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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어떤 물질의 사랑

[ EPUB ]
천선란 | 아작 | 2020년 07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7 리뷰 596건 | 판매지수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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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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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0년 0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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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13 9791165508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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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천 개의 파랑』으로 2020년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천선란 첫 소설집!

정세랑의 다정함과 문목하의 흡인력을 두루 갖춘
역대급 괴물 신인 작가 천선란의 첫 소설집!

치매 어머니가 기억하는 유일한 단어인 ‘작가’, 그 기억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몇 년간 매일 4시간씩 어머니의 병실을 지키며 쓴 환상적이고도 우아한 소설들. 장편과 단편 모두에서 빼어난 수작을 쏟아내며, 『천 개의 파랑』으로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소설 부문 대상을 받은, 천선란 작가의 첫 소설집.

“사막에 대해 글을 써보는 건 어떻겠니?”라는 아버지의 권유로 우주비행사가 된 딸의 이야기를 자전적으로 그린 「사막으로」에서 시작해, 지구의 바다 생물 멸종을 극복하기 위해 토성의 얼음위성 엔셀라두스로 날아간 탐험대가 만나게 된 외계생명과의 극적인 조우를 다룬 「레시」, 알에서 태어나 배꼽이 없는 소녀도 소년도 아닌 “어떤 외계인”의 ‘우주를 가로지른’ 사랑 이야기를 비롯 작가 천선란의 눈부신 등장을 알려줄 여덟 편의 수작이 담겼다.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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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소설을 쓰는 게 너무 어렵고 즐겁다. 무섭고 설렌다. 언제라도 그만두고 싶지만, 언제까지나 하고 싶다. 나는 세계를 만들고, 그 세계를 쓴다는 행위가 무엇을 내포하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내가 만든 세계에 단 한 명이라도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다.

단편소설을 쓸 때는 보통 ‘감정’하나만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래서 그런가, 내가 쓴 단편소설들은 전부 형태가 불분명하고 무미건조하게 느껴진다. 긴 이야기를 쓸 때만큼 구체적인 세계를 그리지 않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쓰고 나면 소설들이 어딘가 뜨뜻미지근하다.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저 내가 느꼈던 감정을 읽는 사람도 느꼈으면 좋겠는 바람만 있을 뿐이다.

세상을 알아갈수록, 지구는 엉망진창이다. 바꿔야 할 것이 너무 많은데 인구수만큼 존재하는 사공이 산도 아닌 우주로 날려버리는 것 같다. 나 하나가 방향을 잡고 노를 젓는다고 해서 바뀔까? 내가 가는 방향을 옳은 방향일까? 이런 생각들을 언제나 하고 있지만, 결론은 하나다. 저어야 한다. 내가 옳다고 믿는 방향으로.

나는 아이돌의 영향을 많이 받은 세대이고, 내 10대는 무대 위의 아이돌과 함께 버무려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정 시기를 추억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그때 유행했던 아이돌의 노래와 춤이 있다. 어느새 나는 이십 대 후반에 접어들었고, 내가 선망했던 아이돌들은 은퇴를 했거나, 연기를 하거나, 혹은 세상에 없다. 한때 나의 영웅이었고, 내 시절이었던 그들은 왜 떠나야만 했을까. 인사 한 번 나눠보지 않았던 그들의 새벽이 서러워 덩달아 뒤척였던 새벽이 많았다. 어떤 말을 하고 싶다가도 아무 말도 하지 못해 한숨만 쉬는 날이 많아졌다. 그러던 어느 날,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너는 그 친구들과 또래라 힘들어 하는구나.”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딱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 하나는 누구에게는 아무 일도 아닌 일이구나. 또 하나는, 그렇다면 나는 이 감정을 잊지 말아야겠구나.

이 소설집에 실린 소설이 전부 그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소설집에는 내가 간직해두고 있던 감정들, 분함과 억울함, 쓸쓸함과 서러움, 외로움과 기괴함을 담고 있다.

