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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 시대

간첩 시대

: 한국 현대사와 조작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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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8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646g | 152*225*21mm
ISBN13 9791188990801
ISBN10 118899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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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분단 상황에서 한국인은 누구나 간첩으로 몰릴 수 있었다. 특히 군사 정권이 간첩 문제를 내부 통제를 위한 장치로 활용하며 간첩 조작 사건이 많이 벌어졌다. 이 책은 간첩의 역사다. 누가 누구를 간첩이라 불렀고, 간첩 담론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분석했다. - 손민규 역사 MD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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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정부에서는 비전향 장기수에 대한 전향공작과 함께 공안기구들에 의한 간첩 조작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졌다. 중앙정보부, 보안사령부(이하 보안사), 대공경찰 등 공안기구들도 크게 확장되었다. 1970년대에 들어와 남파간첩이 줄자 공안기구들은 아예 간첩을 만들어냈다. 공안기구들은 서로 경쟁하며 정보망원을 심어 밀고를 받거나 의심되는 사람을 고문하거나 약점이 있는 사람을 잡고 그와 뒷거래를 해서 원하는 그림을 그려냈다. 수사기관이나 그 수장이 최고 권력자에게 실적과 충성심을 과시하거나 승진이나 보상을 노려 적극적으로 조작하는 경우도 있었고, 위로부터 성과를 내라는 압박을 받아 수동적으로 조작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국가보안법 사건을 맡은 수사관은 거액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적이 승진에 반영되었기 때문에 기를 쓰고 간첩을 찾아내려 했다. 더욱이 힘도 연고도 없는 사람을 잡아다가 고문을 해서라도 자백만 받아놓으면 법원이 유죄판결을 내려주었으므로 간첩을 조작하는 일에 거침이 없었다.
--- p.36 「제1장 “한국에서 간첩이란”」 중에서

남북한은 통일을 지향하는 민족주의적 정통성을 강조한다. 즉 두 개의 대립적 권력은 동질적 민족에 기반을 둔다는 점에서 사태가 더욱 복잡해진다. 간첩은 외국인도 아니고 이민족도 아니지만 국민도 아닌 존재이기에 그것을 설명하기 위한 말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동질적인 내부자로 취급되어야 하지만 이질적인 외부 침입자로 규정해야만 하는 데에서 간첩을 둘러싼 말들이 복잡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간첩은 단순하게 외부 침입자로 규정되기 힘들고 일종의 ‘내부의 외부’처럼 이해된다.
--- p.56 「제2장 “공안통치와 간첩 담론”」 중에서

이러한 노선 전환에 따라 1960년대 중·후반 북한은 남한과 미국에 대한 일련의 군사행동을 감행했다. 1967~1968년에만 743명의 무장 게릴라를 침투시켰고, 1967년 1월에는 북한의 해안포가 남한의 PCE-56 당포함을 포격해 침몰시켰다. 1968년에는 특수작전부대인 124군부대 소속 31명의 침투조가 청와대 습격을 시도한 1·21사건을 일으켰고, 이어서 23일에는 미국의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the USS Pueblo)와 승무원을 동해 공해상에서 나포했다. 8월에는 제주 서귀포에 간첩선을 침투시켰고, 10월과 11월에는 울진·삼척지구에 대규모 침투작전을 감행하면서 군사적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 p.137 「제3장 “북한의 대남전략과 남파공작원”」 중에서

공안기구들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직후 제정된 국가보안법(1948년 12월 1일)에서 활동의 법적 근거를 제공받았다. 국가보안법은 여러 차례 개정되었으나 정부를 참칭하거나 국가 변란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단체, 이른바 반국가단체를 처벌한다고 규정했다. 따라서 이들에 의한 간첩 만들기는 민주화 이전 독재시대에 주로 발생했다. 그러나 민주화 이후 공안기구들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면서 그 역할은 축소되었으나 조작 사건은 여전히 나타났고 심지어 2010년대에도 계속되었다. 독재정권은 사라졌으되 공안기구의 활동을 뒷받침해주는 법적 근거인 국가보안법은 여전히 살아 있기 때문이다.
--- p.162 「제4장 “간첩을 만드는 공안기구”」 중에서

