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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셜리 클럽

더 셜리 클럽

[ 양장 ] 오늘의 젊은 작가-29이동
리뷰 총점9.1 리뷰 132건 | 판매지수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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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8월 2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324g | 135*195*20mm
ISBN13 9788937473296
ISBN10 8937473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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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다정한 사랑과 연대의 이야기] 낯선 땅, 생경한 풍경 속에 홀로 섰을 때 곁에 쨍하고 나타난 자신과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들, 주인공과 ‘셜리’들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된다. 비오는 날의 반가운 햇빛 같은 이들, 그 빛을 머금고 떠오르는 무지개처럼 반짝이는 또 한 사람, 그들이 모여 그려내는 사랑과 연대의 이야기. -소설MD 박형욱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당신에게도 셜리가
박형욱 (kaeti@yes24.com)
운명을 느끼는 순간이 있다. 적지 않은 확률로 그것은 체념과 포기로 넘어가는 문턱이 되기도 하는데, 사실 우리가 맞고 싶은 ‘운명의 순간’이란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시작, 더 나은 방향으로 상황을 반전시킬 타이밍, 주책이다 싶을 만큼 기대와 설렘이 폭발하는 그런 순간이 아닌가. 현실에 발 붙이고 살다 보면 그런 때라는 것이 과연 있기는 한 것인지 그 자체가 의심스러워 지기는 하지만, 『더 셜리 클럽』은 그런 순간들이 다만 환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이 사랑스러운 이야기는 머릿속에서만 느껴지는 달달한 상상이기보다는 입안에 분명 존재하는 사탕 같다. 입안에서 이야기를 가만 굴리다 보면 이 달콤함은 약간 쌉쌀해졌다가 화하게 시원해졌다가 이리저리 녹으면서 날카로워진 끝으로 가장 여린 부분을 찔러 비릿한 피맛을 주기도 한다. 이런 맛들을 경험해본 적 있는 이들이라면 알 것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그 생생한 감각을.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난 한국인 설희는 그곳에서 우연히 알게 된 ‘더 셜리 클럽’에 마음을 뺏기고, ‘설희’와 발음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지은 영어 이름 ‘셜리’는 그렇게 그의 인생에 커다란 전환점을 만든다. 셜리라는 이름을 쓰는 사람들과의 만남, 그로부터 시작되는 또 다른 인연들, 나이도 국적도 무엇도 뛰어넘는 우정과 사랑. 이야기의 처음, 모든 것이 낯설고 다른 ‘이상한 세계’에 떨어진 것만 같았던 설희는 어느새 클럽의 일원으로 함께하며 셜리가 된다. 아니 처음부터 그들에게 셜리는 셜리였을 테다.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고 우리를 사랑해주는 사람들 안에서 우리가 된다. (199쪽)

『더 셜리 클럽』을 지금 읽어야 할 이유는 각자 다르겠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있다. 여기에는 우리가 영영 숙제처럼 안고 가야 할 관계들이 있고, 이야기는 그 관계 안에 응당 있어야 할 가치들을 담아낸다. 이해와 화해, 연대가 있고 사랑이 있다. 이것은 그저 '셜리'라는, 평범하지만 이제는 특별해진 하나의 이름이 만드는 거짓말같은 기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생각해보면 모든 문은 작은 하나의 열쇠로 열리고 무엇 하나 기적이 아닌 일도 없다. 그런 기적을, 운명의 순간을, 당신 자신의 것으로 여기게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아름답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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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두 번째로 살기 좋은 도시 멜버른. 축제의 도시 멜버른. 그해 11월 2일은 멜버른시와 빅토리아주뿐 아니라 오세아니아 대륙 전역을 통틀어 손꼽히게 큰 축제인 ‘멜버른컵 페스티벌’의 개막일이었다. 멜버른컵에 대해서라면 딱 두 가지밖에 할 말이 없다. 하나, 정말 큰 축제라는 것. 둘, 축제 기간 동안 사람들이 이상한 모자를 쓰고 다닌다는 것. 어쩌면 비행기에서부터 느낀 주인공의 기분을 계속 이어 갈 수도 있었을 것이다. 처음 호주에 발을 디딘 날이 어떤 세계의 새해 첫날이고 그 도시에서 가장 큰 축제가 열리는 날이라는 건,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이 세계가 나를 환영한다는 의미이지 않을까. 하지만 그런 해석을 유지할 만한 장치가 그뒤로는 많지 않았다.
예약해 둔 호스텔은 멜버른 도심 서든크로스 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었다. 서든크로스 역은 멜버른 시티 공항버스의 도착지이기도 했다. 배차 간격이 촘촘해서인지 공항버스 탑승객이 많지 않았다. 그러니까 여기까지는 좋았다는 뜻이다. 기를 쓰고 찾아본 것도 아닌데 마침 내가 얻은 숙소가 공항버스 종착점 바로 옆이라는 사실, 비싼 티켓 값을 톡톡히 하는 쾌적한 버스, 그런 근사한 우연들이 앞으로도 자꾸자꾸 이어질 거라고 생각했다. 옆 차선으로 한 번도 본 적 없는 거대한 트레일러들이 아무렇지 않게 지나다녔기에 그것들이 전복되어 내가 탄 버스로 달려드는 장면을 떠올려 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안하지는 않았다.
--- pp.12~13

