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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터

폴터

: 휴먼 게임의 위기, 기후 변화와 레버리지

[ 반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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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8월 25일
판형 반양장?
쪽수, 무게, 크기 412쪽 | 720g | 152*223*30mm
ISBN13 9791196552534
ISBN10 119655253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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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제 우리는 정말로 미지의 세계에 있다.” 이 표현은 2017년 봄 마지막 데이터가 그 이전에 측정한 모든 온도 기록을 깬 것을 보여주면서 세계기상기구 책임자가 한 말이다. 은유적 표현이 아니라 말 그대로다. 우리는 실제 아는 것을 벗어났다. 그해 여름 대서양 허리케인이 동부 쪽으로 점차 발달했다. 이곳에서는 이전에도 본적이 있는 폭풍이었다. 허리케인이 멕시코와 루이지애나, 플로리다에 상륙하는 대신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에서 맹위를 떨쳤다.
--- p.38

노라 갤러거의 말이다. “기후 변화를 믿는 사람이나 부정하는 사람 모두의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이것이 어딘가 다른 곳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이곳이라고 말하지는 않을 지라도 가난한 지역으로 일컫는 푸에르토리코나 뉴올리언스, 혹은 케이프타운 같은 곳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아니면 해수면이 오르고 있는 섬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혹은 2025년이나 2040년, 아니면 그 다음 해 다른 시간대에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전 천국에서 온 엽서가 당신한테 말할 것이다. 이런 일이 다음 해, 혹은 어딘가 다른 곳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이것은 당신이 사는 바로 그곳에서 일어날 수 있고, 당장 오늘 일어날 수도 있다. 그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 p.54

우리 모두는 이미 잃고 있는 것이 있다. 내가 사는 곳은 계절을 잃고 있다. 겨울이라는 계절은 더 이상 겨울을 확실하게 의미하지 않는다. 그래서 늘 날씨를 보고 본능적으로 계절을 말하던 방식이 깨지기 시작했다. 캘리포니아는 평온함을 잃고 있다. 다음에 일어날 화재의 냄새가 유칼립투스 숲에 계속해서 머물고 있는 까닭이다. 더 가난해지는 길은 여러 방식이 있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직접 확인하게 될 것이다.
--- p.71

지독한 더위만으로도 기후 변화가 끼치는 영향은 명백하다. 더위로 남아 있는 인간의 거주공간이 좁아지기 시작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열 번의 폭염 가운데 아홉 번은 2000년 이후에 발생했다. 심지어 시원한 태평양 연안의 북서부마저 기온이 세 자리(화씨)로 치솟아 이제는 포틀랜드 가정의 70퍼센트가 냉방을 하고 있다. 그나마 포틀랜드는 이 끔찍한 폭염에 대비해 반려동물에 친화적이고 보드 게임까지 구비된 ‘무더위 쉼터’를 갖추고 있다. 반면, 1960년부터 평균기온이 한 자리 수로(화씨) 상승한 인도는 폭염과 관련된 사망률이 150퍼센트나 증가했다. 이런 폭염은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가혹하다.
--- p.90

알렉스 스테픈은 “지속불가능한 부당한 시스템에서 돈을 벌기 위해, 그 사이에 필요한 변화를 막거나 지연시키는” 약탈적 지연이라는 용어를 새로 만들었다. 기후 변화와 정유회사들의 행태가 그 전형적인 사례다. “1990년에 전세계의 배출량을 줄이기 시작했더라면 아직 확신을 갖고 기후 위기를 다룰 수 있었을 것이다.” 스테픈의 말이다. “간단히 계산해서 배출량이 매 10년마다 대략 4분의 1씩 감소한다면 CO2 예산 내에서 유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것은 “아주 쉬운 일이 아닐”테지만 “제대로 된 점진적인 규제 개혁과 잘 설계된 탄소 거래 또는 가격 시스템”으로 성공했을 것이다.
--- p.118~119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 자신의 사고방식을 형성하고 자신의 삶을 특정 방향으로 이끌었다고 반복해서 말할 때, 또 뭔가를 너무나 사랑해서 경의 표시로 자신의 헤지 펀드나 요트에 그 이름을 넣었다고 했을 때, 나머지 우리들은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랜드는 그 많은 사람들에게 왜 그토록 강렬한 인상을 남겼을까?
--- p.139

지구 온난화는 너무나 과도한 레버리지의 완벽한 사례다. 레이건 집권 시기부터 이념적 권력을 쟁취한 많은 사람들이 석유 및 가스 산업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다. 이들은 자신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시점에 정확히 정권을 장악했다.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엑슨과 코크는 1990년 이후 수년 동안 각종 ‘싱크탱크’와 위장 단체를 출범시켜 자신들만이 알고 있었던 일련의 거짓말로 논쟁을 방해했다. 즉, 이들은 이전 수십 년 간을 합한 것보다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전 세계에 배출했던 사실을 숨겼다. 그리고 이 시기에 배출된 이산화탄소가 문제의 핵심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 p.175

스티븐 오모훈드로는 “AI의 기본적 동력”이라는 2008년 기초 논문에서 가장 사소한 방향으로 초점을 맞춘 AI조차도 진짜 문제를 야기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체스를 두는 로봇을 만든다고 해를 입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시작한다. 하지만 그것 말고는 아주 주의 깊게 프로그램하지 않는 한 “다른 기계에 침입해 자신의 복사본을 만들려고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안전은 무시하고 자원을 획득하려 할 것이다. 이런 잠재적인 해로운 행위는 처음부터 그렇게 프로그램 돼서가 아니라 귀납적 시스템의 내재적 속성 때문이다.” 그것은 정말로 스마트하고 자신의 일을 계속해 나가고, 무슨 일이 있어도 체스를 한다. “우리가 체스 로봇을 만들 때는 뭔가 잘못되면 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우리가 그것을 끄려는 순간 맹렬하게 저항하는 것을 볼 것이다.
--- p.235