월북자 가족 간첩 조작 사건은 모두 분단질서의 형성 과정, 특히 한국전쟁 과정에서 일어난 ‘이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1953 년 7월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 분단의 교착상태가 공고화되는 가운데 남 한에서 4·19혁명과 5·16쿠데타 등 정치적 변동이 연이어 일어나자 북한은 남쪽에 연고가 있던 한국전쟁기 월북자들을 간첩으로 남파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와 같이 1960년대에 걸쳐 급증했던 월북자 출신 남파 간첩들은 자신의 가족이나 친척들을 접촉하거나 방문해 북한 방문을 권유하는 등 간첩 활동을 전개했다. 그 과정에서 남한에 살고 있던 가족이나 친척 중에는 그러한 권유에 따르거나 혹은 마지못해 잠깐 북을 방문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대다수는 월북자 가족과 연락이 끊긴 채 간첩 활동과 무관한 삶을 살았다. 월북자 가족과 잠깐 접촉한 후 10~20여 년이 지난 어느 날 평범하게 살아가던 가족과 친척들은 공안기구에 의해 불법감금과 잔혹한 고문을 당한 뒤 오래전부터 지하에서 고정간첩으로 활동해온 대규모 가족 간첩단으로 조작되었다.
--- p.200 「제5장 “누구를 간첩으로 만들었나 1 : 월북자 가족”」 중에서

11·22사건에 휘말린 재일한인 유학생들은 대부분 처참한 신체적 고문을 당했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조사 과정에서 수사관에 의한 강간마저 자행된 사실이다. 1975년 12월 23일 재일한인 여성 권말자가 도쿄의 의원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권말자는 일본 호세이(法政)대학을 졸업하고 서울교대에 유학 중이었는데 1975년 8월 5일 중앙정보부에 체포되었다. 열흘 동안 조사를 받고 풀려난 권말자는 조사 과정에서 수사관들에게 수차례 윤간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놓았다. 권말자가 기자회견을 자청한 이유는 조사 과정에서 친하게 지낸 친구들을 대라고 해서 할 수 없이 이름을 말한 후배가 11·22사건 구속자 명단에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호세이대학 후배인 김원중이었다. 권말자는 “내 경험으로 판단한다면 맹세컨대 대학생 간첩단 사건은 완전히 조작”이라고 증언했다.
--- p.256 「제6장 “누구를 간첩으로 만들었나 2 : 재일한인”」 중에서

최종길의 동생이자 중앙정보부 직원인 최종선에게 형의 죽음은 너무나 큰 충격이었다. 최종길이 조사받으러 갈 때에도 최종선이 동행했고, 가족 중 형의 사망 소식을 가장 먼저 들은 것도 최종선이었지만 형의 죽음에 대해서는 무기력할 수밖에 없었다. 학생들에게 진실을 알리면 학생들의 희생이 뒤따를 것이고, 언론에 알리려 해도 당시 언론이 어떻게 통제되고 있는지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 외국 언론에 호소해도 그 효용성은 크지 않았다. 외국 대사관에 가도 국제관례를 깨면서 도와줄 가능성은 높지 않았다. 최종선이 호소할 곳이라고는 대한민국에 단 한 곳도 없었던 것이다.
--- p.286~288 「제7장 “누구를 간첩으로 만들었나 3 : 재유럽·미국 한인”」 중에서

비교적 온건했던 납북귀환어부에 대한 정부의 처리와 활용 방식은 1960년대 후반부터 급격히 선회했다. 변화의 기점이 된 것은 1968년이었다. 1968년 1월 21일 김신조 등의 간첩단 침투에 더해 1968년 11월 2일 울진·삼척지구 무장공비 사건이 발발한 이후였다. 당시 정부당국은 나포 선원들이 제공한 정보들이 북한 무장공비 침투에 이용되었다고 판단하고 납북어부들을 엄벌한다는 방침을 세우기 시작했다.
--- p.315 「제8장 “누구를 간첩으로 만들었나 4 : 납북귀환어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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