「사막으로」는 자전적인 이야기에 가깝다. 덤덤하게 풀어나가는 이야기를 언젠가 한 번은 쓰고 싶었다. 「너를 위해서」는 낙태죄 폐지를 외쳤던 2019년에 썼다. 「레시」는 환경문제를 테마로 잡고 시작했던 이야기였다. 「어떤 물질의 사랑」은 정말로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사랑은 국경도 없다’라는 말을 좋아한다. 사랑에 국경도 없는데, 사람들은 왜 그렇게 진정한 사랑의 필수조건을 붙이는지 모르겠다. 「그림자놀이」는 상처 받지 않기 위해, 타인의 감정으로부터 지나치게 멀어지려는 나를 느꼈던 때 잡은 소재이다. 「두하나」는 서글펐던 새벽에 몇 번이나 생각했던 문장을 옮겨 적을 이야기가 필요해서 구상하게 되었다. 「검은색의 가면을 쓴 새」는 자본주의의 기괴함에 대해, 그리고 「마지막 드라이브」는 추돌시험을 위해 쓰이는 ‘더미’가 최첨단 시뮬레이션 때문에 직장을 잃는다는 기사를 읽고 쓰기 시작했다. 뭐랄까, 너도 기술의 피해자구나… 싶었다.

나는 정말로 소설 쓰는 게 무섭다. 그래서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가끔은 다 쓴 이야기를 그대로 휴지통에 넣기도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설을 쓰고 싶다. 단 한 사람에게라도 뜨뜻미지근하게 남았으면 좋겠다.

2020년 여름
천선란

지울 수 없는 흑백 타투 같은, 2의 세계

사변이 경계를 지워버리고 모든 장르가 서로 화기애애하게 구느라 바쁜 요즘, 글세계에서 작가의 색깔을 첫 모습과 주 종목으로 나누는 것만큼 위험한 일은 없다. 천선란 작가는 2020년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한국과학문학상은 과학소설, 그러니까 SF 소설에 주는 상이다. 알다시피 작가를 알기 위해 그런 사실에 너무 집중하면 틀이 생긴다. 좋은 이야기를 찾아다니는 사람에게 틀은 아마도 도움보다는 해를 더 많이 줄 것이다. 피해를 받지 않으려면? 지금 당장 책을 열고 읽으면 된다.

하지만 조금 더 미적거리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목차에서 이 작품집에 실린 8개의 글 제목을 잠시 들여다보면 적어도 세 개의 작품에서 하나의 숫자를 떠올릴 수 있다. 「두하나」는 말할 필요가 없을 테고, 「너를 위해서」는 ‘나’와 ‘너’를 상정한다. 그리고 「그림자놀이」. 그림자가 생기려면 광원을 가로막는 사물이 있어야 한다. 광원만으론 그림자를 만들 수 없다. 광원이 세계라면 사물과 그림자는 그 세계 안에 있는 ‘존재’들이다. 사물과 그림자는 한 쌍이어야 한다. 따라서 숫자는 2다.

이 작품집에서는 수많은 2를 찾아볼 수 있다. 단편집이 대개 그렇지 않으냐고 묻는다면, 천만에. 이 책에서 2는 구조와 직결되어 있다. 「그림자놀이」는 한때 과거를 함께 했으나 물리적으로, 정신적으로 상당한 거리가 생겨버린 2인의 얘기다. 한 사람은 억지로 가까워지려 노력하지 않고, 다른 한 사람은 마음만 먹으면 가까워질 수 있는 힘을 갖고 태어났다. 둘 중 한 사람은 인위적으로 ‘감정과 공감’을 절개해 버리지만, 현실 속의 통증클리닉이 그러듯, 고통 그 자체만 사라졌을 뿐 원인은 남아 본질적인 문제는 사라지지 않는다. 우리는 주인공 ‘이라’가 애써 외면하려는 노력을 보고, 그게 곧 지울 수 없다는 반증임을 안다. 그리고 아마도, 작가가 작품의 정서와 세밀하게 조각한 어휘의 부조를 제 손으로 배신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림자놀이」의 끝에 도달한들 가슴의 답답함이 눈 녹듯 사라지지는 않으리라는 것을 안다.

