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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영성

정윤식 | 춘자 | 2020년 08월 1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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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8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30쪽 | 394g | 148*210*16mm
ISBN13 9791197115486
ISBN10 119711548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답을 찾아 길 위에 선 당신의 길동무가 되어 줄 책
“모든 사람의 영성은 귀중하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종교가 공통으로 추구하는 ‘영성’이라는 가치의 중요성을 현대인의 관점에서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도 도그마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동서양의 종교와 철학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어쩌면, 조금은 도발적인 여행기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세상으로

여행전기
21세기는 영성의 시대
절벽 위에 세워진 수행자들의 공동터전
사회와 소통하는 통로, 수도원 약국

여행기

01. Spain


톨레도
톨레도 위치에 대한 풍수지리학적 고찰
엘 트렌스파렌트와 황금 장식의 미학

세고비아
수도교를 따라 걷다
톨레도의 바람과 세고비아 바람

아빌라
데레사 성녀와 영혼의 성
7 궁방과 정신, 몸, 그리고 방위
그리스도교와 불교 수행의 접점, 고통

만레사
500년 된 수행자의 밥그릇
자발적 고립은 양날의 칼
돈이 모이는 그림

몬세라트
검은 성모상의 염화미소
천연 전시관
영성의 자궁에 심은 씨앗
십자가와 검은 성모상이 향하는 곳

02. Germany

뤼데스하임
포도는 태양인의 과일
힐데가르트 폰 빙엔의 정신을 찾아서
자비심의 색깔

03. Italy

제노바
인생은 그런 거야
제노바의 수도원 약국

밀라노와 피렌체
새로운 동행, 새로운 여정
대성당 앞에서
지상의 천국

라 베르나
위대한 영혼의 물화
수행을 위해서 꼭 은둔하며 살아가야 할까
서양 고대 의학과 수도원 약국

아시시
아시시 예찬
팔문에 대한 소고

수비아코
베네딕토 성인의 신성한 동굴
벽화에 대한 단상

로마
마음과 거울
천택리와 택뢰수
판테온 신전과 빛이 가는 길
날마다 새롭게

에필로그
길의 끝에서

참고문헌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영성靈性은 모든 인간에게 내재한 신령스러움靈을 인정하자는 것이다. 영성은 모든 인간이 지닌 가치이니 최고라는 표현은 있을 수 없다. 모든 사람의 영성은 귀중하기 때문이다.
--- p.16

강을 끼고 도는 산책길은 넓고 평평하게 잘 닦여 있지만, 발을 헛디디면 금세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 갈 것 같은 기분이다. 이러한 기세 때문에 톨레도의 강철 검이 특산물이 되었나 보다. 강철은 오행에서 금金에 해당한다. 돌덩이도 금이다. 금의 기운이 톨레도에 가득 모여 있는 것이다. 금은 해가 지는 저녁의 시점을 상징하기도 한다. 사람들의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아 묵상하기 좋은 시간이다. 이 조그마한 마을에 성당, 수도원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마치 영적인 전투기지 같이 느껴진다.
--- p.32

영성 체험을 이야기하다가 “하느님 아버지!” 하고 외치며 신앙 고백을 하는 데레사 성녀의 모습에서는 기도 중에 잡념이 일어날 때마다 예수님과 하느님을 부르곤 하던 어머니와 할머니의 모습이 떠오른다. 정화수를 떠 놓고 새벽녘 두 손 모아 지극 정성으로 가족을 위해 기도하는 소복을 입은 여인의 모습도 겹쳐진다. 이러한 모습은 여성 신앙인의 공통적인 특징인가 보다.
--- p.51

43일 동안의 유럽 여행 마지막 날 판테온 신전에 들어서면서 나의 여행이 동굴과 빛을 찾아 떠나온 여행이었음을 직감하게 되었다. 나라는 인간은 육신의 동굴에 빛으로 존재하는 영혼임을 다시금 확인했다.
--- p.21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시절인연, 동굴 밖으로

시절인연(時節因緣), 모든 사물의 현상이 시기가 되어야 일어난다는 말을 가리키는 불교용어이다. ‘때’라고 해야 할까? 만남도, 사랑도, 공부도, 일도, 좌우지간 일어나는 그 모든 것들이 ‘때’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10년 동안 골방에 틀어박혀 그야말로 책만 읽었다는 『배낭영성』의 작가 피터는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남긴 스마트폰과 친숙해지면서 블록체인 기반의 콘텐츠 플랫폼 『스팀잇』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띠로링. 그리고 그의 세계에 포털이 열렸다. 그는 『스팀잇』에 10년 동안 공부한 것들을 조금씩 정리하기 시작한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자신에게 ‘시절인연’을 만들어주었다고 생각하는 이유도 이 때문일까? 그렇게 그는 때를 만났다. 동굴 밖으로 나와야 할 때를 말이다.

