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0년 08월 20일 |
---|---|
쪽수, 무게, 크기 | 264쪽 | 454g | 130*200*20mm |
ISBN13 | 9791190277624 |
ISBN10 | 119027762X |
출간일 | 2020년 08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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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64쪽 | 454g | 130*200*20mm |
ISBN13 | 9791190277624 |
ISBN10 | 119027762X |
글을 더 잘 쓰기 위하여 쓴다는 것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하여 문장의 생명력은 어떻게 발견할 수 있는가? 무엇이 문장의 힘과 독창성을 만들어내는가? “글쓰기에 관한 한 단연 최고의 책 이처럼 논리정연하며 재미있고 지혜로 가득한 책은 없었다.” - [뉴욕 저널 오브 북스] 기존 글쓰기 방법론에 반기를 드는 책 이 책은 우리가 글을 더 잘 쓰고 싶을 때나 글쓰기에 자신감을 잃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알려주는 유용하고 통찰력 넘치는 책이다. 미국에서 인정받는 작가이자 16년간 〈뉴욕 타임스〉 편집위원이었으며, 프린스턴대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고 1991년부터 하버드대를 포함한 유수의 대학에서 글쓰기 강의를 시작해오며 현재 예일대에서 독창적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는 저자 벌린 클링켄보그는 글쓰기에 대한 기존 통념은 틀릴 뿐 아니라, 오히려 글 쓰는 능력을 감퇴시킨다고 주장한다. 또한 우리가 그간 배워온 글쓰기에 관한 잘못된 생각들, 즉 천재성·독창성·슬럼프·핵심문장·내용요약 같은 것을 잊게 해준다. 일종의 ‘해독’ 과정을 거치고 난 뒤에야, 글을 쓴다는 행위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알아차리고 배워가면서 글쓰기에 대한 태도를 새롭게 정립하도록 이끈다. 이 책은 글쓰기에 대한 불변의 법칙, 정설 따위로 독자를 현혹하지 않는다. 대신에 저자는 20년 넘게 대학생을 대상으로 글쓰기를 가르친 경험을 토대 삼아, 책 전반에 걸쳐 우리가 새롭게 익힐 글쓰기에 대한 관념으로 ‘알아차림’을 이야기한다. 글쓰기는 보고 듣고 느끼고 알아차리는 일의 연장선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책 후반부에서 실용적인 지침으로 가득한 유익한 실전 문제까지 제시함으로써 생생하고 명료하며 만족스러운 자기표현의 길로 안내한다. |
1. 프롤로그 2. 짧게 잘 쓰는 법 3. 산문 몇 편과 질문 4. 감사의 말 |
?권태로움,
어휘력이 쪼그라드는 느낌!?
#도서협찬 #교유서가 #교유당
짧게 잘 쓰는 법
: 짧은 문장으로 익히는 글쓰기의 기본
“학교 숙제로 글을 쓸 때 어휘력이 자꾸만 쪼그라드는 느낌이 들었던 것을 기억하나요? 끝에 가선 몇 안 되는 똑같은 단어가 커다란 파리처럼 머릿속을 맴도는 느낌. 바로 권태로움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죠(48쪽).”
??
글쓰기는 매번 어려운 과제이자(!) 도전입니다. 지금까지 말이 글보다 더 쉽다고 느끼며 살았지만, 요즘 따라 글쓰기가 더 오래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좋아하는 작가님들의 글을 따라가고 싶은 생각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마음은 커지고 있지만, 처음부터 장문의 글로 도전한다면 전 아마도 가망이 없겠죠. 그래서 이번에 읽은 <짧게 쓰는 법>은 위안, 도전 그리고 용기를 주었습니다.
이 책은 생각보다 더 과감하게(예상과 달리) 글쓰기에 대한 격려, 도전으로 가득합니다. 기본적으로 기존 학교 교육에서 배우는 글쓰기를 비판하는 부분에선 기분도 좋아지고 공감을 했고 이어지는 내용에서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소개하는 글쓰기의 기초 개념은 글쓰기를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가벼운 훅~ 같았습니다.
훅 또는 툭,
이 문장이 얼마나 제대로 되었는가?라는 질문으로 표현조차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고 좀 틀려도 되니깐 가볍게 툭툭 나아가면서 서서히 쌓여가는 생각들을 기대해보며 책을 덮었습니다.
추신 : 잠자고 있는 블로그를 시작해야 할까요? ?????♂?
출판사 책 소개 ??
