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더 건방진 우리말 달인
중고도서

더 건방진 우리말 달인

: 달인편

정가
13,000
중고판매가
3,900 (70% 할인)
상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홍은아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3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331쪽 | 478g | 128*188*30mm
ISBN13 9788963700069
ISBN10 8963700062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면수는 못 먹는다
열이면 열 사람이 이름을 잘못 알고 있는 물고기에는 ‘이면수’라는 것도 있어. 두꺼운 껍질이 맛있는 물고기로, 강원도에서 껍질쌈밥으로 먹기도 하는 녀석 말이야. 이녁들도 기름에 튀긴 이 생선을 많이 먹어 봤을 거야. 그런데 이 녀석의 진짜 이름은 ‘이면수’가 아니라 ‘임연수어林延壽魚’야. 19세기 초 실학자 서유구가 지은 「난호어목지」라는 책을 보면 임연수林延壽라는 사람이 이 물고기를 아주 잘 낚아 그의 이름을 따서 ‘임연수어’라고 부르게 됐대. 대체 얼마나 잘 잡았기에 이름까지 붙여 줬는지 모르겠지만, 아주 재미난 작명이야. 잘못 쓰기 쉬운 물고기 이름에는 ‘밴뎅이’와 ‘놀래미’도 있어. 이건 ‘밴댕이’와 ‘노래미’로 써야 해. 그리고 어느 바다에도 ‘아구’라는 물고기는 살지 않는다는 것도 꼭 기억해 둬. ‘아구’가 아니라 ‘아귀’고, ‘아구찜’과 ‘아구탕’ 역시 ‘아귀찜’과 ‘아귀탕’이라고 말이야. --- 「어른들도 모르는 동식물 이름」 중에서

선친은 내 아버지, 선대인은 남의 아버지
국어사전들은 ‘아버님’을 “아버지의 높임말”로만 설명하고 있어. 이 때문에 많은 사람이 아무 때나 ‘아버지’와 ‘아버님’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싶어. 물론 내가 내 아버지께 쓸 때는 ‘아버지’를 쓰든 ‘아버님’을 쓰든 상관이 없어. 누구는 “남의 아버지나 돌아가신 자신의 아버지에게만 ‘아버님’을 쓴다”고 주장하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야. 내가 내 아버지께 “아버님, 진지 드세요”라고 말하는 것은 예의에 벗어나지 않고, 화법에도 어긋나지 않아. 그러나 ‘아버님’을 써서는 안 되는 때가 있어. 바로 내 아버지를 남에게 얘기하면서 “우리 아버님은…”이라고 높이는 경우야. 우리 조상들은 예부터 남에게 자기 가족을 높여 말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했어. 오죽하면 자기 아들을 ‘가돈家豚’ ‘돈아豚兒’라며 돼지에 비유했겠어. 그런 예법은 지금도 그대로야. 아버지가 나에게는 누구보다 귀하고 높으신 분이지만, 남에게 ‘아버님’이라고 높여 부르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화법이라는 거지. 아버지와 관련해 흔히 잘못 쓰는 말에는 ‘선친’도 있어. TV 드라마를 보다 보면 간혹 “선친께서는 참 훌륭하셨지. 자네도 아버님의 유지를 잘 받들어야 하네”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와. 하지만 이런 때는 절대 ‘선친’을 쓰면 안 돼. 선친은 “자신의 돌아가신 아버지”를 가리키는 말이거든. 그렇다면 “남의 돌아가신 아버지”를 이르는 말은 뭘까? 그것은 바로 ‘선대인’이야. 선대인은 다른 말로 ‘선고장’이나 ‘선장’이라고도 해. --- 「알맞게 써야 예의가 산다」 중에서

다리는 붓고, 라면은 붇고
‘붓다’와 ‘붇다’ 역시 글꼴은 물론 소리까지 비슷해 잘못 쓰는 일이 아주 많아. 하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얼마든지 구분할 수 있어. 우선 ‘붓다’는 “살가죽이나 어떤 기관이 부풀어 오르다” “(속되게) 성이 나서 뾰로통해지다” 따위로 쓰이는 말이야. “액체나 가루 따위를 다른 곳에 담다” “모종을 내기 위해 씨앗을 많이 뿌리다” “불입금, 이자, 곗돈 따위를 일정한 기간마다 내다” “시선을 한곳에 모으면서 바라보다” 등의 의미로도 쓰여. 이런 ‘붓다’는 부어, 부으니, 붓고, 붓는 등으로 활용해. 이와 달리 ‘붇다’는 “물에 젖어서 부피가 커지다”나 “분량이나 수효가 많아지다”라는 의미의 말이야. 활용은 불어, 불으니, 붇고, 붇는 식으로 해.
여기서 퀴즈! ‘다리가 ○○’에서 ○○에 들어갈 말은 ‘붓고’일까, ‘붇고’일까? ‘라면이 ○○’에서 ○○에 들어갈 말은 ‘붓고’일까, ‘붇고’일까? 그래 맞아. 다리는 ‘붓고’이고, 라면은 ‘붇고’야. 특히 “라면이 불기 전에 빨리 먹어라”라고 쓰는 사람이 많은데, 이때는 “라면이 붇기 전에 빨리 먹어라”라고 써야 해. 내가 방금 ‘불다’가 어떻게 활용하는지 얘기했잖아. ‘불고’와 ‘붇는’에서 알 수 있듯이 자음 앞에서는 ‘ㄷ’ 받침이 꼭 살아 있어야 해. --- 「온가족이 대화하며 배우는 우리말」 중에서