이것이 길가메쉬로부터 지금까지 계속 내려오는 이야기다. 물론 인간은 지각이 있는 동물이다. 죽을 것을 아는 동물이라는 말이다. 계속해서 곱씹어보지 않더라도, 이것은 우리의 모습이고, 우리가 만들어온 문화다. 위대한 철학자 어니스트 베커는 프로이트가 틀렸다고 확신했다. 인간의 마음을 억누르고 있는 것은 섹스가 아니라 죽음에 대한 공포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두려움에서 우리는 장대한 피라미드와 더 장대한 천국에 대한 생각까지 모든 것을 구성해냈다.
--- p.269

유전공학은 생식세포계열을 넘지 않고 유전적 변형을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마치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 350ppm만큼 선명한 선이다. AI의 경우는 그 경계를 정하기가 더 어렵다. 안전장치가 되어 있는 스위치처럼 그들이 너무 스마트해지는 것을 막는 것이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공학정책적 과제일지도 모른다. 이미 그런 작업이 일 부 진행되고 있다. 진짜 돈이 위험해질 수 있는 월가에서는 사람들이 다양한 기술적 제한을 통해 AI 거래자가 시장을 붕괴시키는 것을 막으려 하고 있다.
--- p.293

보호무역주의는 비효율적인 까닭에 경제학자들에게는 얄팍한 단어다. 하지만 비효율성은 종종 한 가지 이상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도와주는 또 다른 방법일 수 있다. 아마존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효율적이다. 내가 필요할 수도 혹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을 내일이면 현관에서 받아볼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상점들이 문을 닫게 될 때는 이들이 제공했던 “가십거리와 노인을 위한 도움, 거리감시” 같은 다른 서비스가 없어진다. 아주 저렴하게 식품을 살 수 있는 카길과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도 믿기 어려울 정도로 효율적이다. 하지만 지역 농부들이 사업을 접게 되면 시골 공동체, 목가적 풍경, 농업의 다양성 등을 잃는다.
--- p.342~343

우리 대다수는 대부분의 경우 꽤 훌륭하다. 재미있고, 친절하다. 인간 연대의 또 다른 이름은 사랑이다. 지금 그대로의 인간 세상을 생각할 때도 나를 압도하는 것은 사랑이다. 가난한 사람을 먹이고 헐벗은 사람을 입히게 하는 게 인간의 사랑이다. 서로 함께 바다 거북, 바다 얼음, 그리고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좋은 것을 보호하는 게 사랑이다. 우리 각자에게 인간이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하는 게 사랑이고, 또 이것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게 사랑이다. 불완전하더라도 세상 속으로 온 것을 환영하고 죽을 때도 함께하는 게 사랑이다. 특히 그 황혼에서조차 휴먼 게임은 우아하고 매력적이다.
--- p.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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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러브레터, 애원, 찬사, 그리고 기도다. 빌 맥키번의 장엄함이 최고에 달한 책이다. 지혜와 경고, 위태로운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놓치지 말라.”
- 나오미 클라인 (Naomi Klein,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This Changes Everything』, 『쇼크 독트린The Shock Doctrine』의 저자)
“단단히 긴장하고 우리 인간이 직면한 가장 큰 엄숙한 상황에 빠져들어 정신없이 읽었다. 위기의 상세 내용을 담은 웅장하고 종합적인 무수한 과학적 보고서에 흥분할 수밖에 없었다. 책 마지막에는 이 커다란 함정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작은 탈출구가 서술돼 있다. 여기서 빌 맥키번이 말하는 것에 주의하고 그대로 행동한다면 탈출이 가능하다.”
- 리베카 솔닛 (Rebbeca Solnit, 『이 폐허를 응시하라A Paradise Built in Hell』, 『어둠 속의 희망Hope in the Dark』의 저자)
“빌 맥키번이 아주 중요한 책을 썼다. 이 책을 읽는 것이 우리의 고향인 지구 행성은 말할 것도 없고 당신의 생명까지 구할지 모른다고 말하는 것은 과장이 아니다. 『폴터』는 너무 늦기 전에 기후를 파괴하고 이익을 얻는 자들로부터 우리의 기후를 구하라는 멋지고 열정적인 전투 준비 요청이다. 맥키번은 거듭해서 자신이 우리 시대의 가장 선견지명 있고 재능 있는 목소리 중 하나임을 증명해 왔다. 『폴터』는 그가 낸 최고의 책이다. 정말로 모두가 읽어야만 하는 책이다.”
- 제인 메이어 (Jane Mayer, 『다크 머니Dark Money』의 저자)
“우리 시대가 직면한 엄청난 문제에 관심을 높이는 데 그 누구도 빌 맥키번보다 기여한 사람은 없다. 『폴터』는 아주 중요한 책이다. 진솔하고, 지대한 영향을 주고, 불리함에 맞서게 하면서, 희망을 준다.”
- 엘리자베스 콜버트 (Elizabeth Kolbert, 『여섯 번째 대멸종The Sixth Extinction』을 쓴 퓰리처상 수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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