 이유로 설명되곤 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산업발전, 대를 이어온 장수기업의 존재와 이를 뒷받침하는 장인정신, 그리고 첨단산업 등에서의 오랜기간 축적의 시간들을 가질 수 있었던 점이 강조되어 왔다. 그래서 소부장 분야에서 일본은 단시일내에 따라잡을 수 없는 넘사벽 같은 존재로 인식되곤 하였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설명은 정확하지 않다고 반박한다. 일본 소부장 산업 경쟁력의 원천을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일본 경제사회의 역동성, 거대과학 프로젝트 추진과정에서 생긴 도전정신, 비주류 후발기업들의 혁신에서 찾고 있다. 이런 접근은 우리에게도 적절한 환경과 제도가 뒷받침된다면 빠른 시일내에 소부장 분야에서도 혁신을 이루고 일본을 추월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한다.

 

저자는 우리가 일본의 소부장산업 성공과 실패경험에서 배울 수 있는 11가지의 교훈을 제시한다. 차별화를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한 우물만 파면서 시대의 흐름에 대응해 끊임없이 변해야 한다. 도전과 혁신은 필수사항이며, 연구중심형 스핀오프 창업도 촉진해야 한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자원을  집중하며 위기대응 노력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수요기업과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 등을  자세히 설명한다.

 

현직 공무원인 저자가 일본의 소부장 산업현황을 분석하고 나름대로의 대안을 제시하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대부분 제시된 정책방향에도 공감이 간다. 하지만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강조하다보니 소부장 산업발전이 쉬운 일처럼 느끼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기우에 빠지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가 비상한 노력을 전개하더라도 일본을 추월하는데에는 상당한 시간동안 단합된 노력이 전개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싶다. 또한 제한된 규모의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단순히 선진국 기술을 따라가서는 지속적 성장을 담보하기 어렵다. 일본을 뛰어넘어 세계 최고가 되는 기업을 만들어야 하는 지난한 과제임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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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한일경제전쟁] 답은 '소.부.장'에 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R**o | 2020.09.13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포스트 한일경제전쟁] 답은 '소.부.장'에 있다.2019년 7월에 일본이 '한국 사법부의 강제징용 노동자에 대한 배상권을 인정'하자 이를 빌미로 한국에 대한 핵심소재 3개에 대한 무역제재를 가했다. 한국 역시도 이에 대응하면서한일 무역분쟁은 현재 1년을 조금 넘은 '현재진행형' 상태이다.일본정부가 이같은 판단을 한 이유는, 일본의 제조업에 대한 자신감에서 나온 것이었다.알;
리뷰제목

[포스트 한일경제전쟁] 답은 '소.부.장'에 있다.


2019년 7월에 일본이 '한국 사법부의 강제징용 노동자에 대한 배상권을 인정'하자 


이를 빌미로 한국에 대한 핵심소재 3개에 대한 무역제재를 가했다. 한국 역시도 이에 대응하면서


한일 무역분쟁은 현재 1년을 조금 넘은 '현재진행형' 상태이다.



일본정부가 이같은 판단을 한 이유는, 일본의 제조업에 대한 자신감에서 나온 것이었다.


알다시피 현대 시대의 세계경제는 서로 '분업화'된 시대이다. 예를 들어 한국의 반도체가 유명하다고


하지만 반도체를 만들기 위한 핵심 소재, 부품, 장비의 경우는 일본이나 독일기업의 공급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일본기업이 제품을 만들 때에 있어서 한국 기업의 소재, 부품의 공급을


받아야 완성되는 시대이다.



이같은 사실을 모를리 없는 일본 정부이지만, 그럼에도 한일 무역분쟁의 신호탄을 쏜 이유는


결정적으로, 일본이 세계대전 패망이후 제조업에 대한 50년간의 투자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한


자신감에서 나온 결정이었다. 한일무역분쟁이 발발하고 나서야 


한국과 일본의 기술격차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동안 웹상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기술격차는 별로 안난다'라는 풍문이 돌았지만, 그것은 풍문일 뿐이고


저자는 현장에서 느끼는 '한국과 일본간의 기술격차는 50년이다'라며 밝힌다.


실제로 1차 제재물품인 포토레지스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플루오린화 수소의 경우


현재는 어느정도 대체가 되었거나, 자체 생산이 가능해졌지만 가장 핵심적인 것은 '기계를 만드는데 쓰이는


공작기계'의 경우는 단기간에 대체가 불가능한 품목이다.


일본이 이처럼 소부장 강국이 된 근본적 이유는, 일본의 전쟁 동원체제에서 탄알이나 탱크를 만들었던


기업들이 패망이후의 다른 제조업으로서의 변신을 꾀하면서 시작되었다.


우리에게는 불쾌할지는 모르지만, 일본은 메이지 유신을 통하여 근대화에 성공했고,


이후 제조업을 육성하며 전쟁가능한 국가로서의 일본을 변화시켜왔다.



이처럼, 적어도 50년 이상의 축적된 노하우를 통하여 정부와 기업이 한몸을 꾀하면서


일본의 소부장 사업은 우리와 기술격차가 발생한 것이다.



때문에, 현 시점에서 우리와 한국정부는 일본에 대한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냉철한 대응'을 통하여 기술격차를 좁혀나가고, 한발더 나아가 우리만이 치고나갈 수 있는


소부장 사업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비단, '일본'때문만이 아니다. 무역분쟁은 중국이 대상이 될 수 있고


유럽이 될수도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의 선도국가를 되기 위해서는


소부장 사업은 핵심이다. 



따라서, 한일 무역분쟁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로 인한 '뉴노멀 시대'에서는


소부장 사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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