후라이드 치킨은 맛없다
이녁은 닭고기 좋아해? 내 아들과 딸이 무척 좋아해서 자주 배달을 시켜 먹어. 하지만 그때마다 기분이 언짢아져. 백 집이면 백 집 모두 ‘후라이드 치킨’이라고 적힌 종이 상자에 닭고기를 담아오기 때문이야. 엉터리 표기에 은근히 화가 나는 거지. “닭고기에 밀가루, 양겨자 가루, 소금, 후추 따위를 묻혀 튀긴 요리”를 뜻하는 말은 ‘fried chicken’이야. 영어를 조금이라도 배운 사람은 ‘fried’가 [후라이드]로 소리 나지 않고, 그렇게 적을 수도 없다는 것을 알 거야. ‘fried’를 [후라이드]라고 소리 내거나 적는 민족은 세계에서 딱 하나, 제 나라 글로는 남의 나라 말을 제대로 적지 못하는, 반쪽짜리 언어를 가진 일본밖에 없어. 그런데 일본말의 찌꺼기 탓인지 우리말에서도 영어의 ‘f’를 ‘ㅎ’으로 소리 내고, 그렇게 적는 일이 아주 흔해. ‘파이버’를 ‘화이바’로, ‘파일’을 ‘화일’로, ‘파이팅’을 ‘화이팅’으로, ‘(달걀) 프라이’를 ‘(달걀) 후라이’로 쓰는 것이 다 그런 예야. 하지만 ‘f’를 ‘ㅎ’로 적어서는 절대 안 돼. 왜냐고? 그것이 외래어 표기 준칙이야. 이녁이 즐겨 먹는 ‘후르츠 칵테일’도 ‘프루트칵테일(fruit cocktail)’이 바른 표기야. 이 말은 국어사전에까지 올라 있지. 아참, 앞의 ‘후라이드 치킨’도 ‘프라이드 치킨’으로 써야 해. 「표준국어대사전」에도 그렇게 올라 있어. --- 「알고 보면 정말 쉬운 외래어」 중에서

누구든 작가가 될 수 있다
암기식 교육이 천재를 바보로 만드는 과정이라면, 글쓰기를 통한 교육은 평범한 사람에게 천재의 가능성을 심어 주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어. 지식의 샘물, 그것이 바로 글쓰기야. 특히 얼마 전 한 포털 사이트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요즘 직장인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바로 보고서와 기안서 작성이라고 해. 영어회화보다 국어 사용을 더 힘들어 한다는 거야. 그것은 아마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글쓰기 공부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일 듯싶어.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글쓰기, 대학의 문 앞에 버티고 선 논술 장벽을 넘으려면 꼭 익혀야 하는 글쓰기, 성공하는 비즈니스맨의 필수 덕목이 된 글씨기. 그런 글쓰기를 누구보다 잘할 수 있는 비법을 지금부터 알려줄게. 하지만 저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글쓰기를 좀 더 쉽게 익힐 수 있는 요령이야. 그것을 갈고 닦아서 진짜 글쓰기 기술로 만드는 것은 순전히 이녁들 몫이야. 물론 나는 ‘우달이’로서 이녁들이 내 수준의 글쓰기 실력을 갖출 수 있게 힘껏 도울 거야.
--- 「우달이의 건방진 글쓰기 비법」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진즉에 나왔어야 할, 누군가 나서서 엮어야 할 책이 나왔다. 반갑고 고마운 일이다.
우리말 척척박사라고 나서는 이들도 놓치며 살아온 말을 용케도 잡아넣었다.
까다로운 규정을 한데 버무려 알기 쉽게 갈무리한 우달이의 슬기를 함께하는 독자들이 부럽다.
강재형 (한국아나운서연합회장)
생활 속에서 널리 쓰이면서도 틀리기 쉬운 실용국어를 중심으로 감칠맛 나게 엮어낸 저자 특유의
매끄러운 필치가 돋보인다. 폭넓은 독자층의 사랑을 받는 ‘건방진 우리말 달인’에 이은 ‘더 건방진 우리말 달인’
역시 학생, 직장인, 취업 준비생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바른 우리말글의 길잡이가 될 듯하다.
김선덕 (한글학회 공식 지정 ‘우리말 지킴이’)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4,000원 제주지역 : 3,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3,9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