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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게이머입니다, 아 여자고요

나는 게이머입니다, 아 여자고요

: 그냥 게임이나 하고 싶었던 한 유저의 분투기

딜루트 | 동녘 | 2020년 08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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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294g | 128*188*20mm
ISBN13 9788972979623
ISBN10 8972979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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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를 막론하고 여성이 상위에 랭크되거나, 나아가 프로 게이머로 활동하면서 이름을 날리면 외모 평가부터 시작된다. 그 다음에는 실력이 뛰어나지 않다면 게임도 못하는데 나왔다는 이유로, 실력이 뛰어나면 부정행위를 했을 거라고 의심을 받는다. 때로는 자신의 게임 실력이 진짜임을 공개적으로 ‘인증’하라는 식으로 게이머의 자질을 시험받기도 한다. 얼마 안 되는 여성 프로 게이머가 실력을 드러내면 그에게 패배하는 남성 프로 게이머는 놀림의 대상이 된다. 여성 프로 게이머는 현역에서 활동하는 동안 온갖 괴롭힘의 대상이 되다가 은퇴하고 나서야 “그 여성 게이머는 게임을 잘했다”라며 뒤늦게 평가받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 p.29

TV 속 게임 광고는 아직도 게임하는 남성을 주변 시선에 치이는 불쌍한 존재로 묘사하면서 “허락보다 용서가 쉽다”는 광구 문구를 날린다. 어차피 자신들의 놀이 문화를 여성들은 제대로 인정해주지 않을 테니 일단 하고 싶은 대로 하고 나서 용서를 구하자는 이야기다. 여기에서 함께 가정을 꾸리고 공동체를 구성해나가는 아내는 게임을 즐기는 문화를 방해하는 존재로 격하된다. 또 가족을 위해 헌신한 남편의 유일한 휴식을 이해해주지 않는 아내가 나쁘다는 이미지를 남성 게이머에게 끊임없이 환기시킨다. …… 낚시나 음주처럼 돈이 많이 들고 집안일을 내팽개치는 사람들보다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건전한데 왜 알아주지 못하냐며 억울해하는 마음은 덤이다. 이런 광고들은 접근 방식 자체가 틀렸을 뿐만 아니라, 게임을 즐기는 여성 유저는 애초에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는 사실만 확인시켜준다.
--- p.36

그 공간은 여자들에게 “여자치고는 잘한다”거나 “되게 남자답게 (게임을) 하네”라는 말이 칭찬이 되는 곳이었다. 인간의 적응력은 굉장하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보면 그 말을 당연한 칭찬으로 인식하게 된다. 굳이 대답할 가치들이 없는 말이었음에도 주변의 영향을 받기 쉬웠던 어린 시절에는 그 말이 어찌나 큰 무게감으로 다가오던지. “A 캐릭터는 여자애들이나 좋아하는 거야”라는 얘기를 들으면 “나는 그런 캐릭터 안 좋아해” 하며 굳이 다른 캐릭터를 고른다거나, “진짜 게이머라면 B를 해야 한다”는 얘길 듣고 관심도 없는 B를 해보려고 억지로 매달렸다. 누군지도 모를 그 사람들이 인정하는 ‘진정한 게이머’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물론 지금은 그냥 내가 ‘여자’였기 때문에, 남들이 생각하는 ‘진정한 게이머’라는 기대에 부응하려 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들이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 p.54

‘길드의 엄마’니 ‘길드의 천사’니 같은 소리를 들어가며 팀을 위해 온갖 궂은일들을 도맡아 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냥 남들이 다 해서’ 또는 ‘이렇게 하면 우리 모두한테 이득이니까’라며 별 생각 없이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일들을 하다 보면, 정작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뒤로 밀리는 분위기에 답답해지곤 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여자들은 원래 보조해주거나 남을 보살펴주는 캐릭터를 잘한다느니, 딜러가 되더라도 ‘딜 사이클’이 복잡하고 여자들은 싸우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적에게 최적의 피해를 입힐 수 없다느니, 아군의 체력 게이지만 열심히 채우면 된다느니 하는 식으로 자신들이 하기 지루하거나 귀찮은 직업군들을 여자들에게 시켜야 한다는 글이 보였다. 이따금 같은 게임을 하는 여자친구를 갖고 싶고, 기왕이면 딜러인 자기에게 힐을 해주는 상냥한 여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더러 보았다. 게임 속에서마저도 자신들을 뒷바라지 해주는 존재를 바라는 인간들이란!
--- p.60