그 2는 「너를 위해서」에서 갑자기 혈육과 생명의 의미(또는 역설, 또는 잔인함)를 툭 던지고는 「레시」와 표제작 「어떤 물질의 사랑」을 낳는다. 두 작품은 태생부터 ‘바깥’에 있는 존재를 이야기하고, 그 바깥을 강조하기 위해 ‘안쪽의 상황’을 촘촘하게 보여주고, ‘엄마’와 엄마가 사랑하는 존재를 이야기한다. 이 두 글을 모두 읽으면 ‘기시감’이라는 단어가 모락모락 떠오를 것이다. 「레시」는 토성의 위성인 엔셀라두스가 주 무대고 「어떤 물질의 사랑」에서는 지구가 그런 무대에 해당한다. 하지만 글이 막바지를 향하면서, 「레시」의 엔셀라두스는 엄마인 승혜에 의해 결국 인간이 사는 곳과 같으면서 그와 동시에 다른 ‘지구’로 확장된다. 「어떤 물질의 사랑」은 이야기의 끝에서 새로운 2가 탄생하면서, 지구가 뒤에 남고 저 먼 바깥이 안쪽으로 활짝 열린다.

그렇게 「그림자놀이」와 「레시」와 「어떤 물질의 사랑」은 (심지어 목차 순서를 봐도) 바짝 달라붙어서 구조적인 다중우주를 이룬다. 다중우주란 크게 같고 은근히 다른 우주의 모음을 가리킨다. 세 작품 모두 관계와 외면, 이해와 오해에 관해 얘기한다. 그 2 곱하기 2 속에서 낯선 자와 익숙한 세계가 서로 거리를 좁히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면서 춤을 추고 있다. 세 작품은 구조가 비슷하고 등장인물이 겪는 고통과 치료의 양상까지 흡사하다. 하지만 셋을 나란히 겹쳐놓고 대차대조표를 만들어보는 순간, 세 개의 우주가, 꽤 무겁고 힘겹게 다중우주를 형성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미니 3부작’을 감상했다면 이제 조금은 숨을 돌리고, 가슴을 활짝 펴도 된다. 「두하나」는 금세 알아챌 수 있는 은유와 선명하기 그지없는 서사가 장점이지만, 그 선명함이 작가 고유의 신선함까지 도달했는지는 의문이다. 반면 「검은색의 가면을 쓴 새」는 작가가 독자에게 조금 더 친절해보겠다고 마음먹은 듯, 그리고 작품 내내 호흡을 조절하겠다고 마음먹은 듯 소심하면서 탄탄한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 드라이브」는 책의 첫 쪽부터 글을 꼭꼭 씹으며 달려온 독자에게 작가가 살짝, 아주 살짝 미소를 짓는 것처럼 그리 버겁지 않은 여운을 남겨준다. 「사막으로」는… 내가 편집자라면 ‘작가의 말’ 자리에 이 글을 넣었을 것 같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만에 하나 단편집 「어떤 물질의 사랑」이 첫 장을 넘기기보다 이 글 토막을 먼저 보는 독자가 있다면 「사막으로」를 가장 나중에 읽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이다.

이 작품집에는 매끈하니 누구나 수집하고 싶은 조약돌이 있는가 하면, 손을 대는 위치에 따라 다칠 수도 있는, 한 귀퉁이가 살짝 깨진 기암도 있다. 유독 그런 기암에 해당하는 작품은 「레시」와 「그림자놀이」이다. 천선란 작가는, 적어도 이 작품집 안에서는, 궁금증이나 호기심으로 독자를 결말까지 유인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시」와 「그림자놀이」에서 끝마무리에 쉽게 고개를 끄덕이기는 어렵다. 작가는 할 얘기를 다했건만 그 끝은 깨져있다.

그래도 작가는 다른 힘으로 (힘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 묵묵하고 끈기 있게 깨진 부분을 메꿔나간다. 그 힘은 핍진에 있고, 고통과 회피 속에서도 절대 눈감지 않는 시선의 날카로움에 있다. 그 두 가지는 지울 수 없는 흑백 타투처럼 읽는 이의 가슴에 진하게 남는다.

그게 천선란 작가의 선택이다. 그 선택의 결과 외계인과 바이러스와 초능력 등이 클리셰처럼 등장했다가 투명하게 사라지고 이중삼중의 은유로 작동하진 못했지만. 글머리에서 SF라는 단어 때문에 틀부터 세우지 말라고 전제했던 이유다.