『배낭영성』의 저자 피터는 동굴에서의 시간을 보내며 영성을 공부했다. 물론 지금도 진행중이다.모태신앙으로서의 가톨릭 신자이지만, 유교, 불교, 도교를 포함한 동서양 영성의 다양한 세계를 탐구한다. 보편적인 정신적 문화의 정수가 영성이고, 여기서부터 종교가 여러 갈래로 퍼져 나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뇌출혈로 병원 신세를 지며 본격적으로 현대 의학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되었다는 그는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동서양의 고대 의학에도 관심이 많다. 현재 지역의 재활 병원에서 약손 요법 연구가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어쩐지 물질 세계와는 거리가 먼 은둔형 도인(?)이나 수도승(?)처럼 보이는 그는 사실 대학원에서 반도체 관련 소재 연구를 전공하고 그와 관련된 회사에서 10여 년간 연구원과 마케팅 엔지니어로 일한 이력이 있다. 산업 디자인을 공부하기 위해 유학을 준비하던 중 결혼을 생각한 여인과 종교적 견해 차이로 정신적 충격을 받으면서 영성 관련 서적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유학에 대한 결심을 접고 한국에서 진정한 한량이 되기로 결심한다. 작가 피터의 지난 삶의 궤적은 그의 현재에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된다.

답을 찾아 길 위에 선 당신의 길동무가 되어 줄 책
“모든 사람의 영성은 귀중하기 때문이다.”


스팀잇에 접속하고 1년 뒤, 그는 돌연 배낭을 싸고 유럽 곳곳의 수도원으로 가톨릭 영성가들의 궤적을 찾아 나서기로 한다. 방구석 책벌레의 본격적인 일탈이 시작된 것이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남긴 묵주와 기도서를 손에 들고, 십자가 성요한, 데레사 수녀, 이냐시오 성인, 성 프란치스코 성인, 힐데가르드 수녀 등 위대한 가톨릭 성인들이 남긴 메시지를 좇아 비로소 길 위에 선다.

10년이라는 시간 그가 쌓아 올린 종교관과 철학은 ‘유럽 수도원 기행’이라는 어쩌면 흔하고 뻔한 주제를 독특한 해석의 경지로 끌어 올렸다. 몬세라트 수도원 검은 성모의 미소에서 관세음보살의 미소를 발견하고, 아빌라 엥카르나시온 수도원의 구조를 인도 불교의 차크라 개념 위에서 해석한다. 변화를 이해하는 학문인 역학이나 바람과 물을 읽는 풍수지리학 등에서 사용하는 사유의 틀을 통해 수도원과 성상의 지리적 위치가 가진 의미를 바라보기도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에서 성경과 금강경, 대학과 중용, 바가바드 기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동서양의 고전들을 인용하며 뒤섞는다. 그래서 이 책에는 태극기에서나 보아 왔던 주역의 괘상과 팔방위 나침반, 알록달록한 차크라 등 다양한 해석의 도구들이 곳곳에서 등장한다. 세상의 모든 종교가 공통으로 추구하는 ‘영성’이라는 가치의 중요성을 현대인의 관점에서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도 도그마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동서양의 종교와 철학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이 책 『배낭영성』은 그래서, 어쩌면, 조금은 도발적인(?) 여행기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결국 모든 종교는 ‘같은 것’을 두고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되니 말이다.

“영성靈性은 모든 인간에게 내재한 신령스러움靈을 인정하자는 것이다. 영성은 모든 인간이 지닌 가치이니 최고라는 표현은 있을 수 없다. 모든 사람의 영성은 귀중하기 때문이다.”

작가는 자신을 ‘야매’ 혹은 ‘엉터리’ 영성가라고 칭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영성의 본질에 한걸음 가까워진 것은 아닐까. 답을 찾는 길에는 야매도, 엉터리도, 정석도 없다. 우리는 단지 영성의 빛을 마음 속에 간직하고 저마다의 길 위에 선 ‘귀중한’ 존재일 뿐이다. 이 책 『배낭영성』이 그런 당신의 길동무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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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걷고 싶었던 유럽 수도원 기행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파*스 | 2020.08.23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한 때 가톨릭 수도 영성의 기원이 됐던 성인들의 책들을 읽었던 시절이 있었다. 기도의 대가라 불렸던 아빌라의 대데레사, 그리고 부정신학의 모태가 된 어둔 밤을 쓴 십자가의 성 요한, 12세기 가톨릭 패러다임의 큰 변화를 가져온 이태리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 영신수련을 만들어 후세의 기도에 지대한 영향을 준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수도 영성에 관심은 가;
리뷰제목
한 때 가톨릭 수도 영성의 기원이 됐던 성인들의 책들을 읽었던 시절이 있었다. 기도의 대가라 불렸던 아빌라의 대데레사, 그리고 부정신학의 모태가 된 어둔 밤을 쓴 십자가의 성 요한, 12세기 가톨릭 패러다임의 큰 변화를 가져온 이태리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 영신수련을 만들어 후세의 기도에 지대한 영향을 준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수도 영성에 관심은 가져다 준 성 베네딕도... 오래 전 이태리 라 베르나 산 정상 근처에 있던 성 프란치스코 오상성당에서의 감동과 지붕마다 눈이 하얗게 덮힌 까말돌리 봉쇄수도원의 정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며 책은 읽어 나갔다.
무엇보다 동양사상에 해박한 저자의 서술이 책 곳곳에서 적절하게 흥미로움을 더 해 준다! 정말 오랜만에 마음 속 깊은 곳에 넣어 두었던 조각들을 퍼즐 맞추듯 읽은 책이며 저자의 다음 여정도 기대가 된다^^ 저자의 말처럼 현대는 특정 종교나 학문적 철학보다는 영성의 빛이라는 말에 동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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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4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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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그리고 이탈리아 수도원의 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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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 | 2020.08.23
평점5점
지금 같은 시기에 보면 좋은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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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7 | 202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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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골방수행을 한 '진짜'수행자의 사려깊은 수도원 여행기. 꼭꼭 씹어 두고두고 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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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5 | 202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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