그런 커뮤니티에 안 들어가면 그만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검색을 하다 보면 검색 엔진의 최상단에 익명 사이트가 노출되며, 익명 사이트에서 정보 교환이 가장 활발히 이루어진다. 유동 인구가 많다 보니 기발한 아이디어와 유머글이 넘치고, 심지어 최신 자료가 공식 채널보다 먼저 넘어오는 경우도 있었다. 따라서 문제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꾸역꾸역 참고 드나들다 보면 (사람은 적응하는 동물이라 다니다 보면 또 다닐 수 있게 된다), 저항감 없이 혐오적인 언어와 사고에 노출되기 쉽다. 이런 커뮤니티의 익명성은 대부분 ‘서울에 거주하는 10대 후반부터 20대를 아우르는 보수주의 성향의 한국 남성’을 표방한다. 그래서 기발한 자료에 웃다가도 이내 정색해야 하는 순간이 여러 번 찾아온다. 우연히 발견한 글에서 문제점을 느끼지 못하더라도 그 아래에 달린 댓글이 이상할 때가 많고, 다른 글로 넘어갔을 때 ‘전라디언’, ‘짱개’, ‘김여사’, ‘피싸개’ 같은 단어가 적혀 있는 글이 반드시 한 번쯤은 걸리기 때문이다.
--- p.89

여성 게이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여왕벌이 되기 쉽다. 같은 게임을 하는 여성에게 일방적인 호의를 베풀어놓고, (만나자거나, 전화로 ‘진실한 얘기’를 하자거나 등) 부담스러운 요구를 한 뒤 거절당하면 받을 건 다 받고 자신을 팽했다면서 여왕벌에게 당했다고 주변에 호소하기 때문이다. ‘여왕벌’이라는 단어는 커뮤니티에서 힘을 얻으며 온갖 상황의 원인으로 불려나왔다. 남성들은 자신이 무리에서 소외당하고 있을 때 그 무리의 중심에 여성이 있으면 그것도 ‘여왕벌의 탓’으로 돌리기 시작했다. 여성 혐오 단어가 생성될 때 으레 그렇듯이, 여왕벌에 대해서도 누군가가 반발하면 “정상인은 여왕벌이라는 소릴 들을 이유가 없다”고 말하며 문제를 제기한 사람을 이상하게 취급하면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본래의 ‘정당한’--- p.어디가 정당한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하니까 일단 그렇게 말하자) 이유는 점점 희석되어 갔다. 이제는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는 여성, 자신이 싫어하는 여성, 눈에 띄는 여성까지 모두 ‘여왕벌’이라고 부르고 있다.
--- p.91

게임 안팎에서는 신체적 피해가 없었는데도 이 사건을 성추행으로 봐야 하느냐며 탁상공론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실제 피해자가 있었음에도 말이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 사례는 기존의 온라인 게임에서 발생했던, 텍스트와 캐릭터 모션을 이용해 모욕감을 줬던 수많은 성추행 사건들이 VR이나 AR 같은 새로운 기술과 만나 좀 더 실제처럼 구현되었을 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쪽에서 VR에 대한 성추행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을 때, 심의를 받지 않는 음지에서는 VR을 이용한 포르노 게임들이 발매되고 있고, 심의를 받는 공개된 플랫폼에서도 성행위만 없을 뿐 각종 훔쳐보기를 시도하거나 터치할 수 있는 게임들을 발매하고 있다.
--- p.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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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를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못 말리는 성향이다. 게임은 그 성향을 극대화한, 재미를 위한 매체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재미의 시민권이 전혀 평등하게 분배되지 않았음을, 그저 평범한 게이머가 되기 위해서 여성들이 겪어야 하는 차별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게임에 덧씌워진 불명예가 못마땅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이 책을 읽어야 한다. 게이머들의 성찰과 변화 없이 게임 문화는 한 발짝도 더 나아갈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 최태섭 (32년차 게이머, 문화연구자, 『한국, 남자』 저자)
“여자 게이머는 진짜 게이머가 아니다”라는 선입견에 ‘게이머’ 대신 어떤 단어를 넣어도 낯설지 않다. 여성에 대한 차별·무시·조롱을 ‘재미’로 여기는 세계에서도 게임 그 자체를 사랑하고 즐기며 자신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분투해온 여성의 목소리가 반가운 이유다. 이 책은 ‘게임 속 세계’만이 아니라 여성인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에 관한 이야기다.
- 최지은 (작가, 『엄마는 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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