우리가 글을 더 잘 쓰고 싶을 때나 글쓰기에 자신감을 잃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미국에서 인정받는 작가이자 16년간 〈뉴욕 타임스〉 편집위원이었으며, 프린스턴대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고 1991년부터 하버드대를 포함한 유수의 대학에서 글쓰기 강의를 시작해오며 현재 예일대에서 독창적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는 저자 벌린 클링켄보그는 글쓰기에 대한 기존 통념은 틀릴 뿐 아니라, 오히려 글 쓰는 능력을 감퇴시킨다고 주장한다.
" 당신의 글쓰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p.10,11. 이 책에 적힌 모든 내용은 바로 여러분 자신이 처음부터 다시 검증해보아야 합니다. 자신에게 알맞은 방법을 스스로 찾아보세요.(...) 절대적인 진리도, 권위 있는 정설도, 유일무이한 이론도 없습니다.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을 솎아내고 도움이 되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는 법을 배우는 과정도 글쓰기를 배우면서 겪는 고난의 일부입니다.
아무래도 벽돌책, 문장이 긴 책, 자료가 많이 들어 있는 책, 글자가 작아 내용이 많아 보이는 책들을 보면 그 책이 있어보이는 책처럼 보인다. 하지만 막상 읽으려고 시도하면 꼭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니고서야 접근이 어렵고 몇번이고 도전하게 되는 책으로 변하며 최악은 인테리어나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 책의 쓰임을 거기까지 사용한다면 그것도 말리지 않겠지만 책이라는 것은 읽어야 제맛이지 않겠는가. 이 책은 짧은 글을 시작하는 것부터 알려준다.
p.14,5. 짧은 문장을 만드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독자의 판단 기준은 무엇일까요? 여러분의 문장일까요, 여러분의 의도일까요?
p.63. 세상의 어휘는 서로 겹쳐져 있습니다. 세대를 거듭한 교역과 탐험의 결과 곳곳으로 전파된 끝없이 복잡하게 분류된 규정의 용어들이 이름들을 만듭니다. 모두 가까이에 있습니다. 여러분이 찾고자 한다면 말입니다. (...) 사물의 이름을 알고 필요에 따라 불러내 사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p.161. 수집한 순서에 따라 배열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할 일은 손길이 닿는 모든 것을 세분화해서 증거를 세부와 상세로 해부하는 것. 말 뭉치들을 잘게 쪼개서 주제에 내재된 상투적 언어에 맞서는 것입니다.
예전에 [대화의 희열2] 15회에서 보았던 내용인데, 김영하 작가님이 학생들에게 "이제부터 졸업할 때까지 '짜증 난다'라는 말을 쓰지마라"라고 했던 내용이다. '짜증난다'는 말로 너무나 많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데, 완전히 다른 감정의 무늬를 '짜증'이라고 단순하게 뭉뚱그리는 표현을 쓴다고 했던 상황을 이야기 했다. 작가가 되려면 감정을 섬세하게 읽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작가 뿐만이 아니라 글쓰는 사람이라면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표현하는게 필요하기에 따로 불러 사용해야 한다.
<실전문제>
p.233. 네가 서 있는 곳에서 보이는 범위 내에 형편없는 식당이 적어도 여덟 군데가 있다. ----> "네가 서 있는 곳에서"는 불필요합니다. "네가 서 있는 곳에서 보이는 범위 내에"는 그저 간단히 "근처에"로 바꿀 수 있습니다.
p.261. 엄마와 나는 화염이 있는 곳으로 차를 몰았다.-----> 화재가 난 곳을 향해 차를 몰았다는 어떨까요?
이렇게 뒷부분에 많은 문장을 짧고 쉽고 리듬감있게 고쳐써 준 부분으로 자신의 글쓰기를 정검하면 좋겠다. 자신이 평소 쓰는 언어 습관과 글쓰기 습관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책이라 생각하여 추천한다. 작가는 이 책이 자신과 제자들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쓴 책이라며 글쓰기는 법칙 대로 맞춘다기 보다 자신이 짧고 가볍지만 표현할 수 있는 글로 독자의 마음을 건드리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다. 지금 당신은 어떤 글을 쓰고 있나요?
*교유서가 서포터즈로 도서지원 받아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글을 쓴다는 것의 의미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제가 쓰는 방식'이나 '사람들이 쓰는 방식'이 아니라 '여러분 자신의 방식'을 말이지요.
글을 잘 쓰고 싶은 마음이야 모두가 같을 것이다.