그리고 아마, 천선란 작가가 둘 중 하나만 선택하지 않고 (또는 희생하지 않고) 둘 모두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할 가능성 역시, 모순되게도 그 힘에 있을 터다. 양손검을 천 번 만 번 휘두르다 보니 어느새 양손검뿐 아니라 두 개의 한손검까지 능숙하게 다루고 마는 작가가 간혹 있다. 천선란이 들고 휘두른 양손검의 날 끝에서, 거기 실린 힘에서 그 가능성을 본다.

- 김창규, 소설가

eBook 회원리뷰 (596건) 리뷰 총점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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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어떤 물질의 사랑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a**e | 2022.11.2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미지근한 문장속에서 따뜻함, 슬픔, 이별, 사랑, 다양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었다. 작가의 의도와는 달리 인물들의 동기, 이유를 보며 조금씩 눈물이 났다. 어션테일즈 (지도에 없는 행성)을 처음으로 접한 후 단편집 (어떤 물질의 사랑)을 이제야 읽었는데 작가의 성향과 주류가 다수 내포되있음을 알수 있었다. 우주, 동물이 주류가 인간이 비주류인 삶을 지향;
리뷰제목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미지근한 문장속에서 따뜻함, 슬픔, 이별, 사랑, 다양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었다. 작가의 의도와는 달리 인물들의 동기, 이유를 보며 조금씩 눈물이 났다. 어션테일즈 (지도에 없는 행성)을 처음으로 접한 후 단편집 (어떤 물질의 사랑)을 이제야 읽었는데 작가의 성향과 주류가 다수 내포되있음을 알수 있었다. 우주, 동물이 주류가 인간이 비주류인 삶을 지향한다라.. 요즘같이 감정이 고조되어 전쟁, 기후위기에 휘말린 인류를 보면 작가의 말을 어느정도 공감하게 된다.

사막으로

아버지의 사막에 관한 한마디는 주인공이 우주로 떠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가족간의 감정, 갈등과 사막의 아름다운 별에 대한 이야기가 잔잔하게 어우러진다. 평생 도로를 깔은 아버지와 도로가 없는 길을 가는 주인공. 그곳에는 사막의 별이 존재할까?

너를 위하여

초단편 소설로, 아버지가 될 자격을 얻은 남자는 인공 태아를 보고 흐뭇해 한다. 10개월 뒤면 그에 걸맞은 아내가 생겨 단란하고 건전한 가족을 꾸리기만 하면 되는 아름다운 미래. 하지만 남자는 가족간 유전 내력과 서류의 진실을 알게 된 후 큰 혼란에 빠진다. 인공수정이 가능한 근미래시대인것 같다.

레시에게

오염된 지구의 바다를 정화하기 위해 승혜를 포함 대원들이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의 바다를 조사하는 과정에 정체불명의 생명체를 발견한다. 그것이 인간들을 어떻게 대할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였지만 죽이는 대신 살펴보기로 한다. 한편 승혜가 지구를 떠나 우주로 떠난 이유와 함께 생명체(레시)에게 알수 없는 기시감을 느낀다. 병든 지구를 보호하고 아낄수 있는 존재가 누구냐에 대한 질문에 누군가 (지구인)이라는 짤막한 답변을 본적이 있다. 

어떤 물질의 사랑

사랑에는 국경도 종족도 없음을 알려주는 내용이다 (개인적 생각)

누구보다 외계인의 존재를 궁금해하며 온갖 상상을 하지만 막상 눈 앞에 외계인이 나타나면 비명을 지르고 멀리하는 지구속에서 조용히 살아가는 외계인들은 사랑을 나누고 헤어지고 삶을 영위한다. 그냥 보통의 지구인과 다를 바 없는 살을 산다. 외계인 관점에서 지구인 역시 외계인인데 말이지...

그림자놀이

인간이 느끼는 감정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주인공은 우주에서 20년을 떠돌다 귀한한 친구 도아를 맞이한다. 도아와 다른 선원들은 감히 우주에 도전을 한 대가로(?) 병에 걸려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되었고 간만에 만난 도아는 주인공이 변한것 같다며 거리를 둔다.

감정으로 인한 갈등과 전쟁을 억제하고, 심적 충격을 줄이고 평온한 삶을 살기 위해 시술받은 주인공은 문득 어린시절에 만난 도아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가슴을 계속 주무른다. 아무래도 완전한 제거는 불가능한것 같다.

