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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의 마지막 질문

백만장자의 마지막 질문

: 故 이병철 회장이 묻고 철학자 김용규가 답하는 신과 인간에 관한 근본적 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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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7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476쪽 | 702g | 153*224*30mm
ISBN13 9788958626275
ISBN10 8958626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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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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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인터뷰
▶ 고 이병철 회장의 24가지 질문은 모두 직설적이고 호흡이 긴박합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는 ‘들어가는 말’에서 이 질문들이 “내용이 신중하고 순서도 정연하다”고도 하셨는데요. 어떤 점에서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까요?

이 회장이 남긴 질문들의 내용을 살펴보면 한 무신론자가 기독교를 공격하기 위해서, 또는 치기 어린 호기심으로 던진 물음들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질문 하나하나가 무신론자든 기독교인이든,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보았을 만한 것들이지요. 신중하게 골랐다는 뜻입니다. 게다가 질문들이 기독교 조직신학 체계에 맞춰 신론, 그리스도론, 성령론, 교회론, 종말론의 순서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우연이라 보기가 어렵지요. 아마 이 회장의 질문을 누군가가 다시 정리했거나, 아니면 이 회장 자신이 기독교 신학체계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거나 둘 중 하나일 것입니다.

▶ 24가지 질문 중 대답 내용이 중복되는 열세 번째 질문과 기독교·유대교·불교 등 종교의 특징을 묻는 열한 번째 질문을 제외한 22가지 질문을 다뤄주셨습니다. 이 중 답변하는 데 가장 고심했던 질문은 무엇이었나요?

이 회장이 남긴 질문 하나하나가 답하기에 책 한권으로도 부족할 만큼 크고 무겁습니다. 그래서 모두 고심하면서 답했어요. 그 가운데서도 특히 답하기에 어려웠던 것은 기독교 밖에서 뿐만 아니라 안에서조차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질문들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천국과 지옥의 문제에 대해서는 교파와 신학자에 따라 의견이 분분하고 논쟁이 매우 뜨겁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이런 질문에 대해 모두가 만족할 만한 답을 찾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 리처드 도킨스, 샘 해리스, 대니얼 데닛, 크리스토퍼 히친스, 데이비드 밀스 등 ‘새로운 무신론자’들에 대한 단호한 일침이 인상적입니다. 이들의 주장은 무엇이며 왜 문제인가요?

종전의 무신론자들은 자기가 신을 믿지 않는다는 의미로 무신론을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2001년 9?11사태 이후 등장한 ‘새로운 무신론자’들은 달라요. 그들은 종교는 망상이고 온갖 전쟁과 테러의 온상이기 때문에 없애버려야 한다는 종교해악론 내지 종교말살론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주장이 가진 문제점은 이렇게 생각해보면 바로 드러납니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인류는 고대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당대의 첨단무기로 전쟁과 테러를 자행했고, 그 첨단무기들의 생산에는 항상 당시 첨단과학이 이용되었기 때문에 과학은 해로운 것이며 아예 없애버려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가정하지요. 어떻습니까? 과학이 가진 위험성 때문에 과학을 아주 없애버려야 할까요? 또 과학이 없어진다고 해서 전쟁과 테러도 함께 없어질까요? 아니지요! 설령 다소의 위험과 부작용이 염려된다고 해도 과학 역시 인류가 보존하고 발전시켜나가야 할 소중한 자산입니다. 종교도 마찬가지지요. 과학이든 종교든 그것의 부정적 측면을 최소화하고 긍정적 측면을 최대화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합리적입니다.

▶ 도킨스 등 새로운 무신론자들에 대한 논의뿐만이 아니라 오늘날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당면한 문제들에 대한 목소리 또한 날카롭습니다. 현실의 교회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교회를 수단이 아니라 목적으로 삼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 덕에 한국 교회는 지난 30년 동안 눈부신 성장을 했지만, 온갖 부작용도 여기서 발생했습니다. 교회는 복음을 전파하고 구현하기 위한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지요. 따라서 교회는 이 목적에 합당할 때만 정당합니다.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에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그리스도를 화형에 처하려는 대심문관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의 논리는 이렇습니다. 그리스도의 성스러운 사역을 위해서라면 교회의 어떠한 사역도 허용된다. 그리고 교회의 성스러운 사역을 위해서라면 어떤 불의도 허용된다. 그래서 그는 재림한 그리스도를 처형하려고 합니다. 나는 이런 생각을 간단히 ‘교회 이데올로기’라고 부르는데, 바로 이것이 11세기에 신의 이름으로 예루살렘 성을 피로 물들인 십자군의 논리였고, 16세기 유럽의 가톨릭이 중남미 각국에서, 17세기 이후 프로테스탄트가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자행한 온갖 만행 뒤에 숨은 진실이었지요. 또한 오늘날 한국 교회가 반복하고 있는 숱한 과오들의 뿌리입니다. 그래서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교회가 참으로 행복한 때는 교회가 하나님의 약속 이외에 그 어떤 것도 중요시하지 않을 수 있을 때다”라는 파스칼의 말이지요.

▶ 2010년에 출간된 《서양문명을 읽는 코드, 신》과 이 책에서 신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계십니다. 현대 사회에서 신을 이야기하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신이란 무엇일까요? 스콜라 신학의 문을 연 캔터베리 대주교 안셀무스는 신을 ‘최고 생명’, ‘최고 이성’, ‘최고 행복’, ‘최고 정의’, ‘최고 지혜’, ‘최고 진리’, ‘최고 선성’ 등등, 요컨대 ‘인간이 추구하는 가치들의 정점(頂點)’으로 파악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지 우리가 사는 세계에서 신이 죽고 진리가 사라졌습니다. 가치들이 소멸하고 세계가 공허해졌지요. 무신론과 허무주의가 횡행하고 삶의 이정표들이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갈 길을 잃었지요. 한마디로, 오늘날 우리는 ‘가치상실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내 생각에는 바로 이것이 우리의 삶을 힘들고 어렵게 하는 근본원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힐링’이 아니지요. 삶의 가치를 회복하는 겁니다. 그래서 자꾸 신을 이야기하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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