나는 예전부터 전문지식이 난무하는 잘난 척하는 글보다는 간결하지만 분명한 글을 좋아했다.
그래서 나도 주저리를 피하고 짧고 명확하게 쓰고자 했지만 한동안 글쓰기를 게을리하면서 그 노력도 물거품이 되었다.
머릿속의 생각을 글로 풀어내는 과정은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운 것이라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그래서 매일 조금씩이라도 멈추지 말고 계속 쓰라고 하는 것이 모든 글쓰기에 관련된 책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 말이다.
<짧게 잘 쓰는 법>이라는 제목처럼 나 역시 주저리 늘어나는 내 글들을 짧지만 여운이 남는 글들로 다듬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했다.
이미 눈치챈 분들도 있겠지만 이 책은 영문에 최적화 되게 쓴 글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썩 와닿지 않는 부분도 있다.
그것을 감수하고 이 책을 읽다 보면 문장이 어떻게 불필요한 말들을 걸러내고 완성되는지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다.
한 문장 한 문장이 드러내는 내용,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내용,
암시하는 내용을 파악하라.
이 가운데 문장이 실제로 드러내는 내용을 아는 것이
가장 어렵습니다.
짧은 문장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짧게 유지하는 건 어렵지요.
강력하고 긴 문장은 사실 다양한 방법으로 연결된
강력하고 짧은 문장들입니다.
사실은 이런 글 쓰기 책들을 몇 권 가지고 있지만 썩 맘에 들지 않았다.
글을 쓴다는 건 정해진 규칙이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나는 이런저런 규칙을 나열하는 글쓰기 책들이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
어떤 틀에 갇히게 되는 것이 글 쓰는 사람에겐 가장 큰 적이다. 그것에 빠지면 맨날 고만고만한 글만 쓰게 되기 때문이다.
다양하고 다채로운 생각들을 잠재우는 글쓰기 책들은 오히려 글을 못 쓰게 만드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짧게 잘 쓰는 법>을 읽으면서 저자가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좋았다.
16년간 뉴욕 타임스 편집위원이었고, 하버드 외 여러 대학에서 글쓰기 강의를 하고 있는 작가의 말을 내 방식대로 요약하자면 이렇다.
자신에게 떠오른 영감, 생각, 단상들을 자유롭게 써라.
생각을 틀에 갇히게 만드는 모든 글쓰기의 제약을 버려라.
문장은 최대한 짧게 써라.
글쓰기는 정해진 규칙이 없다.
당신이 쓰고자 하는 모든 것에서 최대한 짧게 쓰는 법을 <연구>해라.
누군가 밥상을 다 차려주어도 떠먹을 줄 모르면 배가 고픈 법이다.
어떤 글이던 특히 이처럼 명확한 주제를 가진 책에서는 나에게 필요한 것과 내가 제일 잘 하는 것을 뽑아내면 된다.
그것을 내 스타일을 만드는 것이다.
스타일을 만드는 과정은 끝없는 실패의 연속이 되어야 한다.
그 실패 과정의 끝에서 나만의 개성이 창조되는 것이니까.
옷 잘 입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이것저것 새로운 패션을 소화해 보아야 한다.
음식을 잘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이것저것 만들어 보기 전에 잘 된 요리를 먹어봐야 한다.
글을 잘 쓰고 싶다면 일단 잘 쓴 글들을 읽어야 한다. 그리고 흉내 내듯 글을 써봐야 한다.
글은 쓰면 쓸 수록 는다.
처음엔 뭘 써야 할지 노트북 앞에서 막막했다면 나중엔 쓸 말이 넘쳐나서 하루에도 몇 건씩 포스팅을 하게 된다.
왕도는 없다.
그저 매일 부지런히 무언가를 끄적이는 것.
그리고 쓴 문장들을 짧게 덜어내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
무수히 써보다 보면 나만의 스타일이 만들어진다는 것.
그것을 위해 계속 써야 한다는 것.
언제나 새로운 느낌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
이하윤의 <메모광>처럼 언제든 끄적일 수 있는 상태로 있어야 한다.
머릿속에서 찰나에 떠오르는 것들은 놓치고 나면 나중에 절대 다시 찾을 수 없다.
영문에 관한 거라서 우리글과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중요한 건 저자가 말하는 바다.
학교 때 배웠던 글쓰기에 대한 모든 방식에서 벗어나 나만의 개성을 찾아내고 싶다면 읽어보길 바란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내가 평소 생각해왔던 글쓰기에 대한 생각을 확인받은 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