셜리 페이튼 할머니의 집은 아담하고 근사했다. 흰 울타리와 잘 가꾼 정원을 지나 현관 앞에서 심호흡을 하고 벨을 눌렀다.
“누구시죠”
“안녕하세요, 셜리예요.”
“어머, 나돈데.”
농담인가? 웃어도 되는? 이윽고 격자무늬에 여러 개의 원을 겹쳐 그려서 꽃처럼 보이는 선을 따라 금색 도료를 심은 유리문이 열리고 페이튼 할머니가 나왔다. 할머니는 한국인치고도 키가 큰 편이 아닌 나보다도 주먹 하나쯤 더 작았다.
“와 줘서 고마워요, 일찍 왔군요.”
응접실에서 기다리는 동안 셜리가 세 사람 더 왔다. 페이튼 할머니와 나를 포함해 총 다섯 명의 셜리가 모였다. 원래 멜버른 커뮤니티 페스티벌 참여를 포함한 큰 연간 행사들을 제외하면 주로 동네 단위의 소소한 친목 모임 위주라고 했다. 페이튼 할머니는 계속 똑같은 농담으로 손님을 맞았다. 누구시죠, 셜리라고요? 나도 그래요!(So am I, me too, me either!)
--- p.64

깨어 보니 도라와 린다는 돌아가고 없었다. 나는 이층 침대의 아래층에 누워 있었고, 위층에서 코 고는 소리가 들렸다. 피터인 듯했다. S는 내가 누워 있는 침대의 발치에 한 팔을 기대고 거기에 머리를 댄 채 잠들어 있었다. 이불 너머 내 무릎에 S의 팔꿈치가 닿아 있는 게 느껴졌다.
그 순간, 내가 이 사람을 좋아한다는 깨달음이 피할 길 없는 파도처럼 나를 뒤덮었다.
이 사실에 순응해야 했다. 내게 이 사람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토록 큰 위안과 감사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에. 이 사람을 알게 된 이후 나는 내내 이 사람을 필요로 해 왔는데, 그 사실을 애써 모른 척해 온 것 같았다. 그걸 인정하는 일에는 기묘한, 지금까지 한 번도 느껴 보지 못한 종류의 감동이 있었다. 나는, 좋아한다, 이 사람을. 이 사람이 좋다. 이 사람
을 좋아한다. 나에게 그건 아주 단순하고도 파괴적인 사실이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S의 잠든 얼굴을 뚫어져라 보고 있는데 S가 눈을 떴다. 그리고 특유의 보라색 목소리로 아침 인사를 했다.
“일어났어요?”
--- pp.12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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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셜리 클럽』 은 그때 그 여행길 위에 나를 다시 올려놓는다. 한없이 외롭고 작았던 나로 돌아가 그 어렵고 막막했던 순간들을 다시 살아 내게끔 부추긴다. 설희와 같이 공장에서 일하며 피부색이 다른 친구들을 만나 보도록, 이름이 같은 할머니들을 부지런히 쫓아다니면서 완전히 다른 역사를 살아온 누군가에게 마음을 내어주도록 만든다.
- 윤가은 (영화감독)
『더 셜리 클럽』을 읽는 것은 이름 하나를 새로 얻는 일 같습니다. 아울러 나와 똑같은 이름으로 살아가면서 다른 기쁨과 같은 슬픔들을 느낄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셜리는 셜리로, 우리는 우리 각자의 이름으로 함께 기억될 것입니다.
- 박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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