두하나

상공에서 물체가 아시아 대륙에 떨어져 빛을 발했고, 그 것은 전세계의 남자들을 좀비로 만들었다. 여자들은 살고자 영종도에 모여 기지를 만들고 쳐들어오는 남자들과 싸우고 생존자들을 구출했다. 기억상실증인 엄마를 보살피며, 공장에서 일하는 지나는 자신의 동생과 이름이 똑같은 아이, 하나를 발견한다. 고작 학생의 나이인 하나는 허약했지만 전염된 남자들의 생각을 읽을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지나는 동생과 생김새도 나이도, 성향도 다른 하나에게 이유모를 감정이 생기며 자기 친동생처럼 대한다. 좀비가 생긴 이유, 소탕보다는 지나와 하나의 감정이 메인인 소설이다. 동생 하나가 살아있기를 빈다.

검은색을 가면을 쓴 새

9년전에 멸종된 저어새 떼가 철원에서 모습을 드러내면서 온세계가 들썩인다. 전문가들은 저어새가 싱크홀 같은 구멍에서 나왔다며, 싱크홀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자원자들을 모집한다. 한편 주인공은 부모의 어려운 상황 속, 독립유지를 위해 카페에서 알바를 병행하며 힘들게 살아가고 있었다. 이 삶에 출구가 있을까? 그리고 저 구멍안에는 무엇이 존재할까? 저어새가 멸종된 이유는 인류의 개발과 플라스틱 때문이라고 하는데, 자연보호를 위해서라면 개발을 억제하고 자본의 욕심을 줄여야 한다. 참 어려운 문제다.

마지막 드라이브

자동도로주행 사고사망율을 줄이고자 안드로이드 더미와 애인 델리를 이용해 똑같은 추돌사고 시험을 149번 실행시킨다. 다치는 부위는 다양했지만 공통점이 있다면 더미가 다가오는 화물차로부터 델리를 끌어안아 보호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 행위는 더미에게 델리를 사랑하도록 설정한 것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지만, 이상하게도 더미의 개발자이자 책임연구원인 한나는 두 안드로이드를 보며 알수없는 감정을 떠올린다. 비록 인위적이지만 델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더미의 모습은 한나와 인간들에게 동질감을 느끼게 해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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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어떤 물질의 사랑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하* | 2022.11.1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아버지의 권유로 우주비행사가 된 딸의 이야기를 그린 자전적 이야기 사막에서를 시작으로 8편의 단편이 실린 소설집입니다. 데뷔작인 천 개의 파랑을 읽었을 때부터 상당히 독특한 이야기를 흡인력있게 풀어내는 작가구가 생각했는데 이번 작품 또한 그렇습니다. 가독성 좋고, SF소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독자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라서 좋았습니다.;
리뷰제목

아버지의 권유로 우주비행사가 된 딸의 이야기를 그린 자전적 이야기 사막에서를 시작으로 8편의 단편이 실린 소설집입니다. 데뷔작인 천 개의 파랑을 읽었을 때부터 상당히 독특한 이야기를 흡인력있게 풀어내는 작가구가 생각했는데 이번 작품 또한 그렇습니다. 가독성 좋고, SF소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독자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라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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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어떤 물질의 사랑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u*u | 2022.11.19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천선란 작가님의 책을 페이백으로 읽어볼 기회였다. 단편 여덟 편을 모아 놓아 한 편씩 읽고 생각해 볼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점이 좋았다. SF 소설하면 의례히 떠오르는 차갑고 암울한 느낌이 아닌 따뜻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차별성을 느꼈다. 잘 모르는 분야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미래의 변화를 한 번쯤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 페이백에도 기대감을 갖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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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선란 작가님의 책을 페이백으로 읽어볼 기회였다. 단편 여덟 편을 모아 놓아 한 편씩 읽고 생각해 볼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점이 좋았다. SF 소설하면 의례히 떠오르는 차갑고 암울한 느낌이 아닌 따뜻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차별성을 느꼈다. 잘 모르는 분야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미래의 변화를 한 번쯤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 페이백에도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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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미지근한 글속에서 느낄수 있는 감정과 따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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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 | 2022.11.27
평점5점
재밌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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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하* | 2022.11.19
평점5점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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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u*u | 202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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